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기업 지역 앵커기업으로 육성하는 '지역혁신 선도기업 100' 출범식 대구에서 열려
대구시와 중소벤처기업부는 17일 대구 엑스코에서 지역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견인할 중소기업정책 대표 브랜드인 '지역혁신 선도기업 100' 출범식을 열었다. '지역혁신 선도기업 100'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역중소기업 육성 및 혁신 촉진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유망기업을 발굴해 지역 경제를 선도하는 앵커기업으로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이날 행사는 새 정부 국정과제인 '지역 대표기업 육성'을 위한 첫 번째 행사로 치러져 눈길을 끌었다. 홍준표 대구시장,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양금희 국회의원을 비롯해 14개 시·도 (부)단체장, 지원기관장, 지역 테크노파크 원장, 지역혁신 선도기업 대표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올해 1·2차에 걸쳐 지역혁신 선도기업에 선정된 기업은 비수도권 기업 100개사로 대구에서는 총 7개사가 이름을 올렸다. 수송기기기계소재부품산업 분야에서 와이제이링크(대표 박순일), 삼우농기(대표 김필자), 씨엠에이글로벌(대표 김영선), 구영테크(대표 이희화)가 고효율에너지시스템산업 분야에서 대영채비(대표 정민교)가, 디지털의료헬스케어산업 분야에서 파인메딕스(대표 전성우), 엔유씨전자(대표 김종부)가 선정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각 시·도 (부)단체장이 시·도별 2차 선정기업 대표에게 선정서를 수여하고 이영 장관은 선정 기념패를 수여했다. 이후 선도기업 성장 의지를 담은 축하 세리머니,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대표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는 비전 다짐 선언이 이어졌다. 선도기업 지원 업무협약식은 장관, 시·도 (부)단체장, 지원기관장 등 19명이 태블릿 PC를 활용한 디지털 전자협약식으로 진행됐다. 협약서는 △선도기업 육성 제도 마련 및 관리자 지정·운영 △선도기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 운영 △지역별 우수사례 발굴 및 기업·기관 포상 등 성과 환류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선정 기업은 최대 6년간의 선정 기간 중 1차연도에 지방자치단체의 기술개발(R&D) 과제 기획 및 기업 맞춤형 패키지 지원을 받는다. 2차연도부터는 정부의 기술개발(R&D) 지원, 사업화 지원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받아 지역혁신 생태계를 구축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새 정부 지역대표 기업 육성을 위한 첫 번째 행사인 지역혁신 선도기업 100 출범식을 대구에서 개최하게 된 것에 대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지역혁신 선도기업이 지역 경제 발전이라는 청사진을 완성하기 위한 밀알이 되어 주시기 바라고, 대구시도 활력 넘치는 기업활동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지역혁신_선도기업_100_출범식1 17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지역혁신 선도기업 100' 출범식에서 지역혁신 선도기업 선정서 수여식이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