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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섭 기자
전체기사
[개봉작] 퍼스트 러브
감독:츠츠미 유키히코 출연:키타가와 케이코·나카무라 토모야 장르:미스터리 등급:15세 이상 관람가줄거리:피투성이가 되어 강가를 걷고 있던 여대생이 체포된다. 그녀의 아버지가 살해된 것이다. 사건을 취재하는 상담 심리사 유키는 남편의 동생이자 변호사인 카쇼와 함께 그녀의 진짜 동기를 밝혀내려 한다.윤용섭기자 yys@yeongnam.com
[개봉작] 매스
감독:프란 크랜즈 출연:앤 도드·리드 버니 장르:드라마 등급:12세 이상 관람가줄거리:6년 전 발생한 학교 총기난사 사건 가해자 부모와 피해자 부모가 한적한 교회에서 만난다. 용기를 내어 마주한 이들이지만 결국 마음에 품고 살던 감정들이 터지며 슬픔, 분노, 절망, 후회 등 격렬한 감정들이 폭발한다.윤용섭기자 yys@yeongnam.com
[개봉작] 적인걸: 천수불의 비밀
감독:소전 출연:이동학·고유만·주소천 장르:액션 등급:15세 이상 관람가줄거리:황제가 자객의 습격을 받자 적인걸은 누명을 쓰고 처형당할 위기에 처한다. 조정은 범인을 잡아 오면 목숨을 살려주겠다고 약조한다. 자객들의 흔적을 쫓던 적인걸은 의심스러운 재상 오기와 천수불의 감춰진 음모를 파헤치기 시작한다.윤용섭기자 yys@yeongnam.com
[금주의 영화] 범죄도시 2…괴물형사가 펼치는 베트남 흉악범 소탕 작전
가리봉동 소탕작전을 완수한 지 4년, 금천경찰서 강력반 형사 마석도(마동석)와 반장 전일만(최귀화)은 베트남에서 자수한 한국인 범죄자를 인도받아 오라는 미션을 받는다. 휴가라 생각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베트남에 도착한 마석도는 자수한 용의자에게서 수상한 낌새를 느낀다. 그의 전매특허인 '진실의 방'을 통해 용의자가 한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납치와 살인을 일삼는 강해상(손석구)과 연결돼 있음을 알게 된다. 현지 수사권은 없지만 악당을 잡으려는 마석도의 직업적 사명감과 집념이 발동한다. 베트남에서의 추격이 난처한 상황에 빠질 무렵, 강해상이 한국에 입국했다는 소식을 접한 마석도는 금천서 강력반과 함께 그를 본격적으로 쫓기 시작한다.주먹 한 방으로 폭력배들을 가볍게 제압하던 괴물형사 마석도가 돌아왔다. 베트남으로 무대를 확장시킨 '범죄도시2'는 전편의 성공(688만명)을 베이스 삼아 범죄 오락 액션이라는 정체성에 한 발 더 가깝게 다가선다. 아드레날린 솟구치는 화끈한 응징과 권선징악이 관전 포인트다. 다양한 액션과 시원한 볼거리는 늘어났고, 적재적소에서 터지는 유머 코드도 양념처럼 꾸준히 반복된다. 조선족 폭력배를 모델로 한 장첸(윤계상)이 전편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면, '범죄도시2'에선 장첸에 버금가는 강한 빌런 강해상이 있다. 그 역시 돈을 위해서라면 어떤 범죄도 서슴지 않는 흉악범이다. 게다가 지능적이기까지 하다. 그를 보면 폭력의 신이 자본주의의 한 극단을 지배하는 것처럼 보일 정도다. 영화는 해외 관광지에서 일어나는 실제 범죄 사건들을 영화적으로 재구성했다. 응징에 가까운 마석도의 사이다 같은 한 방이 기대되는 대목이지만, 그에겐 현지 수사권이 없다는 핸디캡이 있다. 그렇다고 범죄를 보고 가만있을 마석도가 아니다. 상황은 녹록지 않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악랄한 빌런을 잡기 위해 끝까지 추격한다. 특히 공간마다 특색에 맞게 구성한 다채로운 액션 시퀀스가 눈에 띄는데, 서사를 단순하게 가져가되 캐릭터와 액션, 웃음에 집중하는 기획 영화의 모범적인 사례라 할 만하다.'범죄도시2'의 핵심은 결국 마석도다. 이제는 익숙해진 형사 콘셉트지만 마동석 장르는 여전히 유효함을 보여준다. 서로 다른 색깔의 캐릭터들이 주어진 몫을 다한다는 점도 이 영화의 미덕이다. 목표 역시 분명하다. 전편의 장점과 세계관을 이어받아 오락적인 재미를 확실히 보여주기 위해 좀 더 크고, 좀 더 화려하고, 좀 더 다양한 브레이크 없는 액션 질주를 펼치겠다는 것인데, 그 점에서 권선징악의 통쾌함과 타격감이 느껴지는 액션은 충분히 만족감을 느낄 만하다. 전편에서 조연출을 맡은 이상용 감독이 연출을 담당했고, 마동석이 다시 기획과 제작, 주연을 맡았다. 잔인함 속에서도 매력이 묻어났던 강해상 역의 손석구 연기도 주목할 만하다.(장르:액션 등급:15세 관람가) 윤용섭기자 yys@yeongnam.com
