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경찰 존재이유 증명해야" 대구서 자치경찰 시행 100일 컨퍼런스 개최

  • 노진실
  • |
  • 입력 2021-10-07 18:01  |  수정 2021-10-08 09:23  |  발행일 2021-10-08 제8면
자치경찰제_시행_100일_기념_컨퍼런스_개최1
7일 대구에서 열린 '자치경찰제 100일 기념 컨퍼런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현재 시행하고 있는 제도를 계속 수정하면서 한국형 자치경찰을 만들어 갈 수밖에 없다."

7일 대구삼성창조캠퍼스 중앙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자치경찰제 시행 100일 기념 컨퍼런스'에서 나온 주장이다.

양영철 한국자치경찰정책연구원장은 '자치경찰위원회 생활치안 정책모델 사례'라는 제목의 주제발표에서 "자치경찰 운영 중심기관인 자치경찰위원회는 아직까지 경찰서와 지구대, 파출소, 일선 지자체와 단절돼 있어 자치경찰의 효과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점이 많다"라며 "자치경찰위원회가 단절과 불통을 상호 협의로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자치경찰제 성공 여부를 결정짓는 변수다"라고 말했다.

홍준형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자치경찰위원회의 법적 지위와 임무'에 대한 기조강연에서 "자치경찰은 우리나라 지방자치와 경찰 제도의 역량을 시험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다. 시험대에 선 자치경찰이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에 대한 요구에 부응하면서도 체감할 수 있는 민생치안, 커뮤니티 경찰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존재이유를 증명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노진실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