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호텔서 <재>백선엽장군기념재단 창립대회 개최
백선엽 장군 서거 3주기를 맞아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을 이사장으로 하는 '재단법인 백선엽장군기념재단의 창립대회'가 30일 공군호텔에서 공식 출범했다.이날 행사에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김형오 전 국회의장, 박민식 국가보훈부장관, 고현석 육군본부 참모차장,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 김상기 전 육군참모총장, 박형수 다부동구국용사회장, 이중근 <주>부영그룹 회장, 하재헌 중사(목함지뢰 영웅)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백선엽 장군 기념재단은 지난 12일 국가보훈부로부터 설립허가를 취득함으로써 백선엽 장군 관련 단체로는 유일하게 정부로부터 허가받은 비영리법인이 됐다. 설립 발기인은 청년, 여성, 군, 학계, 재계, 의료계, 법조계 등 230여 명 인사로 구성됐다.재단은 6·25 전쟁영웅인 백선엽 장군의 애국정신을 선양·계승함으로써 젊은이들에게 올바른 역사인식과 한미동맹, 자유민주주의에 기초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긍심을 심어주고, 제복의 영웅들이 존경받는 나라를 만들어 나가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재단은 '백선엽 장군의 생애와 업적, 역사 기록물 수집, 보존 및 전시', '추모행사', '기념관·도서관·동상 건립', '학술연구', '교육·홍보 및 장학사업', '한미동맹 증진 및 6·25 참전용사 등과의 연대', '제복 영웅이 존경받는 사회 분위기 조성' 사업 등 펼쳐나갈 예정이다.김관진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6·25남침으로 대한민국이 존폐 위기에 처해 있을 때에 백선엽 장군이 다부동 전투를 승리로 이끌어 인천상륙작전이 가능하게 하셨고, 전쟁양상을 수세에서 공세로 바꾸는 등 탁월한 전쟁영웅"이었다며 "젊은이들에게 백선엽 장군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과 호국정신을 선양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축사에서 "국가보훈부가 내건 '영웅을 기억하는 나라'라는 슬로건에는 영웅을 영웅답게 예우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담겨 있다"면서 "(재단이) 백선엽 장군의 구국정신을 널리 알리고, 장군께서 일궈내신 자유 대한민국 승리의 역사와 한미동맹의 가치를 일깨우는 일에 전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30일 서울 공군호텔에서 열린 재단법인 백선엽장군기념재단 창립대회가 열렸다. 백선엽장군기념재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