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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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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국 문경시장 '도시경영' 대상
신현국 문경시장이 지난 1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CICON(도시문화융합콘퍼런스) Seoul 2024' 시상식에서 시·군 부문 도시경영 대상을 받았다.코리아씨이오서밋과 CICON 조직위원회가 주최한 이번 시상에서 신 시장은 '긍정의 힘! Yes 문경!'을 시정 구호로 지도력과 창조혁신 경영을 통해 문경시의 선진화와 국가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자유성] 차(茶)와 오미자
'차(茶)'는 본디 차나무와 그 잎만을 가리키는 말이다. 차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차인이나 동호인들이 차나무 외의 것으로 만든 음료를 차라고 부르는 것을 꺼리는 이유다. 찻잎을 우려서 마시는 것이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의 문화로 자리를 잡으면서 다른 재료로 만든 음료도 차로 부른다. 보리차나 옥수수차, 율무차가 대표적이다. 따라서 대추차, 인삼차, 생강차는 대추탕, 인삼탕, 생강탕이 맞다. 식품 분류상으로도 차 종류가 아니지만, 관습상 쓰던 탓에 '대용차(代用茶)'라 부른다. 정확히 따지자면 차나무의 잎을 우려낸 엽차, 말차, 홍차, 보이차 등만 차로 부르고, 나머지는 '대용차'라 불러야 한다.우리나라의 차나무 재배지는 보성 등지가 가장 유명하고 지리산 자락이나 제주도에서도 차밭을 구경할 수 있다. 최근에는 기후 변화에 따라 문경에서도 차밭이 등장했으며 더 북쪽에서도 재배를 시작했다는 소식도 있다. 이제 차밭을 보러 남쪽 지방으로 가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다. 차밭의 특징은 '초록 초록'한 녹색의 물결처럼 펼쳐지는 풍광이다. 보는 사람의 눈과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는 탓에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기도 한다.새롭게 차밭이 조성된 문경에는 이와 비슷한 풍광의 오미자밭이 있다. 덩굴식물인 탓에 오미자밭은 조금 멀리서 봐야 녹차 밭과 비슷한 초록 물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전국 최대의 오미자 주산지인 문경 곳곳에는 봄부터 가을까지 오미자밭의 초록 물결이 펼쳐지는 것이다. 오미자밭은 가을에는 빨간 오미자 열매를 수확하는 기쁨도 제공한다. 오미자는 줄기나 잎도 다양한 쓰임새가 있는 등 매우 유익한 식물이기도 하다. 남정현 중부지역본부 부장
경북 문경에서 대남 오물 풍선 추정 물체 발견 조사
2일 오전 문경시 문경읍 하리와 당포리에서 잇따라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으로 추정되는 낙하물이 발견돼 군부대와 경찰이 수거와 조사에 나섰다. 문경시와 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주민들이 문경읍 하리 문경온천지구 도로 옆 풀숲과 당포리 밭고랑 사이 등 두 곳에서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으로 보이는 비닐 풍선을 발견해 군부대 등에 신고했다. 관계 당국은 각종 쓰레기 등이 담겨 대남 오물 풍선으로 보이는 물체를 수거하는 한편 내용물을 확인하는 등 정확한 정체를 조사 중이다.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문경시 문경읍 당포리 밭에서 발견된 대남 오물 풍선 추정 물체. 문경시 문경읍 하리 온천지구 길 옆에서 발견된 대남 오물 풍선 추정 물체.