[놓치면 후회!] 7월9일 대구에서 가수 임창정 콘서트
가수 임창정이 오는 7월9일 대구에서 콘서트를 연다. '2022 임창정 전국투어 콘서트 Multiverse'<사진>를 통해 가수 임창정부터 배우, 아빠, 인생 상담가, 프로듀서까지 다섯 명의 임창정을 한 무대에서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열정 가득한 도시인 대구로 출격하는 만큼 블록버스터급 무대와 파워풀한 보컬, 추억을 자극하는 곡 구성, 그리고 대구 관객들의 노래 실력을 엿볼 수 있는 2022버전 '창정 프로듀스 101'을 준비, 남녀노소 불문 전 세대의 열렬한 환호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스제이엔터에서 주관하는 이번 대구 공연은 7월9일 오후 6시 대구 엑스코 동관 6홀에서 진행되며, 티켓 예매는 지난 10일 오픈(인터파크)했다.윤용섭기자
봄바람 부는 극장업계…OTT 먹구름 짙어지나
극장가에 봄이 찾아온 걸까.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야외활동이 본격화되면서 팬데믹으로 호황을 누렸던 OTT 플랫폼의 성장세는 주춤한 반면, 고사 위기였던 극장가는 서서히 활기를 찾고 있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4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자료를 보면 4월 전체 매출액은 304억원으로 전월 대비 12.6%(34억원) 증가했고, 전체 관객 수는 312만명으로 전월 대비 11.6%(32만명) 늘었다. 2022년 1~4월 전체 누적 매출액과 관객수는 각각 1천440억원과 1천49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6%, 39% 늘어난 수치다. 상대적으로 주요 OTT 모바일 사용자 수는 올해 1월 대비 적게는 7%, 많게는 23%까지 떨어졌다.◆OTT 위기론 대두'닥터 스트레인지2' 극장부활 신호탄개봉 2주만에 누적관객 500만명 돌파OTT콘텐츠 제치고 통합랭킹 1위도가입자 감소 OTT업계 위기론 확산 지난 4일 개봉한 마블 신작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의 흥행은 극장가의 부활을 예고하는 분명한 신호탄이 됐다. 개봉 전 사전 예매부터 100만명 이상의 관객을 확보한 이 영화는 17일 현재 누적 관객수 505만명을 기록 중이다. OTT 통합검색 및 콘텐츠 추천 플랫폼 키노라이츠가 공개한 5월 2주 차(5월7~13일) 통합 콘텐츠 랭킹에서도 1위를 차지했는데, OTT 작품을 제치고 통합 랭킹 1위에 오른 것은 올해 들어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가 최초다. OTT 위기론이 대두되는 이유다. 이는 수치로도 확인된다. 'OTT 공룡'으로 불리며 업계 최고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넷플릭스의 올해 1분기 서비스 가입자는 직전 분기보다 약 20만 명 감소했다. 넷플릭스 가입자가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은 11년 만에 처음이다. 지난해 한국에 진출한 디즈니+와 애플TV+의 사정도 별반 다르지 않다. 기대를 모으며 출발했던 초기와 달리 현재 확연한 가입자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아이지에이웍스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넷플릭스의 모바일 월별 사용자 수는 지난 1월 1천241만명에서 지난달 1천153만명으로 7.1%, 티빙은 같은 기간 418만명에서 386만명으로 7.7% 감소했다. 그나마 두 플랫폼의 감소폭은 타 경쟁사들에 비하면 작은 축에 속한다. 웨이브는 492만명에서 433만명(11.9%), 왓챠는 129만명에서 112만명(12.6%), 시즌은 176만명에서 144만명(18.1%), 쿠팡플레이는 367만명에서 302만명(23.7%)으로 떨어졌다. 디즈니+ 역시 200만명에서 153만명으로 23.7% 줄었다.