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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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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Culture] 클래식계 '파란'의 아이콘...손열음 31일 피아노 리사이틀
손열음〈사진〉의 피아노 리사이틀이 오는 31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클래식과 재즈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곡가 카푸스틴의 곡을 비롯해 볼콤, 셰드린, 히르츠 등 현 시대와 가장 가까운 작곡가들의 음악을 들려준다.제14회 차이콥스키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음악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기 시작한 피아니스트 손열음은 화려한 실력뿐만 아니라 그 행보도 대중의 시선을 끌었다. 2010년부터 6년 동안 중앙일보에 연재했던 글을 모아 '하노버에서 온 음악편지'라는 책을 출간하며 클래식 이야기를 글로 펴내 주목받았으며, 2018년부터 강원도 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으로 부임해 스토리텔링형의 진취적 프로그래밍을 선보였다. 해외 오케스트라에 재직 중인 동년배의 한국 출신 음악인들을 모아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를 결성하는 등 한국 클래식 음악계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 아이콘으로 성장했다. 손열음은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 무대에서 '카푸스틴 변주곡 Op.41'을 연주하며 당대 국제 콩쿠르 무대에서 연주되기에는 낯선 프로그램으로 주목받았다. 그 이후 수많은 피아니스트들이 '카푸스틴'이라는 우크라이나 작곡가의 수많은 레퍼토리를 연주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클래식과 재즈, 두 장르의 언어와 기법을 절묘하게 혼합한 카푸스틴의 음악은 누구에게나 자연스럽게 파고드는 음악이다. 지난해 7월에 타계한 그가 현시대에 남긴 음악적 대담함과 잠재력은 현대음악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공연은 서거 1주기를 맞은 카푸스틴을 추모하며 그의 곡 '문 레인보우 Op.161' '소나타 제2번, Op.54' '변주곡 Op.41' 등과 볼콤의 '우아한 유령' '폴터가이스트', 셰드린 '두개의 폴리포닉 소품들', 히르츠 '오즈의 마법사 환상곡' 등을 선보인다. 공연 티켓은 6분 만에 매진. 3만~7만원. (053)250-1400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재즈 황금시대를 이끈 14인의 여성보컬 컬렉션 LP 출시
20세기 재즈의 황금시대를 이끈 14인의 여성보컬 대표곡들을 담은 '토피스 레이디스(TOPPI'S LADIES - Ladies in Love)' 한정판 LP<사진>가 나왔다. 전 세계 2천 장 넘버링 한정판. 이 음반은 20세기를 대표하는 여성 재즈싱어들의 전성기 곡들을 담고 있는데, 1LP와 32쪽 아트북으로 구성되었다.LP는 3대 여성 재즈싱어로 불리는 엘라 피츠제럴드, 빌리 홀리데이, 사라 본을 시작으로 '블루스의 여왕' 디나 워싱턴, '미스티 블루의 주인공' 도로시 모어, 지성과 감성의 절묘한 균형미가 돋보이는 카멘 맥레, '소울의 대사제' 니나 시몬 등 흑인 여성가수 7명의 절창이 앞면에 담겨 있다. 뒷면에는 페기 리, 헬렌 메릴, 줄리 런던 등 블론디 재즈보컬의 대표 여성가수 7명의 명창이 부른 재즈명곡이 수록되어있다.아트북에는 이탈리아 출신의 '펜화의 대가' 세르지오 토피가 그린 '여성 대형삽화 32쪽'과 전곡 가사가 수록되어있다. 세르지오 토피 (1932 ~ 2012)는 이탈리아 밀라노 출신의 '만화 거장'이다. 1960년에 만화가로 데뷔하여 대담한 구도, 흑백의 섬세한 묘선을 통해 세계를 재배열한 듯한 독특한 필체와 색감이 특징이다. 프랭크 밀러 , 월트 시몬스 등 현대 미국 만화작가들과 네이버 웹툰 '칼부림'의 작가 고일권에게 영향을 주었다.같은 제목의 2CD(아트북 포함)도 함께 출시되었다.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라틴음악 콘서트 '아이스 아메리카노'...27일 오후 수성아트피아
