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경북도민 10명 중 8명 '코로나 블루'

  • 이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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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2-17 16:24  |  수정 2021-02-18 07:37  |  발행일 2021-02-18 제1면
영남일보와 KBS대구방송총국 의뢰...에이스리서치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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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대구경북에서 첫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한 지 1년을 맞았다. 코로나 19와의 싸움이 길어지고 이에 따른 피로감이 높아지면서 시·도민 10명 중 8명은 우울감과 스트레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시·도민들은 지난 1년간 대구시와 경북도의 방역 대책에 대해서는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영남일보와 KBS대구방송총국 의뢰로 에이스리서치가 실시한 '코로나 19 정책 평가 및 체감도' 조사 결과 시·도민의 70.6%가 대구시와 경북도의 코로나 19 방역 대책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대구시의 코로나 19 방역 대책에 대한 긍정 평가는 68%로 부정 평가(22.8%)의 3배를 웃돌았다. 경북도의 긍정 평가도 73%로 부정 평가 21.2%를 크게 앞질렀다.


코로나 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시·도민 83.6%는 우울감이나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세 명 중 한 명 꼴로 우울감이나 스트레스가 극심(29.6%)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백신에 대한 신뢰도는 신뢰한다는 응답(49.6%)과 신뢰하지 못한다는 응답(42.1%)이 비슷했다. 코로나 19 백신 접종도 부작용이나 백신의 효능을 지켜보고 접종하겠다는 사람이 절반(55.2%)이 넘었다. 그 이유로는 접종 후 부작용이 걱정된다(58.8%)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는 대구 경북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의 성인 남녀 1천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은 ±3.1%포인트다.

이은경기자 le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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