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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대구경북 국회의원 당선인 인터뷰]
[총선 당선인에게 듣는다] 국민의힘 박형수 당선인
박형수 당선인(의성-청송-영덕-울진)의 재선은 험난함의 연속이었다. 선거구 획정안 확정이 지연되면서 당내 경선을 몇 일 앞두고서야, 유권자를 만날 수 있었다. 하지만 지역 밀착형 정치를 해왔던 박 당선인은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유권자를 만나며 단시간에 민심을 얻었다. 어렵게 당선된 만큼 지역에 대한 애착은 그 누구보다 강하다. 영남일보는 박 당선인이 펼칠 22대 국회 의정활동과 지역구 활동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당선 소감-"선거구 획정안 확정이 지연되어 새로운 지역구인 '의성·청송·영덕·울진'으로 지역구를 결정하고 보니 경선까지 20일 남짓 남은 상황이었다.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어렵게 경선에 승리해 재선에 성공했다. 초선 때보다 더 큰 책임감이 느껴져 어깨가 무겁다. 재선의원은 당에서도, 국회에서도 보다 많은 역할을 해야 하고, 지역에서도 기대감이 더 클 것이다. 기대에 부응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22대 국회 희망 상임위는-"2022년 4월 집권여당 첫 원내대변인으로 당시 민주당의 검수완박 법안 추진 등 이슈마다 논평과 브리핑으로 당의 입장을 적극 알렸다. 방송에 출연해 민주당 의원과 열띤 토론을 통해 국민을 설득하는 데 주력했다. 보람 있는 경험이었다. 22대 국회에서의 상임위는 농림해양수산위원회와, 열악한 지역의 교통인프라 조성 및 화물터미널 유치 등 통합신공항 도시 조성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국토위원회 등을 희망하고 있다."▶지역구 대표 공약은-"의성군은 화물터미널을 비롯한 공항철도 등 성공적인 공항신도시 조성이다. 바이오밸리 산업단지 조기 조성과 미래 농업경쟁력 확보에도 힘쓰겠다. 청송군은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 및 청송 황금사과 연구단지 조성 등 농업기반 소득증대사업이다. 산림레포츠 휴양단지 등 산소카페 청송에 걸맞은 관광산업도 키워나가겠다. 영덕은 천혜의 자연자원과 어우러진 해양관광산업 개발, 동해안 최대 수산물공동거점단지 조성을 비롯해 심해바이오뱅크, 국립해양생물종복원센터 설립 등 국책사업도 유치하겠다. 울진은 원자력수소국가산업단지 조기 승인과 신한울 3·4호기 조기 건설이 가장 큰 현안이다. 후포 해양점토산업화 사업, 국립울진산림생태원 등 4대 국·공립 기관의 성공적 안착을 돕겠다."▶꼭 추진하고 싶은 법안-"국회에서 다수당이 가진 막강한 권력을 견제하고 분산시켜 소수 의견이 존중될 수 있는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법안을 고민해보겠다. 또 극단적 진영 정치를 종식시키거나 완화시킬 수 있는 선거제도 개혁방안의 입법화도 연구해 볼 만하다. 인구소멸위험 지역에 대한 특단의 지원이나 대책을 입법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방안도 준비하고 싶다."▶국민의힘 체질 개선 해법-"국민의힘이 22대 국회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선 '협치'와 '대결' 등 양면 전략을 써야 할 것 같다. 체질 개선도 시급하다. 국민과 소통이 부족했고, 총선 기간 집권 여당으로서 비전 제시보다 '운동권 청산', '이·조 심판론' 등 대결에 집중하면서 중도층 이탈을 막지 못했다. 중도층 지지 등 외연 확장을 위해 야당과의 대결보다 새로운 정책과 비전으로 실용적 보수, 경제정당으로 탈바꿈해야 한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국민의힘 박형수 당선인국민의힘 박형수 당선인
2024.05.16
[총선 당선인에게 듣는다] 재선 성공한 김형동 의원
경북 안동-예천 선거구에서 재선에 성공한 국민의힘 김형동<사진> 당선인은 안동-예천지역의 중단 없는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안동대 의과대학 신설로 안동-예천을 넘어 경북 북부권 주민들의 의료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말했다.▶재선에 성공한 소감은.-"안동-예천의 발전을 위해 다시 한번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선거에서의 당선은 안동-예천의 중단없는 발전을 이끌라는 시·군민들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생각한다. 시·군민들의 뜻을 받들어 힘 있는 여당의 재선 국회의원으로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예천-안동의 지방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작은 밀알이 되겠다.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안동-예천 시·군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22대 국회가 종료되는 4년 후에도 '김형동 선택하길 잘했다' 말씀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22대 국회에 대한 각오-"많은 지역 현안 중 최우선적인 과제는 '안동대 의과대학 신설'이라고 생각한다. 지역 내 의료공백을 해소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안동대 의대 신설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또 정부의 의대 증원이 확정된 지금이야말로 의과대학 신설을 위한 최적기다. 이에 안동대 의과대학 신설을 위해 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국립보건의료대학 설치에 관한 법률안' 을 준비 중이다. 안동-예천을 넘어 경북 북부권 주민들의 의료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22대 국회에서 온 힘을 쏟겠다."▶안동-예천 발전을 위한 사업-"지난 4년간 안동-예천의 미래 먹거리 산업을 확보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 앞으로의 4년은 시·군민의 염원을 이뤄내기 위해 중단없는 발전을 이어나가겠다. 특히 지역경제의 활력을 불어넣어줄 안동 국가산업단지 최종 확정과 공공기관 유치는 물론, 고급인력들이 우리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국가첨단백신센터 건립에 박차를 가하겠다. 