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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약목면, '명품꽃길' 조성해 인구감소 극복한다
경북 칠곡군 약목면이 인구감소 극복을 위해 '명품 꽃길, 꽃나무길'을 조성한다.매년 인구가 감소하는 약목면은 향기있는 꽃과 꽃나무를 도시 구석구석에 심어 '사계절 꽃피는 도시'로 만들어 갈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지역주민 13명으로 '살고싶은 약목 가꾸기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약목면은 그동안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해왔다.그 노력의 첫 단추로 지난 22일 지역주민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두만천 일대에 꽃 잔디 1천260본과 천리향 1천100본 등 모두 2천360본을 심었다. 약목면은 현재 추진하고 있는 '남계지 수변공원 조성사업'(85억원)과 '신유로 산책로 경관 정비사업'(3억 5천만원)과 연계해 벚나무·칠자화 등 꽃나무를 심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관광도시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마준영기자 mj3407@yeongnam.com오용만(맨 왼쪽) 칠곡군의원을 비롯한 약목면 주민들이 두만천 일대에 꽃을 심고 있다.
2023.03.26
대구 동부경찰서, 스토킹·학폭 피해 해결 위해 '범죄 피해 평가제도' 적극 활용
대구 동부경찰서가 '범죄피해 평가제도'를 활용해 각종 해결 사건과 피해자 보호·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범죄피해 평가제도는 경찰관이 피해자의 피해 정도를 파악하는 한편, 범죄로 인한 신체적·심리적·경제적 피해를 평가해 수사기록에 첨부해 형사절차에 반영하는 제도다. 살인·강도 등 강력사건, 데이트 폭력, 스토킹 등이 대상이다. 피해자전담 경찰을 통해 위기 개입 상담과 보고서 작성 등을 통해 수사기록에 첨부하면 된다.동부서는 올해 2개월 간 466회에 걸쳐 협박 문자·전화 등을 보낸 스토킹 사건과 관련해 이를 활용해 구속영장을 발부 받았다. 또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폭 사건 피해자에게 경제적 지원(300만원)과 심리 상담 등을 실시하고 가해자를 구속하는 등 피해자 보호·지원하는 등 피해 회복에 기여했다.박찬영 동부경찰서장은 "앞으로 '범죄피해 평가제도'를 적극 홍보해 피해자의 2차 피해를 예방하고, 피해 회복에 도움을 주겠다"고 했다.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경북 군위 우보로 '대구 군부대 통합 유치'···우보면 사회단체연합 촉구 궐기대회 개최
경북 군위군 우보면 사회단체연합이 대구시가 추진하는 군부대 통합 유치에 본격 나섰다.우보면 사회단체연합은 이장협의회를 비롯해 16개 사회단체 회원과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4일 '군부대 유치 촉구 궐기대회'를 개최했다.이날 궐기대회에서 임길야 우보면 노인회장·김경철 우보면 이장협의회장은 군부대 군위군 유치의 역사적, 경제적 당위성을 밝히고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이분선 우보면 부녀회장과 강홍대 미성리장이 주민대표로 유치 촉구문을 낭독했다.이들은 촉구문을 통해 "우보면 지역은 공항유치과정에서 군민의 압도적인 지지에도 불구하고, 의성과의 상생이라는 명목으로 공항을 유치하지 못했다"며 "공항의 꿈이 억울하게 좌절된 우보면 주민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 이에 우보지역을 군부대 이전지로 결정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경북 5개 시·군이 군부대 유치전에 뛰어든 상황에서, 지역 주민이 유치를 촉구하고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우보면 사회단체 연합은 군부대 군위 유치 촉구문을 국방부·대구시·군위군에 전달할 계획이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지난 24일 경북 군위군 우보면 우보면사무소앞에서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 군부대 우보면 유치 촉구 궐기대회'가 열렸다.