수성아트피아는 상주단체 기획공연 여섯 번째 순서로 대구국제방송교향악단의 '라틴음악 콘서트Ⅱ - 아이스 아메리카노(Ice Americano)'를 27일 오후 7시30분 수성아트피아 무학홀에서 공연한다.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탱고음악으로 준비했다.피아졸라는 자신만의 새로운 탱고 스타일을 만들며 탱고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은 작곡가이자 반도네온 연주의 거장이다. '탱고의 전설'로 통한다. '리베르 탱고'를 시작으로 '탱고의 역사: 카페 1930'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절' '안녕 아버지' 등 다양한 탱고음악을 클래식 관현악 악기로 재편곡하여 보다 더 깊이 있고 풍성한 음색으로 선보인다.지휘는 이상진이 맡는다. 바리톤 안성국,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지<사진>가 출연한다. 1만원. (053)668-1800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제31회 대구국제현대음악제 25~27일 대구콘서트하우스서 열려
제31회 대구국제현대음악제(음악감독 박철하)가 25일부터 27일까지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열린다. 대구국제현대음악제는 대구콘서트하우스와 '젊은 음악인의 모임' 공동기획으로 진행된다. 국내에서 가장 활발한 현대음악전문 음악제로. 1991년을 시작으로 31년 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계속된 창작음악제다. 최근에는 그 개방성을 높이기 위해 프로그램 선정에 주최 측 추천과 위촉의 비율을 크게 줄이고 초연작의 80% 이상을 공모 작품으로 선정하고 있다.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에서 초청되었던 단체들의 참여가 취소되는 힘든 상황을 맞았다. 대신 국내의 실력 있는 연주단체인 앙상블 아인스가 초청되어 단독 콘서트와 더불어 학생공모작품을 연주하게 된다. 연주회와 함께 세미나, 포럼 등도 열린다. 첫날인 25일 오후 4시에는 음악제 전속 연주단체인 DCMF 앙상블의 개막연주로 작곡가 김유리·김승림·미카엘 팀슨·손현준·편도아·찰스 광의 곡이 연주된다. 오후 7시30분에 열리는 연주회 'Three Soloist Concert'에서는 유럽에서 활동 중 귀국한 연주자 3인(플루티스트 강나래, 첼리스트 박성근, 피아니스트 지유경)이 출연한다. 한국 현대음악 전문연주자들의 세계적 수준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무대다. 26일 오후 2시부터는 세미나 '저작권 In and Out'과 '작곡가와의 만남'이 이어서 열린다. 오후 7시30분에는 대구국제현대음악제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학생작품 공모에 선정된 7명의 학생 작곡가들(김예지, 김지용, 유진솔, 이응진, 장동인, 장은영, 주시열)의 작품이 앙상블 아인스의 연주로 무대에 올려진다. 앙상블 아인스(음악감독 작곡가 박명훈)는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는 젊은 실력파 그룹이다.마지막 날인 27일 오후 2시에는 학생공모작품에 대한 포럼이 작곡가 조우성의 진행으로 열린다. 오후 5시에는 앙상블 아인스의 폐막공연이 펼쳐진다. 작곡가 이정연·신성아·전지은·박준선·살바토레 시아리노·박명훈의 작품을 연주한다. 010-9355-3807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25일 제31회 대구국제현대음악제 개막연주를 하는 DCMF 앙상블.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피아니스트 김규연 리사이틀...24일 대구 공간울림