또 KTX 운행시간을 단축하고, 사전타당성조사 진행 중인 안동~신도청~점촌간 철도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시켜 서울 강남권과의 접근성을 강화하겠다."▶영남 책임론에 대한 입장-"이번 총선의 패배는 누구의 잘못이 아닌, 민심을 이끌어내지 못한 우리 모두의 잘못이다. 그렇기에 총선 참패의 원인을 찾아 쇄신하자는 취지에는 동의할 수 있을지 몰라도, 단순 책임을 전가하는 행위는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누구의 탓을 하기보다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우리 모두의 잘못을 함께 반성하고, 민심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방안을 다 같이 고민해나갔으면 한다."▶22대 국회 의정활동 방향-"22대 국회에서는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서 안동-예천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 국토교통위원회에서는 지역발전의 토대가 될 수 있는 SOC(사회간접자본)사업 현안들을 풀어나갈 수 있다. 안동-예천이 사통팔달 경북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안동~신도청~문경 점촌간 철도 건설'을 추진하는 것은 물론, 양질의 일자리를 확보할 수 있는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조기착공' 추진 등 지역발전과 국회 의정활동 두 마리 토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국민의힘 김형동 당선인
2024.05.15
[총선 당선인에게 듣는다] TK 최초 30대 女국회의원 조지연 "더 겸손하게 일할 것"
"선거를 치르면서 가장 많이 한 말은 '젊은 친구, 빨리 망가지고 싶지 않습니다'였어요. 초심을 잃지 않고 일로서 보답하겠습니다." 지난 7일 오후 영남일보와 만난 조지연(경산)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은 "'저렇게 젊은 친구가 저 흙탕물에 가서 제대로 할 수 있을까' 걱정하시던 노인회장님의 말씀이 계속 떠오른다"며 이처럼 말했다. '정계 거물'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를 1.16%포인트 차로 누르고 신승을 거둔 조 당선인은 "선거가 치열하게 전개돼서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며 "시민이 저를 보고 투표하신 게 아니라 '국민의힘이 개헌 저지선 확보를 하고, 이 정부가 그래도 잘 갔으면 좋겠다'는 애타는 심정으로 투표하셨다고 생각한다. 더 겸손하게 일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 당선인은 대구경북(TK) '지역 최초의 30대 여성 국회의원'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그는 "여성에 국한하고 싶지는 않다. 여야를 아울러 30대 당선인도 상당수 나왔다"며 "이들과 모여 윤석열 정부의 3대(노동·연금·교육) 개혁 문제에 대한 공론화 작업에 나서고 싶다. 늘상 '우리 세대의 문제'라고 말해왔지만, 정작 국회의원이 되고 난 다음 기득권에 매몰돼 풀지 못하면 안 된다. 공부 모임도 만들려고 한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조 당선인은 당선 후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을 연달아 만나면서 경산 지역 현안을 논의하는 광폭 행보를 벌였다. 그는 경산 지역 중점 추진 과제를 묻는 질문에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대형 아웃렛이 들어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발 맞춰 인프라를 갖추는 것도 너무 중요하다"며 "신공항이 개항할 때쯤에 발 맞춰 도로망을 손보고, 팔공산 국립공원과 연계한 관광·문화 인프라를 정비해야 많은 관광객이 모여들 수 있다"고 했다. 또한 "대구 도시철도 3호선 연장과 시스템 반도체 생산기지 구축, 명문고 유치 등도 핵심 과제"라고 덧붙였다. 22대 국회 차원에서 적극 검토해야 할 과제로는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공약 실천을 꼽았다. 윤석열 정부에서 대통령실 행정관을 지내면서 윤 대통령과의 관계도 각별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이번 총선 결과는 조 당선인에게도 충격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이번 총선 여권의 참패 원인을 묻자, 조 당선인은 "여당이 야당의 선거를 치렀다"며 "민주당 '전 국민 25만원 민생지원금'의 방법론은 동의하지 못하지만, 어쨌든 어려운 민생의 대안은 됐다"며 "(큰 어젠다를 던지는 것은) 여당이 해야 할 몫인데, 야당이 민생을 책임지는 모양새가 됐고, 정작 우리는 '심판론' 등을 내세우며 대선 이전 선거처럼 치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생 정당으로 철저히 다시 태어나야 한다. 대안을 내놓지 못하면 결국 계속 (야당에) 끌려만 가다가 끝날 것"이라며 "또한, 책임 있는 여당은 정부가 바로 갈 수 있도록 계속 소통해야 한다"고 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조지연 제22대 국회 경산 당선인
2024.05.14
[총선 당선인에게 듣는다] 대기업 CEO 출신 최은석 "경영자 경험·역량 살려 민생안정, 국가경쟁력 강화"
"기업 경영자로서의 경험과 역량을 살려 민생 경제를 안정시키고,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힘을 쏟겠습니다" 제22대 국회 대구 동구-군위갑의 새 얼굴, 최은석 당선인은 지난 5일 영남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포부를 묻는 질문에 "초선이지만 초선 답지 않게 열심히 해보겠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정치 혁신도 정말 필요하다"며 "젊은 정치 신인들이 국회의원에 도전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도록 특권을 내려놓고 정말 제대로 일하는 국회의원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최 당선인은 당선 후에도 선거기간 만큼이나 지역 주민들을 만나면서 소통에 힘쓰고 있다. 그는 "주민들을 만나 뵙고 들은 의견 중 동구 발전을 위해 어떤 것을 우선할지에 대해 생각을 정리하고 있다. 경제가 어렵다는 말씀을 보편적으로 많이 하시고, 그런 부분에서 저에게 기대를 많이 거신다"고 전했다.