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대표팀, 아시안게임 4연패 위한 첫발 뗀다… 10월 2일 대만전 승리가 관건
항저우 아시안게임 한국 야구대표팀이 아시안게임 4연패를 위한 첫발을 뗀다. B조에 속한 한국은 10월 1일 오후 7시 30분(한국시각) 중국 저장성 사오싱 야구장에서 홍콩과 맞붙는다. 이어 대만, 태국과 대결한다. 한국이 4연패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10월2일 대만과의 경기가 중요하다. 대만을 꺾고 B조 1위를 차지하면 큰 어려움 없이 결승으로 갈 수 있다. 그러나 대만에 진다면 슈퍼라운드에서 A조 1위가 유력한 일본을 반드시 물리쳐야 결승에 오를 수 있다. A·B 조 1, 2위가 슈퍼라운드에 진출하며, 조별리그 성적을 안은 채 슈퍼라운드에서 상대조 1, 2위와 크로스로 맞붙는다. A조에서는 일본과 중국, B조에서는 한국과 대만의 슈퍼라운드 진출이 유력하다. 슈퍼라운드 합산 성적 1, 2위가 결승에서 금메달을 놓고 대결한다. 조별리그에서 한국이 대만을 누르면 1승을 안고 슈퍼라운드를 치르기에 일본에 지더라도 중국을 꺾으면 2승 1패로 슈퍼라운드 합산 성적 2위를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대만에 지면 1패를 안고 슈퍼라운드에 나서 일본과 중국을 모두 이겨야 2승 1패를 기록한다. 동률의 경우엔 여러 경우의 수도 따져봐야 한다. 때문에 대만에 이기는 것이 급선무다. 류중일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은 마운드를 앞세워 상대를 제압할 것으로 보인다. 선발진으로는 곽빈(두산 베어스)과 문동주(한화 이글스),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나균안(롯데 자이언츠)이 나설 예정이며, 장현석(마산용마고), 정우영, 고우석(이상 LG 트윈스), 박영현(kt 위즈), 최지민(KIA 타이거즈)이 계투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2023092600020130624_p1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선수들이 지난 2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