피아니스트 김규연<사진> 리사이틀이 24일 오후 7시30분 대구 공간울림 연주홀에서 열린다. 2006년 더블린 국제 피아노 콩쿠르 준우승 및 최고의 협연자상과 모차르트 연주상을 수상하며 음악계의 기대주로 떠오른 김규연(서울대 교수)이 'Vayage(여행)'라는 주제로 갖는 앨범 발매 기념 연주회이다. 슈베르트와 라흐마니노프 등의 곡등을 연주한다.이번 리사이틀과 앨범의 타이틀 'Voyage'는 건반 위에서 자신에게로의 음악 여행, 즉 내면 여행을 목적에 두고 있다. 본인이 연주하는 곡에 따라서, 연주할 때의 환경과 그 때의 상태에 따라 매번 다른 자신에게로 여행을 떠난다는 그는 '이번에 연주하는 두 곡은 굉장히 정적이며 도달하고자 하는 내면 속의 깊은 공간은 아주 비슷하지만 그 경로와 과정, 그리고 음향적으로 놀랍도록 다른 이 두 곡을 같이 연주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라흐마니노프의 '쇼팽의 주제에 의한 변주곡'은 쇼팽 '24개의 프렐류드 Op.28' 중 '장송곡 풍의 c단조 프렐류드'를 테마로 어마어마한 폭의 음향과 공간, 예측할 수 없는 다양한 캐릭터로 변형되는 변주곡이다. 슈베르트의 '4개 즉흥곡, 작품번호 142'는 본질적으로 정적이며, 무언가를 가지려는 의지보다는 관망하고 자신의 열망을 바라보는 느낌이다. 입장료 3만원. (053)765-5632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DSAC 2021 로컬 아티스트 프로젝트 - 소피아클라식의 낭만주의(浪漫主義)' 공연
'DSAC 2021 로컬 아티스트 프로젝트 - 소피아클라식의 낭만주의(浪漫主義)'가 25일 오후 7시30분 웃는얼굴아트센터 청룡홀에서 열린다. DSAC(Dalseo Smiling Arts Center) 로컬 아티스트 프로젝트는 대구지역 우수예술단체를 발굴,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을 제공하는 웃는얼굴아트센터의 지역 예술인 지원 프로그램이다. 올해 초 예술단체 공연공모를 통해 선정된 8팀의 공연과 '베르디 베스트 컬렉션' '가곡열전' 등 브랜드 콘서트를 포함, 총 10건의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앙상블 소피아클래식(Ensemble Sopiaclassic)'은 대구의 3인 음악가들(클라리네티스트 정혜진, 소프라노 이윤경, 피아니스트 남자은)이 모여 만든 프로젝트 앙상블이다. 각기 다른 악기의 특성을 살리면서 자연스러운 조화로움을 추구하며, 예술성뿐만 아니라 누구나 쉽게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대중성을 동시에 지닌 클래식 음악을 특색있는 연주력과 편곡으로 관객에게 들려주고자 한다. '소피아클래식(Sopiaclassic)'은 'Soprano + Piano + Clarinet + Classic' 의 합성어다.소피아 클래식의 창단 연주회인 이날 '낭만주의(浪漫主義)' 무대에서는 라흐마니노프, 슈베르트, 포레 , 글리에르 등 유럽을 대표하는 낭만주의 작곡가들의 작품과 우리나라의 고유한 정서를 담은 가곡·민요를 선보인다.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 작품번호 34번 중 14번', 슈베르트의 '바위 위의 목동', 포레의 '타란텔라', 글리에르의 '콜로라투라 소프라노와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F단조, 작품번호 82번', 가곡 '영영 ''묵향', 민요 '아리랑 타령' 등을 만나볼 수 있다. 1만원. (053)584-8719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소프라노 이윤경피아니스트 남자은클라리네티스트 정혜진
[놓치면 후회!] 21일 제19회 대구아리랑축제 및 제15회 대구최계란명창전국아리랑경창대회
영남민요아리랑보존회(회장 정은하)가 주최하는 제19회 대구아리랑축제 및 제15회 대구최계란명창전국아리랑경창대회가 21일 대구 달성문화센터 백년홀에서 열린다. 대구의 여성 독립운동가 이희경의 삶을 주제로 한 '이희경 아리랑 소리극'(연출 최석민/대본 김효정) 공연과 함께 '정선 긴아리랑' '경기 긴아리랑' '영천아리랑' '북춤, 경상도아리랑' '독립군아리랑, 광복군아리랑' '제주 조천아리랑' '최계란본 대구아리랑' '성주아리랑' 등이 펼쳐진다.최계란명창전국아리랑경창대회는 명창부(대상 300만원)·일반부(금상 100만원)·단체부(금상 100만원)·학생부(금상 50만원)로 나눠 진행된다. (053)424-6853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놓치면 후회!] 대구 수성아트피아 24일 '한국가곡을 노래하다 - 바람에 제 소리를 준' 공연
수성아트피아가 '문화가 있는 날' 시리즈로 마련한 '한국가곡을 노래하다 - 바람에 제 소리를 준'이 24일 오후 7시30분 수성아트피아 무학홀에서 열린다. '문화가 있는 날' 시리즈는 '한국 가곡'을 주제로 서양음악에만 치중되어 있던 가곡의 영역을 확대하여 우리 가곡을 집중 조명하고자 기획되었다. 이번 공연은 오래된 우리나라 전통악기를 통해 한국 가곡을 새로운 시선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홍난파의 '봉선화', 신귀복의 '얼굴', 김성태의 '산유화', 그리고 출연진 김태헌이 작곡한 '바람에 제 소리를 준' 등 최초의 가곡부터 새롭게 불리는 가곡까지 한국 가곡을 들려준다.전문연주자로 활동 중인 작·편곡가 김태헌을 비롯해 서민기(생황), 황한얼(거문고), 홍준표(판소리), 김윤지(정가)가 출연한다. 무료 공연. (053)668-1800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김윤지