최 당선인은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출신이다. CJ대한통운 부사장, CJ그룹 경영전략총괄 부사장을 거쳐 CJ제일제당 대표이사 사장을 지낸 이력이 있다. 22대 국회 대표적인 '경제통' 국회의원이 된 셈이다. 그는 "대기업 CEO의 장점은 실행을 통해 성과를 이뤄낸다는 것"이라며 "CEO로 오래 일하면서 구체적인 실물 경제에 대한 경험이 많고, 복잡한 변수들을 헤쳐나가면서 성과로서 연결했다"고 했다. 이어 "기업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규제와 제도, 법률 문제를 잘 풀어낼 수 있고, 무엇이 (기업에게) 가려운 부분인지 안다. 이런 점에서 국회에서 많은 일을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런 차원에서 최 당선인의 지망 상임위는 정무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다. 기업 경영으로 금융에 대한 이해도도 높고, 다양한 산업군과 협업해왔기에 자신의 경험을 녹여낼 수 있다는 것이 최 당선인의 설명이다. 희망하는 '1호 법안'으로는 두 가지를 내세웠다. 최 당선인은 "지역적으로는 철도 소음에 따른 주민 피해 보상 관련 법안을 발의해보려 한다"며 "또 기업 규제개혁이나 세제 혜택을 통해 국내 투자가 더 활성화되도록 법안을 제·개정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제22대 국회가 극단적 '여소야대' 지형에서 시작하는 것에 대해 최 당선인은 "여당으로서 정국을 주도할 수 있도록 단합하겠다"며 "서로 다른 의견을 묶어 공감대를 형성하고 추진했던 기업 경영 경험을 살려서 야당 의원과도 적극 소통하겠다. 결국 '국민을 잘 살게 하자'는 목표는 여야 모두 같다"고 강조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최은석 대구 동구군위갑 당선인
2024.05.13
[총선 당선인에게 듣는다] '1인 다역' 맡은 정희용 의원 "22대서는 지역 미래먹거리 확보"
"21대 국회에서 농기계 IT·그린바이오 등 지역 미래 신산업을 발굴·유치했다면, 22대에서는 구체적인 성과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재선에 오른 국민의힘 정희용(고령-성주-칠곡) 당선인은 22대 국회 포부에 대해 "막중한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정 당선인은 초선 재임 기간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당에서 4년간 재해대책위원장을 맡아 피해 지역 봉사활동과 관련 입법·예산 확보는 물론 △비상대책위원장·원내대표 비서실장 △원내·당 수석대변인까지 쉴틈없이 당직을 맡아왔다. 지난 대선에서는 당시 윤석열 후보 상황실 부실장 당선인 비서실 정무 1팀장 등으로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다. 당내에선 40대 국회의원의 젊은 패기와 동시에 노련한 면모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정 당선인은 "여소야대 상황에서도 (지도부에서) 치밀하게 협상하고 당 소속 의원들이 일치단결할 수 있도록 대처하는 모습을 보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면서 "22대 국회에서 이런 경험을 살려 꼼꼼하고 세심하게 일하면서 맡게 되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정 당선인은 이같이 바쁜 상황에서도 지역구의 활동도 잊지 않았다. 지역구 뿐만 아니라 경북 전체의 지방소멸 위기와 관련해 그는 지역 특성에 맞는 첨단기술 산업 육성이 해법이라고 보고 농기계IT·그린바이오 산업을 유치한 것이다. 이에 한발 더 나아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제품화·수출 지원 확대로 미래 먹거리를 확보해 나가겠다는 것이 정 당선인의 계획이다. 또한 정 당선인은 "달빛내륙철도·남부내륙철도·대구경북신공항 광역급행철도 등 지역의 광역교통망 구축과 다부동 전적지·성주호·가야산·지산동고분군 등 문화관광 자원 활용으로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22대 상임위는 기존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나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를 희망한다는 것이 정 당선인 측의 설명이다. 이외에도 그는 22대 국회에서 입법 활동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정 당선인은 "재해대책위원장직에서 37여 차례 재해 현장점검과 봉사활동을 한 경험을 살려 '산림재난방지법'을 수정·보완하여 1호 법안으로 추진하고자 한다"면서 "약자 보호와 서민경제 활성화, 지방소멸 대응을 위해 정부 부처와 협의하면서 필요한 법안도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정 당선인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대구·경북 정치권부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겠다고 했다. 그는 "대구·경북은 국민의힘의 근간"이라며 "이번 총선에서 개헌 저지선까지 무너질 수 있었던 위기상황에서도 국민의힘에 힘을 보태주신 것은 지역 주민이었다. 그렇기에 재선의원으로서 자부심과 동시에 책임감 역시 더 크게 다가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21대 국회처럼 민주당이 무분별한 발목잡기를 한다면, 저는 우리 당과 함께 단호하게 맞서나갈 것"이라며 "민생 우선으로 개혁 과제를 차질 없이 수행하면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국민의힘 정희용(고령-성주-칠곡) 당선인. 정희용 의원실 제공
2024.05.06
[총선 당선인에게 듣는다] 대구 유일 '여성 의원' 이인선 "수성못을 힐링공간으로 만들겠다"
