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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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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나쁜 동물의 탄생…통제밖 유해동물과 인간, 공존의 길은 없나
경북 영천에서 교통사고로 뒷다리를 다친 고라니가 도로를 벗어나고 있다. 신간 '나쁜 동물의 탄생'은 동물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이중적인 시선을 조명한다. <영남일보 DB>베서니 브룩셔 지음/김명남 옮김/북트리거/508쪽/2만4천원'평화의 상징' 비둘기는 이제 옛말이다. 길거리에서 마주치면 피해야 할 '세균 덩어리'로 인식된 지도 오래. 전 세계적으로 멸종위기종인 고라니도 한국에서는 유해동물로 지정되어, 지난해 경북 문경에서만 약 1천800마리가 포획되기도 했다. 고양이는 어떤가. 지금 당장 SNS에 고양이 사진을 올리기만 해도 '귀엽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대다수지만, 새를 좋아하는 사람들 앞에서는 그저 유해동물로 취급될 뿐이다.이렇듯 동물들은 인간의 시선에 따라 '유해동물'이라는 낙인을 받게 된다. 이 상황에 대해 어떤 과학자는 이렇게 말한다. "동물들은 변한 적 없다. 변덕스러운 것은 동물들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이다."과학 저널리스트 베서니 브룩셔의 신간 '나쁜 동물의 탄생'은 동물을 바라보는 인간의 모순적인 시선을 조명한다. 쥐, 비둘기, 곰 등 주로 유해동물로 분류된 10종의 동물들을 다루며 이들이 인간과 충돌하는 과정들을 탐구한다. 이를 바탕으로 동물들을 쉽게 아끼기도 하고 미워하기도 하는 인간의 양가적인 관점을 유쾌한 필체로 드러낸다.이 책은 다양한 사례와 통계, 관련 인물들의 주장을 고스란히 기록한 일종의 르포다. 유해동물이 있는 현장을 직접 방문해 동물들에게 피해를 보거나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 동물을 쫓을 방법을 모색하는 과학자들과 동물 보호를 주장하는 보호론자 등 다양한 목소리들을 고르게 기록했다. 서로 대립하는 의견들을 균형감 있게 전달하며 인간과 동물 사이의 상호작용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돕는다.저자는 유해동물을 '동물의 문제'로만 여겨서는 반복되는 피해를 해결할 수 없다고 강조한다. 대부분의 경우, 동물이 인간의 삶을 침범하는 이유는 그들의 서식지나 먹이가 우리가 사는 곳에 있기 때문이다. 인간이 무분별한 개발과 환경 파괴로 동물들의 터전을 빼앗은 결과, 이들은 어쩔 수 없이 우리와 충돌할 수밖에 없다.유해동물로 낙인찍히는 과정은 환경과 문화, 사회적 맥락에 따라 달라진다는 점을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예를 들어, 코끼리는 대체로 신성한 동물로 여겨진다. 하지만 서식지인 케냐에서는 코끼리로 인해 농작물 등의 피해를 보고 적대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사례를 통해 유해동물은 단순한 생물학적 기준이 아니라, 인간 사회가 만들어낸 개념임을 확실하게 보여준다.이 책은 유해동물 문제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제시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유해동물이라고 낙인찍은 사람들의 태도를 단순히 비판하는 것도 아니다. 대신, 인간과 동물의 복잡한 관계를 모두 이해하지는 못하더라도 공존을 위한 새로운 관점을 모색하기 위한 다양한 관점과 사례들을 제공한다.그러나 저자는 공존이 늘 평화롭고 달콤할 수는 없다고 말한다. 유해동물 문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이며, 그때마다 우리는 새로운 규칙을 만들어가야 한다. 만약 인간이 특정 동물을 마구잡이로 포획하거나 도입한다면, 이는 생태계의 균형을 더욱 무너뜨릴 뿐이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단순한 결론이 아닌, 끊임없이 고민하는 태도라고 주장한다. 물론, 혐오와 경멸 대신 애정 어린 시선은 필수다.저자는 웨이크포리스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생리학 및 약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신경과학회에서 젊은 학자들이 받는 차세대상을 수상하고 2019~2020년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나이트 사이언스 저널리즘 펠로우로 활동했다. 최신 과학 지식의 대중화에 힘써온 그는 미국 대중과학잡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Scientific American)' 등 여러 매체에 글을 싣기도 했다. 정수민기자 jsmean@yeongnam.com
“대구 관광산업 이끌 인바운드 스타여행사 찾아요”
