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울릉(도동항) 항로, 2천5백 톤급 쾌속 여객선 새로 건조해 투입 계획

  • 정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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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0-12 16:08  |  수정 2021-10-12 16:16  |  발행일 2021-10-13 제5면
㈜대저건설 10월 중 본계약 체결후 주민설명회 개최 예정
건조 기간 20개월...2023년 9월 신조 여객선의 취항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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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3년 9월 경북 포항과 울릉도 도동항 노선에 취항 예정인 여객선 조감도 <울릉군 제공>

2023년 하반기부터 울릉(도동항)∼포항 항로에 최첨단 대형 초 쾌속 여객선이 신규 취항할 예정이다.


울릉군은 공모 절차를 거쳐 대형 지난 6월 9일 ㈜대저건설과 '울릉 항로 대형여객선 신조·운항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여객선 취항 시점부터 20년간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기로 한 바 있다. ㈜대저건설은 협약체결 후 지난 7일, 여객선 신조 임시계약을 체결했다.


새롭게 건조되는 여객선은 동해안 해상여건에 매우 적합하게 설계해 최대파고 4.2m까지 안정적인 고속운항이 유지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객선은 총톤수 2천500t급, 길이 80m, 폭 21m로 950명의 승객과 일반화물 25∼30t을 동시에 수송할 수 있다. 또 시속 83.3㎞(45노트), 평균속력 시속 77.8㎞(42노트)로 울릉∼포항 구간을 3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다.


㈜대저건설은 10월 중 본 계약 체결 후 주민설명회를 별도로 개최할 예정이며, 건조 기간 20개월을 목표로 2023년 9월 신조 여객선의 취항을 계획하고 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초 쾌속 대형여객선 신조·운항 사업은 국내에서 가장 앞선 공공 해상교통체계 구축의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다"라며 "미래 해상교통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해상교통정책 완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정용태 기자 jy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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