"수성못을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힐링문화공간'으로 만들겠습니다." '대구 수성구을'에서 재선에 성공한 국민의힘 이인선 당선인은 30일 영남일보 기자와 만나 22대 국회의 포부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먼저 이 당선인은 "수성구의 중단없는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 주민 여러분께서 주신 소명을 잘 받들어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초심을 잃지 않고 소통과 섬김의 정치를 하겠다는 다짐을 변함없이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특히 이 당선인은 제22대 총선에서 대구 유일 여성 당선자로 이름을 올렸다. 더욱이 대구에서는 좀처럼 나오지 않던 '재선 여성' 국회의원이 탄생한 것이어서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이 당선인은 "이공계를 나와 박사학위를 받고 연구를 하며 살아온 동안 연구계획이나 학문에 대한 질문보단 여자로서의 질문을 많이 듣고 살았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정치를 시작하면서 우리 사회에서 여성이 성공하려면 멀티플레이어가 되어야 한다는 압박감에서 살았던 경험을 공유하고 싶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여성에게 희망이 되고 용기가 되는 정치를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2022년 보궐선거로 국회에 입성한 이 당선인은 짧은 기간이지만 다양한 업무를 맡았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원전을 비롯한 당의 중요한 문제를 도맡아 활동한 것은 물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기후위기 특별위원회 등에서 당의 주요 '선수'로 활약했다. 원내부대표와 원내대표 비서실장을 맡는 등 당내에서도 인정을 받았다. 더욱이 약 2년여 동안 551억 원 규모의 국가 예산을 지역에 확보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이 당선인은 22대에서도 지역과 정부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번에 국제공모를 통해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낸 수성못의 월드클래스 규모 수상공연장과 들안길을 연결하는 스카이브릿지 사업을 반드시 완성할 것"아라며 "지석묘군 주변 개발 및 수변도서관, 상화동산 정비 등을 통해 수성못을 제대로 정비하여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힐링문화공간으로 바꿀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6년 지방선거 2027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전면에 내세울 수 있는 공약을 수립하고 싶다. 대구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그랜드 플랜을 마련하는 데 노력하고 싶다"고 덧붙였다.이외에도 이 당선인은 22대 국회에서 여소야대 형국이 이어진 것과 관련해 "재선의원으로서 무거운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면서 "상임위 간사와 같은 직책에 연연하기 보다는 이전 정부에서 실패한 부동산, 소주성, 포퓰리즘 정책을 바로잡고 윤석열 정부가 국민들께 인정받는 일 잘하는 정부로 기억될 수 있도록 집권여당의 재선의원으로서 다양한 방법으로 국정운영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국민의힘 수성구을 이인선 의원. 의원실 제공국민의힘 수성구을 이인선 의원. 의원실 제공
2024.04.30
[총선 당선인에게 듣는다] '재선' 대구 북구을 김승수 "신공항 프론트 경제도시 만들 것"
"강북·칠곡을 지역 명품도시로 완성시키고 대구 재도약의 핵심 축으로 반드시 도약시키겠습니다." '대구 북구을'에서 한번 더 선택을 받은 국민의힘 김승수 당선인은 재선 국회의원 포부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김 당선인은 재선 당선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영광이고 지역과 나라 발전을 위해 봉사할 기회를 주신 대구 북구 강북·칠곡 지역 주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도 "하지만 우리 당이 총선에서 참패해 마음이 무겁다. 뼈를 깎는 각오로 반성하고 대한민국이 바로 설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21대 국회에서 김 당선인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활동했다. 특히 초선이지만 '알토란' 같은 역할을 맡으며 당 내외에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일반적으로 재선이 맡는 문체위 '간사'를 맡으며 문화·예술·관광 이슈는 당에서 가장 먼저 대응에 나선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대통령선거 과정에서는 당시 윤석열 후보 중앙선대위 정부혁신정책 추진본부장을 맡기도 했다. 그는 22대 국회에서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를 맡아 지역 현안을 풀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김 의원은 "국토위를 우선 고려하고 있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과 이를 연계한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성공적인 통합신공항 시대를 이뤄내는데 일조하고 싶다"면서 "정부 혁신과 지역균형발전, K-콘텐츠 산업의 경쟁력 제고 등에 노력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선거 기간 약속한 '강북·칠곡 명품도시 완성 6대 공약' 실현은 물론 신공항과 가까운 이점을 살려 '활력이 샘솟는 공항 프론트 경제도시'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중앙고속도로 확장, 도시철도 연장 등 사통팔달 통합신공항 교통망 확충 등 신공항 핵심 인프라를 유치해 거점도시이자 문화·일자리 1번지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와 대구시가 추진 중인 금호강 르네상스와 연계해 금호꽃섬을 국가정원화하고 수변 레저·문화관광 복합 테마파크를 조성해 지역을 '힐링과 레저가 어우러진 수변관광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다만 김 당선인은 재선 임기를 시작하기도 전에 대구 북구 지역 행정타운 부지 매각 문제라는 암초를 만난 바 있다. 대구시가 칠곡행정타운 부지 매각을 강행했으나 지난 26일 대구시의회에서 매각을 부결하는 등 갈등을 빚은 것이다. 그는 "대구시의회의 현명한 결정에 감사드린다"면서 "해당 부지는 대구 강북지역의 최대 요충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구 북구 강북지역은 타 지역에 비해 국·공립 시설은 물론, 도서관 등 문화·커뮤니티시설이 부족해 지역주민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며 "대구시는 칠곡행정타운 부지 매각을 즉시 중단하고 지역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숙원사업인 대형 거점 융복합도서관 건립 등 지역주민의 편의와 삶의 질 증진에 가장 효과적인 공공시설이 설립될 수 있도록 조속히 개발계획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국민의힘 김승수 의원. 김승수 의원실 제공국민의힘 김승수 의원. 김승수 의원실 제공