대구시와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관광본부가 지역 여행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25년 대구 인바운드 스타여행사 육성사업' 선정 공모를 28일부터 내달 7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공모사업은 대구 우수 관광 콘텐츠 홍보와 외국인 관광객 유치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인바운드 관광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발전 가능성이 있는 대구 소재 여행사를 5개사 내외로 선정한다. 선정된 여행사에는 해외 현지 마케팅 활동비를 비롯해 대구시 및 진흥원 주관 행사 연계 홍보 마케팅 기회를 우선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공모 접수는 신청서 및 계획서 작성 후 e메일(dechoi@dgfc.or.kr)로 제출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문화예술진흥원 홈페이지(www.dgfca.or.kr) 또는 대구관광 B2B정보교류 사이트(www.visitdaegu.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수민기자 jsmean@yeongnam.com 정수민기자 jsmean@yeongnam.com
대구생활문화센터, 생활문화동호회 운영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2025 대구생활문화센터 생활문화동호회 운영 프로그램'에 참여할 생활문화동호회를 내달 10일까지 모집한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생활문화센터는 생활문화 및 거점 플랫폼 공간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생동지기(생활문화동호회)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이번 공모에서는 '생동데이(공연)' 7팀과 '생동데이(교실)' 6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생동데이(공연)은 생동지기가 직접 기획한 작품을 실연하는 공연 프로그램이며, 생동데이(교실)은 생동지기가 직접 교육기획안을 구성해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생동데이(교실)은 기존 '생활문화교실' 프로그램의 새로운 명칭이다. 　생동데이(공연)에 선정된 동호회는 5~11월 중 팀별 1회 공연을 대구생활문화센터 내 어울림홀에서 선보인다. 장소 제공 및 음향 시스템, 온라인 콘텐츠 제작 등 지원을 받게 된다. 　생동데이(교실)에 선정될 경우, 생동지기 2인이 한 팀이 돼 생활문화 강좌를 주 1회(최소 4회~32회차) 대구생활문화센터 내 강의실에서 진행한다. 강의실 및 소정의 활동비가 제공될 예정이다. 　접수는 대구생활문화센터 홈페이지(www.dccc.or.kr) 내 '사업신청' 메뉴에서 제출서류를 첨부하면 된다. (053)430-5625 정수민기자 jsmean@yeongnam.com생활문화교실(통기타) 지난 '생활문화교실' 프로그램 수강생들이 통기타 강습을 하고 있다. 생동데이 공연2 생동데이를 통해 진행된 공연 모습.
"DIMF 이끌 숨은 리더 찾아요" 딤프지기 매니저 모집…내달 11일까지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딤프·DIMF)이 오는 6월 개최를 앞둔 제19회 DIMF를 비롯한 다양한 사업을 이끌어 갈 자원활동가 '딤프지기 매니저'를 3월11일까지 모집한다. 　딤프지기 매니저는 5월에 선발되는 자원활동가 '딤프지기'보다 앞서 선발돼 각 활동 분야를 총괄하는 자원봉사 리더그룹이다. 축제 준비를 비롯해 DIMF가 주관하는 각종 사업과 현장에 참여해 폭넓은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해외 공연팀 통역 지원, 축제 관련 콘텐츠 제작, 현장 홍보 및 취재, 다양한 부대행사 운영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입된다. 　접수는 DIMF 홈페이지(www.dimf.or.kr)를 통해 가능하며,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발된 딤프지기 매니저에게는 사전교육과 활동 전 과정을 통한 자원봉사 시간(1365 연계)과 함께 DIMF 기념품 및 유니폼, DIMF와 협의된 공연 할인 혜택 등이 제공된다. 　딤프지기는 국내 거주 중인 외국인·유학생 등 다양한 지원층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으며, 매년 높은 재지원율을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우수한 성과를 낸 이들에게는 향후 DIMF 사무국 인력 채용시 우대하고 있다.