"문경시민 어루만져온 병원…개원 47년 만에 문닫습니다"
문경에서 가장 오래된 병원(의원)인 동산가정의학과의원이 개원 47년 만에 문을 닫는다. 동산가정의학과의원 전경홍(88·작은 사진) 원장은 "나이도 많고 문경지역 인구는 감소하는데 병원은 많아지고 있다"라며 "나만의 삶을 살기 위해 아쉽지만 6월1일자로 병원을 폐업한다"라고 밝혔다. 1978년 가정의학과와 예방의학과 진료를 시작으로 문을 연 이 의원은 47년간 수많은 문경시민의 아픔을 달래주던 이웃이었다. 전 원장은 "그동안 병원을 찾아준 환자와 시민들에게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며 "가족들의 권유로 지난해부터 폐업을 고민해 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병원을 인수할 적임자를 찾기도 어렵고, 후임 의사를 구하기도 쉽지 않아 결국 병원 문을 닫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동아대 영어영문학과를 거쳐 경희대 의학과를 졸업한 전 원장은 글을 쓰는 문인으로 사회활동에도 적극적이었다. 2000년 등단해 2003년 한국문인문학상 수필 부문 신인상을 받았으며, 2015년 한국의사수필가협회 제4대 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2016년에는 수필집 '할 말은 많은데'를 펴낸 바 있다. 국제와이즈멘 문경클럽 초대 회장, 문경시의사회장, 문경YMCA 이사장 등을 역임한 전 원장은 지역발전협의회장도 맡아 폐광 이후의 문경경제 회생을 위해 노력하는 등 활발한 활동으로 2020년 제25회 문경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글·사진=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문경 동산가정의학과의원 문경에서 가장 오래된 병원(의원)인 '동산가정의학과의원' 출입문에 5월31일까지만 진료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문경 전경홍 동산가정의학과의원 원장
[자유성] 맛집의 조건
맛집의 조건에는 가장 기본적으로 음식의 맛과 가성비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주인이나 종업원의 태도도 한몫한다. 예전에는 욕쟁이 할머니 등이 인기를 끄는 맛집으로 꼽힌 적도 있지만, 요즘은 비록 기계적일지라도 친절한 식당을 찾는다. 여기에 진심 어린 손님 응대는 당연히 고객의 만족도를 높인다. 경북 문경에 '족살찌개' 맛집으로 소문난 한 식당은 음식 맛과 가격도 괜찮지만 유일한 종업원도 단골손님의 사랑을 받는다. 30년 넘게 이 식당에서만 일한 이 여종업원은 주 메뉴가 바뀌고 장소를 옮겼을 때도 떠나지 않았다. 가장 큰 특징은 손님의 부름에 씩씩한 목소리로 즉각 대답하고 작은 요청도 잊지 않고 응대한다. 어느 날 14명의 어르신 단체 손님이 점심 식사 뒤 셀프서비스인 커피를 타서 먹으려고 하자 그녀는 바쁜 중에도 "자리에 앉아 계시면 갖다 드리겠다"라며 웃는 얼굴로 제공하는 친절함을 보였다.족살찌개는 탄광의 광부들이 즐겨 먹던 메뉴로 문경시가 향토음식으로 보급하기 위해 맛집으로 선정하고 약간의 지원을 했다. 맛집으로 입에 오르내리자 유명 '먹방 프로그램'에서 촬영을 요청했다. 식당 주인은 "영업시간 중에는 손님 식사에 방해된다"며 협조를 거부하자 방송사 측은 음식을 숙소로 가져가 촬영했다. 홍보와 인기도 좋지만, 손님에게 불편을 주는 일은 하지 않는다는 주인의 철학이 돋보인 일화였다. 이러한 바탕에 다루기 힘든 큰 도자기 그릇에 음식을 담아내는 정성까지 더해 이 식당은 점심시간이면 말 그대로 발 디딜 틈 없이 신발장과 신발 벗는 공간이 꽉 차도록 손님이 몰린다. 맛집은 뭔가 나름의 비결이 있다. 남정현 중부지역본부 부장
경북 문경에도 2천평 규모 차밭 생겼다