2024.04.28
구미갑 당선인 구자근 "구미 제2 도약을 위한 열망이 재선 허락"
구미갑에서 재선에 성공한 구자근 의원은 최근 고민이 늘었다. 구미 재도약을 원하는 시민들의 열망이 재선을 허락했다는 책임감 때문이다. 하지만 정치적 상황이 쉽지 않다. 여소야대 국면에서 한 발짝 앞으로 나가기도 어려운 게 사실이다. ▶ 재선에 당선된 소감은."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만들어 구미의 제2의 도약을 만들라는 구미 시민의 열망이 재선 국회의원의 기회를 주신 것이라 생각한다.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구미시민과 구미발전을 위해 맡은 소임을 다하겠다."▶ 초선과 재선의 무게는 다를 것 같다. 22대 국회를 준비하는 마음이 어떤가."국민 여러분께서 여당에게 108석의 의석만 허락했다. 우리 모두의 책임이고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통렬한 반성과 성찰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정부, 완전히 새로운 당으로 다시 태어나 국민과 민생을 위한 입법과 정책을 실현하고 갈라져 있는 사회를 하나로 모아 나가는 게 필요한 때라고 생각한다." ▶ 구미 발전을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에 대해 설명해 달라. "구미 제2의 도약을 위해서는 반도체 특화단지, 방산클러스터 지정 이후 관련 기업 유치와 함께 전문 연구기관 유치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모델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대경센터 및 경북디자인 진흥원 유치를 추진해 다양한 기업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겠다. 또 숙원 사업인 구미역 KTX 정차 문제는 기본계획 반영을 통해 추진해 나가겠다. 구미대교를 대신할 신구미대교 건설도 시급하다."▶ 최근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준 영남에 대해 총선 패배 책임론이 나온다. "총선에서 수도권 표심은 보수정당을 외면했는데, 그게 영남에 대한 비판론으로 직결 돼서는 안된다. 보수정당을 지지하는 국민을 위해서라도 당내 화합과 통합을 우선 고민해야 할 때다."▶ 여소야대인 22대 국회에서 역할은."100명 남짓한 의석으로 시작하는 정치는 이미 4년 전에도 겪었다. 초선 의원으로서 원내부대표, 당 대표 비서실장 등을 역임하며 중앙정치의 흐름과 생리를 파악해왔다. 야당의 엄청난 투쟁과 저항이 예상되지만, '오로지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자'며 더욱 처절하게 설득하고 손을 맞잡겠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국민의힘 구자근 의원
2024.04.25
사통팔달 교통약속 실현…더 큰 김천 만드는데 주력
중진(3선) 반열에 오른 송언석 김천시 국민의힘 당선인에 대한 지역민의 기대는 첫째가 '지역발전'이다. 경제관료(기획재정부 제2차관 역임) 출신인 그는 지난 2018년 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등원한 이래 주요 당직을 맡는 등 중앙정계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또 지역구 관련 사업 발굴과 추진에도 특화된 능력을 보여왔다. 그는 '여소야대'의 21대 국회에서 389일간 여당 원내수석부대표로서 야당과 함께 국회를 운영한 경험이 있다. 이러한 관록은 22대 국회 운영에서도 활용될 국민의힘 자산으로 기대된다.▶당선 소감-"다시 한번 김천과 대한민국을 위해 일할 기회를 주신 김천시민께 감사드리며, '더 큰 김천'을 만드는데 전력을 쏟겠다."▶본궤도 오른 '김천발전' 로드맵-"우선 △(경부선) 김천역 중심의 원도심 활성화(김천역 선상 역사 신축) △김천역 중심 철도망 확충(김천~전주· 김천~대구경북신공항~의성 고속철도 추진) △김천혁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보건·의료인프라 확충) △관광사업 육성(국립 숲체원 조성, 김산현 청사 복원, 국토안전교육원· 첨단콘텐츠 혁신센터 건립 등을 통한 '워케이션 도시'조성) 등의 사업 추진에 주력하겠다."▶추진 중인 김천 그랜드플랜은-"처음 국회의원 되면서 약속했던 '사통팔달 김천'이 실현되고 있다. 지금까지 김천이 우리나라 교통 중심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사업들을 착실히 추진해 왔다. 현재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와 김천~문경 철도 건설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김천 도심 외곽도로도 4개 구간 가운데 마지막 구간(양천~대항)을 설계 중이다. 이런 교통 인프라를 바탕으로 '튜닝안전기술원'과 '드론자격센터'를 김천에 건립하는 등 첨단산업 생태계도 구축해 왔다. 'K-드론 지원센터 구축사업'과 '미래자동차 부품산업 전환 생태계 기반 구축사업' 등을 통해 김천이 미래 첨단산업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하겠다."▶22대 국회 의정활동 방향-"우리 당이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3선의 무거운 책임감으로 국가와 국민만을 위한 정치를 실천할 것이다. 민생회복과 경제·안보 위기에 직면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의정활동을 우선 과제로 삼겠다. 지난 21대 국회를 되돌아보면 절대 의석을 가진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폭거와 횡포로 민주주의는 실종됐고, 협치는 찾아볼 수 없었다. 22대 국회에선 (국민의힘이) 소수 여당이지만 야당과 함께 '정상 국가 대한민국'을 만들어나가야 한다. 정치적 이익을 앞세운 정쟁을 위한 국회가 아닌, 대내외적인 위기상황 등 국가적 현안에 대응하는 국회 운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글·사진=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송언석 당선인은 '민생만을 위한' 22대 국회를 강조했다.
