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초 학생들이 풍천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노인정에 전해달라며 화장지와 건전지를 기탁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
경북 안동시 풍천면 신성초(교장 김현광)는 학생들이 모은 우유 팩과 건전지를 자원재활용사업을 통해 새 화장지와 건전지로 교환하고 이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지난 14일 풍천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기탁했다.
재학생들은 그 동안 우유 급식을 통해 배출되는 우유 팩을 손수 깨끗이 씻어 펴고, 말리는 작업을 통해 총 50㎏을 모아 자원재활용사업에 참여해 새 화장지로 교환했다. 또 '건전지 오래 사용하기 캠페인'에 참여해 모인 건전지 200개 역시 새 건전지로 바꾸었다.
이렇게 모인 새 화장지와 건전지를 학교에서 사용하지 않고 학생들의 뜻에 따라 신성초 인근 7개 경로당에 기부하기로 했다.
한편 신성초 내 신성환경지킴이 과학동아리는 건전지 오래 사용하기 캠페인을 운영해 왔고, 안동시는 재활용품 수거 활성화를 위해 폐건전지 및 폐종이 팩 물품 교환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신성초 학생들은 "자원을 재활용해 환경도 지키고, 어려운 이웃에 도움도 줄 수 있어 무척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일상생활 속에서 환경을 보호하는 일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두영기자 victory@yeongnam.com
이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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