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은 "이번 딤프지기 매니저는 누구보다 먼저 축제 현장에 투입돼 국내외 공연팀과 관객들을 직접 맞이하고 행사를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며 "창의적이고 열정 넘치는 많은 분들이 지원해, 아시아 최대 규모의 뮤지컬 축제를 함께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19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는 오는 6월20일부터 7월7일까지 대구 주요 공연장과 도심 전역에서 열릴 예정이다. 정수민기자 jsmean@yeongnam.com[사진] 딤프지기 활동사진 지난해 선발된 딤프지기들이 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사진] 제18회 DIMF 최우수 딤프지기 제18회 DIMF에서 활약한 최우수 딤프지기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차세대 뮤지컬스타 모여라" 제11회 DIMF 뮤지컬스타 참가자 모집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딤프)이 차세대 뮤지컬 스타를 발굴하는 청소년 뮤지컬 경연대회 '제11회 DIMF 뮤지컬스타' 참가자를 오는 3월3~21일 모집한다.올해는 중화권 현지 오디션을 마련하는 등 해외 홍보를 강화했다. 이를 통해 국내를 넘어 해외 인재에게도 폭넓은 기회를 제공하고, 대회에서 배출된 신예 스타들이 글로벌 무대에 도전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DIMF 뮤지컬스타'는 만 9~24세 미만, 개인 또는 10인 이하 단체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단, 고등학교 졸업 이후 프로 무대 주·조연 활동자, 제1~10회 DIMF 뮤지컬스타 대상, 최우수상 수상자는 지원할 수 없다.접수는 DIMF 공식 홈페이지(www.dimf.or.kr)에서 참가 신청서를 작성한 후, 촬영 영상을 'DIMF 뮤지컬스타' 공식 e메일(dimfstar@dimf.or.kr)로 제출하면 된다. 1라운드 영상심사와 2라운드를 통과한 참가자들은 5월10일 대구문예회관 비슬홀에서 열리는 3라운드를 거쳐 6월7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리는 파이널 라운드에서 실력을 겨루게 된다.수상자들에게는 최종 우승자(대구시장상) 상금 1천만원을 포함해 총 2천400만원이 주어지며 6월20일에 열리는 '제19회 DIMF'에서 메인 무대를 비롯한 다채로운 공연 기회가 제공된다.'DIMF 뮤지컬스타'는 국내 최대·최초 청소년 뮤지컬 경연대회로, 지난 10년간 수많은 뮤지컬 꿈나무들에게 가장 주목받는 등용문으로 자기매김했다. '오페라의 유령'으로 제18회 DIMF 어워즈 신인상을 수상한 황건하(제1회 뮤지컬스타상), '애프터 라이프'까지 출연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김태윤(제2회 장려상), '노트르담 드 파리' 등에서 실력을 입증하고 있는 유주연(제3회 우수상) 등 매해 발굴된 인재들은 다양한 무대와 매체에서 활약하고 있다. 11살에 '애니'로 프로데뷔를 한 이태경(제10회 본선 진출)은 DIMF 뮤지컬스타 출신 중 최연소 데뷔 기록을 세웠다.정수민기자 jsmean@yeongnam.com지난해 열린 '뮤지컬스타 10주년 콘서트' 공연 모습.
"대구문예회관서 공연+전시 함께 즐겨요" '2025 미술관 라이브' 첫 공연 '봄을 기다리며'
　'2025 미술관 라이브' 첫 공연인 대구시립극단의 음악극 '봄을 기다리며'가 3월1일 오후 3시 대구문화예술회관 중정홀에서 펼쳐진다. 　'미술관 라이브'는 바쁜 일상에서 미술관과 공연장을 찾기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대구문화예술회관 기획 프로그램이다. 매월 첫째 주 토요일에 진행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전시와 공연을 둘 다 즐길 수 있어 매회 100명 이상의 관객들이 찾는 등 이목을 끌고 있다. 올해 12월까지 대구시립예술단과 지역 예술 단체가 참여해 현대무용, 성악, 클래식, 탱고, 합창, 국악 등 다양한 장르를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대구시립극단이 선보일 음악극 '봄을 기다리며'는 대구경북 출신 저항시인 이상화와 이육사를 비롯한 독립 투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공연과 더불어 대구문예회관 미술관 전용관의 첫 기획전시인 한국 추상미술의 흐름을 조망하는 '한국추상미술 하이라이트'전도 관람할 수 있다. 　김희철 대구문화예술회관장은 "올해도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가 함께하는 '미술관 라이브'가 준비될 예정이다. 주말 오후 가족·연인·친구와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힐링과 휴식 시간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수민기자 jsmean@yeongnam.com미술관 라이브 공연 모습 지난해 진행한 '미술관 라이브' 대구시립극단 공연 모습.