경북에도 차(茶) 밭이 성공적으로 조성됐다. 우리나라 차(茶) 나무 재배의 북방한계선으로 알려진 경남이나 전북을 넘어 경북에서도 가장 북단인 문경시 가은읍 저음리 해발 350여m의 산 중턱에 6천600여㎡(2천여 평) 규모의 차 밭이 만들어진 것이다. 이 차밭은 동국대에서 후학을 가르치다 문경으로 귀농한 윤용건(67) 문경다원 대표이자 문경새재우리차연구소 소장이 지난 7년간 일군 결실이다. 2017년 이곳에 농가와 밭을 사들인 윤 대표는 추위에 강한 품종의 차나무 150포기를 심었다. 이후 점차 재배면적을 늘렸고 2021년 찻잎을 가루로 만들어 먹는 말차(抹茶)를 만들기 위해 비닐하우스를 설치하고 그 안에 차나무를 키우고 있다. 30여 년 넘게 차를 마시고 세계 각국을 다니며 차 문화를 공부한 윤 대표는 2020년 문경새재우리차연구소를 만들어 문경 녹차를 연구하고 보급하기 위한 기반을 다졌다. 지난해부터 문경찻사발축제에 참가해 문경의 차밭과 차 제품을 홍보하기 시작했다. 차 재배가 성공하고 이곳에서 만든 차 제품이 호평을 받은 데 힘입어 오는 31일 농가를 고쳐 만든 전망 좋은 찻자리를 정식 휴게음식점 허가를 받아 카페 형식으로 문을 연다. 그동안 입소문을 듣고 찾아오던 고객을 위해 주말 예약 손님만 맞이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멀리 주흘산과 백화산이 보이는 등 통유리창을 통해 바라보는 전망이 일품이다. 직접 찻잎을 따서 차를 만들어 가져가는 체험도 할 수 있다. 문경 녹차뿐 아니라 일본이나 중국의 차도 마실 수 있으며 이 역시 모두 예약이 필수다. 문경다원의 녹차는 일반 녹차와 조금 다르다. 우선 차를 우리는 물의 온도가 일반적인 60도 내외가 아니라 더 뜨거운 80도 이상이다. 차를 만드는 과정이 달라서 뜨거운 물에 우려도 떫은맛이 나지 않는 게 특징이고 맛도 좋다는 것이 마셔본 사람들의 한결같은 평이다. 땅의 영양이 부족해 잎이 오그라들거나 작황이 좋지 않을 때는 비료 사용의 유혹을 받기도 하지만 건강을 생각해 친환경농법을 지키고 있다. 깊은 산속의 다원이라 찾아가는 길이 쉽지는 않지만, 몸과 마음의 힐링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꼭 방문해볼 만하다.글·사진=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문경다원 녹차밭. 동갑내기인 윤용건 대표 부부가 7년째 정성을 들이고 있지만 추운 날씨로 겨우 무릎높이까지만 자랐다.문경다원의 비닐하우스 속 차나무는 제법 잘 자라고 있다.문경다원의 찻자리는 전망이 뛰어난 뷰 맛집이다. 오래 앉아서 차를 마시도록 의자로 된 찻자리도 있다.윤용건 문경다원 대표가 전통방식으로 차를 만드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문경다원의 차밭을 신기한듯 둘러보는 관광객들. 멀리 보이는 산이 백화산이고 오른쪽 뒤로 희미한 산이 주흘산이다.
경북 문경 '운암사 신중도' 경북도 유형문화유산 지정
경북 문경 '운암사 신중도(神衆圖)'가 경북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문경시는 운암사 신중도가 경북도 문화유산심의회 심의를 거쳐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운암사 신중도는 1811년 조성해 운암사 극락전에 봉안했던 것으로 일반인이 시주발원한 역사성이 확인되며 1991년 도난됐다가 2021년 환수했다. 세로 161.5㎝, 가로 142.8㎝ 크기의 두루마리 형식의 불화인 이 그림은 같은 시기에 제작됐던 '운암사 영산회상도'를 통해 수연 화승이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제석천과 위태천을 화면 상단에 배치하는 신중도 형식은 19세기 초 경북 지역의 신중도 초기 양식을 잘 보여준다는 점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제작 화승인 수연은 홍안, 신겸을 잇는 사불산파의 대표적인 화승이지만 지금까지 그의 행적과 화풍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았는데 '운암사 신중도'를 통해 행적과 화풍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운암사 주지 스님은 "같이 환수된 '운암사 목조 대세지 관음보살좌상'과 '운암사 현왕도'도 문화유산으로 지정돼 보존관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문경 운암사 신중도 경북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문경 운암사 신중도.
