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물 산업 허브로 우뚝 선 대구"…세계 3대물협회 행사 모두 개최
세계 최고 물 산업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제18회 국제 선진 수처리기술 콘퍼런스(IWA-LET 2023·이하 콘퍼런스)'가 대구에서 열린다. 이로써 대구는 2015년 제7차 세계물위원회 '세계 물 포럼', 2021년 제17차 국제수자원학회(IWRA) '세계 물 총회' 등 세계 3대 물 관련 협회 행사를 모두 개최한 도시가 됐다. 국제 물 분야 수질 및 수자원 분야를 총망라한 명실상부한 '글로벌 물 산업 허브 도시 '로서의 위상을 갖게 됐다. 국제물협회(IWA)가 주관하는 국제선진 수처리기술 콘퍼런스는 대구 엑스코에서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닷새간 열린다. 주제는 '물 기술을 통한 지속가능성 확보'다. 국제 상하수도 전문학회인 국제물협회(IWA) 및 협회 한국위원회, 대구시가 공동개최한다. 수처리 관련 기업과 전문가, 연구원, 학자, 공공기관 관계자 등 450여명(해외 인사 30개국 150명 포함)이 참가한다. 콘퍼런스는 워크숍, 기조 강연, 기술 세션, 포스터 세션, 산업시찰, 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기조 강연은 네덜란드의 엔지니어링 기업 '람볼(Ramboll)'사의 조나단 클레먼트 이사와 사우디아라비아 네옴물혁신센터 니콜라이 바치코프 전무이사, 미국 예일대 공과대학 김재홍 교수 등 7명이 나선다. 30일 개회식 직후엔 대구시와 IWA의 업무협약이 진행된다. 양 측은 향후 △세계 물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강화△선진 물 기술 홍보·보급을 위한 연구·개발 상호 발전과 관련해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약속한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IWA는 세계의 물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물 분야의 비영리 조직으로 1999년 설립됐다. 140개국 1만여명의 개인 회원과 500여개 단체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상수·하수·폐수 등 물 관련 연구·조사·자문을 진행하고, 관련 기준을 설정하는 역할을 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콘퍼런스를 통해 물 기술 노하우와 경험을 공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대구가 글로벌 물 산업 중심 도시로 우뚝 서도록 국제 행사를 지속적으로 유치하고 관련 국가와 파트너십을 밀도있게 구축하겠다"고 말했다.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포토뉴스] 국제수자원학회(IWRA) 세계물총회 대구에서 열려 2021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제수자원학회 주관 세계물총회 개막식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