새학기 맞아 아이들 설레는 뮤지컬·마술쇼·인형극…대백프라자 3월 공연 라인업
새 학기를 맞아 어린이들을 위한 다채로운 공연이 3월 한 달 동안 대백프라자에서 펼쳐진다. 가족 뮤지컬을 비롯해 매직쇼, 인형극 등 풍성한 무대가 마련돼 아이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명작·베스트셀러 동화 뮤지컬공휴일인 3월1일~3일까지 가족 뮤지컬 '빨간모자'가 대백프라임홀(대백프라자 10층) 무대에 오른다. 명작동화 '빨간모자와 늑대'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흥겨운 노래와 춤을 함께 선보인다.특히 어린이 전문극단 '엠피플'의 수준 높은 애니메이션 3D 영상효과와 배우들의 실감나는 연기로 몰입도를 높인다. 객석과 자유롭게 소통하여 공연을 처음 접하는 아이들도 적극적으로 관람할 수 있다.이어 신나는 타악 공연이 함께하는 뮤지컬 '피터래빗'이 3월15~16일 대백프라임홀을 찾아온다. 1억만 부 이상 판매된 베아트릭스 포터의 베스트셀러 명작동화 '피터래빗'이 원작이다.용감하고 꾀 많은 토끼 '피터래빗'과 사랑스러운 동물 친구들이 등장해 시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한다. 특히 동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무대와 의상을 구현해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두 공연 모두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와 오후 2·4시이며 50분 공연이다. 관람료는 3만원. 온라인과 멤버십 할인이 가능하다. ◆온 가족 참여하는 신나는 매직쇼21년 차 베테랑 마술사 권혁민의 리얼 버라이어티 공연 '펀펀매직쇼 시즌2'가 3월22~23일 대백프라임홀에서 열린다.이번 공연에서는 지팡이마술, 불꽃마술, 공중부양, 절단마술 등 이전 시즌보다 더 풍성해진 볼거리를 마련했다. 아이들이 직접 체험하고 더 나아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관객 참여형 공연을 진행한다.이어 3월29~30일 대백프라임홀에서는 신비한 마술이 눈앞에서 펼쳐지는 가족매직쇼 '매직키즈마술쇼'가 펼쳐진다. 비둘기 마술, 스테이지 매직쇼, 애니멀 벌룬쇼 등 정통 매직쇼와 고전 마술의 클래식함을 맛볼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인다.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좋아하는 코믹 매직도 곁들일 예정이다. 아이들이 직접 무대로 올라와 마술사와 함께 마술을 체험할 수 있는 소통형 공연을 마련해 가족끼리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다.관람료는 각 3만5천원(펀펀매직쇼 시즌2)과 3만원. 두 공연 모두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와 오후 2·4시이며 50분 공연이다. 온라인과 멤버십 할인이 가능하다. (053)420-8088◆디지털+아날로그 조화 인형극이솝우화 인형극 '황금알을 낳는 암탉'이 3월7~30일 대백레오문화홀(대백프라자 5층)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화려한 디지털 배경영상과 아날로그 인형들이 함께하는 이색적인 공연을 선보인다.욕심에 대한 큰 교훈을 주는 이야기를 아기자기한 인형과 수채화를 연상케 하는 영상미로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빔프로젝터를 사용한 생동감 있는 영상으로 기존 배경막의 인형극보다 더 큰 몰입감을 준다. 공연 시간은 평일 오전 11시(단체)·오후 2시, 주말·공휴일은 오전 11시30분과 오후 1시30분·3시30분이다. 매주 월요일 휴관. 관람료는 1만원이며 온라인과 멤버십, 단체 할인(10인 이상)이 가능하다. (053)420-8050정수민기자 jsmean@yeongnam.com명작동화 인형극 '황금알을 낳는 암탉' 공연. 명작동화 인형극 '황금알을 낳는 암탉' 공연. 2025 대백프라임홀 3월 공연일정. 대백프라자 제공명작동화 뮤지컬 '빨간모자' 포스터. 대백프라자 제공베스트셀러 동화 뮤지컬' 피터래빗' 포스터. 대백프라자 제공마술 공연 '펀펀매직쇼 시즌2' 포스터. 대백프라자 제공가족매직쇼 '매직키즈마술쇼' 포스터. 대백프라자 제공명작동화 인형극 '황금알을 낳는 암탉' 포스터. 대백프라자 제공
