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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대구 일부 문화기관장 '선임 늑장'…"총선 '보은 인사용'으로 자리 비워두나"
다음달 총선을 앞둔 가운데 대구 지역 문화기관장 공모와 관련해 문화계 일각에서 '보은 인사'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선임된 사례는 아직은 없지만, 공모 과정이나 공석이 된 자리를 놓고 이런 뒷말이 나옵니다.최근 진행한 아양아트센터 관장 공모는 최종 합격자 발표가 예정된 일정보다 늦어졌습니다. 대구동구문화재단이 진행한 공모에서 지난달 13일부터 19일까지 서류 접수를 진행해 15명이 지원했고, 필기(인·적성 검사)를 거쳐 면접시험 대상자를 3명으로 압축했습니다. 이후 이달 4일 면접을 진행했습니다. 이후 재단은 6일 최종합격자 발표 후 13일 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채용 일정은 재단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이기도 했습니다.대구동구문화재단은 예정 발표일로부터 일주일쯤 뒤인 15일 공고를 내고 아양아트센터 관장 공모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결론은 '적격자 없음'이었습니다. '적격자 없음' 결과가 나오긴 했지만, 발표가 일주일 정도 늦어지면서 일각에선 지원자 중 특정인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말도 있었습니다.수성문화재단은 지난해 12월 말 전임 대표이사 임기 만료 이후 아직까지 대표이사를 뽑지 않았고, 지난 1월 일부 조직 개편을 했습니다. 재단 측은 당시 "조직 재정비를 위해 직제 개편을 했다. 대표이사를 뽑는 데 시간이 다소 걸릴 것 같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수성문화재단 소속 도서관 3곳의 관장도 현재 공석으로 후임을 뽑지 않고 있습니다.두 재단의 이같은 결정은 총선을 앞둔 시기인 만큼, 불가피한 논란을 피하려는 이유일 수도 있습니다. 다만 지역 문화계 일각에선 두 공모 모두 4월 총선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지역 국회의원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관장·대표이사 선임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지역 문화계 한 관계자는 "정치권과 어떤 연결고리가 있거나 정치인과의 친분을 내세우는 이들이 문화기관장 공모를 할 때마다 이름이 오르내리는 게 안타깝다. 문화 분야에서 어떤 경험을 쌓았고, 전문성이 있는지를 더 중점적으로 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문화기관장 보은 인사 우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아양아트센터 전경.
2024.03.17
신천지 창립 40주년 기념식 "시작은 미약했지만 하나님께서 천사들 보내주신 것"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총회장 이만희·이하 신천지예수교회)이 창립 40주년을 맞아 지난 14일 경기도 청평 신천지 평화연수원에서 기념식 및 기념예배를 가졌다. 이날 기념식은 신천지예수교회가 지난 1984년 3월 14일 창립한 이래 현재까지 성장해 온 과정을 돌아보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또 한해의 계획과 비전을 공유하고 시민사회에서 교회의 역할을 다함과 동시에 빛과 소금이 되는 봉사와 실천을 다짐했다. 행사에는 성도 3만여 명이 참석했고, 현장 생중계로 국내를 비롯해 해외 66개국에 동시 송출됐다. 이만희 총회장은 "(신천지예수교회의) 시작은 너무나 미약했다. 하지만 오늘날에 이르러 많은 사람이 오게 된 것은 하나님께서 성경에 말씀한대로 하늘의 천사들을 보내주신 것"이라며 지금까지의 성장과 창립 40주년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예수님도 한 몸을 다 던져서 하나님의 뜻대로 되기를 원했다. 그러니 오늘날 우리도 맹목적인 믿음이 아니라, 하나님과 우리의 소망을 알고 그 뜻대로 되게 해야 한다"며 "하나님의 뜻을 따라야 하고 이웃을 나와 같이 사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총회장은 "성경에 기록한 하나님의 목적인 요한계시록을 배우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감사한 마음"이라며 "더 많은 사람이 말씀으로 구원받도록 하자. 