2024.04.23
[총선 당선인에게 듣는다] 영천-청도 선거구서 3선 성공 이만희 의원 "마사회 본사 영천 이전·농지법 개정 추진"
영천-청도 선거구에서 3선 고지를 밟은 국민의힘 이만희 당선인이 지역 발전을 위해 퀀텀 점프를 본격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영천 경마공원과 청도 마령재터널,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 연장 등을 통해 지역 발전의 토대를 마련했고, 2차 공공기관 및 공기업 이전을 통해 성장하는 영천-청도를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3선 소감은."영천·청도, 그리고 대한민국을 위해 다시 한번 일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신 지역민들께 큰 은혜를 입었다. 깊이 감사드린다. 3선 의원으로서 무한함 책임감을 느끼며 시·군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약속은 반드시 실천해 중단없는 발전을 이뤄내겠다."▶21대 의정활동을 되짚어 본다면."무엇보다 정권교체를 꼽을 수 있다. 국민의힘은 영천·청도를 비롯한 경북의 압도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정권교체에 성공할 수 있었다. 특히 당시 윤석열 대선후보의 수행단장을 맡아 공식유세 94곳, 9천여㎞를 근접수행하며 정권교체에 크게 기여했다. 지역발전을 위한 주요 의정 성과로는 영천시민과 청도군민의 숙원사업인 영천경마공원과 청도 마령재터널 건설사업의 착공을 꼽을 수 있다. 올해 1월 기획재정부 예타조사를 통과한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금호)연장 사업도 영천의 중단없는 발전을 이끌어나갈 성장동력이 될 것이다."▶22대 중진의원으로서 향후 의정 활동은."제22대 국회 주요 활동으로 △농지법 개정 △한국마사회 본사 영천 이전 추진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 도심 연장 △청도~경산 광역철도 연장 △대구시내버스 노선 청도 연장 운행 등 다양한 공약을 약속했다. 특히 농지거래를 과하게 제한하고 있는 농지법의 경우 농촌의 소멸 위기를 더욱 가속화한다는 지적과 함께 많은 농업인들께서 개정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논의하고 농업단체와 토론회도 개최하여 농지법 개정의 방향성을 수립하고, 제22대 국회가 개원하면 최대한 신속하게 발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또한 한국마사회 본사 이전 공약의 경우 정부에서 총선 이후 2차 공공기관, 공기업 이전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에 정부, 경북도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한국마사회 본사의 영천 이전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알리는 데 주력하겠다."▶지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시·군민의 다양한 목소리와 의견을 수렴하여 지역의 화합을 이뤄내야만 하고 이 역시 당선인의 역할이자 책임이다. 영천·청도의 중단없는 발전을 위해 화합이 중요하다. 타 후보자들께서 강조했던 점들을 되새기고, 시·군민의 쓴소리는 겸허하게 받들어 의정활동에 반영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3선에 성공한 이만희 당선인은 영천·청도의 중단없는 발전을 착실히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총선 당선인에게 듣는다] 3선 성공 임이자 의원
"국민은 이번 총선에서 정부와 여당에 매서운 회초리를 들었습니다. 고물가·고금리로 인한 민생 고통과 여러 사회적 갈등, 주요 과제 해결에 정부의 역할이 미흡했다고 평가한 것으로 판단됩니다"상주-문경 지역구에서 3선에 성공한 임이자 국민의힘 당선인은 "4·10총선에서 여소야대의 구조를 깨지 못하고 오히려 심해져 국정운영이 더 힘들게 됐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이어 "그러나 민생 회복을 위해 3선 의원으로서 정부와 여당이 국정을 다시 조율하고 분골쇄신하는 데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판단이 빠르고 강력한 추진력을 가진 임 당선인은 노동문제에 관한 한 불모지나 다름없는 보수정당에서 보배와 같은 존재다. 그는 산업재해를 입은 노동자 편에 서고, 중대재해처벌법 제정에 적극 나서는 등 노동운동가 출신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2021년 환노위 간사 시절에는 노동자들이 사망하는 등 산업재해가 발생한 대기업에 환노위 전체회의에 출석할 것을 요구, 당이 대기업 편이 아님을 보여줬다.임 당선인은 지역 발전을 위해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과 '중부내륙고속철도 개통'에 초점을 맞췄다. 새로운 시대에 상주-문경이 '경북일류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선 이에 걸맞은 발전 구상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임 당선인은 "지금까지 의정활동을 위해 매일 지역과 서울을 오가는 차 안에서 '무엇을 해야 지역민들이 잘살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지역에 사람이 오가고 경제가 활성화될까'에 대한 고민을 끊임없이 하며 지역 발전을 위한 비전을 그려왔다"고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선거기간 동안 향후 4년간의 지역발전 비전으로 '살기 좋은, 살고 싶은 상주-문경 그리고 놀기 좋고, 머물고 싶은 문경-상주 달성'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생활기반시설 제대로 갖춘 살기 좋은 명품도시' '유아에서 어르신까지 전 세대를 위한 촘촘한 복지로 행복도시' '스마트팜·관광자원·농산물유통망으로 일류도시 조성'을 공약했다.임 당선인은 "저는 상주-문경 시민들에게 한다면 꼭 해내는 국회의원으로 각인되고 싶다. 그동안 해왔듯이 약속은 반드시 지키겠다"며 "선거운동 기간에 많은 시민들을 만나 봤는데, '임 의원 일 많이 했잖아, 우리는 임 의원만 믿어요'하는 소리가 가장 반가웠다"고 말했다. 이어 "먼 과거 상주와 문경이 한 지역이었으며, 이후로도 두 도시가 서로 협조하고 화합하는 친근한 이웃으로 지내고 있다. 그런 끈끈함이 힘든 상황을 이겨내고 함께 발전하는 원동력이 되도록 열심히 뒷받침하겠다"고 다짐했다. 임 당선인은 "이번 승리는 저 임이자만이 아닌 문경-상주 발전, 그리고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위한 승리"라며 "다시 시작하겠다는 각오로 국민 신뢰 회복과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하수기자 songam@yeongnam.com임이자 당선인은 3선 중진의원으로서 거대야당의 폭주를 막으며, 국가와 상주-문경 발전에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2024.04.19
총선 당선인에게 듣는다 경주서 3선고지 김석기 의원