[문경 가볼만한 곳] '걷기 좋은 산책길' 소나무 숲 품은 문경 영신숲공원
문경 영신숲공원<사진>은 문경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곳으로 외지인에게는 다소 생소하다. 조선 선조 때인 1576년 관직을 그만두고 낙향한 인물이 영신들에서 땀 흘려 일하는 농민들을 보고 영강 옆에 소나무를 심어 휴식공간을 마련한 것이 숲을 이루게 됐다고 전해진다. 근래 병해충과 관리 소홀로 숲의 정취를 잃자 문경시가 1996년 향토 수종을 심고 정비했다.숲 유래비와 '임란 문경 의병기념비' 등이 세워져 있으며 나무 사이에는 밧줄 놀이터도 있어 어린이들도 즐기는 곳이다. 어른 세 명이 손을 잡아도 둘레를 잇지 못하는 아름드리 플라타너스가 눈길을 끌며 잘 가꿔진 소나무 군락도 시민들의 산책길을 반겨준다. 여름철이면 숲 앞 영강에 연인이나 어린이를 위한 놀잇배도 운항한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문경한문학회, 34년 만에 없어져… 市장학회에 남은 재산 전액 기탁
30년 넘게 문경지역의 시민과 학생들의 한문 교육에 앞장서 왔던 문경한문학회(회장 천호준)가 신규 회원의 충원 부족과 기존 회원들의 자연 감소로 끝내 해산해 아쉬움을 주고 있다.1990년 6월 설립한 문경한문학회는 한문 강의를 듣거나 희망하는 시민이 거의 없고 기존 회원마저 고령화로 크게 줄어들자 더는 학회를 유지하기 힘들다고 판단하고 최근 해산을 결정했다. 학회는 34년 만에 해산하면서 건물 임대료 등 남은 재산 1천530만원을 지난 9일 문경시장학회에 맡겼다. 학회의 기본 설립 이념이 후학 양성인 만큼 마지막 과업으로 재산을 장학사업에 맡기기로 한 것이다. 남정현기자
문경을 담은 영화 '문경'…24일 지역서 첫선
문경 여행을 하며 마음을 치유하는 내용을 그린 영화 '문경'(감독 신동일)이 오는 24~25일 문경 문희아트홀에서 첫선을 보인다. 올해 하반기 정식 개봉을 앞두고 문경시민에게 먼저 상영되는 것이다. 이 작품은 지난해 2월 문경시와 영화 제작사인 비아신픽처스 간 협약을 맺고 만든 영화로 삼국시대 산성인 고모산성, 윤필암, 가은 파출소, 대야산 자락의 선유동계곡, 농암면의 잉카마야 박물관, 산양면의 주암정 등 문경의 수려한 풍경과 관광명소를 배경으로 촬영했다. 이 영화는 배우 류아벨(문경 역), 조재경(가은 역) 등이 출연하며 여행자 '문경', 새내기 비구니 '가은', 강아지 '길순'이 우연히 문경을 함께 여행하게 되는 줄거리로 길동무들의 따뜻한 연대와 치유를 그렸다. 문경 출신으로 독립예술영화계를 이끄는 신동일 감독은 '반두비' '컴투게더' '방문자' 등 다양한 작품을 만든 영화인이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영화 문경 장면 영화 '문경' 속 장면들.
