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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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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명의' 전국 명성…"지역 허리수술 역량 높이고 싶어요"
EBS 시사·교양 프로그램 '명의'. 각 분야 최고의 의사만 출연한다. 단순한 학식과 경험, 연륜이면 안 된다. 질병의 깊은 정보와 질환에 대한 통찰력까지 갖춰야 한다. 명의 중 명의가 대구에 있다. 전국적으로 '척추 명의'로 알려진 김성민 대구 보강병원 의무원장 및 척추센터장이다. 2016년 '명의'에 출연해 큰 화제가 된 김 원장은 척추변형 등 고난도 척추 수술의 최고 권위자로 손꼽힌다. 줄곧 서울에서 지냈던 그는 보강병원에서 재건을 꿈꾸며 후학 양성에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척추변형 등 고난도 수술 권위자경희대 졸업 이후 서울서만 근무병원 이사장 권유로 대구행 결정쭈그려 앉는 자세 허리에 안 좋아어르신 칼슘·비타민D 복용 필수수도권 유명 병원 찾아 다니느라적절한 치료시기 놓치는 일 없길▶본인 소개해달라."1987년 경희대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졸업하고서는 경희의료원에서 인턴, 레지던트 전공의 과정과 신경외과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신경외과 전문의 자격은 1992년 취득했다. 육군 최전방 22사단 56연대 의무 중대장으로 1년 근무한 뒤 1993년 국군수도통합병원 신경외과에서 임상 수술을 시작했다. 한림대 11년, 경희대 신경외과학교실에서 13년 근무하면서 한림대 신경외과장, 강동경희대병원 신경외과장, 척추센터장, 경희대 신경외과학교실 주임교수를 역임했다. 학회에서는 대한척추변형연구회장, 대한최소침습척추학회장, 대한신경외과학회 상임이사,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총무이사 등 역임했다. 2018년 퇴직 후 서울 바른병원장으로 4년 근무하다 2022년 12월부터 보강병원에서 집도하고 있다."▶보강병원 지용철 이사장과 특별한 인연이 있다고 들었다."태어나서 군 생활 빼면 서울을 벗어난 적이 없다. 2022년 여름 지 이사장님이 전화를 걸어 왔다. 통화에서 그는 대뜸 미팅을 요청했다. 당시는 서울 바른병원장으로 정신없이 일했던 때다. 지 이사장은 서울로 오겠다고 했고 4주 후 만났다. 그는 보강병원 현재 상황을 말씀하셨고, 병원 근무 권유를 받았다. 당시엔 무척 고민됐다. 사실 지 이사장과는 1995년 척추신경외과 정회원으로 가입한 이후 학회에서 자주 뵙고 인사드리는 사이였다. 또한 2006년 이후 척추변형수술(퇴행성 후만증 및 측만증 등)에 대한 결과 발표에 많은 관심을 두면서 강동경희대병원에 근무할 때 대구에서 수술하기 어려운 환자를 많이 보내줬다. 물론 수술 후에는 다시 보강병원으로 보내 드린다. 추가적인 재활치료를 위해, 그때부터 척추변형연구회에 물심양면으로 많은 지원을 해 주신 분이다. 지금도 변형학회에서 '서봉학술상'이란 지 이사장 호를 딴 학술상 상금을 지원해 주고 있다.지 이사장은 현재 수술 일선에서 물러났다. 늘 그는 척추변형수술, 골유합 수술 후 재수술, 후종인대골화증 등 고난도 척추 수술을 보강병원에서 하길 바랐다. 과거 대구 최고 척추전문병원 위상을 회복하기 위해서다. 그리고 수준 높은 진료로 지역사회에 헌신과 봉사를 하고 싶단 말씀도 하셨다. 이사장의 숭고하고 높은 의지에 감명을 받았다. 하지만 지방 생활을 한 적 없어 오랜 시간 고민했다. 집사람과 같이 지 이사장 뜻을 2달가량 숙고하다 집사람의 도움으로 힘든 결단을 내렸다. (당시엔) 집사람에게 너무 고마웠다. 대구경북 척추수술의 역량을 높이는 것을 마지막 미션으로 판단하고 대구행을 결심하게 됐다."▶척추 전문병원 장점은."대학병원에서 근무할 때 진료 예약이 3개월 이상 밀려 있었다. 하루 100명 이상 진료를 해야 하니 진료방 3개를 열어 돌아가면서 해도 5분 이상 진료가 어렵다. 또한 MRI, CT 등 정밀 검사를 하려면 약 한 달 지나 예약이 가능한 것이 대학병원 현실이다. 하지만 대구보강병원 척추센터 장점은 7명의 척추전문 의료진이 상주한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대학은 2명, 많으면 3명을 둔다. 의료진 수준은 대학병원급 이상으로 높고 진료 절차가 신속하게 진행돼 통증이 심하거나 마비가 존재하는 환자에게 신속한 정밀검사로 당일 MRI, CT, 골밀도 검사 등 정밀검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마미총증후군, 진행성 신경마비, 하지 근력저하 등 응급 혹은 조기 수술이 필요한 경우 조기 수술이 가능하다. 보강병원은 신경성형술 등 시술부터 척추내시경수술, 미세 최소침습 척추수술에서 척추골유합수술, 척추 재수술, 척추종양, 후종인대골화증 및 황색인대골화증, 척추변형 수술 등 최고난도 수술까지 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척추관절질환으로 고생하는 환자에게 조언한다면. "과학·의학의 발달로 사람 수명이 길어짐에 따라 척추질환자, 특히 고령의 퇴행성 척추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가 많아졌다. 