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민단체 "중구의회 배태숙·권경숙 의원 윤리 규칙 위반 신고 신속 처리 돼야"
대구 시민단체가 배태숙, 권경숙 중구의회 의원에게 접수된 윤리 규칙 위반 신고를 두고 국민의힘 대구시당 차원의 신속한 처리를 촉구했다.25일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대구경실련)은 성명서를 통해 윤리 규칙 위반 신고가 접수된 배태숙, 권경숙 의원에 대한 국민의힘 대구시당의 미온적인 태도를 비판했다. 또, 신고한 윤리규칙 위반 사안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그 결과를 빠르게 통지할 것을 요구했다.앞서 대구경실련은 지난 8월, 국민의힘 대구시당 윤리위원회에 배 의원과 권 의원 등 2명의 기초의원에 관한 '국민의힘 윤리규칙' 위반 사실을 신고했다. 위반 사유는 국민의힘 윤리규칙 제7조(이해충돌금지), 제9조(지위와 신분의 남용 금지), 제4조(품위유지) 위반 등이다. 대구경실련은 "중구의회 배태숙, 권경숙 의원의 윤리 규칙 위반 사실을 신고한 후 약 2개월이 지났는데도 신고한 사안에 대한 처리 결과를 통지하지 않고 있다. 이들에 대한 징계는 국민의힘 대구시당 윤리위원회의 의무에 해당하는 일인데, 처리가 지지부진해 결국 배 의원이 중구의회 의장, 권 의원이 도시관광위원장으로 선출되면서 중구의회를 전국 최악의 지방의회로 만들어버렸다"며 "신고한 윤리규칙 위반 사안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그 결과를 통지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이어 국민의힘 중앙당을 향해 "'국민의힘 윤리규칙'에 시민의 윤리규칙 위반 신고 사안에 대한 처리 기간과 신고 처리 결과 통지 방법을 구체적으로 적시하는 등 시민의 윤리 규칙 위반 신고의 실효성을 강화하는 조치를 할 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대구 시민단체가 배태숙, 권경숙 중구의회 의원의 윤리 규칙 위반 신고에 대해 국민의힘 대구시당 차원의 신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영남일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