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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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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컨테이너 쌓여 있는 구미 물류단지
화물연대 지지를 위해 민주노총이 총파업을 예고한 6일 출입이 통제된 경북 구미시의 한 물류단지에 많은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대구 공노조 "민원실 식사시간 보장해야" vs 홍준표 시장 "시민에 피해 끼쳐서는 안 돼"
'내년부터 대구 8개 구·군청에서 점심시간엔 근무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현수막이 대구시내 곳곳에 내걸리면서 '공무원 점심시간(민원실) 휴무제'와 관련한 공방이 가열되는 모양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공노조) 대구지역본부는 지난 1일부터 '제대로 된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2023년 1월1일부터 대구지역(8개 구·군) 점심시간에 근무하지 않습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주요 네거리 100여 곳에 게시했다. 공무원 점심시간 휴무제는 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민원인을 상대하는 공무원의 점심시간과 휴식의 권리를 보장하고 민원인에게 더 나은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경기·전남 등 일부 지자체 민원실에서 도입하고 있다. 하지만 공무원의 휴식 시간을 보장해야 한다는 주장과 민원인 편의를 위해 기존 근무체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한 상태다. 일부 대구시민은 양측 의견에 동의하면서도 난감한 기색이다. 직장인 조모(35)씨는 "공무원의 휴게시간을 존중해야 하는 것도 공감하지만 일반 직장인 처지에서는 민원을 처리할 시간이 점심시간 외에는 딱히 없는 것도 사실이다. 어느 쪽 의견이 맞고 틀렸다고 말하기가 곤란하다"며 말을 아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2일(SNS)에 이어 5일에도 '점심시간 휴무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홍 시장은 이날 오후 대구시 동인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대구시 공무원은 시민을 위해서 일하는 조직이지 공무원을 위해서 일하는 조직이 아니다"며 "교대근무나 유연근무로 해결할 수 있는 내부 문제를 전(全) 공무원으로 확대해 주장하는 것에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점심시간에 일하는 공무원이 어디 있는가. 민원실만 그러지 말라는 것인데 수도권의 안산시청은 24시간, 수원시청은 지하철역에 민원실을 운영하고 있다. 수도권 지자체들은 대민봉사를 경쟁적으로 하고 있는데 대구에서는 민원실도 점심시간에 운영하지 말자는 것이다. 이는 지방행정시대에 역주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공무원 노조의 현수막을 보면 마치 모든 공무원이 점심시간에 일하는 것처럼 표현해 놨는데, 그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허위사실은 붙이면 안 된다. '민원실은 쉽니다'라고 써야 한다"고 문제 제기를 했다.앞선 SNS를 통해서도 홍 시장은 "생업에 바쁜 시민이 점심시간 짬을 내 민원실에 오는 경우가 허다한데 그런 경우 민원실이 폐쇄돼 있으면 얼마나 황당하겠냐. 지자체 내부에서 교대근무나 유연근무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시민에게 피해를 끼쳐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대구구청장·군수협의회는 신중히 접근하겠다는 입장이다. 내년 1월부터 3개월간 홍보하고, 4~9월 대구 8개 구·군청에서 시범 운영한 뒤 장단점을 검토해 지속·폐지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것이다.시민의 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전국공무원노조 대구지역본부가 홍 시장의 발언에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전국공무원노조 대구지역본부는 5일 오후 대구시 동인청사 앞에서 점심시간 휴무제에 반대한 홍 시장을 비판하고 민원불편 최소화, 공무원 노동자의 시민적 노동권 보장을 위한 점심시간 휴무제 실시를 촉구했다. 이 단체는 "공무원은 국가에 의해 고용돼 다양한 행정과 관련된 노무를 제공하고 그 노동의 대가로 급여를 받는 임금노동자다. 민원실 근무자는 화장실 가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자리에 앉아서 일을 하는데, 30분씩 밥을 먹으라는 것은 쉬지 말고 일만 하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공무원노조가 대구시내 곳곳에 내건 현수막. 마치 내년 1월1일부터 점심시간 휴무제가 실시되는 것처럼 작성돼 있어 시민에게 혼선을 주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홍준표 대구시장이 5일 시청 기자간담회에서 '공무원 점심시간(민원실) 휴무제'와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포토뉴스] 수성빛예술제 개막 앞두고 작품 설치 중
5일 대구 수성못 일대에서 '제4회 수성빛예술제'를 앞두고 빛과 조명을 활용한 조형물 설치공사가 한창이다. 수성빛예술제는 9일부터 내달 2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포토뉴스] 시민들에게 혼선 주는 공무원노조 대구 중구지부