현대는 운동, 노동, 야외 활동보다는 의자에 앉아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다. 이런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는 것은 척추 건강에 좋지 않다. 앉은 자세는 허리를 잡아주는 근육에 부담이 많이 가기 때문이다.우리나라는 흔히 의자, 소파, 침대 사용보다는 방바닥에 앉아 생활하곤 한다. 이는 척추 건강에 안 좋은 자세다. 그래서 허리에 퇴행성 허리 디스크 관련 질환이 많다. 농어촌에서는 어머니들이 장시간 허리를 구부리거나 쭈그려 앉아서 일하면서 허리 근육이 많이 약해져서 발생하는 퇴행성 척추질환인 중년의 허리 후만증(허리가 앞으로 구부러지는 병)도 특징적으로 많다.올바른 자세 취하기, 근력 키우기, 뼈 건강 튼튼하게 유지하기 등은 무척 중요하다. 올바른 자세 취하기에서는 척추관절이 좋지 않은 어르신은 맨땅에 앉는 좌식생활이 매우 좋지 않다. 의자·침대 생활이 좋다. 일할 때도 쭈그리고 앉아서 일하면 안 된다. 조금 낮은 의자라도 사용해 일하는 것이 좋다. 허리 주위 근육을 키우는 노력도 필요하다. 이것이 코어근육 강화운동이다. 만보 걷기 등 지나치게 오래 걷기는 허리 척추건강에 좋지 않다. 하루 6천보 이상 걷는 것은 무리라고 본다. 60세 이상 어르신은 반드시 칼슘, 비타민D 복합제를 복용하는 것을 권한다. 폐경기 이후 여성의 척추 및 관절 골다공증은 50% 이상으로 심각하다. 적당한 운동, 뼈 건강에 좋은 음식섭취와 더불어 척추전문가와 상담, 진찰받으신 이후 골다공증 유무를 확인해 칼슘, 비타민D 복합제, 골다공증 치료제 복용을 판단해야 한다.일부 어르신 혹은 보호자는 병원을 찾는 것을 두려워한다. 저림 등 증상이 있어 많이 불편하고 아픈데도 참는 분이 많다. 수술적 치료에 부정적인 생각이 많아 지압, 마사지 등 비의료방법, 한방치료, 주사치료, 시술 등으로 오랫동안 유지하여 실지 수술적 치료를 놓치고 있다. 하지만 증상이 있어 병원에 내원한 환자의 약 90~95%는 올바른 자세 교정, 물리치료, 투약, 근력강화운동 등으로 회복 가능하다. 수술적 치료환자는 5~10% 정도다. 목, 허리 통증 등 척추질환으로 문제가 생겼다면 적어도 4주 이상 보존적 치료를 해야 한다. 증세 개선이 없으면 척추전문가 진찰을 받으면 된다. 척추 전문가의 신경학적 진찰, 추가적인 MRI 등 정밀검사에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돼 수술을 권유받으면 적어도 2명 이상의 척추전문가 소견을 들을 필요가 있다. 2명 이상 척추 전문의 권유가 일치하면 그 의견에 따라야 한다."▶김성민만의 특화된 검사나 치료법은."척수조영술후 CT검사, 통증유무를 판단하는 디스크 조영술후 CT검사, 하복부 혈관손상을 미리 피하기 위한 복부혈관조영술, 5분 이상 충분하게 걷고 난 후 자연스러운 자세에서 척추전장영상 촬영, 양측 하지 스케노그램 등 여러 검사법이 있다. 치료법은 보존적 치료에서 허리 및 경추부 코어근력강화운동과 척추골건강상태 개선을 많이 강조한다. 그 중 척추주위 코어근육이 중요하다. 이가 약하면 잇몸을 강화하듯 허리 디스크가 좋지 않을 경우 척추주위 인접 코어근육을 강화해야 한다. 뼈 건강 상태 개선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어르신들의 척추 및 관절의 골다공증으로 골절발생, 그로 인한 허리 구부러짐증, 만성 통증이 아주 많다. 개선을 위해 골다공증 텍사스캔검사, 비타민D 칼슘복합제, 골다공증 치료제 설명에 많은 공을 들인다. 수술적 치료법 중 하나인 골유합수술에는 절골기를 이용해 자가골조직을 보존한 뒤 그 골조직을 이용한다. 수술 중 환자 본인의 골반입사각도를 고려해 요추 전만각도를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 방법은 요추 골유합수술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인접분절질환의 발생 가능성을 낮추려는 것이다."▶하고 싶은 말은."대구경북민 중에는 통증이 심하고 마비가 상당히 진행된 분이 많다. 이들 중 일부는 안타깝게도 서울 유명 대학병원 진료·치료를 위해 많은 시간을 지체한다. 부디 시간이 지체돼 치료 시기를 놓치지 말길 바란다. 보강병원은 척추 및 관절 전문병원으로서 최고 의료진과 최신 의료장비 및 기기·시설을 완비했다. 그리고 우수하고 친절한 간호 인력, 영상의학과 등 의료지원인력이 완비된 병원으로서 대구 경북 최고 의료와 지역사회 봉사를 위해 항상 대기하고 있다. 기대해 달라."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김성민 대구 보강병원 의무원장 및 척추센터장이 척추·관절 질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
[포토뉴스] 바닥 드러낸 청도 운문댐…가뭄 '관심단계'
전국적으로 봄 가뭄이 심각한 가운데 3일 오후 경북 청도군 운문댐이 수위가 낮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운문댐은 3일 저수율 38.3%를 기록하며 가뭄 '관심'단계다. 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
[포토뉴스] "반갑다 아가야"
인구 감소로 지방소멸 위기가 다가오는 경북지역 일부 지자체에선 다양한 출산 유인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다. 3일 오전 경북 청도군 매전면 관하1리 입구에 아이의 출생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게시돼 있다. 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