소프라노 김은형 리사이틀...韓·獨 가곡부터 오페라 아리아 무대
소프라노 김은형〈사진〉 리사이틀이 19일 오후 7시30분 수성아트피아 무학홀에서 열린다. 수성아트피아의 올해 '아티스트 인 대구' 시리즈 다섯번째무대다.소프라노 김은형은 경북대학교 음악학과 졸업 후 이탈리아로 유학을 가서 로마 산타 체칠리아 디플로미노,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오페라과), 밀라노 클라우디오 아바도 시립음악원(가곡과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 파르마에서 오페라 '토스카'로 데뷔했고, 사론노에서 '수녀 안젤리카' 주역을 맡아 호평을 받았다.국내 활동으로 서울시오페라단의 '팔리아치' 주역,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카르멘' 주역을 맡아 활약했다. 이날 무대를 위해 독일 가곡과 한국 가곡, 오페라 아리아 등을 준비했다. 슈트라우스의 '네 개의 마지막 노래', 윤학준의 '잔향', 드뷔시의 '아름다운 저녁', 테오도르 드 방빌의 시에 멜로디를 붙여 만든 가곡 '별이 빛나는 밤', 베르디 오페라 '돈 카를로' 중 '세상의 덧없음을 당신은 아시지요' 등을 들려준다. 입장료 1만원. (053)668-1800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대구 청년음악가로 구성된 '앙상블 블랑슈' 창단 연주회...20일 대구콘서트하우스
대구의 청년 음악가들로 구성된 '앙상블 블랑슈'의 창단공연이 20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열린다. 올해로 5기를 맞은 대구문화재단의 청년예술가육성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지역의 유망한 청년예술가를 발굴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4월 대구지역의 만 35세 이하 청년예술인 15명을 선정했는데, 그 중 음악 부문 선정자 4명이 이날 무대의 주인공이다. 김동명(작곡), 김은지(바이올린), 윤유정(피아노), 황요한(클라리넷)이다.이날 연주회는 바이올린·클라리넷·피아노의 삼중주, 그리고 바이올린·클라리넷 듀오의 편성으로 1930년대 이후 작품들을 중심으로 들려준다. 특히 아돌프 부쉬(A.Busch)의 '바이올린과 클라리넷을 위한 듀오'는 한국 초연 작품으로 선보인다. 부쉬는 독일 고전파·낭만파 음악의 명연주를 남긴 20세기 초 전설적인 바이올린 연주자이며 작곡가다. 아르메니아의 작곡가 하차투리안의 '바이올린, 클라리넷, 피아노를 위한 삼중주' 전 악장 연주로 무대를 연다. 하차투리안이 1932년 학창 시절에 작곡한 이 곡은 민족 특유의 선율과 리듬을 즐겨 사용하였다. 김은지·윤유정·황요한이 연주한다.그리고 한국 초연 곡으로 베를린 국립음대를 졸업한 작곡가 김동명의 '바이올린, 베이스 클라리넷, 피아노를 위한 <Atmung>'이 연주된다. 피아노 현의 강한 울림으로 시작되어 각각의 선율이 일정한 패턴으로 엮이며 서서히 하나의 지점으로 도달한다. 마지막 곡은 헝가리 출신의 대표 국민 작곡가로 칭송받는 벨라 바르톡의 '클라리넷과 바이올린, 피아노를 위한 콘트라스츠'이다. 1939년 미국의 클라리넷 연주자 베니 굿맨과 헝가리안 바이올리니스트 요제프 시게티를 위한 작품으로, 헝가리와 루마니아의 민속 무곡을 변형시켰다. 무료 연주회. (053)430-1241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대구시향 기획연주회 '올라! 스페인'...20일 대구콘서트하우스