이처럼 OTT 사용자가 감소세에 있지만, 관계자들은 OTT 시장이 위축되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이미 많은 사람이 OTT를 통해 콘텐츠를 보는 데 익숙해졌기 때문에 OTT는 계속 성장해나갈 것"이라며 "좋은 콘텐츠가 쏟아지는 때와 그렇지 않은 침체기가 있겠지만 아직 OTT 시장 규모 위축을 논의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파라마운트+ 국내 론칭 '파라마운트+' 내달 한국 상륙이어 'HBO맥스'도 이르면 연내에 론칭 "흥행 콘텐츠 부재에 이용자수 정체 새로운 OTT 진출 제로섬 게임 우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 시장에 또 다른 글로벌 OTT 플랫폼 파라마운트+가 다음 달 한국에 상륙한다. 미국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그룹 파라마운트가 만든 파라마운트+는 지난해 12월, CJ ENM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국내 서비스 출시를 준비해왔다. 파라마운트+는 CJ ENM의 스트리밍 서비스인 티빙을 통해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인데, 파라마운트+가 진출하는 첫 아시아 시장이다. 파라마운트는 OTT 서비스인 파라마운트+와 광고 기반 주문형 비디오 서비스인 플루토 TV를 주축으로 스트리밍 사업을 성장시키는 데 주력해 왔다. 지난해 말 총 3천280만명의 가입자를 기록했고, 2024년까지 1억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분기엔 신규 가입자 680만명을 추가하며 총 3천96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파라마운트+에 이어 국내 상륙이 예상되는 글로벌 OTT는 '왕좌의 게임' '체르노빌' '밴드 오브 브라더스' 등 인기 시리즈를 보유한 HBO맥스다. HBO맥스가 한국 서비스 론칭 여부와 시기를 공식적으로 언급한 적은 없지만, 업계에서는 이르면 올해 안에,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파라마운트+처럼 직접적인 출시가 아닌 국내 플랫폼과의 제휴를 통한 진출이 유력하다. 현재 HBO 콘텐츠 대다수는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한 웨이브에서 볼 수 있는데, 1년 계약의 만료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업계에선 계약 연장 여부를 통해 HBO맥스 론칭 시기를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으론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레드오션이 된 국내 시장 상황에서 새로운 OTT의 진입은 모두에게 제로섬 게임이 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김광원 대중문화평론가는 "거리두기 해제와 흥미를 끄는 오리지널 콘텐츠가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이용자가 정체됐다"며 "결국 관건은 콘텐츠다. 새로 한국에 진출하는 OTT 플랫폼은 기존 IP에 기대지 말고 독보적인 양질의 콘텐츠 확보와 그걸 얼마나 지속해서 보여줄 수 있는지를 먼저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용섭기자 yys@yeongnam.com
[연예가] 웹툰 '가우스전자' 드라마화…곽동연·고성희·배현성 출연
웹툰 원작의 드라마 '가우스전자'가 촬영에 돌입했다. 다국적 문어발 기업 가우스전자 내 생활가전본부 마케팅3부 청춘들의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직장인의 애환과 그 속에서 싹트는 사랑과 우정을 현실감 있게 그려낸 원작은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서 큰 인기를 모은 바 있다. 배우 곽동연〈사진〉이 마케팅3부의 트러블 메이커 이상식을 연기한다. 선배 말도 자신의 상식에 어긋나면 직언을 날리는 눈치 제로 상식주의자다. 이상식 때문에 항상 골머리를 앓는 마케팅3부 대리 차나래 역은 고성희가 맡았다. 이외에도 가우스전자의 경쟁사인 파워그룹 후계자 백마탄과 마케팅3부 흙수저 건강미 역은 각각 배현성과 강민아가 맡았다. 올해 하반기 올레tv와 seezn에서 동시 공개한다.