"여소야대라는 준엄한 국민의 명령을 받들게 됐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더욱더 굳건한 마음으로 입법 활동을 하겠습니다."경북 경주시에서 3선 고지에 오른 국민의힘 김석기 당선인은 지난 15일 영남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국회에서 더 큰 역할을 하고, 경주발전을 염원하는 시민들의 마음을 모아 그동안 약속한 주요 현안 사업을 하나하나 완수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당선인은 제21대 국회에서 외교통일위 국민의힘 간사, 사무총장, 최고위원 등 요직을 두루 맡아 여소야대의 가시밭길이 얼마나 험난한지 잘 알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동료 의원들과 힘을 합쳐 '생즉필사 사즉필생'의 각오로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 당선인은 "재외동포위원장으로 750만 재외 교포의 숙원사업인 재외동포청 설치를 이뤄내 재외 교포와 대한민국의 공동 발전을 통해 글로벌 중추 국가 실현에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한국공항공사 사장, 오사카 총영사 등의 풍부한 외교 경험과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 더욱 돈독한 한·일 관계를 만들고 한·미·일 삼각 공조를 강화해 강력한 안보태세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러시아와의 무기 거래를 대가로 군사기술을 이전받고, 대남 도발을 이어오는 위기 상황에 튼튼한 안보태세 강화가 절실하다"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현 정부의 안정적 외교를 위한 국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김 당선인은 경주에선 처음으로 내리 3선을 달성했다. 경주에서는 총선과 단체장 선거에서 '시민들은 절대 3선은 허용하지 않는다'는 오랜 관행을 깬 것이다. 그는 "3선 중진 의원으로 국가와 경주 발전을 위한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시민들과 함께 후손들이 자랑스럽고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는 잘사는 경주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또 "힘 있는 3선 중진의원으로서 지역의 굵직한 현안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더 큰 경주 발전을 중단없이 이끌겠다"고 다짐했다.김 당선인은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조성, SMR(소형모듈원자로) 국가산단 조성, 신라 왕경 복원 사업의 조속한 추진, 경주 역사문화관광 특례시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옛 경주역 부지를 경주를 대표하는 전망대, 행정경제문화 복합타운, 신라 왕경 센트럴파크, 대규모 주차장 등으로 조성해 시내 상권 활성화를 이룩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22대 국회 운영이 여소야대로 여·야의 극한 대치 등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며 "하지만 당당한 의정활동을 통해 국가와 경주 발전에 획기적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경북 경주시에서 3선 고지에 오른 국민의힘 김석기 당선인이 지난 15일 영남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국가와 경주발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석기 의원실 제공〉
2024.04.18
[총선 당선인에게 듣는다] '경북 최초 지역구 3선 여성의원' 김정재 포항북구 당선인 "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의대 신설 준비"
김정재 포항북구 국민의힘 당선인은 경북 최초로 지역구 3선 여성의원이 됐다. 하지만 총선 승리에 대한 무게감 역시 커지며 고민이 많다. 경북 정치 1번지였던 포항의 입지를 다시 끌어올리는 역할과 함께 국민의힘이 처한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주도적으로 나서야 할 위치에 섰기 때문이다. 김 당선인으로부터 중진의원으로서의 포부에 대해 들어봤다.▶국민의힘이 위기 상황이다."먼저, 국민의힘을 지지하고 성원해준 국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 이번 총선에서 우리 당은 정부와 함께 국정을 책임지는 여당으로서 국민께 믿음을 보여드리지 못했다. 지금의 결과에 어떤 변명도 있을 수 없다. 국민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우리는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정당으로 거듭나는 여정을 시작해야 한다. 많은 분들이 총선 이후 우리 당이 어떻게 거듭날지 예의주시하시리라 생각한다. 분열하고 갈등하는 모습이 아닌 오직 민심만을 바라보며 힘과 지혜를 모아 난관을 극복해야 한다. 당의 위기 극복을 위해 제 역할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떤 위치에서도 헌신하겠다."▶3선 의원 역할론은."TK에서 3선 의원이 여럿 배출됐다. 중진 의원들을 이렇게 다수 보유했다는 것은 우리 TK로서 굉장한 기회가 될 수 있다. 정책적으로 정무적으로 할 수 있는 운신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역발전과 지역화합을 위한 역할을 하고 싶다. 그동안 TK 홀대론 같은 말이 자주 거론됐는데 이번 선거 결과를 계기로 그런 말이 불식될 수 있도록 우리 TK 주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총선 공약 해결 방안은."영일만대교 조기 착공과 의과대학 신설은 지역 정치인의 정치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지역 여성 최초 지역구 3선 의원으로 국토부 및 기획재정부와의 협의, 영일만대교 착공을 앞당기겠다. 또 꾸준한 예산 확보를 통해 영일만대교를 빠르게 완공시켜 포항을 물류와 관광중심도시로 성장시키겠다. 포항 관문인 포항역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진·출입 도로 확장을 통한 도로환경을 개선하겠다. 장기적으로 주차장을 신설, 포항역 교통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겠다. 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의대 신설을 위한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 이른 시일 내 의과대학을 비롯한 종합병원을 유치해 주민의 의료복지 향상은 물론, 바이오·헬스산업의 기틀을 마련하겠다."▶주민들께 한 말씀 부탁드린다."지난 8년간 쌓아온 중앙 정치무대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포항'의 이름표를 앞세워 더 활발히 활동하겠다. 포항에 필요한 예산확보를 위해서라면 뛰고 또 뛸 것이다. 주민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해 더 많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 시민 여러분께 "3선 만들어 놓으니 확실히 다르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김정재 당선인이 지난 15일 영남일보와의 인터뷰에서 3선 의원으로서 책임 있는 정치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2024.04.17
[총선 당선인에게 듣는다] 4선 중진 반열 김상훈 의원 "巨野 폭주 당당히 맞설 것"