좋은 세상을 이루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는 3만 여명이 운집했지만 안전관리와 질서 유지가 또 한 번 빛을 발했다. 신천지예수교회에서는 현장 규모에 비해 많은 사람이 모이는 것을 감안해 현장 참석자들의 질서 유지와 안전관리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이미 세 차례의 10만 수료식을 안전하고 원활하게 치른 경험을 반영해 세밀한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했다. 성도들 또한 높은 시민의식을 발휘, 안내자의 통솔에 적극적으로 따르며 매끄러운 질서 유지에 힘을 보탰다. 신천지예수교회 관계자는 "안전과 질서에 방점을 두고 행사를 준비한 만큼, 행사가 매끄럽게 진행된 데 대해 보람을 느낀다. 또한 안내에 적극 동참해 주신 성도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올 한 해도 사회에 모범이 되며 교회 공동체로서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는 교회, 빛과 소금이 되는 교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후에는 신천지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12지파에서 준비한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한편 신천지예수교회는 전세계적인 기독교 침체의 분위기 속에서도 창립 이후 단 한 번의 역성장도 없이 지속적인 발전을 이뤄 왔다. 1990년 6월 서울 사당에 시온기독교선교센터가 설립된 이래 꾸준한 수료생 증가가 이어졌다. 2019년 110기 수료식에서는 10만 3천764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면서 수료생 10만 명 시대를 열었다. 이후 2022년과 2023년에는 각각 10만 6천186명과 10만 8천84명이 수료하며 2년 연속 10만 명 이상 입교라는 성과를 거뒀다. 동시에 국내외 각국 교계와의 화합을 통한 동반 성장에 가치를 두고 말씀 교류를 추진한 결과, 국내 443개 교회, 해외 77개국 9천462개 교회와 말씀 교류 MOU를 체결했다. 해외 38개국 1천382개 교회는 말씀교류 이후 신천지예수교회로 간판을 바꿔 달며 말씀의 탁월성을 인정하기도 했다. 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사진1 14일 오전 청평 신천지 평화연수원에서 열린 신천지 창립 40주년 기념식. 이날 기념식에는 성도 3만여 명이 참석했다. 사진2 14일 오전 청평 신천지 평화연수원에서 창립 40주년 기념식이 열린 가운데, 성도들이 안내자의 통솔에 따라 이동하고 있다. 사진3 이만희 총회장이 신천지 창립 40주년 기념식에서 설교를 하고 있다.
'파묘' 개봉 24일만에 900만 돌파…올 첫 천만 관객 보인다
극장가를 휩쓸고 있는 장재현 감독의 '파묘'가 9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해 첫 1천만 영화 등극에 바짝 다가섰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파묘'는 지난 16일에만 34만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수 901만 명을 기록했다. 개봉 24일 만이다. 작년 말 천만 영화에 오른 김성수 감독의 '서울의 봄'이 개봉 27일째 900만명을 넘어선 것과 비교하면 '파묘'의 흥행 속도가 더 빠른 셈이다. '서울의 봄' 최종 관객수는 1312만 명이다. 지금의 흥행 속도라면 다음주 내 올해 첫 천만 영화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또 '댓글부대'와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가 개봉하는 이달 27일까지 파묘의 흥행세를 꺾을 만한 경쟁작도 없어 기록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민식·김고은·유해진·이도현 주연의 '파묘'는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이 어느 부잣집의 의뢰로 오래된 묘를 파헤치면서 겪게 되는 무서운 일을 그린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2024030901000270500011061 장재현 감독의 오컬트 영화 '파묘'가 개봉 24일만에 누적 관객수 900만명을 돌파했다.