에티오피아 '대구국제마라톤' 남녀 우승 휩쓸다
4년 만에 대구 도심에서 열린 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서 어김없이 에티오피아 선수들의 강세가 재확인됐다.2일 오전 8시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출발한 '2023 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서 에티오피아의 밀키사 멍그샤 톨로사가 남자부 정상에 올랐다. 여자부는 아얀투 아브레 디미세가 우승을 차지해 마라톤 강국 에티오피아의 위세를 보여줬다.이날 대구국제마라톤대회는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을 시작으로 수성못, 신천동로, 반월당, 달성네거리 등 대구 도심 곳곳에서 열렸다.이날 대회에는 16개국에서 온 정상급 선수 184명과 마라톤 동호인 1만5천123명이 참가해 성공적으로 치러졌다.엘리트 부분 남자부에서는 밀키사 멍그샤 톨로사가 2시간6분49초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는 케냐의 스텐리 벳 키프로티치가 2시간07분00초로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의 전재원은 2시간18분50초를 기록, 2시간19분25초의 양승원(고양시청)을 제치고 국내부 1위에 올랐다.여자부 우승자 아얀투 아브레 디미세는 2시간25분44초로 우승을 차지했고 역시 에티오피아의 메디나 데메 알미노가 2시간27분27초로 2위를 차지했다.국내부에서는 제천시청의 최경선이 2시간28분49초를 기록해 가장 먼저 피니시라인을 통과했다. 최경선의 기록은 국내부 1위, 국제부를 포함하면 5위다. 국내부 2위는 2시간38분03초의 정현지(논산시청)가 차지했다.에티오피아 선수들이 남녀부 우승을 차지했지만 대회 신기록 달성에는 실패했다. 대구국제마라톤 남자부 대회 신기록은 2019년 케냐의 필렉스 킵치르치르 킵로티치가 기록한 2시간5분33초이며, 여자부 대회 신기록은 지난해 에리트레아의 나즈렛 웰두 게브레히웨트가 달성한 2시간21분56초다.대구국제마라톤대회는 세계육상경기연맹(WA)이 인증한 국내 유일 골드라벨 대회로 코로나19로 인해 2019년 이후 4년 만에 열렸다. 세계육상경기연맹 라벨 인증 대회는 최상위 등급으로 플래티넘이 있고 이어 골드라벨, 엘리트라벨, WA라벨 순으로 평가된다. 국내에서는 서울국제마라톤대회가 유일한 플래티넘 대회이고, 대구국제마라톤은 유일한 골드라벨 대회다.한편 홍준표 대구시장은 내년부터 대회 규모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대회 시상식을 끝난 뒤 "내년부터 우승 상금 규모를 보스턴대회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현재 4만달러인 우승상금을 3배 내외로 늘린다는 것이다. 이어 "대구로 세계 최고 선수들이 모이게 하기 위해, 또 대구를 세계 최고 수준의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글=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사진=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멍그샤 톨로사아브레 디미세전재원최경선
[포토뉴스] 이제부터 '야구의 시간'
지난 1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 NC다이노스의 2023 KBO 정규리그 개막전을 찾은 아구팬들이 관중석을 가득 채우고 있다. 윤관식기자 yks@yeongbam.com
[포토뉴스] 물 만난 구미 캠퍼들
국내 최대 규모 아웃도어 캠핑 축제인 '고아웃 캠프'가 개막한 지난달 31일 오후 경북 구미시 낙동강체육공원에서 캠퍼들이 텐트를 치고 캠핑을 즐기고 있다. 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
[포토뉴스] 하늘을 나는 '피자 배달부'
2일 오후 대구 수성구 수성못 야외무대에서 드론이 피자를 싣고 착륙하고 있다. 드론으로 배달된 피자는 '로봇개'를 통해 주문자에게 전해진다. 수성구청과 도미노피자는 '드론 배달 서비스'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오는 6월25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도미노피자 앱을 통해 주문한 11개팀에게 드론 피자배달을 한다. 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
[포토뉴스] 가야의 혼 노래하는 100대 가야금
2023 고령 대가야 축제가 개막한 지난달 31일 경북 고령 대가야종묘에서 군립가야금연주단이 '100대 가야금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
[尹 대구방문] 尹대통령 "서문시장은 헌법 정신이 살아있는 문화유산"