지진재난대응 교육훈련 온라인 게임 '퍼펙트 클리어' 상종가
경북도의 지원을 통해 개발된 지진 재난대응 교육훈련 기능성 온라인게임 '퍼펙트 클리어(Perfect clear)'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선정된 데 이어, 오는 6월에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국제소방방재전'에도 소개된다. 2018년 경북도가 제안한 '게임으로 즐기는 안전교육 플랫폼 사업'을 통해 개발된 퍼펙트 클리어는 기존 집합식 강의형 교육에서 탈피, 재난안전 관리체계를 보다 능동적이며 효율적으로 교육할 수 있다.2019년 행정안전부 지역맞춤형 재난안전 문제해결 R&D(연구개발) 사업으로 선정된 퍼텍트 클리어는 3년간 국비 10억5천만원과 경북도비 3억원이 투입돼 주관연구기관인 경운대 산학협력단을 비롯해 인플랩,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대구경북연구원 등이 공동으로 개발했다. 퍼펙트 클리어는 국가위기관리표준매뉴얼을 바탕으로 지진재난 대응 시나리오를 개발·적용했으며, 4인 1팀 협업 훈련 프로그램으로 동시에 12개팀 48명을 교육할 수 있다. 게임 방식은 아주 간단하다. '지휘, 자원, 인명, 시설'을 담당하는 4명이 각각 상황을 처리해 가장 빨리 완료하는 팀이 승리한다. 게임 중 등장하는 문제를 읽고 답안을 선택하면 되는데, 잘못된 답을 한 경우 팀 전원의 처리 속도가 지연되도록 구성됐다. 퍼펙트 클리어는 행안부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 농림축산식품부 농식품공무원교육원에서도 조달청 혁신제품 시범 사용 제도를 통해 교육에 활용되고 있다. 오는 6월에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국제소방방재전'에도 행안부 선정 10개 사(社)에 포함 선정돼 세계 무대에 소개된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경상북도 청사 전경
"경북 매력 우리가 알린다"…'2023 경북도 SNS 서포터스' 본격 활동
역대 가장 높은 경쟁률 속 유터버·귀농인 등 70명으로 선발된 '2023 경북도 SNS 서포터스'가 지난 24일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2014년 출범해 올해로 10년째를 맞는 경북 SNS 서포터스는 정책, 문화·관광, 재난안전 등 주요 도정 현장 및 행사를 도민의 시각으로 취재해 뉴미디어를 통해 홍보하고 있다.SNS 서포터즈가 생산한 콘텐츠는 네이버, 다음 등 포털사이트 메인 페이지에 꾸준히 노출돼 경북 곳곳의 생생한 소식을 알리는 일등공신으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지난 10년간 SNS 서포터스의 활약으로 경북 공식블로그에 취재 기사 콘텐츠 약 3천200건이 게시됐으며, 누적 조회수는 총 950만회를 기록했다.올해 경북도 SNS 서포터스는 여행 인플루언서, 작가, 유튜버, 귀농인 등 다양한 경력을 가진 452명이 지원해 역대 최다인 6.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경북에 대한 높은 관심이 확인됐다. 경북도는 사진·글 중심 콘텐츠 제작 일반 서포터스 50명을 선발했으며, 유튜브 등 동영상 콘텐츠 제작 수요에 맞춰 영상 서포터스 20명도 함께 운영하기로 했다. 서포터스가 취재한 경북의 생생한 소식은 경북도 공식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문화 자원을 보유한 지역이다"며 "디지털 감성과 소통능력을 갖춘 SNS 서포터스가 발로 뛰며 취재한 콘텐츠로 경북의 매력을 널리 알려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24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2023 경북도 SNS 서포터스 발대식'을 마친 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서포터스와 함께 스마트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포토뉴스] 2023 희망인재 프로젝트 발대식 열려
영남일보와 대구사회복지관협회 공동기획으로 26일 오전 대구 영남일보 대강당에서 열린 ‘2023 희망인재 프로젝트 발대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경북을 대표하는 주거단지 '천년건축 시범마을' 8곳 조성