쉽고 즐거운 '놀이 중심' 어린이 클래식, 수성아트피아서 열린다
　수성아트피아가 2025 수성키즈클래식의 첫 공연으로 '프렌쥬 클래식 사파리 - 악어의 양치시간'을 오는 3월8일 오후 2시에 소극장에서 선보인다. 　'수성키즈클래식'은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는 클래식 공연을 관람하고 악기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예술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공연은 EBS 인기방영 원작 쓰담쓰담 동물원 '프렌쥬'와 클래식을 결합해 '악어의 양치 시간'을 주제로 진행된다. 동요 악어떼를 비롯해 파헬벨 '캐논', 헨델 '시바여왕의 도착', 생상스의 '죽음의 무도', 드보르작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 등을 금관5중주로 만날 수 있다. 　어린이들이 단순한 감상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구를 통해 클래식 기초이론을 배울 수 있도록 '놀이 중심'의 공연을 진행한다. 공연이 끝난 후에도 로비에서 클래식 악기를 직접 연주해보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예매와 관련해 다양한 가족 혜택도 마련했다. △'손자손녀와 함께 관람하는 조부모 1+1 할인' △두 자녀 이상의 가정을 위한 '다자녀 할인' △3인 이상 가족 대상 '가족할인'이 있다. 　박동용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어린이들이 음악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클래식 음악의 매력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석 2만원. 예매는 수성아트피아 홈페이지와 티켓링크에서 가능하다. (053)668-1800 정수민기자 jsmean@yeongnam.com250308 수성키즈클래식_프렌쥬_악어의양치시간 2025 수성키즈클래식 '프렌쥬 클래식 사파리 - 악어의 양치시간' 포스터.
대구 중구 소재 창작 공연 모집…'봉산공연창작소' 공모 28일까지
　봉산문화회관이 창작 공연 공모사업 '2025 봉산공연창작소' 참가 작품을 28일까지 공모한다. 　봉산문화회관 소극장인 '스페이스라온'의 독특한 공간 특성에 맞춘 작품을 선정한다. 공모작은 대구 중구의 역사, 문화, 인물, 장소 등을 소재로 한 초연작이 대상이다. 　20세 이상의 대구지역 예술가 및 예술단체라면 참여 가능하며 장르 제한은 없다. 공연 시간은 최소 60분을 넘겨야 한다. 선정 작품에는 창작지원금을 비롯해 공연 홍보, 스페이스라온 및 부속시설 제공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작은 총 3개 작품으로 6~7월 중 이틀간 3회 선보인다. 단 심사를 통해 선정작 편수가 축소될 수 있다. 접수는 28일 오후 6시까지 방문(봉사문화회관 4층 사무실) 및 우편으로 가능하다. (053)422-6243 정수민기자 jsmean@yeongnam.com2025봉산공연창작소 작품공모 창작 공연 공모사업 '2025 봉산공연창작소' 포스터
겨울 끝자락의 '라스트 카니발'…日 뉴에이지 그룹 '어쿠스틱 카페' 대구 온다
국내에서도 사랑받고 있는 일본 뉴에이지 음악 그룹 '어쿠스틱카페(Acoustic Cafe)' 내한공연이 오는 28일 오후 7시30분 아양아트센터 아양홀에서 열린다. 올해 대구를 찾은 그들은 어쿠스틱 악기의 매력을 살린 특유의 감성적인 무대로 겨울의 끝자락을 촉촉하게 적신다.데뷔 35년을 맞은 어쿠스틱카페는 리더인 바이올리니스트 츠루 노리히로, 첼리스트 아야코, 피아니스트 니시모토 리에로 구성된 트리오 단체다. 클래식과 뉴에이지 음악을 접목한 스타일로 주목받고 있으며, 그리움을 자아내는 서정적인 멜로디와 섬세하고 따뜻한 연주로 깊은 여운을 선사한다.