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024 KBO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서 장충고 투수 육선엽 지명
삼성 라이온즈의 미래를 짊어질 신인 선수들이 확정됐다.
삼성은 14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4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총 10명의 신인 선수를 선발했다. 삼성은 지난 4월 키움 히어로즈와 진행한 이원석-김태훈 트레이드에서 3라운드 지명권을 내줬다. 포지션별로는 투수 5명, 내야수 4명, 포수 1명을 지명했다.
1라운드에선 장충고 투수 육선엽(우투우타)을 지명했다. 키 190㎝, 체중 90㎏의 신체조건을 가진 육선엽은 올 시즌 12경기에서 2승 무패를 거뒀다. 21.2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13피안타 10사사구 33탈삼진 4실점(1자책점), 평균자책점 0.41, WHIP 1.05의 성적을 보여줬다.
삼성은 빠른 볼과 변화구 구사 능력, 스테미너 등 선발 투수로 성장하기 위한 모든 조건을 갖춘 선수로 평가했다. 홍준학 삼성 라이온즈 단장은 "야구에 대한 치열함이 있는 선수다. 욕심이 있다면 3년 안에 선발 투수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라운드에선 수성대 투수 박준용(우투우타)을 선발했다. 키 185㎝, 체중 92㎏의 신체조건의 박준용은 안정적인 제구력과 경기 운영 능력을 보유하고 있단 평가다. 올해 10경기에서 4승 무패를 기록했다. 53이닝을 소화하며 43피안타 2피홈런 13사사구 59탈삼진 12실점(10자책점), 평균자책점 1.70, WHIP 1.00의 성적을 남겼다.
4라운드 지명으로는 군산상일고 투수 정민성(우투우타)을 선정했다. 키 183㎝, 체중 90㎏의 정민성은 빠른 공 구위가 좋고 슬라이더의 완성도가 높아 향후 불펜자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평가됐다. 올해는 15경기에서 7승1패, 53.2이닝 동안 44피안타 2피홈런 24사사구 79탈삼진 23실점(14자책점), 평균자책점 2.33, WHIP 1.09를 기록했다.
5라운드에선 송원대 투수 김성경(우투우타)을 지명했다. 키 183㎝, 체중 82㎏의 김성경은 올해 6경기에서 7.1이닝을 뛰며 7피안타 1피홈런 4사사구 14탈삼진 8실점(8자책점), 평균자책점 10.29, WHIP 1.29의 성적을 남겼다.
6라운드에선 처음으로 야수 자원을 선발했다. 호명된 광주진흥고 유격수 김호진(우투우타)은 키 183㎝, 체중 82㎏의 신체조건을 갖췄다. 올해 18경기에서 65타수 21안타 7타점 14득점 11도루 11사사구, 타율 0.323, OPS 0.836을 기록했다.
7라운드에선 대구고 투수 신경민(우투우타)을 뽑았다. 키 187㎝, 체중 94㎏의 신체조건을 갖춘 신경민은 올해 10경기서 1승 무패, 15.1이닝 동안 10피안타 13사사구 14탈삼진 3실점(3자책점), 평균자책점 1.80, WHIP 1.40의 성적을 거뒀다.
8라운드에서 지명받은 한양대 유격수 이현준(우투우타)은 키 183㎝, 체중 80㎏ 의 신체조건을 갖췄으며, 올해 16경기 57타수 19안타 3홈런 13타점 19득점 9도루 16사사구, 타율 0.333, OPS 1.052를 기록했다.
9라운드에선 동국대 내야수 이재호(우투우타)를 선발했다. 키 180㎝, 체중 81㎏ 의 신체조건을 갖춘 이재호는 올해 20경기에서 72타수 20안타 4홈런 25타점 15득점 15사사구, 타율 0.278, OPS 0.935를 기록했다.
10라운드에선 포수 자원을 뽑았다. 덕수고 포수 김재형(우투우타)은 키 188㎝, 체중 96㎏의 신체조건을 갖췄고, 올해 28경기 96타수 35안타 4홈런 24타점 18득점 10사사구, 타율 0.365, OPS 0.998의 성적을 남겼다.
마지막 11라운드에서는 경동고 내야수 유병선(우투우타)을 지명했다. 키 183㎝, 체중 80㎏의 유병선은 올해 21경기 70타수 25안타 11타점 18득점 11도루 21사사구, 타율 0.357, OPS 0.981을 기록했다.
육선엽은 "명문 구단인 삼성라이온즈에 입단해서 영광스럽다. 좋게 평가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삼성 왕조의 중심이 될 수 있는 좋은 투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14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4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삼성 라이온즈 지명을 받은 박준용(수성대), 육선엽(장충고), 정민성(군산상일고)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