윤석열 대통령의 대구 서문시장 메시지가 주목을 받고 있다. 윤 대통령은 1일 서문시장의 역사성을 치켜세움과 동시에 헌법 가치와 연관 지었다. '기득권 세력'과 서문시장으로 대표되는 '서민의 땀과 눈물'을 대비하는 발언도 했다. 윤 대통령은 서문시장 이전 100주년 기념행사 축사를 통해 "정부의 할 일은 국민을 잘 살게 하는 것이다. 부당한 지대 추구에 혈안이 된 기득권 세력이 아니라 열심히 땀 흘리는 국민 여러분께서 잘 사셔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 우리 사회의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그리고 법치가 제대로 작동해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최근 정부가 '강성 기득권 노조'와 강한 대치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노조를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노동·교육·연금개혁 등 3대 개혁에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뜻이기도 하다. 윤 대통령은 "대구시민의 땀과 눈물이 담긴 역사의 현장인 서문시장에 우리의 헌법 정신이 그대로 살아 있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또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 온 서문시장의 역사를 거론하면서 "상인 여러분의 땀과 헌신, 시민 여러분의 애정이 서문시장의 소중한 역사를 만들었다. 서문시장은 우리 문화유산이다"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내수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서문시장과 같은 전통시장이 손님들로 붐비고 더욱 국민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당선 1년을 맞기까지 응원을 아끼지 않고, 최대 지지기반이 돼 준 대구시민에 대한 감사도 나타냈다. 윤 대통령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제가 여러 차례 서문시장에서 격려와 응원을 힘껏 받았다. 선거일 바로 전 날 마지막 유세에서 서문시장에서 보내주신 뜨거운 지지와 함성, 지금도 잊을 수 없다"며 "그 생각을 하면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힘이 난다. 대구 시민들께 드린 약속,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과 지지 모두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이 1일 이전에 마지막으로 서문시장을 방문한 것은 지난해 8월 26일이었다. 당시 윤 대통령은 "정치인과 지도자는 민심이 흐르는 곳을 늘 잊지 않아야 한다. 대구에 올 때마다 서문시장을 찾아왔다"며 시장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적극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지난해 4월 12일에는 당선인 신분으로 찾아 "서문시장에만 오면 아픈 것도 다 낫고 자신감을 얻게 된다"며 대통령선거에서 대구가 보내준 전폭적인 지지에 감사함을 드러냈다. 대선을 하루 앞뒀던 지난해 3월 8일에는 "대통령 선거 하루 앞두고 스타디움에 들어와서 결승선까지 죽도록 뛰어야 하는데 마지막으로 서문시장에서 '기' 받고 갈랍니다"라며 애정을 표시했다. "대구가, 경북이, 서문시장이 제 정치적 에너지의 원천"이라고 선언하기도 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윤석열 대통령이 1일 대구 중구 큰장삼거리에서 열린 '서문시장 100주년 기념식'에 걸어서 입장하며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
[포토뉴스] '하늘에서 피자가 내려와' 드론으로 피자 배달
2일 오후 대구 수성구 수성못 야외무대에서 드론이 피자를 싣고 착륙하고 있다. 드론으로 배달된 피자는 '로봇개'를 통해 주문자에게 전해진다. 수성구청과 도미노피자는 '드론 배달 서비스'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오는 6월 25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도미노피자 앱을 통해 주문한 11팀에게 드론 피자배달을 한다. 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
[포토뉴스] '2023 대구국제마라톤' 대구 도심 달리는 러너들
2일 오전 대구 중구 종각네거리 인근에서 열린'2023 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국채보상로를 가득 메우며 달리고 있다. 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
[포토뉴스] '2023 대구국제마라톤' 대구 도심 질주
2일 오전 대구 중구 종각네거리 인근에서 열린'2023 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엘리트 선수들이 대구 도심 코스를 달리고 있다. 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
尹 대구 찾은 1일, SNS에 '폭탄 테러' 암시···경찰 추적 중