이번 공연에서는 대표곡 '라스트 카니발(Last Carnival)'을 비롯해 '호프 포 투모로우(Hope for Tomorrow)', MBC 드라마 '환생' OST로 사용된 '롱 롱 어고(Long Long Ago)'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 가곡을 비롯해 클래식, 영화음악, 팝, 뉴에이지, 탱고, 뮤지컬 등 클래식 스타일로 편곡한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들려준다.특히 관객과 소통하며 그들로부터 떠오르는 이미지를 즉흥적으로 연주하는 등 감성을 자극하는 특별한 무대도 선보일 예정이다. R석 5만원, S석 3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 예매는 티켓링크에서 가능하다. (053)230-3311정수민기자 jsmean@yeongnam.com뉴에이지 음악 그룹 '어쿠스틱카페' 공연 모습. 바이올리니스트 츠루 노리히로첼리스트 아야코피아니스트 니시모토 리에
"간송미술관 전시 인상적" 영호남 청년들 문화로 하나되다
근대골목·계산성당 역사탐방달빛콘서트 즐기며 소통 강화1박2일간 교류 이해의 폭 넓혀대구와 광주 청년들이 달구벌에서 열린 영호남 화합의 장에서 소통과 나눔, 기쁨을 만끽했다.달빛동맹 한마음 행사인 '2025 달빛소나기'가 지난 21~22일 대구그랜드호텔 2층 다이너스티홀과 대구 일원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영남일보가 주최·주관하고, 대구시가 후원했다. '달빛소나기'는 소통하고 나누는 기쁨을 얻는 행사라는 뜻으로, 달빛은 '달구벌' 대구와 '빛고을' 광주를 의미한다. 대구와 광주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역사·문화예술콘텐츠를 통해 대화하고 교류하며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행사는 △달빛소통(탐방프로그램) △달빛나눔(개막식·달빛콘서트) △달빛기쁨(투어프로그램)으로 나눠 이틀간 진행됐다.첫 날인 21일에는 광주 참가자들이 대구간송미술관과 대구미술관을 방문했다. 이후 대구 그랜드호텔 2층 다이너스티홀에서 두 지역 청년들이 개막식을 비롯한 레크리에이션, 달빛콘서트 등 '달빛나눔' 행사를 즐겼다.개막식에서 이승익 영남일보 대표이사는 "달구벌 대구와 빛고을 광주가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대구와 광주의 미래를 짊어지고 있는 청년들이 문화콘텐츠를 매개로 서로 소통하고 화합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라며 "이 자리에 모인 두 지역의 청년들이 화해와 협력을 넘어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다음 날인 22일에는 오전 10시30분부터 투어 프로그램인 '달빛기쁨'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계산성당을 시작으로 중구 근대골목을 둘러보며 각종 미션도 수행했다. 이후 향촌문화관을 방문하고 미션수행 상위 참가자에게 선물을 증정하며 행사가 마무리됐다.대구지역 참가자 박유진(여·34)씨는 "친구 추천으로 행사에 참여했는데, 레크리에이션과 달빛콘서트를 통해 광주 청년들과 빠르게 친해질 수 있었다"면서 "서로 대화를 하면서 영호남이 비슷한 부분이 많다고 느꼈다. 한편으로는 대구를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어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했다.광주지역 참가자 박재우(32)씨는 "지인 소개로 친구와 함께 참여하게 됐다. 행사 구성이 너무 좋아 적극적으로 임했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그간 알지 못했던 대구의 명소들을 탐방하면서 유의미한 경험을 쌓았다. 다음 행사가 있다면 또 참여하고 싶을 정도로 만족도가 높았다"고 말했다.지난 행사에 이어 이번에도 참여한 광주지역 참가자 추진아(여·30)씨는 "지난 행사보다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었다. 특히 대구간송미술관의 외관과 전시가 인상적이었다"면서 "근대골목 탐방을 통해 광주와 유사한 점들을 발견하면서 대구가 친숙하게 다가왔다. 