대구시향 기획연주회 '올라! 스페인'이 20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올라(Hola)'는 스페인어로 '안녕', '안녕하세요'를 뜻한다. 해외여행이 어려워진 시기여서 연주회장에서 즐길 수 있는 '스페인 음악 여행'으로 마련했다.'태양의 나라' '정열의 나라'로 널리 알려진 스페인은 아름다운 자연 풍광, 이색적인 건축물 등과 함께 플라멩코, 판당고와 같은 민속춤과 춤곡이 발전한 나라다. 이날 공연에서는 이러한 스페인의 특색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샤브리에, 로드리고, 알베니스, 파야 등의 음악을 대구시향 부지휘자 류명우의 지휘로 선보인다. 그리고 세계가 주목하는 젊은 클래식 기타리스트 박규희가 무대에 올라 스페인 기타 음악의 매력을 선사한다. 음악에 어울리는 다채로운 조명 효과도 가미한다.첫 곡은 프랑스 작곡가 샤브리에의 '에스파냐'이다. 인상파 음악의 선구자로 불리는 샤브리에의 대표작인 이 곡은 1882년 아내와 함께했던 스페인 여행에서 영감을 얻어 1883년 완성한 작품이다. 뛰어난 피아니스트이기도 했던 샤브리에는 이 곡을 먼저 피아노용으로 쓴 다음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편곡하여 호평받았다. 스페인 춤곡인 왈츠풍의 호타와 관능적 분위기의 말라게냐의 주요 선율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이어 박규희가 로드리고의 '아란후에즈 협주곡'을 연주한다. 20세기 에스파냐의 대표 작곡가로 꼽히는 로드리고에게 명성을 안긴 기타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최초의 협주곡이다. 기교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리가 작아 오케스트라와의 협주는 어렵다고 여긴 기타로 지중해 특유의 느낌을 조화롭게 그려낸 걸작이다. 후반부에서는 이사크 알베니스의 '스페인 모음곡 제1번'을 통해 스페인의 아름다운 풍광을 민속 선율로 만나본다. 이 곡은 제목에서처럼 스페인 각 지역의 고유한 음악 양식을 담고 있다. 알베니스 만의 독특한 리듬과 색채감, 자유분방한 열정을 느낄 수 있다. 뜨거운 태양과 정열, 삶의 애환까지 한데 어우러진 이 곡들은 알베니스의 대작 '이베리아'와 함께 가장 스페인적이면서 현대적인 음악으로 사랑받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스페인 출신 작곡가 부르고스의 오케스트라 편곡 중 '카스티야' '그라나다' '세비야' 3곡을 연주한다. 마지막 무대는 마누엘 데 파야의 '삼각모자 모음곡 제2번'이다. 발레 음악으로 작곡되었는데, 발레의 성공에 힘입어 나중에 주요 장면에 사용된 음악을 발췌해 오케스트라 연주용 모음곡 제1번과 제2번을 만들었다. 2막의 내용을 담고 있는 모음곡 제2번은 '이웃 사람의 춤' '물방앗간에서의 춤' '마지막 춤' 3곡으로 이뤄져 있다. 파야의 '삼각모자'는 발레 음악으로서뿐만 아니라 스페인의 대표적인 관현악곡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다. 객석 매진. (053)250-1475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지휘자 류명우클래식 기타리스트 박규희
코로나 상처 치유하는 불멸의 오페라 향연 찾아온다
17회 동안 해마다 열리다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열리지 못한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올해 재개돼 18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로 내달 10일부터 11월7일까지 펼쳐진다. '치유 Healing'을 주제로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리는 제18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6개의 메인 오페라 공연을 중심으로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대구오페라하우스는 지난 12일 대구오페라하우스 대연습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소개했다. 대구오페라하우스 박인건 대표와 정갑균 공연예술본부장,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 김귀자 영남오페라단 예술감독 등이 참석했다. 올해의 메인 오페라는 개막작인 푸치니의 '토스카'(9월10·11일/대구오페라하우스 제작), 창작오페라 '허황후'(9월17·18일/김해문화재단 제작), 창작오페라 '윤심덕, 사의 찬미'(10월1일/대구오페라하우스·영남오페라단 합작), 베르디의 '아이다'(10월22·23일/대구오페라하우스 제작), 생상스의 '삼손과 데릴라'(10월29·30일/국립오페라단 제작), 폐막작인 보로딘의 '프린스 이고르'(11월6·7일/상트페테르부르크 뮤직홀·크라스노야르스크 국립오페라발레극장 제작)이다.