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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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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뉴스]6월1일 의병의 날은?...홍의장군 곽재우의 의병창의 일 기념해 제정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그중에 6월1일이 의병의 날로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듯하다. 1592년 임진년 음력 4월13일 왜군이 20만 정예군으로 조선을 침공, 나라가 누란지위(累卵之危)에 빠지자 곽재우는 전란 발발 불과 아흐레 만에 의병을 창의했다. 이로써 음력 4월22일은 의병의 효시(嚆矢)로 기념해 양력으로 환산, 6월1일을 의병의 날로 제정했다. "나라가 없으면 재산인들 목숨인들 무슨 소용이 있으랴"며 구국창의를 기치로 분연히 일어선 의병장 곽재우 뿌리는 대구 현풍의 명문가인 현풍곽씨 후예로서 그 명성이 유방백세(流芳百世)로 이어진다.1552년 경남 의령군 세간리 외가에서 태어난 그는 어릴 때부터 영특해 학문을 닦으면서도 천문·지리·병서를 섭렵하며 활쏘기와 말타기 등 무예도 연마, 문무를 겸비한 헌헌대장부였다고 한다. 영남 사림의 거목 남명 조식 선생의 외손서(外孫壻)였든 그는 남명 선생의 학풍을 영향 받아 불의와 타협을 모르는 강직한 성품으로 경(敬)과 의(義)를 행하는 실천적 학문에 충실했다고 망우당문집에 기록돼 있다. 파죽지세로 북상하는 왜군의 만행에 비분강개(悲憤慷慨)해 집안 노비 10여 명과 창의의 깃발을 들자 인근 사림(士林)과 의로운 백성이 합세해 이틀 만에 50명으로 불어나 본격적인 창의에 나섰다고 한다. 여기서 곽재우의 진면목이 드러난다. 지역토호였던 그는 전재산을 내놓고 친인척 재산까지 희사받아 구국창의(救國倡義)의 대의명분을 내세우자 의병은 2천여 명으로 급격히 불어나 군대다운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고 한다. 이 요체(要諦)는 자아(自我)를 버리고 인의(仁義)를 실천하며 절대적 공동체인 나라의 은혜에 보답하려는 유교적 가치관과 그의 애국심을 엿볼수 있다. 이른바 사회지도층이 신분에 걸맞는 도덕적 책무를 다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투철한 윤리의식의 표상이라 할 수 있다. 스스로 천강홍의장군(天降紅衣將軍)이라 칭해 왜군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이 되면서 그해 5월 초 기강(岐江)전투 승리를 기점으로 5월 말 왜군의 낙동강 도하작전을 저지시킨 정암진 대첩을 비롯해 수많은 전장에서 빼어난 지략과 신출귀몰한 유격전으로 적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이어 진주성대첩에도 김시민 장군을 도와 혁혁한 전공을 세웠다. 전란이 끝난 후 조정에서는 그에게 높은 벼슬을 제수했으나 이를 사양하고 패랭이(대나무로 만든 갓)를 만들어 팔며 생업을 이어가는 청빈한 삶을 영위했다고 한다. 후에 비슬산에 들어가 솔잎을 먹으며 선식을 하다 만년에 영산현 창암진의 망우정에서 66세의 일기로 여생을 마쳤다. "왜란으로 선왕의 두 릉이 무너지고 불탔는데 신하된 도리로 어찌… 내가 죽으면 봉분을 쌓지 말고 구덩이에 묻기만 해라"는 유언을 남겨 봉분도 없는 평장으로 대구 달성군 구지면 대암리 선영에 안장돼 있다. 1709년(숙종 35년) 병조판서 겸 지의금부사로 추증되었고 유가읍 가태리 구례마을에는 장군의 충절을 기린 예연서원이 있다. 현판 글씨는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친필이며 대구시 기념물 11호로 지정돼 있다. 글·사진= 이외식 시민기자 2whysik@naver.com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대구시 동구 효목동 망원공원에 있는 곽재우 장군의 기상을 드러낸 동상.장군의 충절을 기린 예연서원 현판 글씨는 초대 대통령 이승만이 썼다.장군의 유언에 따라 평장으로 안치된 묘소. 정부인 상산김씨와 합사.