경북도가 1천년을 지향하는 건축 실현을 위해 추진 중인 '천년건축 시범마을 조성사업' 대상지로 8개 시·군 8곳을 선정했다.천년건축 시범마을 조성 사업은 '천년을 지향하는 건축실현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통해 기본개념을 정립하고, 지역에서만 구현할 수 있고 지역상생을 위해 지속가능한 미래지향적 삶터 조성을 목표로 추진하는 경북도 역점사업이다. 경주의 양동마을, 안동의 하회마을처럼 후손에게 물려줄 문화적 가치가 있는 창의적인 천년 주거단지를 만들기 위해 △생산공동체형 △복합은퇴촌 △산업연계형 등 지역 현황과 사회·경제·문화적 실정에 부합하는 주거단지를 목표로 한다.시범마을 조성에 앞서 시·군 수요조사 결과 13개 시·군에 25곳이 접수 됐으며 이 중 기획의 방향성, 건축 및 친환경 기술, 운영 및 프로그램, 공공서비스 및 지원 등의 기준을 평가해 천년건축 자문위원회의 자문 및 심사를 통해 8곳을 최종 선정했다.최종 선정된 사업지는 △포항 동해면 청년보금자리 및 복합 은퇴촌 △경주 천군동 복합 휴양형 은퇴촌 △김천 농소면 혁신도시 공공기관과 연계한 복합 은퇴촌 △구미 양호동 금오공대캠퍼스 혁신파크 연계사업 △문경 마성면 촬영지 인근 예술인 마을 △경산 백천동 도심지 인근 예술촌 △고령 다산면 인근 산업단지와 연계한 상생마을 △성주 선남면 인근 대도시와 연계한 생활 SOC 조성이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향후 시·군과 협업해 경북도에서 직접 건축기획 용역을 수행하는 등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앞으로 각 시·군에 경북도를 대표하는 천년건축 시범마을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경북도가 추진중인 '천년건축 시범마을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경주 천군동 복합 휴양형 은퇴촌' 조감도. 경북도 제공
경주시, 제2금장교 오는 11월 개통…공정률 70%
경북 경주시 황성동~현곡면 금장리를 연결하는 제2금장교가 오는 11월 개통될 예정이다.26일 경주시에 따르면 사업비 410억 원을 들여 폭 20m, 왕복 4차선, 총연장 371m 규모로 건설 중인 제2금장교 공정률은 70%이다.제2금장교 건설은 신설 교량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경북도와 경주시가 정부를 끈질기게 설득한 끝에 사업이 본격화됐다. 2018년 실시설계 용역, 2019년 노선·교량 공법 선정, 2020년 7월 실시설계를 거쳐 2021년 3월 착공했다.교량 명칭은 시민 공모를 통해 ‘황금대교’로 결정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국가지명위원회 회의가 지연돼 우선 '제2금장교’로 불리고 있다.시는 제2금장교가 개통되면 애초의 황성동~현곡면을 잇는 금장교의 차량 정체가 해소되고, 현곡면 주거밀집지역의 정주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특히 제2금장교는 시민 안전과 편의를 위해 자전거 도로와 보행로를 별도로 조성하고, 전망대와 조형물을 설치 하는 등 아름다운 교량 경관을 조성한다.제2금장교 조성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돼 시는 지방도 68호선(현곡면~안강읍)과 현곡면 나원리를 잇는 접속도로 조성도 서두르고 있다.주낙영 시장은 “제2금장교가 개통되면 주변 도시의 교통과 생활 인프라가 개선돼 역사문화관광 도시 인프라 확충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오는 11월 개통 예정인 경북 경주시의 황성동~현곡면 금장리를 연결하는 제2금장교 공사 현장, 현재 공정률 70%를 보이고 있다. 경주시 제공
[영상스케치] 대구 대표 벚꽃 명소 아양기찻길 벚꽃터널
대구 대표 벚꽃 명소 아양기찻길에 주말을 맞아 많은 시민들이 찾았다.
2023.03.25
'필로폰 투약' 남경필 전 지사 장남 구속영장 기각
필로폰 투약 혐의로 체포된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의 장남에 대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됐다. 수원지법 김주연 판사는 25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남 전 지사의 장남 남모(32)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어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김 판사는 "현재까지 제출된 자료만으로는 구속의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영장 기각 사유를 밝혔다. 남씨는 지난 23일 용인시 기흥구의 아파트에서 필로폰을 한 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집 안에 함께 있던 남씨의 가족은 오후 10시 14분 남씨가 이상 행동을 보이자 "(남씨가) 마약을 한 것 같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남 전 지사는 부재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남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투약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주사기 여러 개를 발견해 검사한 결과 필로폰 성분이 검출됐다. 체포 당시 정상적인 의사소통이 불가능할 정도로 약물에 취한 상태였던 남씨는 경찰의 소변 및 모발 검사를 거부했으나, 뒤늦게 간이시약 검사에 협조했다. 남씨는 이날 오후 법원에 출석하기 위해 경찰서를 나서면서 "피의 사실을 인정하느냐", "필로폰은 어디서 구했나", "아버지를 포함한 가족들에게 하실 말씀은 없나"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앞서 남씨는 2017년에도 중국 베이징과 서울 강남구 자택 등에서 여러 차례 필로폰을 투약하거나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이듬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2014년에는 군 복무 시절 후임병들을 폭행·추행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돼 군사법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연합뉴스