올해 오페라축제의 주제를 '치유'로 잡은 것은 메인 작품들의 내용이 그런 것들이어서는 아니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예정된 대로 축제를 진행하지 못한 데다 올해도 여전히 팬데믹의 영향 아래 조심스럽게 일상을 이어나가고 있는 상황이어서 주제를 '치유'로 정했다고 설명했다.불안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과 관련,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역점을 두고 있는 작품이면서 오페라 애호가들도 많이 기대하고 있는 러시아 작품 '프린스 이고르'를 예정대로 무대에 올릴 수 있을지도 확실하지 않아 우려되고 있다. 정갑균 본부장은 "러시아 작품이 예정대로 무대에 오르지 못할 수도 있어 제2안(이탈리아 작품), 제3안(국내 작품)을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오페라축제 행사에서 특히 주목되는 점은 오페라축제 사상 처음으로 대구시립교향악단과 대구시립합창단이 함께한다는 것이다. 개막작인 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의 음악을 줄리안 코바체프가 지휘하는 대구시립교향악단이, 합창을 대구시립합창단이 맡는다. 그동안 대구시립 교향악단과 합창단이 오페라축제에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이 있었으나 실현되지는 않았다. 정갑균 본부장은 "대구시의 국제오페라축제에 대구시립예술단이 함께 참여하는 것은 화합의 장이 됨은 물론 오페라도시 대구의 높은 음악적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올해 제18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에 대구의 대표적 건설업체인 <주>태왕이 후원사로 참여한 점도 눈길을 끈다. 최근 대구오페라하우스와 태왕은 기업과 예술의 상생을 기대하며 업무협약을 체결, 올해 오페라축제를 후원하기로 했다.그리고 제18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에서는 관객들이 새롭게 변한 객석에서 개선된 무대를 즐길 수 있다. 이달 안에 전면 객석 교체공사가 완료되면 1천602석(기존 1천480석)으로 늘어난 새로운 객석에다 음향효과도 개선돼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오페라를 감상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메인 오페라 공연과 함께 오페라 콘체르탄테 '라 트라비아타'(9월24일)와 '마술피리'(9월25일), 50 스타즈 그랜드 오페라 갈라콘서트(10월8일)가 펼쳐지고, 부대행사로 '오페라와 미래포럼'(11월1일)과 특강 '오페라 오디세이'(9월10일~11월6일) 등이 진행된다.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지난 12일 대구오페라하우스 박인건 대표(왼쪽 두번째)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8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설명하는 기자간담회가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렸다.
찰리 채플린의 '모던 타임즈'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LP 발매
영국의 희극배우, 영화감독, 영화제작자, 작곡가, 첼리스트 등 진정한 '천재 예술가'로 불리는 찰리 채플린의 '모던 타임즈'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이 LP<사진>로 처음 발매되었다. 전 세계 1천 장 한정판.찰리 체플린은 1914년 첫 영화를 발표한 이래 '황금광 시대'(1925), '모던 타임즈'(1936), '위대한 독재자'(1940) 등 무성영화와 유성영화를 넘나들며 위대한 대작을 만들어냈다. 콧수염과 모닝코트 등의 이미지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1975년 엘리자베스 여왕으로부터 공로를 인정받아 작위를 받았다.자신의 영화음악을 직접 쓴 작곡가로 유명하며, 영화계에 헌신하기 전에는 첼로와 바이올린의 왼손잡이 솔리스트로 많은 연주회를 가졌다. '모던 타임즈'는 찰리 채플린이 직접 각본을 쓰고 감독과 제작, 주연 그리고 영화음악까지 맡은 무성영화다. 한국에서는 1989년에 개봉했다. 찰리 채플린이 공장에서 나사 조이는 일을 반복하는 공장 노동자로 등장해 산업화 시대의 인간소외를 코믹하게 그려낸다. 찰리 채플린이 떠돌이 캐릭터로 등장한 마지막 영화다.