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문화재단, 10억 투입 '구석구석 문화배달' 사업 시동
경북문화재단이 경북지역 문화환경취약지역 등 9개 시·군 대상으로 '구석구석 문화배달' 사업을 시작 한다고 2일 밝혔다. 구석구석 문화배달 사업은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와 지역 문화의 균형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에 추진하던 문화가 있는 날 사업을 확대해 지역별로 특화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된다.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처음 시행하는 이 사업은 지난 2월 전국 12개 광역 시·도를 대상으로 공모를 추진, 경북도(사업명-찾아가는 경북예술만물상)를 포함해 9개 시·도가 선정됐다. 도는 국비 7억원을 확보, 도비 3억원을 포함 10억원으로 이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진행되는 구석구석 문화배달 사업은 △문화소풍(의성군·성주군) △뉴트로(Newtro) 경북(예천군·문경시) △우리고장 문화탐험대(김천시·상주시) △우리동네 생활문화 콘서트(영천시·청도군) △도자기축제(청송군) 등 5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문화소풍'은 학창시절 소풍을 앞둔 설레임을 갖고 연극, 공연, 마당극 등의 문화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작은 극장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뉴트로 경북은 과거 지역의 고유한 콘텐츠를 현재의 것과 연계해 지역 주민 주도의 공연 및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구석구석 숨겨져 있는 지역문화 콘텐츠를 정리하고 현장탐방, 문헌조사, 인터뷰 등을 통해 문화자원을 재발굴 해 전시와 공연을 연계하는 프로그램이다. 우리동네 생활문화콘서트는 읍·면 단위의 시골 마을로 찾아가서 생활밀착형 문화예술 활동을 진행하고, 도자기 축제는 청송의 청송백자 도예촌 일대를 활용해 지역민과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지역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재수 경북문화재단 대표는 "쳔혜의 자연환경과 가장 한국적인 문화를 품고 있는 경북 자원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찾아가는 경북예술 만물상 사업을 잘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8._청송_백자축제_(3) 경북문화재단이 문체부 주관 '구석구석 문화배달' 사업에 선정돼 올해도 추진하는 '경북예술만물상' 사업 중 하나인 청송 도자기 축제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