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알파시티 롯데몰 착공 임박...5월 착공설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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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4-11 20:12  |  수정 2021-04-12 09:11  |  발행일 2021-04-12
롯데건설 시공사로 선정...사업추진 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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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수성구 '수성알파시티 롯데몰' 조감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제공>

7년 가까이 지지부진하던 대구시 수성구 '수성알파시티 롯데몰' 착공이 임박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5월에 착공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11일 사업 주체인 롯데쇼핑타운대구와 수성알파시티 개발 인허가청인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등에 따르면, 수성알파시티 롯데몰은 이달 초 롯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성알파시티 롯데몰은 2014년 12월 토지 분양을 받은 이후 오랜 기간 제대로 된 사업 진척을 보이지 않았던 데다 롯데그룹의 경영 악화와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이러다가 사업이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오프라인 매장의 약 30%에 달하는 비효율 점포를 정리하는 롯데그룹의 고강도 구조조정에서도 살아 남았고, 지난 2월 수성알파시티 롯데몰 사업을 위한 지역 현지법인인 '롯데쇼핑타운대구'가 기존 롯데자산개발에서 자산 규모가 더 크고 업무 관련성도 높은 롯데쇼핑으로 넘어가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았다.


대경경자청 관계자는 "지난 2월부터 롯데 측과 면담을 통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협의해 왔고, 3월 말부터는 매주 롯데 측 및 설계사무소와 착공과 관련된 상황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면서 "지난 2월부터 상반기 중에 착공해 달라고 요청했고, 롯데 측으로부터 상반기 안에 착공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최대한 빨리 착공하는 데 의견을 같이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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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수성구 '수성알파시티 롯데몰' 투시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제공>

롯데쇼핑타운대구 관계자도 "현재 착공 시점을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다만 "아직 착공계를 내지 않았다"면서 5월 착공설에 대한 확답은 피했다.

 

수성알파시티 롯데몰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옆에 있는 수성구 대흥동 일대 7만7천49㎡(2만3천300여평)의 부지에 건립하는 신개념 복합쇼핑몰 사업이다.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로 쇼핑몰·영화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2014년 12월 당시 롯데자산개발이 공개경쟁입찰로 유통상업용지를 낙찰받았고, 지난해 6월 건축허가가 났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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