앞으로도 두 지역 간의 교류가 더욱 확장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글=정수민기자 jsmean@yeongnam.com 사진=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지난 21일 오후 달빛동맹 한마음 행사 '2025 달빛소나기'에 참가한 광주 시민들이 대구간송미술관에서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지난 21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25 달빛소나기'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공연을 감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21일 열린 '2025 달빛소나기'에서 가수 사필성이 열창하고 있다.21일 밴드 그린이 공연을 하고 있다.광주지역 청년들이 22일 대구 중구 3·1만세운동길에서 만세 포즈를 취하며 미션을 수행하고 있다.지난 21일 오후 광주 시민들이 대구간송미술관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 시민들이 지난 21일 대구미술관에서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평범한 부부가 꿈꾸는 완벽한 가족 실천법…달서가족문화센터, 정은표·김하얀 부부 '유레카극장' 개최
　달서문화재단 달서가족문화센터가 봄학기 가족특강으로 배우 정은표·작가 김하얀 부부 초청 '유레카극장'을 3월6일 오전 10시30분 달서아트센터 와룡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강연은 '완벽한 가족을 꿈꾸는 평범한 부부'를 주제로, 인기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내관 형선 역할로 사랑 받았던 정은표 배우와 그의 아내 김하얀 작가가 강연자로 나선다. 특히 아들인 정지웅 군과 함께 SBS 예능 프로그램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에 출연하면서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이들 부부는 최근 출간한 책 '완벽한 하루를 꿈꾸는 허술한 우리'에서 설명한 화목한 가정을 위한 실천법과 각종 노하우들을 직접 들려준다. 좋은 부부 사이 유지하기, 세 자녀를 키울 때 지키는 원칙 등 성공적인 결혼 생활과 자녀교육에 대한 해법을 들을 수 있다. 　한편 '유레카극장'은 가족·여성·아동·결혼 등을 주제로 전문가들의 강연을 통해 가족 관련 문제에 대한 해법을 함께 찾는 달서가족문화센터 대표 프로그램이다. 참가비 5천원. (053)632-3800~2 정수민기자 jsmean@yeongnam.com달서가족문화센터 유레카극장 초청명사 사진1 정은표(왼쪽)배우와 김하얀 작가.
[놓치면 후회!] 대구 달서가족문화센터, 6~12월 문화강좌 강사, 24일까지 공개 모집
◇…대구 달서문화재단 달서가족문화센터가 올해 6~12월 문화강좌 강사를 오는 24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달서가족문화센터는 이번 공개 모집을 통해 구민들의 취미 생활과 가족 복지 증진을 돕는 다양한 분야의 우수한 강사진 확보에 나선다. 역량 있는 강사진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강좌 운영을 통해 구민들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지역사회의 문화 활력소가 될 예정이다. 채용 분야는 쿠킹, 베이킹, 컴퓨터, 무용, 음악, 외국어, 어린이(무용, 쿠킹, 음악), 영아(음악, 미술, 통합) 등이 있다. 지원 대상은 관련 분야 전공자, 자격증 소지자, 강의 경력자 등 기타 자격이 있다고 인정되는 자다. 강사진은 서류 심사와 면접(27일 예정)을 거쳐 3월초에 최종 선발된다. 채용 기간은 6~12월이며 계약 기간이 끝나고 심사를 통해 재계약이 가능하다. 지원 희망자는 달서가족문화센터 홈페이지(www.dsfcc.or.kr) 공지사항에서 서류를 내려받고 작성한 뒤 e-메일(dalseo_family@naver.com)로 접수하면 된다. (053)632-3805달서가족문화센터전경사진 달서가족문화센터 전경.