사운드 트랙은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웅장한 메인 타이틀 'Modern Times'를 시작으로 컨베이어 벨트의 부품처럼 일하는 'The Factory Machine' 등 18곡이 담겨있다. 엔딩 타이틀곡 러브테마 'Smile'은 삶이 아무리 절망적일지라도 거기에 굴하지 않고 나아가는 희망의 노래다. 'Smile'은 찰리 채플린이 젊은 시절 첼리스트로 활동할 때 작곡한 곡으로 무대에서 앙코르곡으로 자주 연주한 곡이다. 1954년 재즈가수 냇킹콜이 가사를 붙여 노래하여 빌보드차트 10위에 오르며 크게 유행했다.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김봉규 기자의 '지구촌 산책' .8] 홋카이도 시키사이노오카
2019년 여름, 일본 홋카이도의 여러 지역을 여행했다. 그중 비에이(美瑛)의 시키사이노오카(四季彩丘) 꽃밭이 기억에 많이 남아 있다. 광활한 구릉지에 조성된 꽃밭이다. 구역별로 다양한 꽃이 한창 피어 무지개들이 내려앉은 듯한, 아름다운 꽃자리를 드넓게 펼쳐놓은 듯했다. 그중에서 해바라기 구역이 가장 넓기도 하고, 다른 꽃들보다 잘 피어 있어 특히 탐스러운 풍경을 선사하고 있었다. 해바라기라는 이름에 걸맞게, 눈에 들어오는 수천 수만 송이의 꽃이 한 방향으로 향하고 있는 모습이 새삼 신기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모든 꽃이 다 같은 방향을 향하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수많은 꽃이 하나같이 한쪽을 향하고 있는데도, 두세 송이는 완전히 다른 방향을 향하고 있었다. 눈길이 가지 않을 수 없었다. 그 꽃이 다른 꽃들보다 생장 상태가 못한 것도 아니었다. 키도 꽃도 크고 싱싱한 상태였다. 이 특별한 해바라기를 보면서 이런저런 생각 산책을 하게 되었다.광활한 구릉지에 만든 아름다운 꽃밭수만송이 꽃들이 제각각 매력을 뽐내모양·색깔 달라도 차별없는 어우러짐유독 인간은 소수자에 대한 편견 가져차별받는 당사자에겐 엄청난 아픔 돼우리도 형형색색의 꽃처럼 살아가야 ◆상념에 들게 하는 해바라기 꽃밭우리는 해바라기 꽃밭에서 이런 예외적인 해바라기가 있는 것을 봤을 때 이상한 별종의 해바라기로 취급하지 않는다. 오히려 더 눈길을 보내면서 관심을 가지고 특별하게 생각한다. 클로버 밭에서 행운의 네 잎 클로버를 발견한 듯이.그런데 사람이 사람을 대할 때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 보통 사람과는 다른 '소수자'를 대할 때는, 특별한 식물에 보내는 시각과는 다른 시각을 가지고 대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일반 사람 취급을 안 하며 같이 상종을 하지 않으려는 이들이 항상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 사회의 문화와 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긴 하지만. 성 소수자, 기형적인 신체를 가진 사람 등 보통 사람들과 다른 사람을 대할 때의 이 같은 시선은 당사자에게 엄청난 아픔을 준다. 지난해 1월22일 군 복무 중 성전환 수술을 받은 육군 변희수 하사가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눈물을 흘리며 "성별 정체성을 떠나 훌륭한 군인이 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육군이 이날 관련 법령상 기준을 내세워 변 하사를 강제 전역시키기로 결정하자 변 하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얼굴과 실명을 공개하며 군 복무 의지를 밝힌 것이다. 그는 "남몰래 성 정체성 혼란을 겪으며 한계에 다다랐고, 군 복무를 계속할 수 없겠다고 생각했다"고 성전환 수술 배경을 설명하면서 "모든 성 소수자 군인들이 차별받지 않는 환경에서 각자 임무와 사명을 수행할 수 있었으면 한다. 제가 그 훌륭한 선례로 남고 싶다"며 군 복무를 갈망했다. 같은 해 2월 초에는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하고 숙명여대 법학대학에 최종 합격했던 A(22)씨가 학내 반발이 불거지자 두려움을 못 이겨 결국 등록을 포기하는 일이 있었다. 그는 "내 삶은 다른 사람의 일상 속에서 끊임없이 무시되고 반대를 당한다"며 "미지의 존재에 대한 공포는 더 알아가고자 하는 호기심이 되어야지 무자비한 혐오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A씨는 처음에는 트랜스젠더인 사실을 밝힐 생각이 없었지만, 변 하사의 용기를 보고 결심했다고 한다.