대구 대표 디저트 성장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국내 최초 10개 OTT 플랫폼 통해 공개
대구시와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관광본부는 대구 시그니처 디저트 공모사업의 당선작들의 성장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를 국내 최초로 10개 OTT(Over the Top)플랫폼을 통해 공개한다. 대구 시그니처 디저트 공모사업 '달디달구: 달구벌+달달하다'는 대구를 대표하는 디저트를 선정하는 사업으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간 총 10개 제품을 선정 및 육성했다. 지난해 선정된 총 5개 상품('팔공갓파이'(갓파이), '군위 자두빵'(도란도란), 'Take Home Daegu'(아프레 베이크샵), '황금은행빵'(오월의아침), '달구벌 보석 양갱'(이도클럽디대구 주식회사))은 지속적인 컨설팅과 홍보 마케팅을 통해 스마트스토어, 홈쇼핑, 로컬카페 등 활발하게 상품 판매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공모전 선정 과정부터 동성로와 대구신세계백화점 팝업스토어 운영까지 당선작들의 성장기를 보여주는 총 45분 분량의 작품이다. 특히 업체별 상품개발 뒷이야기와 대구를 대표하는 디저트로 자리 잡기 위한 좌충우돌 에피소드, 대구 도심과 자연경관을 보여주는 영상까지 더해 대구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다큐멘터리는 오는 22일부터 네이버시리즈온과 왓챠에서 시청 할 수 있다. 4월부터는 국내 OTT 플랫폼 8개사(티빙, 웨이브 등)에 추가로 방영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온라인 플랫폼 방영에 앞서 대구관광 유튜브채널(@visitdaegu)과 대구TV(@PowerfulDaeguTV)에서도 예고편을 찾아볼 수 있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강성길 관광본부장은 "대구 시그니처 디저트 공모전을 준비하던 단계부터 이번 다큐멘터리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국내 최초로 OTT를 활용해 대구관광을 홍보한다는 점이 대구관광 홍보 패러다임을 바꾸는 신선한 도전이 됐다. 다큐멘터리를 관람하시는 모든 분이 대구의 매력을 충분히 느끼고 대구를 즐기러 찾아오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대구 디저트 대구 시그니처 디저트 공모사업 당선작들의 성장기 담은 다큐멘터리 썸네일.
프랑스 서민의 노래 '샹송 레알리스트'…봉산문화회관 개관 20주년 기념 특별음악회 '우리가 사랑한 샹송'
봉산문화회관 개관 20주년 기념 특별음악회로 소프라노 조현진과 함께 하는 '우리가 사랑한 샹송'이 오는 21일 오후 7시30분 봉산문화회관 가온홀 무대에 오른다.이번 공연 주제는 프랑스 샹송이다. 샹송은 프랑스어로 '노래', '가요'를 뜻하며 현재는 프랑스 가곡이 아닌 현대 프랑스의 대중음악, 주로 서민의 노래를 의미한다. 수많은 샹송 중 이번 공연에선 '샹송 레알리스트(Chanson realiste)'를 만날 수 있다. '현실적 샹송'이라는 뜻인 샹송 레알리스트는 생활의 어려움이나 인생의 비극과 사랑을 적나라하게 노래한 샹송이다.이날 무대에 오르는 소프라노 조현진은 연세대 음악대학 성악과 졸업 후 뉴욕 맨해튼 음대 석사 졸업, 프랑스 베르사유 국립음악원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 현재 대신대 교수로 TBC TV '문화로채움'과 라디오 프로그램 '조현진의 더 클래식' 진행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선 성악가이자 공연의 진행자로서 서로 다른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공연에선 샹송의 역사, 샹송 관련 흥미로운 일화 등을 소개하며 샹송을 들려줄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최훈락, 퍼커셔니스트 정효민, 콘트라베이시스트 정재현, 바이올리니스트 석지현, 아코디어니스트 홍기쁨으로 구성된 앙상블 인이 연주를 맡는다. 게스트 연주자로 최재호(플루트)가 참여한다.전석 2만원. (053)422-6280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소프라노 조현진. 봉산문화회관 제공
대구신세계갤러리, '쓰임: 100년 공방 마가레텐회에와 이영재展(전)' 개최