[연예가] OTT 드라마 '라스트 택시'…신예 권아름 주인공 캐스팅
권아름〈사진〉이 SF로맨틱 드라마 '라스트 택시'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라스트 택시'는 인간의 감정을 느낄 수 없는 인공지능(AI)과 인간으로서의 삶이 끝난 귀신이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다. 국내 최초로 초고화질 LED Wall 기술을 이용해 촬영했다. 권아름은 꿈 많고 하고 싶은 것 많은 스물다섯 살 청춘 수희를 연기했다. 어느 날 갑자기 눈을 떠보니 죽어 있었고, 그날로 귀신이 되어버린 인물이다. 이후 AI 택시 운전기사인 헨리와 함께 귀신 손님을 만나게 되면서 그들의 남은 한을 풀어주는 해결사 역할을 하게 된다. 권아름은 "해결사 귀신이라는 독특한 설정은 물론, 따뜻한 이야기와 최신의 기술이 조화롭게 접목된 매력적인 작품"이라고 전했다. 권아름은 드라마 '마녀상점 리오픈' '나를 사랑하지 않는 X에게' 등에 출연한 바 있다. 윤용섭기자 yys@yeongnam.com
[시네 토크] 넷플릭스 '안나라수마나라' 지창욱 "궁금증 유발하는 신비로운 캐릭터…마술도구 휴대하며 틈날 때마다 연습"
"당신, 마술을 믿습니까?"폐허나 다름없는 유원지에 살며 스스로를 마술사라 칭하는 리을(지창욱)은 버거운 현실을 사는 윤아이(최성은)와 나일등(황인엽)에게 특별한 순간을 선물해 주고 싶다. 사업 실패로 자취를 감춘 아버지 대신 동생을 보살피며 살아가는 아이와 남부러울 것 없는 집안 환경이지만 정작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잊고 살아온 일등에게 꿈과 동심, 삶의 위안을 전하려 한다. 그가 읊조리듯 내뱉는 마법의 주문 "안나라수마나라"를 통해서다. 넷플릭스 판타지 드라마 '안나라수마나라'는 꿈과 현실 사이에서 흔들리는 이들의 고민과 성장을 마술이라는 환상적인 요소로 풀어낸다. 감성적인 작화와 서사로 두꺼운 팬층을 형성하고 있는 하일권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구르미 그린 달빛' '이태원 클라쓰' 등 매 작품 뜨거운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김성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태원 클라쓰'를 통해 원작 웹툰과 영상 사이의 간극을 메우고 어떤 것을 가공할지에 대한 중요함을 배운 김 감독은 "어른으로 가는 길목에 들어선 누군가, 또는 이미 어른이 되었지만 그 의미를 아직 찾지 못한 사람들까지 모두가 제각각의 울림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울림을 전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고 말했다. 극본은 '후아유 - 학교 2015' '구르미 그린 달빛'에 이어 김 감독과 세 번째 호흡을 맞춘 김민정 작가가 담당했다. 원작 웹툰 속 컷과 컷 사이의 공백을 메우는 것은 물론 현재에 맞춰 작은 디테일 하나까지 각색했다는 김 작가는 "스토리와 노래 가사가 앞뒤 맥락이 맞는지, 인물의 감정선이 맞는지, 마술이 리을의 캐릭터와 맞는지 다양한 요소들을 디테일하게 수정하며 맞춰가는 과정이 필요했다"며 결코 쉽지 않은 도전이었음을 밝혔다. 웹툰 원작에 뮤직 드라마 장르를 입히는 일은 섬세한 연출력을 자랑하는 김성윤 감독에게도 결코 녹록지 않은 작업이었다. 처음 하는 시도에 많은 도전을 거쳐야 했지만 김 감독은 "'이게 과연 될까'라고 생각하는 지점들이 있었는데 스태프들의 아이디어가 모이고, 연기자와 함께 완성되는 그 모든 순간을 보면 마치 마법 같다"고 떠올렸다.'안나라수마나라'는 진정한 어른이 되는 것과 꿈에 대한 고민을 품고 살아가는 모든 이들의 감성을 음악과 마술 등 다양한 장치를 통해 섬세하게 어루만진다. 노래와 마술이 시작된 뒤, 일상에서의 환상이 보다 자연스럽게 펼쳐질 수 있도록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드림팀도 꾸려졌다. 음악은 '이태원 클라쓰' '나의 아저씨' '시그널'의 박성일 음악감독에게서 탄생했다. 박 감독은 극적인 감정을 뮤지컬 방식의 노래로 표현하는 것은 시청자들에게 이질감을 유발할 수 있다는 판단에 빠른 넘버들은 판타지 신으로 제한했고, 감정이 올라오는 포인트에는 감성적인 음악을 배치해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판타지 요소를 사실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이은결 마술사도 참여했다. "마술을 마술처럼 보이지 않게 작업하려고 했다"는 이은결은 원작에 표현된 마술 중 실사로 구현 가능한 마술을 추리고 동시에 연출팀을 꾸려 각 캐릭터와 작품의 맥락에 어울릴 법한 마술적 현상(Magical FX)을 연출하는 작업을 담당했다."