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표 일자리 브랜드 '고용친화기업' 뽑는다…신규 5개사 선정 예정

  •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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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6-07  |  수정 2024-06-07 08:43  |  발행일 2024-06-07 제19면
이달 28일까지 업체 모집…신규선정 5개사, 재인증 12개사 예정

2016년~현재 총 58개사 지정…맞춤형 환경개선, 홍보 등 지원

 

대구 대표 일자리 브랜드 고용친화기업 뽑는다…신규 5개사 선정 예정

대구 대표 일자리 브랜드 고용친화기업 뽑는다…신규 5개사 선정 예정
대구시청 산격청사 전경. 대구시 제공
'고용친화기업'은 대구의 대표 일자리 브랜드다.

 

대구시는 2016년부터 매년 고용친화기업을 선정, 지원하고 있다. 고용 실적·근로자 복지 등 역량이 탁월한 기업을 뽑아 맞춤형 고용환경 개선 및 브랜드 홍보 등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한다. 2024년 5월말 현재 고용친화기업은 총 58개사다. 대동·엘앤에프·화성산업·서한·태왕이앤씨·대구은행·이수페타시스·경창산업·상신브레이크·삼보모터스·삼익THK 등 대구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대거 들어있다.

이들 고용친화기업의 평균 대졸 신입 연봉은 3천914만원이다.총 24종의 복지제도를 운영하는 등 지역에선 임금과 근로자 복지 수준이 높은 편이다. 특히, 지난해엔 신규 일자리 919명을 창출했다. 평균 청년 재직자 증가률도 6.2%(12명) 상승했다. 선정기업 만족도는 평균 4.6점(5점 만점)으로 높다.

작년엔 화성산업, 현대코퍼레이션, 와이제이링크 등 3개사가 1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고용친화기업 명단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이처럼 지역 근로자들 호응이 좋은 고용친화기업을 올해도 뽑는다.
대구시는 이달 28일까지 고용친화기업 신규 모집에 나선다. 올해는 총 5곳을 신규 선정할 계획이고, 기존 12개사의 재인증 절차도 진행한다. 재인증(3년 단위)제는 2020년부터 도입, 운영하고 있다.

대구 고용친화기업들의 규모 및 역량이 커지면 그만큼 지역 청년 근로자들의 수도권 등 타 지역 이탈 욕구를 일정 부분 상쇄시킬 수 있다. 기업의 이미지 제고에도 긍정적 영향을 준다.

고용친화기업 선정에 참여하려면 △2년 이상 정상 가동 △상시 근로자 30인 이상 △대졸 초임 연봉 3천100만원 이상 △복지제도 10종 이상 운영 △2022년 대비 2023년 고용증가율 0.7%(해당 기간 대구시 평균 고용증가율) 이상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임금 수준 및 고용친화 근로환경 , 일자리 창출 실적, 기업 경영 건전성 등의 평가를 거쳐 다음달(7월) 중 선정한다.

신규 지정되는 고용친화기업에는 최대 2천만원의 고용환경개선 지원금을 제공한다. SNS·전광판·언론매체 등을 활용한 기업 브랜드 홍보, 지역 청년 홍보 및 채용을 위한 대학 연계 행사 참여, 고용친화기업의 날 운영 등의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수도권 집중화와 인재 유출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한 고용친화기업 선정지원·사업이 신규 일자리 창출 및 청년 고용 증가라는 성과로 돌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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