대구신세계갤러리는 오는 4월21일까지 '쓰임: 100년 공방 마가레텐회에와 이영재展(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924년 독일 에센 지방에서 탄생한 생활자기 공방 '마가레텐회에'의 설립 100주년을 기념하고자 마련됐다. 생활자기 1천300여 점과 더불어 마가레텐회에 대표인 이영재 작가의 도자 작업 70여 점을 한 자리에서 선보인다. 독일 도자에 한국의 미를 더해 눈길을 끈다. 이영재 작가와 마가레텐회에는 오랜 한국 도자의 전통이 만들어낸 특유의 정서에다 노동자를 위해 아름다운 물건을 만들자는 독일의 정신을 담았다. 마가레텐회에의 장인들 역시 아름다우면서 실용적인 도자기를 만드는데 주력해 왔다. 실생활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조형적 아름다움을 놓치지 않는다. 공방의 대표 이영재 작가도 자신만의 도자 예술세계를 확장 중이다. 그는 40여 년 동안 한국과 독일의 도자 문화 특성을 이해하면서 융합 중이다. 미세한 선의 차이와 유약의 활용에 따라 각기 다른 모습을 선보이는 이영재의 작품 중 두 개의 사발을 합쳐 만드는 '방추 항아리'의 경우 한국적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변화시킨 대표적 사례다. 대구신세계갤러리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실용성과 미학적 아름다움을 겸비한 특별한 도자기를 만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053)661-1508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이영재 작품_방추항아리(1) 이영재 '방추항아리'.
서정시인 정호승이 전하는 시와 삶의 이야기…수성아트피아 '렉처 콘서트' 시리즈 첫 공연
수성아트피아는 올해 새로운 기획공연으로 '렉처 콘서트 시리즈'를 선보인다. 정호승 시인과 함께하는 첫 공연은 오는 19일 오후 7시30분 수성아트피아 소극장에서 열린다.렉처 콘서트 시리즈는 강연과 공연이 융합된 콘텐츠로, 이번 시리즈는 예술가와 관객이 직접 대화하고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이번 시리즈 주제는 '예술가의 작업노트'이다. 예술가들이 삶과 생각, 창작과정과 그 속에서 느낀 감정들을 관객들과 함께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공연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서정시인 정호승이 초청돼 자신의 시와 삶의 이야기를 직접 들려준다. 인디 팝 싱어송라이터 심상명이 공연에 연주자로 참여한다. 그는 '외로우니까 사람이다(양희은 곡)', '인생은 나에게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안치환 곡)' 등 정호승 시인의 시에 곡을 붙인 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수성아트피아 박동용 관장은 "렉처콘서트 시리즈를 통해 예술가들의 작업 과정과 그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전석 2만원. (053)668-1800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정호승 시인. 수성아트피아 제공싱어송라이터 심상명. 수성아트피아 제공
대구간송미술관 개관 올 하반기로 늦춰진다…" 꼼꼼한 개관전 준비 위한 과정"
대구의 새로운 문화명소로 기대를 모으는 대구간송미술관(대구 수성구 삼덕동) 의 개관이 올해 하반기로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2022년 1월 착공한 대구간송미술관은 당초 지난해 말 문을 열고 대구시민들을 맞이할 계획이었지만 올해 5월로 개관 일정을 한 차례 미룬 바 있다. 대구간송미술관 관계자는 "개관이 당초 계획보다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일정은 나오지 않았지만, 올해 하반기(가을) 중 개관전을 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꼼꼼한 개관전 준비를 위한 과정에서 비롯된 개관 지연이니 대구시민도 너그럽게 이해해 줬으면 한다"고 했다.현재 대구간송미술관 건설은 마무리 작업 중에 있으며 이달 중 준공이 예상된다. 현재 준공을 앞두고 건축물의 기능을 확인하는 시험가동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간송미술관 개관준비단은 준공 후 오는 4월부터 시범운영을 거쳐 국보와 보물 40~50여 점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개관전시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대구간송미술관은 일제강점기 민족 문화재를 수집해 지켜낸 간송 전형필(1906~1962) 선생이 설립한 국내 최초의 사립미술관인 간송미술관의 분관이다.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8천3㎡ 규모로, 전시실, 수장고, 교육·체험공간, 학예연구실 등을 갖출 예정이다.대구시와 지역 문화예술계는 대구간송미술관 개관이 지역 시각예술 클러스터 조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간송미술관과 더불어 인근 대구미술관 부속 동이 올해 하반기 중 완공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대구간송미술관과 대구미술관이 각각 고전미술과 근현대 미술을 아우른다면 대구 문화의 위상이 한층 더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대구 수성구 삼덕동 대구간송미술관이 서서히 그 형태를 드러내고 있다. 영남일보 DB