[자유성] 스님 짚신
충남 예산의 '의좋은 형제마을'은 초등 교과서에 실렸던 형제의 이야기가 내려오는 마을로 알려졌다. 두 형제가 서로를 걱정해 추수한 볏단을 밤새 나르며 우애를 확인했다는 이야기로 이 마을은 이 주제를 모티브로 슬로시티를 추구했고 제법 성공한 농촌이 됐다. 이 마을의 특징 중 하나가 짚공예다. 짚공예 지도사 자격증 발급기관으로 인정받을 만큼 이 분야에서는 권위를 가지고 있다.십몇 년 전만 해도 전국 곳곳에 짚공예를 전승한 마을이나 어르신들이 존재했지만, 지금은 드물다. 고령화로 전승자가 귀한 까닭이다. 의좋은 형제마을에는 짚공예를 체험하는 곳과 작품을 전시한 달팽이미술관이 있다. 슬로시티 사무국장의 안내로 둘러보던 중 여러 종류의 짚신 전시품 가운데 가장 성기고 거칠게 생긴 작품을 들고 누가 신는 짚신인지 맞혀보라고 했다. 스님 짚신이라며 성기게 만든 이유는 작은 생명체가 발에 밟히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육바라기 짚신이라고도 하며 부모를 여읜 상주들이 신던 거친 짚신과 비슷하다.조선시대판 '사랑과 영혼'이라는 별칭을 얻은 안동 '원이 엄마'의 머리카락으로 삼은 미투리는 짚신 가운데 명품으로 꼽히는 신발이다. 미투리는 삼베나 모시 등의 마로 만든 것으로 일반 짚신보다 정교한 고급품이다. 원이 엄마의 미투리는 여기에 자신의 머리카락까지 섞어 사랑하는 마음을 더해 심금을 울렸다. 어제가 부처님 오신 날이었다. 대한불교조계종 종정은 "사람 몸을 받아서 태어난 것 자체가 금수저"라며 "허송세월하지 말고 남을 비난하기 전에 자신을 돌아보라"고 당부했다. 스님 짚신처럼 자비로운 마음으로 세상을 대하라는 뜻도 담긴 것 같다. 남정현 중부지역본부 부장
문경주조 '오희 스파클링 막걸리'… 제1회 막걸리 품평회 '금상' 수상
문경시 동로면 문경주조(대표 홍승희)의 '오희 스파클링 막걸리'가 제1회 대한민국 막걸리 품평회에서 금상을 받았다.'오희 스파클링 막걸리'는 최근 서울 양재동에서 열린 <사>전국막걸리협회 주관 품평회에서 99개 참여 업체 가운데 금상을 차지했다. 이 막걸리는 산미와 달콤한 맛이 어우러진 새로운 형태의 전통주로 문경 특산품인 오미자의 다섯 가지 맛과 탄산의 청량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2007년 설립된 문경주조는 프리미엄 막걸리 '오희'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건배주로 선정되는 등 전통주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왔으며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의 '찾아가는 양조장'에 뽑히기도 했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문경새재배 파크골프, 신현국 문경시장 "다양한 시도했으나 미흡 내년엔 더 철저하게 준비"
"올해 대회는 처음으로 전산시스템을 도입하고 전광판을 활용하는 등 준비를 했지만 다소 불편한 점이 있었다"라는 신현국 문경시장은 "내년에는 철저한 준비로 조금의 불만이나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제3회 문경새재배 전국파크골프대회에 많은 예산과 행정력을 지원했던 신 시장은 참가 선수들과 대회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면서도 미흡한 부분을 고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문경시파크골프장이 전국 동호인들이 모두 라운딩을 원할 정도로 파크골프의 성지처럼 평가받는 점을 고려해 이에 걸맞은 명품대회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전국 최고의 명품 대회를 만들기 위해 최우수선수에게 1천만 원의 상금을 주는 등 과감한 예산을 지원한 신 시장은 문경찻사발축제가 열리는 기간에 맞춰 대회를 열도록 해 문경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되도록 기획했다. "자치단체마다 파크골프대회를 열고 많은 선수를 유치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라는 신 시장은 "전국 어디서나 접근이 쉽고 우리나라 최고의 관광자원을 가진 문경의 이점을 충분히 살린 대회로 만들도록 계속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대회를 진행하면서 드러난 미비점이나 고쳐야 할 부분은 철저히 살펴보고 가장 모범적인 대회를 만들어 명실상부한 명품대회라는 평가를 받겠다고 강조했다. 신 시장은 "문경은 대회가 치러진 경기장뿐 아니라 농암면과 동로면에도 파크골프장을 건설하고 대회 지원에도 적극적인 등 전국의 부러움을 사는 파크골프 성지로 가꾸고 있다"라고 설명했다.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신현국 문경시장.