계속 궁금증을 유발하는 캐릭터라 매력을 느꼈다." 배우 지창욱은 자신이 연기한 리을이 "선과 악의 기준 자체가 무의미한, 본인 스스로의 세계를 만들어 그 안에서 살아가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버려진 유원지에서 앵무새 미녀와 함께 살아가며 온갖 소문과 궁금증에 휩싸인 리을은 어른이 되고 싶지 않은 미스터리 한 마술사다. "어떤 명분이나 이유를 전혀 의심하지 않고 솔직하게 감정을 다 드러내면서 표현했다"는 지창욱은 촬영 3개월 전부터 마술과 노래를 익히며 캐릭터에 녹아들었다. 해맑게 마술을 선보이며 동심을 자극하는 리을의 천진한 모습부터 오싹한 소문으로 궁금증을 일으키는 미스터리 한 모습까지 소화한 그의 열연에 김성윤 감독과 김민정 작가는 "지창욱의 소년미 덕분에 리을의 순수한 면과 캐릭터의 이중적인 면이 기대 이상으로 잘 표현됐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시청자들을 환상의 세계로 초대한 지창욱은 이번에도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으로 꿈과 동심을 잃어버린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마술 같은 시간을 제공한다.▶지난 6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됐다. 소감이 어떤가."기대가 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고 약간 걱정이 되기도 하는 복합적인 마음인 것 같다. 참여한 모두가 애를 써서 정말 즐겁고 열심히 작업했던 작품이기 때문에 뿌듯한 기분도 든다. 이 시리즈가 일상의 조그마한 웃음 혹은 어떠한 감동으로 전해질 수 있으면 좋겠다. 그리고 다시금 동심을 생각할 수 있는 동화 같은 시리즈로 기억됐으면 하는 바람이다."▶어떤 점에 끌려 출연을 결심했나."우리 모두의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살기 바빠 자신도 모르게 잃어버렸던 꿈을 다시 한번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았고, 시리즈 안에 음악이 들어있다는 점이 굉장히 독특했다. 그 점이 부담스럽게 다가온 건 사실이지만 알 수 없는 자신감과 설렘, 기대감이 생겼다. 김성윤 감독, 김민정 작가가 만든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그랬고, 내가 맡게 된 리을이라는 캐릭터 또한 굉장히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인물이었다. 사실 이 시리즈에 출연을 결심한 가장 큰 이유는 윤아이와 나일등이라는 캐릭터가 나의 모습 같았기 때문이다. 안쓰럽고 지켜주고 응원해 주고 싶었다."▶리을은 어떤 인물이고, 연기하며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어른이 되고 싶지 않아 하는 어른이다. '이 사람은 뭘까'라는 궁금증을 유발하는 신비로운 캐릭터여서 많은 매력을 느꼈다. 선과 악의 기준 자체가 무의미한 인물이고, 본인 스스로의 세계를 만들어 그 안에서 살아간다. 리을을 어떻게 하면 잘 표현할 수 있을지, 어떤 것을 표현해야 할지가 가장 큰 고민이었는데 리을이는 그냥 리을이었던 것 같다. '저 사람은 왜 저렇게 즐거워 보이지' '아무것도 없는 저 사람은 왜 이렇게 행복해 보일까'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인물로 보였으면 했고, 그렇게 하기 위해 대본 리딩을 하면서 톤을 맞춰갔다. 작품이 가진 메시지를 전달해야 하는 인물이기 때문에 그런 면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던 것 같다. 뮤직 드라마 장르라는 점에서도 음악적으로 많은 대화를 나눴다. 특히 극 안에서 음악으로 넘어가는 지점에서 인물들의 감정을 어떻게 표현할지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던 것 같다."▶마술사 리을이 되기 위해 어떤 준비 과정을 거쳤나."처음 대본을 봤을 때는 마술사 역할이라는 게 굉장히 신선했고 즐겁기만 할 것 같았는데 막상 마술을 배우기 시작하니 너무 어려웠다. 마술 디자인을 워낙 잘 짜주셔서 믿고 편하게 했지만 정말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일이고 많은 시간을 들여야 체득이 되는, 요행이 있을 수가 없는 분야라는 것을 알게 됐다. 3~4개월 정도 마술 선생님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습득했고, 마술 도구를 늘 휴대하고 다니면서 시간이 날 때마다 연습했다."