古都 경주는 하얀 꽃 대궐…상춘객 봄빛 만끽
전국 최대 규모의 벚꽃 단지인 고도(古都) 경주에는 벚꽃이 만발해 상춘객이 몰려 봄을 만끽했다. 경주의 벚꽃 명소인 보문단지 진입로와 보문 호반길, 보문정, 흥무로 등에는 온종일 상춘객이 몰리면서 차들이 가다 서기를 반복했다. 전국 각지에서 온 상춘객들은 경주의 벚꽃을 만끽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가족, 연인, 동료 등은 하얀 벚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휴대 전화에 추억을 담았다. 최근 포근한 날씨와 봄비가 내려 지난해보다 1주일쯤 일찍 벚꽃이 만개했다. 관광객 김중근(55·울산시 남구) 씨는 "오랜만에 가족들과 경주 보문단지를 찾아 즐거운 추억을 쌓고 있다"며 "코로나 팬데믹에 지친 몸과 마음이 활짝 핀 벚꽃이 큰 위안이 됐다"고 말했다. 윤철용 경주시 홍보담당관은 "올해 벚꽃은 보문관광단지와 시내권이 만개 시기가 차이가 없이 함께 펴 하얀 꽃세상을 이루고 있다"며 "이번 주말과 다음 주중이 벚꽃 만개의 절정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글·사진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古都 경주는 하얀 꽃 대궐…상춘객 북새통 보문관광단지 입구(북군동) 古都 경주는 하얀 꽃 대궐…상춘객 북새통 보문관광단지 입구 古都 경주는 하얀 꽃 대궐…상춘객 북새통 보문 호반길 古都 경주는 하얀 꽃 대궐…상춘객 북새통 보문정 古都 경주는 하얀 꽃 대궐…상춘객 북새통 보문정
[포토뉴스] 포항 호미곶은 지금 노란 유채꽃과 파란 바다의 향연
25일 경북 포항시 호미곶이 노란 유채꽃밭과 파란 바다와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처럼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주말을 맞아 호미곶을 찾은 나들이객들이 유채꽃이 꽃망울을 터트리며 노랗게 물든 경관 농업 단지를 산책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호미반도 해안도로 주변 경관 농업 단지는 포항시가 지역 농업을 먹거리 생산에서 축제와 관광 그리고 경관 농업으로 탈바꿈하여, 농업인의 소득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목적으로 조성했다. 이날 호미곶을 방문한 나들이객들은 경관농업단지에서 노란 유채꽃을 배경으로 포항시에서 설치한 원두막과 등받이 의자 등의 포토존에서 연신 사진을 찍었다. 포항 호미반도 경관농업단지는 3월과 4월에는 유채꽃과 유색 보리, 5월과 9월에는 메밀꽃과 해바라기 등을 순차적으로 심어, 포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해 주고 있다. 포항시는 호미곶 지역을 경관농업의 성공적 모델로 조성하여 점차 관내 해수욕장, 보경사, 청하 월포역 주변 등으로 경관농업 지역을 확대하는 한편, 다양한 꽃과 원예작물을 통한 농특산품 개발과 농촌 6차산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포토뉴스] 포항 호미곶, 노란 유채꽃과 파란 바다의 환상적인 조화 [포토뉴스] 포항 호미곶, 노란 유채꽃과 파란 바다의 환상적인 조화 [포토뉴스] 포항 호미곶, 노란 유채꽃과 파란 바다의 환상적인 조화 [포토뉴스] 포항 호미곶, 노란 유채꽃과 파란 바다의 환상적인 조화 [포토뉴스] 포항 호미곶, 노란 유채꽃과 파란 바다의 환상적인 조화
세계의 명물 성주참외, 올해 일본 시작으로 수출확대 나서
경북 성주군이 올해 일본 수출을 시작으로 성주 참외 수출확대에 나섰다. 지난 22일 성주군은 이병환 군수를 비롯한 성주 참외 수출 관계자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일본 도쿄에 있는 <사>재일 한국 농식품 연합회를 방문해 성주 참외 수출확대를 위한 업무협약 및 상호협력 구축에 나섰다. 이어 신오쿠보 매장, 요코하마 매장을 방문해 성주 참외 홍보와 시식 행사를 함께 진행하며 일본 현지 반응 및 시장조사에 나섰다. 또한 야마나시의 농업지역 벤치 마킹 등의 일정으로 성주 참외 수출을 위한 활동을 이어갔다. 이날 MOU를 체결한 재일 한국 농식품 연합회는 일본 시장에서 유통하는 한국 농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건전한 유통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2005년 11월에 설립한 단체로 39개 유통업체를 회원사로 두고 있다.