[놓치면 후회!] 대구어린이세상, '2025 대구시민주간 어린이 특별전' 개최…21일부터 오는 28일까지
◇…대구어린이세상은 21일부터 오는 28일까지 '2025 대구시민주간 어린이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대구 시민정신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2·28민주운동과 국채보상운동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어린이들이 대구 시민정신을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역사적 사건을 단순히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직접 체험하고 몰입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를 위해 대구 시민주간의 의미를 소개하는 '역사 이야기 공간', 국채보상운동과 2·28민주운동을 이해할 수 있는 '시민정신 체험존', 그리고 흥미로운 활동을 통해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참여형 체험존'이 마련된다. 특히, '시민정신 체험존'에서는 1907년 대구에서 시작된 국채보상운동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쉽고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2·28민주운동 당시 학생들이 민주주의를 외치며 거리로 나섰던 모습을 재현한 포토존도 마련돼 있어 가족들이 함께 사진을 찍으며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참여형 체험존'에서는 색칠 체험과 퀴즈 풀이를 통해 아이들이 놀이와 학습을 병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대구어린이세상 캐릭터가 포함된 국채보상운동 및 2·28민주운동탑 색칠 도안을 배포해 역사적 의미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했으며, 대구 시민주간 관련 퀴즈를 풀면 작은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전시 공간에서는 2·28민주운동과 국채보상운동 관련 영상도 상영될 예정이다. 대구어린이세상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어린이들이 대구의 소중한 역사를 쉽고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대구어린이세상 꿈누리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며, 5세 이상 어린이 및 가족 단위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다. 관람은 무료다.(053)767-8992
[신간] 사랑은 사랑을 부른다…현직 국어교사가 쓴 사랑하며 사는 삶의 가치
조남선 지음/마음연결/240쪽/1만6천원사랑. 많은 사람들이 그것에 대해 말하고 노래하며 표현해왔다. 이렇듯 사랑이란 우리가 살아가며 빼놓을 수 없는 소중한 마음이다. 하지만 지금의 세상을 돌아보면, 사랑하는 법을 잊은 듯 혐오와 차별이 만연하다. 갈등이 깊어지고 분노가 지속될수록 해답은 단 하나, '사랑'이다.현직 국어교사인 조남선 작가가 책 '사랑은 사랑을 부른다'를 출간했다. 이 책은 사랑하며 사는 삶의 가치를 다룬 에세이로, 저자가 학교 방학을 이용해 틈틈이 다녀온 여행기를 시작으로 일상 곳곳에서 전하는 사랑의 가치를 담담한 문체로 전한다.이 책의 첫 번째 장은 나를 사랑하기 위한 여행기를 다룬다. 결혼한 중년 여성이 홀로 여행을 떠나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마흔 살이 되던 해 인도 여행을 시작으로 태국, 라오스, 티베트 등 세계 각지에서 삶 속에 부족한 온기를 차곡차곡 채웠다. 저자는 낯선 여행지에서 객관적으로 자신의 삶을 바라보고 내면을 성찰하면서 다시 살아갈 에너지를 얻게 된다. 오롯이 '나'로 서기 위해서였다.나를 사랑하게 되면 그 에너지는 주변으로 퍼지게 된다. 두 번째 장에서는 소소하지만 소중한 가족 이야기를 담았다. 꾸밈없고 소박한 일상 속에서 함께 사는 기쁨과 찰나의 순간들을 기록했다. 다음 장에서는 어린 시절, 부모님께 배운 삶의 지혜와 가르침으로부터 느낀 사랑, 관련된 추억들을 떠올린다. 마지막으로는 맹아학교 봉사활동을 하며 만난 아이, 작은 성당의 수녀 등 이웃들에게서 주고받은 사랑의 경험들을 생생하게 서술했다.저자는 사랑하는 법을 제대로 배울 때 우리는 더욱 인간다워진다고 말한다. "다시 한 번 따스한 일상을 누리고 싶을 때, 주변을 먼저 사랑하며 되살아나는 영혼의 힘을 느끼고 싶을 때마다 이 책을 펼쳐보길 바란다. 여전히 사랑은 인간성의 정수이다"라고 덧붙였다. 정수민기자 js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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