▶'안나라수마나라'에서 마술은 어떤 의미를 지닌다고 생각하나."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잃어버렸던 꿈과 어떤 동심을 다시 들여다볼 수 있는 매개체 역할을 한 것 같다. 리을에게는 그저 정말 본인이 좋아하는 것, 자기의 온전한 모습이 아닐까 생각한다."▶최성은, 황인엽 배우와의 호흡은 어땠나."최성은 배우는 욕심도 낼 줄 알고 본인의 역할에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모습에 자극을 받고 도움도 많이 받았다. 최성은 배우를 믿게 되는 순간 리을이를 연기하기가 훨씬 편안했다. 황인엽 배우는 나일등 캐릭터를 정말 매력 있게 만들었다. 서툴러 보이는 모습을 나일등의 매력으로 완성한 걸 보고 너무 좋았다. 나일등이 리을에게는 본인을 투영한 인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더욱 애정이 갔고 그만큼 황인엽 배우한테도 많은 애정이 가서 현장에서 매우 즐거웠다."▶'안나라수마나라'의 매력과 재미있게 볼 수 있는 팁을 말한다면."동화 같은 작품이다. 그리고 잃어버렸던 동심과 꿈을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준다는 것이 '안나라수마나라'의 큰 매력이다.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담고 있기 때문에 '나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보면 시리즈의 매력을 극대화해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풍성한 이야기와 좋은 음악, 환상적인 비주얼이 특히나 다채로운 재미와 감동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윤용섭기자 yys@yeongnam.com 사진제공=넷플릭스
[연예가] 윤계상의 오감자극 로맨스 '키스 식스 센스' 25일 공개
배우 윤계상〈사진〉이 디즈니+의 오리지널 '키스 식스 센스'를 통해 로맨스 장르로 돌아온다. '키스 식스 센스'는 입술이 닿기만 하면 미래가 보이는 예술(서지혜)과 오감이 과도하게 발달한 초예민 민후의 아찔한 로맨스를 그린다. 윤계상이 연기한 민후는 청각·시각·후각·미각·촉각 등이 일반인보다 10배 이상 뛰어난 오감 능력을 지닌 인물. 필요 이상의 것들을 보고, 듣고, 느끼며 살아온 탓에 성격이 예민하고 까칠하지만, 그 능력으로 전조를 읽어 광고계를 평정했다. 윤계상은 덧붙여 "자신의 감정과 욕심을 앞세우기보다 사랑하는 사람을 먼저 배려하고, 희생할 줄 아는 남자"라고 설명했다. 무뎌진 오감을 살리고, 육감까지 만족시키는 윤계상의 특별한 러브 스토리는 오는 25일 공개된다. 윤용섭기자 yys@yeongnam.com
[연예가] 다시 뭉친 권상우·성동일, 웨이브 '위기의 X' 캐스팅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위기의 X'가 본격 촬영에 돌입했다. '위기의 X'는 주식폭락, 집값 폭등, 권고사직 등으로 삶의 나락에 빠진 'a저씨'의 인생 2막, 리부팅 도전기를 그린다. 권상우〈사진〉가 떡상 인생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하락장에 들어선 평범한 중년 a저씨를 연기한다. 명문대 대기업 출신이지만 벼락거지 위기에 내몰리는 인물이다. 임세미는 a저씨의 아내 역이다. 현실 어택을 제대로 맞고 울적해진 남편에게 긍정의 기운을 불어넣어 주는 역할이다. 성동일은 '팩폭의 달인' 동네 병원 의사 허준 역을 맡았다. 뼈 때리는 말로 a저씨를 늘 당황케 하지만 마음을 울리는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짠 내 마저 웃음으로 승화시킬 세 배우의 시너지가 기대되는 '위기의 X'는 하반기 공개 예정이다. 윤용섭기자 yys@yeongnam.com
'논픽션 콘텐츠' 봇물…위기의 OTT 구원등판
