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즐기는 오페라…대구오페라하우스 '헨젤과 그레텔'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여름방학 특별 공연으로 어린이·가족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을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총 4회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올린다. 올해 대구오페라하우스의 네 번째 시즌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은 그림(Grimm) 형제의 동화를 원작으로 독일 작곡가 훔퍼딩크가 여동생 베테의 대본에 곡을 붙여 만든 '동화 오페라'이다. 숲속 과자집으로 아이들을 유인해 잡아먹으려는 마녀와 그를 물리치는 두 남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다. 감각적인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신비로운 멜로디와 환상적인 오케스트레이션을 통해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독일어 원어로 공연을 선보인다. 아르투르 니키쉬 국제지휘콩쿠르와 하차투리안 국제지휘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한 박준성이 지휘하고, 핸드릭 뮐러의 연출을 이혜영이 재연출한다. 출연진은 지역 출신 성악가를 중심으로 더블 캐스팅을 했다. 헨젤 역에 메조소프라노 정세라·송윤아, 그레텔 역에 소프라노 정선경·강수연, 마녀 역에 테너 김성환·이승민이 출연한다. 독일 베를린 도이체오퍼 극장에서 한국 바리톤 최초 솔리스트를 역임한 이동환이 아빠 역할로 출연한다. 대구오페라하우스 상주단체이자 오페라 전문 연주단체인 디오오케스트라와 대구오페라콰이어, 대구오페라유스콰이어가 함께한다. 관객의 참여도를 높이는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헨젤과 그레텔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과자집'을 관객들이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 행사가 마련된다. 공연 시작 2시간 전부터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등록한 50명이 참여할 수 있다. 사전 제작된 마술봉을 관객에게 증정하고 마녀와 함께 주문을 외우며 '마법사'가 되어 보는 공연 속 색다른 경험도 제공한다. 공연 종료 후에는 출연진과 함께 포토 타임을 가지며 추억을 남길 수 있다. 9일 오후 7시30분, 10일 오후 3시·7시30분, 11일 오후 3시 공연.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B석 2만원. 특별히 이번 공연은 동일 등급, 동일 회차에 3인(3장) 예매 시 30%, 5인(5장) 예매 시 50% 할인되는 '삼삼오오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053)430-7400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헨젤과 그레텔 (2) 2022년 공연된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 헨젤과 그레텔 (2) 2022년 공연된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