지난해 성주 참외 312t을 수출했던 성주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일본 지역으로 연간 60t을 추가 납품해 수출량 20% 증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세계의 명물 성주 참외에 적극적인 지원으로 일본뿐만 아니라 호주, 동남아 등 신규 시장개척에 노력할 것"이라며 "생산업체 및 수출 농가의 경쟁력 제고를 통한 수출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노력해 성주 참외 조수입 6천억 원 시대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지난 22일 이병환 성주군수가 일본 신오쿠보 매장에서 성주 참외 홍보 시식행사를 하며 일본 현지인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지난 22일 이병환 성주군수(왼쪽)와 김규환 재일 한국 농식품 연합회 회장이 성주참외 수출확대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2일 이병환 성주군수를 비롯한 참외 수출 관계자 20여명이 일본 도쿄 재일 한국농식품연합회를 방문해 성주참외 수출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람 소리 가득했던 '전통시장' 역사 속으로…주상복합·아파트 '빌딩숲' 된다
대구 전통시장이 사라지고 있다. 기분 나쁘지 않은 흥정 등 사람 사는 소리로 가득했던 전통시장이 아예 사라졌거나 사라질 위기에 처한 상태다. 이유는 대부분 '돈' 때문이다. 전통 시장이 있던 자리에는 회색빛 주상복합이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새로운 모습을 찾지 못해 아예 방치되고 있는 것도 있다. 대구 서구 비산동에 자리 잡고 있던 '만평시장'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지난 2021년 7월 전통시장 기능 상실의 사유로 전통시장 인정이 취소됐다. 전통시장 인정 취소를 이끌어낸 이들은 토지건물주들. 이들은 시장 기능을 잃었다며 99%가량이 전통시장 인정 취소를 요청, 비산7동 주민과 30년가량 함께한 만평시장은 사라졌다. 대구 서구 만평 지역 개발로 유입된 비산7동 주민들의 삶과 함께해온 시장인 만평시장은 1977년 1월 상설 시장으로 개장했다. 당시 만평시장의 매장 면적은 1천694㎡, 연면적 3천620㎡, 대지면적 3천762㎡ 규모로 6개 동, 76개 점포가 등록됐다. 지난 2001년 화재로 3개 동이 손실되면서 시장 기능을 점차 희미해져 갔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인근의 대형마트가 들어서면서 더 위축됐다. 만평시장을 따라 형성된 뒷골목 시장에서는 여전히 일부 가게들이 살아남아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 가게를 운영 중인 한 상인은 "만평시장은 인근 비산7동 주민들이 주로 이용하면서 활성화가 이뤄졌던 시장이었다. 없어져서 아쉽지만, 세월의 흐름에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더 아쉬운 점은 만평시장 부지가 사실상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는 점이다. 시장 취소 당시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시장 건물 등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서구청 관계자는 "취소 당시 재건축·재개발이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경기 상황이 좋지 않다 보니 특별한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대구 동구 신암3동에 있는 '신암시장'도 자취를 감췄다. 시장이 형성된 지 42여 년 만에 사라진 것. 1973년 만들어진 신암시장은 인근에 신암아파트, 동양맨션, 우남아파트 등이 들어서면서 시장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됐다. 토지면적은 1천775㎡, 매장면적 1천255㎡ 이었던 신암시장은 지역의 종합시장으로 기능했다. 하지만 인근 평화시장의 활성화와 인근 건물들의 노후화 등으로 상권의 침체가 이뤄지면서 점차 시장의 형태를 잃어갔고, 지난 2021년 4월 도시계획시설 변경 결정이 이뤄졌다. 해당 부지에는 민간분양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경북지역에서는 지난해 포항 장량시장과 장성종합시장이 사라졌다. 이곳은 각각 1987년, 1986년 만들어졌다가 지난 2022년 시장 재개발로 사라졌다. 이곳은 '장성동재개발사업' 구역으로 묶여 아파트 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그렇게 최근 3년 동안 대구경북에서는 동국철물시장, 보성황실시장 등 6개의 전통시장이 세월이 변화를 이기지 못하고 사라졌다. 아직 남아있지만, 곧 사라질 위기에 처한 곳도 있다. 