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대선공약 시민이 나선다 <7> 전문가들이 바라는 10년 뒤 대구경북 미래상과 이를 실천하기 위한 대선 공약은?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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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1-29 16:32  |  수정 2021-11-29 16:38
전문가그룹, 청년그룹과 같이 청년, 일자리 관심 높아
청년그룹에 비해 대구경북행정통합, 균형발전, 교육 등에 관심 많아

영남일보 2022년 대통령 선거 지역공약정책발굴기획단이 지난 10월13일부터 약 2주에 걸쳐 진행한 설문조사의 5번 문항은 '대구경북 미래모습 구상'과 관련된 설문이다. 설문은 '10년 뒤 바라는 이상적인 대구경북 미래상에 대해 자유롭게 기술해 주십시오.' '위에서 언급한 미래상을 실현하기 위해서 본인이 생각하기에 어떠한 대선 공약이 제시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복수 가능)' 두 문항으로 응답자가 직접 답변을 기입하도록 했다. 지난주 청년그룹에 이어 이번주에는 전문가 그룹의 응답을 분석한다. 전문가들은 청년그룹과 같이 청년과 일자리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또 청년그룹에 비해 대구경북행정통합과 균형발전, 교육 등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응답자가 직접 답변을 적도록한 5번 문항은 텍스트 마이닝 기법을 활용해 분석했다. 텍스트 마이닝은 더아이엠씨 전채남 대표가 진행했다.

5번_전문가_워드클라우드
10년 뒤 바라는 대구경북 미래상 전문가그룹 워드클라우드.


◆전문가들이 바라는 10년 뒤 미래
전문가 설문 응답 분석 결과 가장 높게 나온 키워드는 공동으로 '청년'(TF 15/TF-IDF 33.2)과 '일자리'(TF 15/TF-IDF 32.1)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 청년들의 유입을 희망하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특히 '인구', '청년인구', '고령', '인구증가', '인구유입' 등의 키워드가 언급된 것으로 보아, 청년 인구 감소에 대한 우려와 인구유입의 희망 사항이 설문에 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
세 번째로 높게 언급된 키워드는 '균형발전'(TF 12/TF-IDF 29.7)으로, 해당 키워드는 수도권과 대구경북의 균형발전 뿐 아니라, 대구와 경북사이의 균형발전을 희망하는 의견 또한 내포하고 있다. '대구경북통합','행정통합' 키워드로 전문가들은 대구경북 발전을 위해 두 지역 통합 출범을 희망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5번_전문가_네트워크
10년 뒤 바라는 대구경북 미래상 전문가그룹 네트워크 분석.


네트워크 분석결과는 노드가 크고(연결중심성이 높음), 링크가 굵은(공출현빈도 높음)키워드는 '청년', '발전', '문화', '유입'이다. '청년'키워드와 연결된 키워드는 '유입','산업','일자리창출' 키워드로 청년 인구 유입의 필요성과 청년을 위한 산업,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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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뒤 바라는 대구경북 미래상 전문가그룹 코너 분석.


코너 분석 결과 분홍색그룹은 젊은도시, 경쟁력, 일자리창출, 문화, 청년, 행복, 친환경 등 청년 인구를 유치하기 위해 필요한 키워드로 구성이 됐다면, 초촐색은 일자리, 인재, 주거, 복지, 공기업, 청년인구, 지역발전 등 청년인구 유치뿐 아니라, 대구경북의 인구를 유입시키기 위한 요소들로 구성돼 있다. 또 검은색 그룹은 의료, 교통, 스ㅏ트시티, 공항, 대구경북통합 등 도시 발전을 위해 필요한 요소들이다.

5번_전문가_에고네트워크
10년 뒤 바라는 대구경북 미래상 전문가그룹 에고네트워크 분석.


전문가 그룹에서 일자리 연관 키워드를 살펴본 결과 수도권에 밀집해 있는 일자리의 '균형발전'을 통하여,'균형'을 이룰 수 있는 '지원'(=정책)이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청년인구', '인구'의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서, 일자리만 제공하는 것이 아닌 '주거'환경,'문화','교육'등의 생활 인프라가 필요하다는 것이 연관어를 통해 확인된다.
또 '출산'에 대한 지원 및 사내 '복지' 또한 일자리에 중요한 요소인 것을 확인 할 수 있고 '청년'의 일자리만이 아니라 '고령'자의 일자리 창출 또한 중요한 이슈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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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이 그리는 미래상 실현을 위해 바라는 대선공약 워드클라우드.


◆전문가들이 그리는 미래상 실현 위해 바라는 대선 공약
분석결과 빈도가 높게 나온 키워드는 '지원'(TF 18/TF-IDF 35.3), '정책'(TF 14/TF-IDF 32.7)으로 전문가 그룹은 국가의 '지원'과 '정책'이 우선시 돼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다음 순위가 높은 키워드는 '산업'(TF 13/TF-IDF 30.4), '대학'(TF 13/TF-IDF 28.2), '기업'(TF 10/TF-IDF 25.4)으로 현재 대구경북의 발전을 위한 '지원','정책'적으로 필요한 분야라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육성'이라는 키워드 및 관련 복합명사가 눈에 띄며, '산업육성', '지역대학육성', '육성지원' 등 각 분야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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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이 그리는 미래상 실현을 위해 바라는 대선공약 네트워크 분석.


네트워크 분석 결과 핵심 단어는 '지원'으로 이 키워드에 많은 단어들이 연관이 되어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일자리창출', '대학', '청년'이라는 키워드가 '지원'과 연결이 있는 것으로 보아, 전문가 그룹이 바라는 정책은 청년의 지원, 지방대학의 지원, 일자리 창출 지원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균형발전', '경제활성'의 키워드가 정책 키워드에 연결이 많이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균형발전 정책과 경제활성화 정책이 대권주자 선택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예상 할 수 있다.

5-1_전문가_Concor
전문가들이 그리는 미래상 실현을 위해 바라는 대선공약 코너분석.


코너분석 결과 분홍색 그룹은 청년 인구 유출 방지를 위해 필요한 요소들로 구성이 되어있으며, 대학, 일자리, 첨단산업, 지원 등의 요소가 청년 인구 유입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라 해석할 수 있다.
검은색 그룹은 지역발전을 위해 필요한 요소들로 기업, 거점대학, 혁신도시, 일자리를 조성해야 지역 발전이 될 수 있다는 담론을 형성하고 있다. 하늘색 그룹은 관광, 공항, 도시개발 등의 사업을 유치하자는 담론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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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이 그리는 미래상 실현을 위해 바라는 대선공약 일자리 에고네트워크 분석.


전문가 그룹이 바라는 '일자리' 관련 대선 공약 및 '정책'은 '청년'을 위한 '일자리 창출' 및 '조성'이라는 것을 연관어 분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첨단산업' '기업유치' 및 '기반조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확보하고, 이를 통한 지역'경제' 발전, '균형발전'을 희망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영남일보 지역공약정책발굴기획단 기획위원>
-김재훈 대구사회연구소장(대구대 교수)
-김영철 대구경북학회 전 회장(계명대 교수)
-박승희 대구경북학회 부회장(영남대 교수)
-이창용 지방분권운동대구경북본부 상임대표
-곽지영 포스텍 교수
-김선아 금오공대 교수
-도소영 경북공공형어린이집연합회정책위원장
-김은영 대구녹색소비자연대 사무국장
-전채남 〈주〉더아이엠씨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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