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마지막 코스피·코스닥 상승 마감
코스피는 30일 장중 상승 전환하며 2,564.28로 거래를 마쳤다. 전장보다 14.26포인트(0.56%) 오르며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8.41포인트(0.33%) 오른 2,558.43으로 출발한 뒤 보합권 내에서 등락하다 소폭 상승으로 마감했다. 연초 대비 상승률은 14.66%다. 상승세 전환은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가 견인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천31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78억원, 1천62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역시 868.24로 상승 마감했다. 전날보다 6.45포인트(0.75%) 오른 것이다. 올 초에 견줘서는 27.81%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반도체 주가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72,200원)와 SK하이닉스(115,200원)가 각각 전일 대비 0.28%, 0.86% 하락했고, 삼성전자우(59,500원)도 1.65% 내린 59,500원에 장을 마쳤다. 하지만 2차전지 관련주들은 나란히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553,000원)이 0.55% 올랐고, LG화학(667,000원), 삼성SDI(669,000원), 포스코퓨처엠(353,000원) 등이 1% 안팎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수출 호조에 따른 올해 2분기 실적 기대감으로 인해 자동차 관련주들도 일제히 올랐다. 현대차(206,500원)가 0.98%, 기아(88,500원)가 2.91% 올라 거래를 마쳤다. 현대모비스(232,500원)가 2.88%, 현대글로비스(197,700원)도 2.81% 오르며 상승 마감했다. 2차전지 주들의 상승세는 코스닥 시장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에코프로비엠(249,000원)이 3.32%, 에코프로(754,000원)가 5.60% 올랐다. 엘앤에프(243,000원), 더블유씨피(73,000원), 천보(192,600원)도 20.12% 상승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화면 캡처 2023-06-30 174801 30일 유가증권시장. 화면 캡처 2023-06-30 174819 코스닥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