OTT 플랫폼을 중심으로 논픽션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확보하려는 플랫폼과 차별화된 이야기를 원하는 대중의 수요가 만나면서 다큐멘터리와 리얼리티 콘텐츠를 아우르는 논픽션 콘텐츠가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사건 보도에 초점을 두던 언론사들까지 나서 다큐멘터리 제작과 스트리밍 서비스로 관심 영역을 점차 확대해가는 중이다. 특히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OTT 업계의 경쟁과 실적 부진에 대한 대안으로 떠오른 다큐멘터리가 뚜렷한 마니아층과 제작비 대비 가성비라는 장점을 내세운 또 다른 선택지가 되고 있다.실적부진·오리지널콘텐츠 확보 경쟁국내외 OTT플랫폼 대안 장르 부상탄탄한 마니아층·가성비 제작붐 한몫실제 범죄사건 이면 다룬 다큐물 인기넷플릭스 '레인코트 킬러 유영철' 이어18일 '사이버 지옥 N번방' 공개 예정 아이돌 그룹·프로야구팀 다룬 콘텐츠 유료가입 기여·주간순위 1위 오르기도◆스트리밍이 주도하는 논픽션 붐"논픽션 콘텐츠는 흡인력 있고, 몰아보기에 좋고, 픽션보다 제작비도 적으며, 더 빨리 만들 수 있다." MTV 대표 출신 반 토플러 프로듀서는 지난해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논픽션 콘텐츠의 매력을 이렇게 말했다. 그는 논픽션 콘텐츠의 인기 요인을 "정직함에 대한 갈망 때문"이라며 "사람들은 진실을 간절히 원하고 있고, 다큐멘터리는 권력과 무관하게 진실을 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극영화와 드라마보다 저렴한 제작비만이 논픽션 콘텐츠의 강점은 아니란 얘기다. 최근 할리우드와 OTT 플랫폼이 논픽션 콘텐츠에 주목하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버라이어티와 블룸버그는 할리우드의 논픽션 콘텐츠 인기 현상을 다룬 기사에서 "지난 몇 년간 논픽션 콘텐츠에 대한 뚜렷한 수요가 있었으며 이제 할리우드가 여기에 반응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9년 아카데미 장편 다큐멘터리상 수상작 '프리 솔로' 등을 제작한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다큐멘터리 영화 부문 총괄 부사장 캐롤라인 번스타인은 "사람들은 다큐멘터리와 내러티브가 있는 스토리텔링을 구별하지 않는다"며 "훌륭한 이야기는 훌륭한 이야기"임을 강조했다. OTT 플랫폼은 서비스 출시와 함께 높은 제작비를 들인 픽션 콘텐츠를 앞세우곤 했다. 파라마운트+는 드라마 '스타 트렉: 디스커버리'를, 디즈니+는 '만달로리안'을, 애플 TV+는 '더 모닝쇼'를 대표 콘텐츠로 내세우며 구독자들을 끌어모았다. 플랫폼이 론칭한 후엔 오리지널 콘텐츠를 다양하게 선보이며 구독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들 플랫폼이 드라마와는 별개로 다큐멘터리 시리즈부터 오디션, 경쟁, 음식, 라이프스타일 쇼 등 다양한 논픽션 콘텐츠를 수급하는 데에 열을 올리고 있는 이유다.스트리밍 플랫폼 가운데에서도 넷플릭스는 논픽션 콘텐츠를 가장 적극적으로 수급하는 회사다. 지난해 넷플릭스에서 가장 인기 있는 시리즈 10편 중 3편이 다큐멘터리 '타이거 킹: 무법지대'와 '마이클 조던: 더 라스트 댄스', 리얼리티 '투 핫'이었다. '마이클 조던: 더 라스트 댄스'에 이어 'F1: 본능의 질주'를 성공시킨 넷플릭스는 현재 복스미디어와 골프에 관한 쇼와 6편 이상의 자동차 관련 쇼를 개발하고 있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도 논픽션 콘텐츠를 세 배로 늘리겠다고 밝혔고, 워너미디어는 논픽션 콘텐츠를 전문으로 제작해 온 디스커버리+를 인수 합병하며 콘텐츠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국내 OTT에서도 구원투수 역할다큐멘터리 중에선 실제 범죄 사건을 다룬 콘텐츠가 특히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스타 풋볼 선수의 살인 사건을 다룬 넷플릭스의 '킬러 인사이드: 아론 에르난데스는 왜 괴물이 되었나?'와 아동학대 사건을 다룬 '게이브리얼의 죽음: 누구의 책임인가?'는 여전히 회자되고 있는 화제작이다. 넷플릭스는 국내에서 제작한 '사이버 지옥: N번방을 무너뜨려라'를 오는 18일 공개할 예정이다. 그동안의 범죄 다큐멘터리들과 달리 '사이버 지옥: N번방을 무너뜨려라'는 인류 범죄 역사상 전무했던 새로운 유형의 비대면 범죄, '사이버 성범죄'를 기록하고 쫓는다. 연출을 맡은 최진성 감독은 "한국 관객들이라면 누구나 N번방 사건에 대해 조금씩은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작품을 보고 나면 우리가 알고 있던 사건의 실체라는 것이 빙산의 일각이라고 느끼게 될 것"이라며 작품 속에서 다뤄질 사건의 실체와 그 이면에 숨겨진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레인코트 킬러: 유영철을 추격하다'를 공개해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웨이브의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키스 더 유니버스'는 증강현실·비디오월 등 첨단 시각 효과를 통해 시청자들이 우주공간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한 체험형 다큐쇼다. 