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때도없는뉴스] 2023년 07월 31일 간추린 뉴스
1. 대구경북 온열질환자 속출...경북에선 이틀간 3명 사망 계속되는 불볕더위에 대구·경북에서도 온열질환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30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한 주 온열질환자는 대구 4명, 경북 1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경북에서는 지난 29·30일 이틀간 폭염 속에 밭일하던 고령의 어르신 3명이 숨졌습니다. 경북도와 일선 시·군은 온열질환 대비를 위한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질병관리청은 폭염 시 야외작업은 자제하고, 특히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 등 온열질환 초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활동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하도록 당부했습니다.
2.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수산물 방사능 검사 강화8월부터 대구 농수산물 도매시장 유통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월 2회로 강화합니다. 최근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으로 방사능 안전성에 대한 시민 우려가 증가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안전성 검사 결과는 대구시청 누리집을 통해 산업·경제, 농수산물 도매시장, 안전성 검사결과 등 분야별 정보를 시민에게 공개합니다. 한편 30일 대구시 농수산물 도매시장 관리사무소는 고등어·백가자미·방어·갈치·오징어·게·대구·낙지 등 도매시장 유통 수산물 8종에 대해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방사능 검사를 의뢰한 결과 모든 제품에서 방사능 오염 지표인 요오드 및 세슘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3. 대구도시철 3호선 수성시장역 비둘기 원천 차단 망 설치대구 교통공사는 도시철도 3호선 수성시장역에 비둘기의 접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그물망을 설치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수성시장역은 비둘기 배설물로 인해 역사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고, 민원이 줄을 이었습니다. 이번에 그물망으로 승강장 천장 전체를 덮어 비둘기의 접근을 원천적으로 차단했습니다. 벽면 가로 빔이나 CCTV 상단 등 비둘기가 앉을 수 있는 곳에는 버드 스파이크를 설치했습니다. 공사는 향후 다른 지상역에도 차단망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입니다.4. 밀크플레이션?…10월부터 우유 원유 가격 L당 88원 인상30일 낙농가와 유업계 관계자로 구성된 낙농진흥회는 원유 기본가격 조정 협상 소위원회 11차 회의에서 흰 우유 등 신선 유제품의 원료인 ‘음용유용 원유’ 기본 가격을 오는 10월부터 리터당 88원 오른 1천84원으로 책정했습니다. 치즈 등 가공 유제품의 재료인 '가공유용 원유'도 리터당 87원 오른 887원으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인상 폭은 2013년 원유가격 연동제 도입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우유가 들어가는 아이스크림, 커피, 빵 제품의 연쇄 가격 인상이 일어나는 '밀크 플레이션' 현상도 시간문제일 것으로 보입니다.5. 구미중·금오여고 남녀공학 전환 결정...구미지역 타학교는?구미 교육지원청에 따르면 2024년 금오여고, 2025년 구미중학교가 남녀공학으로 전환됩니다. 금오여고는 교명까지 구미 제일고등학교로 변경됩니다. 반대 의견이 우세했던 나머지 학교의 남녀공학 전환 여부도 관심사입니다. 현재 구미에서 남녀공학을 추진 중인 학교는 송정여중, 금오중, 구미여중이 있습니다. 학생들의 학교 선택권을 늘려주고, 원거리 통학난을 해결하기 위한 구미 중고등학교의 남녀공학 전환은 2001년부터 2021년까지 총 4차례 설문 조사 결과 모두 실패한 바 있습니다.6. 홍준표 "나는 쳐냈지만 이준석·유승민 안고 가라"홍준표 대구시장은 30일 SNS를 통해 "모두 힘을 합쳐도 어려운 판에 나까지 내치고도 총선이 괜찮을까"라며, 당원권 정지 징계에 대한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홍 시장은 "나를 잡범 취급한 건 유감"이라면서, "하이에나 떼들에게 한두 번 당한 것도 아니지만 이 또한 한때 지나가는 바람에 불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황교안이 망한 것도 쫄보 정치를 했기 때문"이라며, "나는 총선까지 쳐냈지만 이준석도 안고 유승민도 안고 가거라"고 쓴소리를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수해골프 논란을 빚은 홍 시장에 대해 당원권 10개월 정지 징계를 내린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