4·10 총선에서 4선 고지에 오른 김상훈(대구 서구) 당선인의 향후 역할론에 지역민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김 당선인은 행정관료 출신으로 조용하면서도 진취적인 정치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영남일보는 지난 14일 김 당선인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22대 국회 의정활동 방향과 당의 위기 상황을 어떻게 대처해 나갈지 물어봤다.▶4선 당선 소감."다시 김상훈을 선택해 주신 지역 주민들께 감사드린다. 약속한 공약을 차질 없이 수행해 나가겠다. 특히 대구 지역 12석 모두 당선시켜 주신 시민들께 선택에 후회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다만, 개인적인 당선도 중요하지만 당 전체 선거가 매우 아쉬운 결과가 나와 마음이 착잡하다. 거대 야당의 폭주에 4선 중진의원으로서 무게 중심을 잡고 당당히 맞서 나가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22대 국회 역할론에 대해."3선과 4선은 당내 역할이 다르다. 3선은 상임위원장을 주로 맡게 되는데, 4선은 자칫 잘못하면 뒷방 늙은이 신세가 되기 쉽다. 많은 분들이 대구시장 출마 권유를 하시는데 신중히 고민해 보겠다. 임기 중 원내대표 출마도 검토 중이다. 윤재옥 원내대표에 이어 또 대구 출신 원내대표로 출마하는 것에 타 지역 의원들이 봤을 때 거부감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시기에 상관없이 중요한 타이밍에 원내대표 출마를 각오하고 있다."▶TK 현안 사업은 무엇이라 보나."1순위는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이다. 또 신공항 연계 사업인 신공항 철도 건설 등 인프라 부분도 있다. 그다음으로 달빛내륙고속철도 사업의 가시적 성과다. 기획재정부가 조금 부정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만큼 이런 난제를 풀어 확답을 받도록 노력하겠다. 다만 군부대 통합 이전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대구 인구가 줄고 있는데, 군부대라고 해서 무조건 외곽으로 이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지역 경제를 고려해 판단할 문제다. 군부대가 이전하면 그 자리에 대부분 아파트가 들어설 것이다. 신규 유입 인구가 이사 온다면 별문제가 없지만 기존 대구시민들이 오는 것은 지역경제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공론화 과정이 필요하다고 본다."▶서구 주요 현안은 무엇인가."서구는 서대구 역세권 개발 사업이 가장 큰 관건이다. 역세권 개발은 민간 기업 투자 유치가 중요하다. 동대구역에 신세계 백화점이 있듯, 앵커 시설이 역세권에 들어간다면 기업 유치도 더 활성화될 것이다. 앵커 시설로 대기업이 운영하는 백화점이나 복합 쇼핑몰 유치가 급선무라 판단한다. 염색산업단지 조기 이전 문제, 악취제거 등 주거환경 개선 사업도 중요한 과제로 보고 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4선 고지에 오른 김상훈 당선인은 지난 14일 영남일보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거대 야당의 폭주를 막는 중진의원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2024.04.16
[총선 당선인에게 듣는다] 6선 고지에 오른 주호영 의원 "與 결집 주력…어떤 역할도 마다 않겠다"
4·10총선에서 6선에 성공한 주호영 당선인을 지난 11일 만났다. 선거사무실에는 당선 축하 화환들이 가득 찼지만 주 당선인의 표정은 어두웠다. 자신의 6선보다 국민의힘이 개헌 저지선(100석)을 겨우 넘긴 108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6선의 주 당선인에 대해 당내 역할론이 커지고 있다.▶6선의 의미"대구경북(TK) 최다선, 당내 최다선이다. 그만큼 지역이나 국민의힘, 대한민국을 선도해 나가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동시에 정치인 주호영이 제대로 된 역할을 해왔는지 되돌아보게 된다. 늘 임기를 마칠 때까지 죽기 살기로 일했다. 21대에도 오늘(11일)까지 236번 서울~대구를 왕복했다. 4년이 208주니까, 매주 한 번 이상 서울~대구를 왕복한 것이다. 더구나 원내대표 두 번 하고 비대위원장까지 하면서도 주말에는 지역구 가는 것을 가장 중요한 의무라 생각했다. 6선이 됐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은 없다. 초심을 잃지 않고, 지역을 위해 헌신하는 자세를 유지할 것이다."▶주호영 역할론 부각"당이 어려운 상황에서 중요하고 책임 있는 자리를 제안하거나 역할을 요구한다면 피할 생각 없다. 당에서 필요로 한다면 어떤 역할이라도 마다하지 않겠다. 우선 당 단합을 도모하겠다. 선수와 지역에 관계없이 많은 동료 의원들과 자주 만나고 소통하겠다. 당내 목소리를 하나로 결집하는 데도 주력하겠다. TK 정치력을 복원하는 데도 힘쓰겠다. 야당과도 정치의 본질인 대화와 타협에 주력할 것이다."▶TK 위해 할 일"TK는 대통령을 많이 배출하면서 타 지역에선 너희끼리 다 해 먹는다는 말을 자주 들어왔다. 그래서인지 TK 의원들은 조용히 있는 게 미덕처럼 돼 왔다. 이젠 우리 지역 대통령이 없으니 지역발전을 위해 의원들끼리 힘을 결집하는 구심점이 되겠다. 또 대구경북신공항은 민간공항과 군공항(K2)을 동시에 이전하는 사상 초유의 일이다. 특별법 규정상 특수목적법인(SPC) 참여 회사 자본금이 5천억원을 못 넘는다. 하지만 통상 SPC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공사비의 10%는 돼야 한다. 예를 들어 15조원 공사 같으면 1조5천억원 자본금이 돼야 한다. 이런 문제를 최대한 빨리 해결하겠다. K2 후적지 개발에도 단순히 주거시설만 많이 짓는다고 될 일이 아니다. 고부가가치 산업을 유치, 고용창출을 이끌어 내야 한다. 정부의 결심과 국회의 협조가 필요하다. 확실히 가교역할을 할 것이다."▶22대 국회, 국민의힘 할 일"두 가지를 반드시 정비해야 한다. 여의도 연구원장과 사무총장이다. 두 자리 모두 임기를 선거 단위로 맞춰 임기를 보장해줘야 한다. 책임감을 갖고 4년간 여론 추이와 당 조직 관리에 집중하도록 해야 한다. 사무총장은 의원 간, 의원-단체장 간 갈등을 중재해야 한다. 또 당원을 늘리고, 이를 지역구별도 목표를 할당하는 등 조직 관리도 해야 한다. 사실상 당 군기반장이자 악역을 자처해야 한다. 그에 상응하는 보상도 줘야 한다. 민심에 아주 예민하게 반응해야 한다."▶지역민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호남은 전략적 투표(몰표)를 한다. 이것이 지역 발전에 큰 수단이 된다. 반면 TK는 굉장히 자유롭다. 투표에서 보수와 진보 정당 비율이 7대 3 또는 6대 4 정도다. 이는 한국 정치 메커니즘하에서 가진 힘을 스스로 무력화하는 것이다. TK도 전략적 투표를 지렛대 삼아 정권 창출과 지역 발전을 이끌어 내야 한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주호영 당선인이 지난 11일 영남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당이 요구하는 역할이 있다면 피하지 않고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호영 의원실 제공〉
202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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