윤석열 대통령이 대구를 찾은 1일, '폭탄 테러'를 암시하는 글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 게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대구 남부경찰서는 자신의 SNS에 '폭탄 들고 서문시장 간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작성자 A씨를 찾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A씨는 윤 대통령이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시구한 뒤 서문시장을 방문한다는 내용도 게시글에 첨부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해당 게시글은 삭제 됐다.윤 대통령은 이날 대구를 찾아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전 시구를 한 뒤 서문시장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대통령 등 공인에 대한 암살이나 테러를 예고하는 글을 올린 경우 협박이나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처벌받을 수 있다.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윤석열 대통령이 1일 오후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개막전 시구를 하고 있다. 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
[尹 대구방문] 홍준표 대구시장, 尹에 국립구국운동기념관·국립근대미술관 건립 지원 요청
서문시장의 이전 100주년을 맞은 1일, 대구시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가칭)국립구국운동기념관 건립과 국립근대미술관 및 국립뮤지컬콤플렉스 건립 등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가칭)국립구국운동기념관은 서문시장, 3.1만세 운동길, 근대 서양식 주택, 청라언덕 등 서문시장 인근 역사문화자원을 연계해 구국의 역사를 기억하고 기념하는 상징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또 국립근대미술관 및 국립뮤지컬콤플렉스 건립은 대통령 지역 공약이다.이날 서문시장 5지구 옆 큰장삼거리에서 '큰장, 또 다른 백년을 열다'라는 주제로 열린 기념행사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대구는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까지 한반도 3대 도시(서울·평양·대구)였지만 상당한 어려움에 처해 있다. 다시 일어서기 위해 정부와 협력 하에 많은 사업을 하고 있다"며 "서문시장의 도약을 위해 100주년 사업을 대통령실과 협의 중이다. 무난히 잘 될 거라고 믿는다"고 했다. 이어 "대구가 다시 '벌떡' 일어서는 한 해가 되도록 도와주길 바란다"고 윤 대통령 내외에게 전했다.이에 윤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서문시장은 우리의 문화유산이다. 서문시장이 복합문화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이날 기념행사에는 100명의 서문시장 상인을 비롯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홍준표 대구시장, 지역 국회의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정부·대통령실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기념식에서는 '큰장 100년의 어제와 오늘을 함께 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긴 기념영상'이 상영됐다. 또 '목련의 개화를 통해 큰장의 미래를 함께 열어간다는 의미가 담긴 축하 퍼포먼스' 등이 펼쳐졌다.한편, 서문시장 큰장삼거리 인근 특별전시장에서는 이달 말까지 '서문시장 100주년 특별사진전'도 열린다. 이날 윤 대통령 내외도 사진전을 관람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전에서는 대구의 역사와 삶을 품은 서문시장의 모습을 시계열로 구성한 기록사진과 영상, 일러스트 등 300여 점이 전시된다. 시민들이 자유롭게 관람하고 즐길 수 있도록 입장료는 무료이다.아울러 서문시장 100주년 홍보 캠페인도 함께 이뤄진다. 지난달 22일부터 '백이면 백' '백발백중' 등 시민참여형 SNS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서문시장 상인과 시민 100명의 인터뷰'와 '서문 야시장 소개 영상' 등도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일 대구 중구 큰장삼거리에서 열린 '서문시장 10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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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 위기경보 '심각' 단계 때 외국 의사 의료행위 허용…대구 의료계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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