앞서 그룹 마마무의 성장 과정과 진통을 다룬 '마마무:웨어 아 위 나우'는 웨이브 유료 가입 기여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왓챠의 야구 다큐 '한화이글스:클럽하우스'는 경기의 승패를 통해서는 볼 수 없던 이면의 스토리는 물론 뛰어난 영상미와 감각적인 촬영, 편집으로 호평을 불러모으고 있다. 실시간 순위와 주간 톱10 순위에서 당당히 1위에 올랐다. 쿠팡플레이는 축구 국가대표팀의 월드컵 진출 여정을 담은 '로드 투 카타르'를 제작할 예정이고, 티빙은 음식 다큐 '푸드 크로니클'을 선보일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다큐는 드라마와 예능 대비 적은 투자비로 질 높은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며 "3040 남성 구독자들을 묶어놓는 효과도 있다"고 밝혔다. 윤용섭기자 yys@yeongnam.com
[놓치면 후회!]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액션 활극 '액션동자' 개봉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귀여운 동자승들의 액션 활극을 다룬 '액션동자'<사진>가 관객을 찾았다. '액션동자'는 도둑맞은 불상을 찾기 위해 도둑을 잡으러 동자승들이 나선다는 이야기로, 굵직한 작품들에 출연했던 낯익은 아역 배우들의 참여가 눈길을 끈다. '자산어보' '마인'과 최근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돼지의 왕'에서 활약 중인 최현진을 위시해 '협상' '해치지 않아'의 윤성우, '생일' '찬란한 내 인생'의 함희수, '판도라' '아이들은 즐겁다'의 홍정민·엄주연 등이 그 주인공이다. 영화를 연출한 용민네 감독은 "손주들하고 친해지는 방법을 찾다가 어렸을 때 재미있게 본 어린이 주연의 액션 영화들이 생각났다"며 "지금은 명맥이 끊겨 생소할 수 있지만 재미있게 만든다면 선물 같은 영화가 되리라 생각했다"고 말했다.윤용섭기자 yys@yeongnam.com
영화 '도그데이즈' 윤여정×유해진×김윤진, 유쾌한 인생 반전 스토리
영화 '도그데이즈'는 반려견 덕분에 예기치 않게 엮인 이들의 기분 좋은 인생 반전을 그렸다. '공조' '그것만이 내 세상' '담보' 등 매 작품 따스하고 유쾌한 재미를 선사해온 JK필름의 신작으로 탄탄한 개성과 연기력을 지닌 배우들의 출연으로 일찌감치 기대와 관심을 모았다. 윤여정〈사진〉이 반려견과 단둘이 살고 있는 까칠한 건축가 민서 역으로 든든한 존재감을 과시하고, 유해진은 영끌 건물주 민상 역을 맡아 또 한 번 그만의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준다. 또 오랫동안 기다려온 딸을 맞이하게 된 부부 정아와 선용 역은 김윤진과 정성화가 맡아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후반작업 후 관객을 찾는다. 윤용섭기자 yys@yeongnam.com
김대건 신부의 일대기 영화 '탄생' 크랭크업
김대건 신부의 삶과 죽음을 다룬 영화 '탄생'〈사진〉이 크랭크업했다. '탄생'은 청년 김대건이 성 김대건 안드레아로 탄생하고 또 안타깝게 순교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만들어졌다. 영화는 김대건의 마카오 유학, 불란서 극동함대 사령관 세실의 에리곤호 승선, 동서 만주를 통한 육상 입국로 개척, 라파엘호 서해 횡단 등 그의 생애에서 주요했던 발자취를 따라간다. 이를 위해 프리 프로덕션 단계부터 철저한 자료 조사와 연구를 거쳤고, 대표적인 신학자의 고증과 한국국학진흥원의 자문을 받았다. 윤시윤이 청년 김대건 신부 역을 맡아 특유의 단정하고 의지력 있는 모습으로 캐릭터를 형상화했다. 여기에 안성기, 이문식, 신정근 등 선 굵은 연기자들이 가세했다. '두 번째 스물' '경의선' 등을 연출한 박흥식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윤용섭기자yys@yeongnam.com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대협 "법원 행태는 모순…정부 의대생 복귀 호소는 오만" 주장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정부, 대학 "2025학년도부터 의대 증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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