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엑스포, 국악 창작극 '오줌싸개 보희의 꿈'…다음 달 2일 개막
경북문화관광공사 경주엑스포대공원은 신라문화 기반 상설 공연 사업 공모 선정 작품 ‘오줌싸개 보희의 꿈’을 다음 달 2~29일 매주 금·토요일 오후 7시 문화센터에서 공연한다. '보희의 꿈'은 가람예술단의 국악 창작극으로 5장으로 구성됐으며, 27명의 출연진이 70분간 열연을 펼친다. 신라 설화를 춤과 노래, 연기로 표현해 아이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다. 공연은 삼국유사에 나오는 ‘매몽 설화’를 각색한 것으로, 신라 시대 생활 양식을 전하며 형제간의 우애와 나라에 대한 충심을 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신라 시대 ‘보희’ ‘문희’ 자매의 설화를 바탕으로 김춘추와 문희의 혼례 등 신라의 문화 환경, 혼례 등의 모습을 담아 지역성·역사성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다. 공연 입장권은 일반권 5천 원, 우대권 3천 원으로 티켓링크와 네이버 예약 사이트에서 예매할 수 있다. 현장 구매는 공연 당일(금·토요일) 경주엑스포대공원 종합안내센터(10~18시)와 문화센터(18~19시)에서 할 수 있다. 김성조 사장은 경북도의 브랜드 가치 향상, 문화관광 활성화 등을 위해 기획한 국악 창작극 '오줌싸개 보희의 꿈' 공연에 관광객과 도민들의 많은 응원과 관람을 당부했다. 한편, 가람예술단은 경주지역 대표 국악공연 단체로 지난 2003년 동국대 한국음악학과를 졸업한 선·후배가 모여 결성했다. 지역 예술의 발굴, 무대 예술화, 청년 예술인 확대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국 전통예술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경주엑스포, 국악 창작극 '오줌싸개 보희의 꿈'…다음 달 2일 지난해 열렸던 가람예술단의 야외공연 '오줌싸개 보희의 꿈' 모습. 경주엑스포, 국악 창작극 '오줌싸개 보희의 꿈'…다음 달 2일 지난해 열렸던 가람예술단의 야외공연 '오줌싸개 보희의 꿈'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