2024.03.15
"노동자의 일과 삶, 예술로 꽃피우다"…대구노사평화의 전당서 노동자 문화예술 작품 전시회
대구노동자 문화예술대전 수상작품들이 15일부터 4월 30일까지 노사평화의 전당에서 전시된다.'노동자의 일과 삶, 예술로 꽃피우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전시회는 제7회 대구 노동자 문화예술대전 미술, 사진, 서예 분야 수상작 및 초대 작가상 작품 등 총 45점을 선보인다.이들 모두 지역노동자들이 일과 문화예술 활동을 병행하면서 자신만의 예술적 재능과 끼를 뽐낸 작품들이다.대구시는 노사 상생 프로그램 운영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 지역의 노사관계 발전 및 노사상생 문화 구축을 목표로 노사상생 연구·지원·교육·확산 분야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는 사업이다.대구노동자 문화예술대전은 한국노총대구지역본부가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모사업인 '근로자 생활문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2017년 1회를 시작으로 지난해 일곱 번째 행사를 개최했다.노사평화의 전당은 전국 최초로 세워진 상생의 노사관계를 위한 소통과 교육의 공간이다. 주말에도 정상 운영(매주 월요일 휴관)하며,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민 누구나 무료로 체험·관람 가능하다. 지역 노동환경의 역사적 변화상을 담은 노사평화의 전당에서는 노동 열사를 추모할 수 있는 노동역사관과 산업화가 시작된 개항기부터 최근까지의 산업의 변천사를 보여주는 산업역사관을 비롯해 대구관, 직업 모의 체험관 등 다양한 콘텐츠를 무료로 경험해 볼 수 있다.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지역 노동자들이 생업과 작품활동을 병행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좋은 예술작품 활동을 하면서 보여준 열정이 많은 시민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15일부터 4월 30일까지 대구 노사평화의 전당에서 선보이는 노동자 문화예술대전 수상작품 전시회 소개 자료. 대구시 제공
갤러리 청라 '한국 불교 미술천년의 숨결전' 개최
한국 불교미술의 깊이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한국 불교 미술 천년의 숨결 전'이 15일부터 오는 25일까지 대구 중구 갤러리 청라에서 열린다. 갤러리 청라의 신춘 기획 특별전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에서는 금동 불상과 불탑, 화조문표향병 등 30여 점의 불교미술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해당 작품들은 김교재 고미술 세종 대표가 35년 간 수집한 컬렉션이다.특히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품 대다수는 7~20㎝가량의 금속 공예 작품들로 아담한 느낌이다. 작품의 크기가 작은 이유는 승려나 불교 신자들이 간직하는 소불상(小佛像)이나 소불구(小佛具)이기 때문이다. 17㎝ 크기의 금동관음보살입상을 비롯한 20여 점의 소불상과 순금으로 제작된 금제선합당초문합 등 10여 점의 불교 도구들, 청동칠층소탑(30㎝) 등이 보여주는 조형미와 정교한 문양에도 눈길을 끈다.한편, 갤러리 청라는 이번 전시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소책자 '고미술 세종 불교 미술 유물전'을 준비했다. 전시 기간 중 김교재 대표가 직접 큐레이팅한다.임훈기자 hoony@yeongnam.com은제도금타출불상표형병.갤러리 청라 제공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대협 "법원 행태는 모순…정부 의대생 복귀 호소는 오만" 주장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정부, 대학 "2025학년도부터 의대 증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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