4일 공무원노조 대구 중구지부가 점심시간 휴무제 전면 실시를 요구하며 관내 곳곳에 내건 현수막이 마치 내년 1월 1일부터 점심시간 휴무제가 실시되는 것처럼 작성되어 있어 시민들에게 혼선을 주고 있다. 대구 구청장·군수협의회는 내년 4월부터 9월까지 대구 구·군 8곳에 점심시간 휴무제를 시범 도입한 후 장단점을 분석한 후 전면도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포토뉴스] 파란 목도리 두른 대구 소녀상
다시 추위가 찾아온 4일 따뜻한 옷차림을 한 시민이 목도리를 두른 대구 중구 2·28기념중앙공원의 ‘평화의 소녀상’ 앞을 지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경북사과 홍보 행사 성공적 마무리…다양한 볼거리로 수확의 기쁨 나눠
'경북 사과'가 화려하게 귀환했다. 경북도와 사과 주산지 시·군협의회(15개 시·군)가 주최하고, 대구경북능금농업협동조합이 주관한 '경북 사과 홍보 행사'가 지난 25일부터 사흘간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 서편 광장에서 열렸다.본격적 사과 출하기를 앞두고 매년 11월 서울 등 대도시에서 열린 경북사과홍보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년간 비대면 온라인 형태로 열렸다.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치러진 경북 사과 홍보 행사는 'GYEONGBUK APPLE'S BACK(경북사과가 돌아왔다)'를 주제로 '능금의 고장' 대구시민들을 찾아갔다.행사 기간 사과 2.5㎏을 6천원에 판매하는 할인행사와 함께 각 농가에서 직접 생산한 다양한 품종의 사과와 메시지를 담은 문자 사과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경북사과 명품관'은 대구시민들의 오감을 즐겁게 했다.또 사과 다트 게임, SNS 경북사과 먹자, 페이스 페인팅,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체험·부대행사도 깊어가는 가을, 관람객에게 새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코로나19 방역 완화 조치로 3년 만에 사과 홍보행사가 소비자들을 직접 만났다. 이번 행사가 농민들과 소비자들이 풍성한 수확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25일 대구스타디움 서편광장에서 열린 '2022 경북사과 홍보행사'에 참석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을 비롯한 내빈들이 다양한 품종의 사과를 살펴보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포토뉴스] 경북사과 3년만에 대면 홍보
지난 25일 대구스타디움 서편광장에서 열린 '2022 경북사과 홍보행사'에 참석한 내빈들이 경북사과 명품관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포토뉴스] 대구 동성로에 보행자 안전 위협하는 불법주차 만연
주말인 26일 대구 중구 동성로에 불법주차된 차량들로 인도가 막혀 차도로 내몰린 시민과 통행하는 차량들이 뒤섞여 교통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이태원 참사를 교훈 삼아 관계당국의 철저한 계도와 단속이 요구된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포토뉴스] 경북대 대입 논술고사(AAT) 치르고 귀가하는 학생들
26일 대구 북구 경북대에서 실시된 논술고사(AAT)를 마친 수험생들이 고사장을 나서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포토뉴스] 대구상의 신기업가정신 선포식 및 2022년도 하반기 경제동향보고회 개최
25일 오후 대구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기업가정신 선포식 및 2022년도 하반기 경제동향보고회에서 이재하 회장이 신기업가정신을 선포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포토뉴스] 2022 경북사과 홍보행사 대구스타디움에서 개막
25일 대구스타디움 서편광장에서 열린 '2022 경북사과 홍보행사'에 참석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을 비롯한 내빈들이 다양한 품종의 사과를 살펴보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포토뉴스] 학교 비정규직 파업으로 식사 대신 빵 준비하는 급식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가 총파업에 들어간 25일 오전 대구의 한 고등학교 조리실에서 학교 관계자가 학생들에게 급식 대신 나눠줄 빵과 음료를 준비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포토뉴스] 가을걷이 마친 들녘에서 볏짚 수거하는 농민들
가을이 가고 겨울이 다가오는 가운데 24일 경북 영천시 북안면의 가을걷이를 마친 들녘에서 농민들이 볏짚 수거를 하고 있다. 벼를 수확하고 남은 볏짚은 지방과 단백질 함량이 낮은 대신 섬유질이 많은 조사료로 축산 농가에 사료로 공급된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포토뉴스]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멈춰선 화물차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안전운임제 확대와 일몰제 폐지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한 24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송덕로에 화물차들이 줄지어 서 있다.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포토뉴스] 화물연대 포항지부 총파업 출정식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안전운임제 확대와 일몰제 폐지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한 24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대송 교차로에서 포항지부 조합원들이 총파업 출정식을 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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