경북 안동시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족여행에서 백신접종을 받은 1명 만이 유일하게 감염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26일 안동시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9~22일, 4일간 제주도 가족여행에서 돌아온 5명에 대한 코로나 검사 결과 25일 4명이 양성판정을 받았고, 백신 2차 접종을 받은 70세 이상의 어르신 A씨는 음성으로 판정됐다.
최근 2차 코로나 백신접종을 완료한 A씨만이 음성 판정 받음으로써 백신 접종의 중요성과 효과를 여실히 확인하게 됐다.
한편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60세 이상 백신접종자·비접종자 대상 백신 효과 분석 결과 1차 예방접종 2주 후부터 86.6% 이상의 높은 효과가 나타났으며, 2차 접종까지 완료 시 효과는 더 높아지므로 권장 기간 내 2차 접종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 백신 접종자에 대해서는 각종 공공시설 입장료 면제, 이벤트 참여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할 전망이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이번 사례를 통해 백신 예방 효과가 상당 부분 입증된 만큼 백신 접종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코로나 19 확산방지를 위해 충분한 집단면역이 형성될 때까지 생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두영기자 victory@yeongnam.com
이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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