과거 대구의 대표 시장이었던 대구 중구 남산동에 위치한 '남문시장'의 경우 형태가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중구청에 따르면, 남문시장은 지난 2021년 9월 시장정비사업에 포함됐다. 당시 토지 소유주들, 상인 등으로 구성된 남문시장 정비사업 추진위원회가 토지소유자 동의율 75%를 받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구청 관계자는 "남문시장 자리에 주상복합이 들어설 예정"이라면서 "시장정비사업이 이뤄지기 위해선 사업 계획 승인, 조합 설립 인가, 교통영향 평가, 사업 준공 등 4단계로 진행된다. 현재 2~3단계의 중간이라고 보면 된다. 앞으로의 과정은 추진위원회의 상황에 따라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1937년 개설된 남문시장의 역사는 인근의 '염매시장'과 관련이 깊다. 일제강점기인 1920년 당시 일본인들을 위한 동문시장(현 염매시장)에서 신탄(薪炭)이 거래됐다. 이후 시장 질서의 확립, 도로 정리 등의 이유로 현재 남문시장 부근에 신탄시장을 신설하게 되면서 남문시장의 초기 모습이 형성됐다. 남문시장의 활성화는 6·25 전쟁을 거치면서 이뤄진다. 전쟁으로 인해 대구에 모여든 피란민들이 생필품을 남문시장에서 내다 팔기 시작한 것. 이에 남문시장은 피란민의 생계와 이어지기도 했다. 당시 남문시장의 규모는 약 2만6천102㎡으로 매우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1976년대 현대식 상가가 들어서면서 정비돼 남문시장 1~5지구 모습을 갖추게 되면서 '대구 5대 시장'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서 남문시장은 점차 쇠퇴하게 된다. 동성로의 활성화와 인근 대형마트가 들어선 게 주된 이유였다. 남문시장 인근에서 근무 중인 A씨는 "남문시장 바로 건너편에 대형마트가 들어서니 시장이 활성화가 어려웠다. 고객들이 쾌적하고 친절하고 주차공간 넓은 대형마트로 이동하는 당연한 것"이라고 했다. 남문시장 인근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박준상(32)씨는 "어린 시절 느꼈던 남문시장은 엄청 넓었다. 닭, 염소 등을 팔아 시골 냄새가 났던 기억이 향수로 남아있다. 또 남문시장 앞 신발가게에서 어린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가 그려진 신발을 팔았던 것도 기억에 선명하다"면서 "남문시장의 모습이 변화할 수도 있다고 하니 추억의 공간이 줄어드는 거 같은 느낌이 들어 아쉽다"고 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참고자료=대구역사문화대전 ※'사라져가는 대구경북 삶의 기록'은 대구경북의 사라지거나 희미해져 가는 생활·문화 등을 기록하는 코너입니다. 처음 전해드린 한양가든, 이번에 소식을 전하는 전통시장 관련한 추억과 사진이 있으신 독자분들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또 앞으로 보도 예정인 가창창작스튜디오·대구시영아파트·동성아트홀과 관련한 특별한 기억과 추억이 있으신 분들의 연락도 기다립니다. 독자여러분과 함께 어쩔 수 없이 사라라져 가는 삶의 기억들에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추억을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연락은 이메일(yooni@yeongnam.com)로 주시면 됩니다.지난 7일 만평시장. 사라진 시장은 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사라지기 전 만평시장 모습.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한국학중앙연구원 제공지난 6일 신암시장의 부지. 시장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사라지기 전 신암시장 모습.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한국학중앙연구원 제공지난 6일 남문시장 모습.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지난 2015년 남문시장 모습. 영남일보 DB
[포토뉴스] 대구 낙동강승전기념관에서 울려퍼지는 서해수호 용사 추모 헌시
대구지방보훈청이 제8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24일 대구시 남구 낙동강승전기념관에서 개최한 '서해수호 용사 추모음악회'에 참석한 대구국제유스오케스트라 단원이 제2연평해전·천안함 피격사건·연평도 포격전으로 전사한 55용사의 희생을 추모하는 헌시를 낭독하고 있다. 서해수호의 날은 서해수호 3개 사건으로 전사한 55용사의 희생을 추모하기 위해서 2016년 정부기념일로 지정됐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2023.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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