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병원 암센터 개원 14주년 방사선 종양 치료 7만3천례 달성

  • 이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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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5-17 14:06  |  수정 2021-05-17 15:36  |  발행일 2021-05-19 제21면
코로나 기간 치료 건수 대폭 증가...대도시 유출 암환자 지역 거점병원으로 U턴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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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종양학과 신세원 박사가 암 환자의 사진을 분석하고 있다. <안동병원 제공>

경북 안동병원 방사선종양학과가 암 치료 누적 건수 7만3천례를 기록했다.

지역 암환자들이 대도시로 통원 치료하는 불편과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 2007년 진료를 시작한 안동병원 방사선종양학과는 월 평균 400~500건의 치료실적을 보이고 있다.

안동병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시행한 방사선치료 1만5천574건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 19가 유행했던 지난해부터 치료 환자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방사선 치료 건수를 보면 2018년 4천515건, 2019년 4천891건, 2020년 6천168건으로, 2019년과 비교해 26%, 2018년 대비 36.6%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이는 지난해 초 대구·경북지역 코로나 확산으로 서울 병원의 까다로운 검역과 환자의 장거리 이동 위험 부담이 겹쳐 지역 암센터로 U턴한 경우가 증가했다.

또 14년간 암센터 운영으로 치료를 받았던 암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되었으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적정성평가에서 1등급에 평가에 따른 신뢰도가 높아진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신세원 박사(방사선종양학과)는 "바람직한 암의 치료는 가장 치료 효과가 높고, 부작용이 적으며, 경제적으로 부담이 적은 공인된 치료법이 좋은 치료법"이라며 "치료 후에도 사후 관리도 편리한 지역의 믿을 수 있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두영기자 vic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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