문경새재 파크골프 대회 MVP조인순씨 "골프장·문경, 모두 마음에 들었어요"
"문경시파크골프장도 제 맘에 쏙 들었고 문경이라는 도시도 정말 좋았어요." 제3회 문경새재배 전국파크골프대회 MVP인 조인순 씨(여·59)는 우승 소감으로 모든 것이 좋았다고 말했다. 전업주부인 조 씨는 올해 5년 차의 경력을 가진 선수로 본선에서 첫날 52타, 둘째 날 58타 등 모두 110타를 쳐 남녀 합해 가장 낮은 스코어를 기록해 최우수선수의 영광을 거머쥐었다.자신의 베스트 스코어는 108타로 지난해도 전국 대회 우승 경력이 있고 올해만 이번 대회 포함 전국 대회 3승을 차지한 실력파다. 충남 아산에서 남편과 함께 이 대회에 참가한 조 선수는 3박 4일간 문경에 머무르면서 연습과 대회를 치렀다. 그전에도 연습 라운딩을 위해 두 차례 문경을 방문했다. "문경대회가 워낙 인기가 많아 연습 라운딩을 위해 몇 시간씩 기다리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라는 조 씨는 "내년 대회에는 좀 더 여유를 가지고 문경을 둘러볼 작정"이라고 밝혔다.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제3회문경새재배 파크골프대회 최우수선수인 조인순씨. 문경시 제공
문경새재배 파크골프 - 전국서 모인 파크골퍼들 축제…성황리에 막 내려
제3회 문경새재배 전국파크골프대회의 MVP는 충남 아산의 조인순(여·59) 선수가 차지했다. 지난 4일 문경시 창리장변길 문경시파크골프장에서 끝난 이 대회에서 조 선수는 본선에서 110타를 기록해 남녀 통틀어 가장 좋은 점수를 적어내 영광의 최우수선수에 뽑혀 상금 1천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남자 1위에는 충남의 이석기 씨, 여자 1위에는 광주의 정옥분 씨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30일부터 열린 이 대회는 모두 864명이 남녀 각각 4그룹으로 나눠 27홀씩 예선전을 치러 상위 576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은 3~4일 이틀간 36홀 스트로크 샷건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국 최고의 명품 대회를 추구하는 이 대회는 최우수선수인 MVP 1천만 원 외에도 남녀 각 1위는 500만 원, 2위와 3위는 300만 원과 200만 원이 수여되는 등 많은 상금을 줬다. 스포츠와 관광도시인 문경은 문경새재 등 전국적인 관광지와 명승이 곳곳에 있고 약돌돼지와 사과, 오미자 등 먹거리도 풍부해 이번 대회 참가자들에게 문경을 체험할 좋은 기회가 됐다. 특히 제주와 수도권 등 먼 곳에서 참가한 동호인들은 며칠씩 숙박을 하면서 연습과 관광을 해 문경지역 경제에 보탬이 되기도 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처음으로 전광판을 도입해 실시간으로 선수들의 경기 성적으로 알려주기도 했다. 김석일 문경시파크골프협회장은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했으나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라며 "내년에는 더 꼼꼼하고 알차게 대회를 마련하겠다"라며 많은 사랑과 관심을 당부했다.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제3회 문경새재배 전국 파크골프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경기를 하고 있다. 제3회 문경새재배 전국 파크골프대회에서 조인선 선수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제3회 문경새재배 전국 파크골프대회 개회식에 참가한 주요 내빈들. 올해 처음으로 전광판을 도입해 실시간 경기 결과를 송출한 제3회 문경새재배 전국 파크골프대회.
실마리 안 보이는 의대 증원 갈등
의대 정원 증원 청원 5만 명 돌파…'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 운영 중단
보도의 그 후, 뉴스 후(後)
반월당·봉산·두류 지하도상가 점포 '일반경쟁입찰' 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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