이 사회의 편견이 주는 중압감과 아픔을 이기지 못한 변 하사는 결국 지난 3월 초 청주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큰 용기를 내 받아들여 줄 것을 갈망한 이들을 '호기심 아닌 혐오' 감정으로 대응해 그들의 용기와 희망을 꺾어버리는 현실이 마음을 아프게 한다. 성 소수자들만의 일이 아니다. ◆7㏊ 구릉지에 조성된 전망 화원홋카이도 비에이 지역은 그 지형이 독특하다. 기복이 좀 심한 구릉지가 연이어지면서 특별한 풍경이 펼쳐진다. 구릉지에 농부들이 경작하는 여러 농작물들은 계절별로 다양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낸다. 친구들과 여행했던 7월 하순에는 누렇게 익은 밀밭과 여러 채소들이 자라는 푸른 채소밭, 보라색 꽃을 피운 라벤더 꽃밭 등이 어우러져 멋진 볼거리를 즐길 수 있었다.광활한 구릉지의 이런 환경은 '패치워크'라는 이름을 붙이게 만들었다. 곳곳에 펼쳐지는 '비에이 패치워크'는 하나의 드라이브 관광상품이 되고 있다. 패치워크는 크고 작은 조각천을 이어 붙여 한 장의 천을 만드는 수예를 말한다. 한국의 조각보와 비슷하다.이 비에이 지역 한 곳에 조성해 관광상품으로 만든 것이 시키사이노오카다. 시키사이노오카는 한자로는 '사계채(四季彩)의 구(丘)', 즉 사계절 다채로운 풍경을 선사하는 언덕이라는 의미다.시키사이노오카는 7㏊에 이르는 광활한 구릉지에 조성된, 높은 곳에서 전체를 내려다볼 수도 있는 '전망 화원'인 셈이다. 보랏빛 라벤더를 비롯해 해바라기, 맨드라미, 채송화, 리아트리스, 풍접초, 만수국, 사루비아 등 봄부터 가을까지 형형색색의 꽃들이 구역별로 피고 지는 거대한 꽃동산이다. 그 주위에는 패치워크 구릉지가 펼쳐져 있어 시키사이노오카만 보아도 장관이고, 그 주위의 구릉지 패치워크와 어우러지는 풍경도 멋지다. 또 더 멀리 아스라이 펼쳐지는 다이세쓰산 (大雪山)도 좋은 배경이 된다.봄부터 가을까지는 비에이의 이 푸근한 구릉지에 다채로운 꽃무지개가 펼쳐진다. 이곳은 느긋하게 도보로 산책하며 꽃밭을 둘러봐도 좋고, 걷기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나 시간이 충분하지 않은 사람들은 트랙터가 끄는 버스를 타고 관람하면 된다. 일행끼리 자유롭게 움직이며 관람하고자 하는 이들은 직접 운전하는 4인승 카트를 이용해도 좋다.그리고 꽃들이 피지 않는 11월 하순부터 4월 초까지 중 눈 덮이는 겨울에는 썰매와 튜브, 스노모빌 등을 즐길 수 있는 스노랜드, 설원으로 변신한다.이곳에는 물론 전망대와 레스토랑도 있고 아이스크림, 사슴고기 통조림, 크로켓 등을 비롯해 다양한 농산물과 술 등과 기념품을 판매하는 매점도 있다. bgkim@yeongnam.com7㏊에 이르는 광활한 구릉지에 꽃밭이 조성되어 있는 '전망 화원'인 시키사이노오카.일본 홋카이도 비에이 지역의 시키사이노오카 중 해바라기 꽃밭. 수많은 꽃들이 같은 방향으로 향하고 있지만, 그중에는 간혹 다른 방향을 향하고 있는 꽃이 있어 눈길을 끌기도 한다.김봉규 전문기자
[놓치면 후회!] 영남필하모니오케스트라, '가족 클래식 음악회' 15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공연
영남필하모니오케스트라(상임지휘자 최지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쳐있는 대구의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고자 준비한 기획연주회 '가족 클래식 음악회'를 15일 오후 4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연다. '가족 클래식 음악회'는 최지환의 지휘로 작곡가 이수은이 우리나라 동요 '산토끼' '산골짜기 다람쥐' '개구리' '곰 세 마리' 등 동물과 관련된 동요를 소재로 하여 오케스트라 음악으로 새롭게 작곡한 '관현악 환상곡-숲속 동물 친구들의 모임'과 전래동화 '나무 그늘을 산 총각'을 원작으로 창작한 '어린이 오페라-나무 그늘을 산 총각'을 선보인다. 영남필하모니오케스트라는 '한국 전래동화와 클래식 공연의 새로운 시도'로 다양한 전래동화들이 클래식 공연과의 만남을 통해 널리 알려지길 기대하고 있다. (053)217-5592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탄력받는 정부의 의료 개혁…남은 숙제는 전공의 복귀와 의사 설득
의대협 "법원 행태는 모순…정부 의대생 복귀 호소는 오만"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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