남양금속 임직원, 달성군 양파재배 농가 일손돕기
남양금속<주>(대표이사 김현성) 임직원으로 구성된 두드림사회봉사단 52명은 지난 7일 달성군 구지면 수리2리 양파재배 농가를 찾아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동네뉴스] 골목마다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벽화...시간이 거꾸로 가는 청도 임당마을
까치산 산마루가 상당한 높이의 능선으로 뻗어지면서 높낮이가 별로 없이 북남쪽으로 휘어져 드러누운, 흡사 준마의 미끈한 말잔등을 연상케 한다. 산 아래 소담스레 자리한 임당마을은 진녹색의 감잎에 젖어 마을 곳곳에 그려져 있는 벽화 채색향과 배어 운치를 더한다.경북 청도군 금천면 임당마을은 예로부터 '임진왜란 3부자 공신마을'로 알려져 있지만 지금은 벽화마을로도 명성을 얻고 있다. 2015년 청도군이 선정한 행복마을 2호점으로 지정돼 벽화그리기, 안전키트 제작, 방충망 & 우체통 교체 등의 사업이 완료돼 행복한 마을로 선정됐다. 지난 4월에는 '행복마을 재정비 사업'의 일환으로 6년 만에 3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20여일에 걸쳐 퇴색된 벽화를 보수하는 등 새 단장을 마쳐 마을 분위기를 일신했다. 마을 어귀와 동편 골목에는 '청도벽화봉사단'이 벽화 30점 이상을 약 300m(양편 포함)에 걸쳐 담벼락에 그려놓아 마치 야외 미술관을 방불케 한다. 마을 어귀의 벽화는 임란 시 의병을 창의한 이 마을 출신 박경신 선생과 두 아들이 함께 말을 타고 왜적을 향해 포효하는 형상화를 그린 것을 필두로 주민들의 단합을 상징하는 줄다리기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굴렁쇠를 굴리면서 장난기 가득한 악동들을 희화화(戱畵化)한 그림과 함께 사계의 변화를 벽화에 옮겨 놓았다. 또 옛 사람들의 일상을 엿볼수 있는 풍속도도 그려놓아 아스라이 멀어져간 옛 시절의 정취를 파노라마처럼 펼쳐놓아 시간이 거꾸로 간 듯하다.임당마을은 밀양박씨 집성촌이다. 1950년대만 하더라도 마을에 서당이 3곳이나 있고 450여 가구가 취락을 이룬 매우 큰마을 이었다고 한다. 이후 1970년대 중반부터 급격히 인구가 감소해 지금은 151세대 284명의 작은 마을로 전락했으며 평균연령도 70세 이상이다. 다행히 근년에는 귀농귀촌 가구가 15세대나 유입돼 차츰 마을은 활기를 되찾는다고 한다. 한편 경북 구미시에서 귀향한 박흥규씨는 성공한 기업가의 경륜을 토대로 고향 발전에 헌신하겠다며 마을에 대한 강한 애착심을 드러낸다. 박순업 이장과 박영효 새마을지도자는 "누대를 이어 오면서 정체성을 지켜온 우리 마을이 오래전부터 아이들의 울음소리가 끊겨 침울하기도 했지만 근래 귀농귀촌하는 젊은 인구가 유입돼 마을의 전도를 밝게 한다"면서 "행복마을 가꾸기에 관계하신 모든 분과 특히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글·사진= 이외식 시민기자 2whysik@naver.com<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임진왜란 때 의병을 창의한 박경신 선생 3부자가 왜병을 향해 포효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벽화.마을 단합을 과시하며 주민들이 줄다리기를 하는 모습을 그린 벽화.마을 동편길 골목벽화가 골목길을 뒤덮히며 마을을 밝게 하고 있다.
대구 달성군 현풍초등 총동창회, 17대 회장 김재왕씨 선출
대구 달성군 현풍초등 총동창회는 지난 22일 군민체육관에서 개교 115주년을 맞아 새 임원단을 구성하고 제17대 회장에 58회 동문 김재왕(안동 김재왕내과의원장)씨를 선출했다.
[동네뉴스] 대구 달성 현풍읍 현암장학회 학생 5명에게 장학금 전달
"큰 꿈을 가져라. 실패를 두려워 말고 목표를 크게 가져라. 최고가 될 의지를 불태운다면 꿈은 반드시 이뤄진다. 가능한 것은 도전이 아니다. 불가능에 도전하는 것이 진정한 도전이다."대구 달성 현풍 현암장학회는 지난 22일 현풍읍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장학회 이사진을 비롯해 학부모·장학생 등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을 따르면서 조촐하게 장학금 수여식을 거행했다. 이날 김징완 이사장(전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은 병원 치료차 불참했지만 축하 전문을 통해 장학생들에게 위와 같이 호연지기(浩然之氣)를 주문하면서 격려했다.장학금 수여식에는 문준혁(한양대 기계공학부)씨 등 5명이 이사회의 엄정한 전형과 심사를 토대로 장학생에 선정돼 1인당 500만원씩 장학금을 받았다. 현암장학회는 대구 달성 현풍읍지역 학생들을 수혜자로 2008년 3월 장학재단 설립 추진위원회를 발족, 그해 12월 법적 절차를 마치고 장학재단으로 정식 출범했다. 현암장학회는 달성군 장학금 출연 교부금 7억원과 김징완 이사장과 그 가족이 쾌척한 6억원의 출연금을 포함해 총 13억원의 기금을 조성, 금융기관에 예치해 이자수익으로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듬해 1월 첫 장학금을 전달하면서 금년까지 13회 동안 92명에게 4억1천5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현암(玄巖) 김징완(76) 이사장은 달성군 현풍읍 출신으로 고려대를 졸업하고 1973년 삼성그룹에 입사했다. 1988년 관리담당 임원으로 승진하면서 승승장구, 삼성중공업 전략기획실장·전무를 거쳐 삼성중공업 대표이사와 부회장을 역임했던 입지전적 인물이다.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해 만성적자 회사인 삼성중공업을 세계 1위의 글로벌 조선 기업체로 성장시키는데 현격한 공을 세운 전문 경영인이기도 하다.넉넉지 못한 집안의 4형제 중 막내인 김 이사장도 학창 시절엔 장학금과 아르바이트로 학비와 생활비를 충당했던 지난(至難)한 시절도 있었다고 한다. 그는 "가난은 결코 도전의 장애가 될 수 없다. 사회로부터 받은 은혜, 큰 꿈을 이뤄 반드시 보답하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던 지난날을 자주 되뇌이기도 했다고 한다.한편 이날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한결같이 당찬 포부로 "부모님께는 효도로, 지역사회에는 바른 인성으로, 나라에는 꼭 필요한 사람이 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봉사해 창의적 생각으로 혼신을 다하는 학생이 될 것"이라며 장학금 수여의 의미를 보태기도 했다. 글·사진= 이외식 시민기자 2whysik@naver.com<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장학금 수여식을 마치고 현암장학회 이사진, 학부모, 학생들이 기념 촬영을 하며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교육부, 의대생 단체에 대화 제안…대구경북 의대 수업 여전히 차질
병원 떠났던 대구 수련병원 전공의 700여 명, 복귀 시점 마지날에도 '요지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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