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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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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학수고대마을 '경북도 마을이야기 박람회' 으뜸·우수상
경북 칠곡군 가산면 학수고대 마을이 최근 영천강변공원에서 열린 '2022 경북도 마을 이야기 박람회'에 칠곡군 대표 마을로 참가해 '마을 이야기 으뜸상'과 '문화공연한마당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뮤지컬 '아버지의 이름으로' 28~30일 경북 칠곡보 평화의 무대 오른다
6·25전쟁 당시 경북 칠곡에서 벌어진 전투를 모티브로 한 뮤지컬 '아버지의 이름으로'가 28~30일 제9회 낙동강 세계평화 문화 대축전의 주제 공연으로 칠곡보 생태공원 평화의 무대에 오른다. 경북도와 칠곡군이 주최하고, 영남일보 부설 한국스토리텔링연구원이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2015년 초연한 '뮤지컬 55일'의 네 번째 시리즈로 축제기간 세 차례 관객과 만난다.뮤지컬 '아버지의 이름으로'는 1950년 8월1일부터 9월24일까지 55일 동안 벌어진 '낙동강 방어선 전투'를 주요 소재로 한 작품이다. 학도병으로 끌려간 아들을 찾으러 나섰다가 죽음을 맞이한 아버지와 전투 중 실종된 엘리엇 중위를 비롯해 북한군에게 포로로 잡힌 미군들의 이야기가 얼개를 이룬다. 전쟁의 참상을 알리고 평화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자는 의미에서 제작됐다. 제작은 극단 한울림이 맡았다.이번 작품은 낙동강 세계평화 문화 대축전의 주제에 맞춰 평화 메시지 전달과 함께 유엔군의 활약을 다뤘다는 점에서 전편과 비교된다. 앞서 뮤지컬 '55일'은 △최승갑 일병과 남편의 생사도 모른 채 50년 동안 기다린 아내의 애틋한 러브스토리 △서로 총구를 겨눠야 했던 형제의 이야기로 깊은 감동을 이끌어냈다. 또 왜관철교를 배경으로 한 실경 뮤지컬로도 제작돼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는 군민이 함께 뮤지컬을 만들었다는 점, 러닝타임을 늘리는 등 완성도를 높였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칠곡 군민 20여명은 극단 한울림 소속 전문배우와 한 무대에서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공연에 앞서 군민 배우들은 한 달여간 매주 두 차례씩 모여 연습을 가졌다. 공연시간이 55분으로 길어진 만큼 감동도 배가 될 전망이다. 작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시나리오 보강 작업과 함께 새롭게 구성된 13곡의 '뮤지컬 넘버'가 보다 높은 몰입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극에서 '왜관 주민'으로 등장하는 군민 배우들이 주도하는 앙상블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또 연극배우 겸 방송인인 이재선씨가 축제기간 왜관역 주변 등지에서 군민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공연은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수많은 이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 보는 이들로 하여금 큰 감동을 자아내게 할 것"이라며 "오늘의 우리와 대한민국을 있게 해준 참전 유공자의 헌신에 다시 한 번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또 "뮤지컬 공연이 칠곡군의 호국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하는 것은 물론 군부대 유치를 위한 작은 밀알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한편 낙동강 세계평화 문화 대축전 기간 지역특화 마당극 '웅이는 A특공대' 공연도 야외무대에서 진행된다. 영남일보 부설 한국스토리텔링연구원이 주관한 '칠곡 역사·문화 스토리텔링 전국 공모전' 수상작을 각색한 작품이다. 왜관읍의 '좁쌀 한 알로 정승 사위가 된 곱사등이 이야기'와 6·25 당시 구미 해평지역에서 주먹밥으로 인민군을 잡은 실화를 덧붙여 마당극으로 유쾌하게 풀어냈다.마준영기자 mj3407@yeongnam.com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제9회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 주제공연 뮤지컬 '아버지의 이름으로' 포스터.
백선엽 장군 장녀 백남희씨, 대구지역 군부대 칠곡 유치 응원한다
고 백선엽 장군의 장녀 백남희(74)씨가 참전용사를 만나 호국과 보훈의 가치를 알리고 칠곡군의 대구 지역 군부대 유치를 위해 사비를 들여 한국을 찾았다. '칠곡 다부동 전투'영웅인 백 장군의 추모 활동을 주도하고 있는 백씨는 뉴욕 존에프케네디 공항을 출발해 지난 24일 저녁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그는 공항에서 '馬(말)은 제주도, 軍(군) 부대는 칠곡군' '홍준표 시장님, 국방부 장관님 군부대는 칠곡군입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으로 칠곡군 군부대 유치를 응원하며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백씨는 서울에서 머물며 여독을 푼 뒤 오는 27일 칠곡군을 찾아 국방의 의무를 다하다 희생된 장병과 가족에게 따뜻한 위로의 손길을 내밀 예정이다.특히 제2연평해전 당시 북한 포탄에 큰 상처를 입은 권기형씨의 손을 잡고 위로하고, 북한 잠수정의 폭침으로 아들을 잃은 어머니와 아픔을 함께할 예정이다.또 실종된 미군 장병의 유해를 찾아 달라는 손 편지로 미국 대사관으로부터 감사 편지를 받은 유아진 학생을 격려하고 칠곡군 보훈회관을 찾아 아버지를 대신해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김재욱 칠곡군수로부터 '군부대 유치 홍보대사' 위촉장을 받고 대구시가 이전을 추진 중인 군부대 유치를 위해 지원사격에 나선다. 백씨는 "아버님은 다부동 전투 당시 죽음을 각오하고 국군 1사단을 도와준 칠곡군민에게 늘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계셨다"며 "저 또한 아버님과 같은 마음으로 홍보대사를 맡게 됐다"고 전했다.그는 군부대 유치 홍보 동영상을 촬영하고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과 제2작전사령부가 주관하는 '낙동강지구 전투전승행사'에 참석해 군부대 유치 후보지로서 칠곡군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역사적 배경을 알린다는 계획이다.이밖에 미군 부대 지휘관에게 칠곡군이 한미 동맹의 고향임을 알리고 대구 미군 부대 유치에도 관심과 지원을 보내 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김재욱 칠곡군수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사비를 들여 머나먼 이국땅에서 한국을 찾아주신 백남희 여사님께 감사드린다"며 "군부대 유치로 칠곡군이 호국의 꽃을 활짝 피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칠곡군은 사통팔달의 교통망과 밀리터리 타운에 필요한 잘 갖춰진 도시 인프라는 물론 호국평화기념관, 다부동전적기념관 등의 호국 관련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바탕으로 군부대 유치에 나섰다.마준영기자 mj3407@yeongnam.com백선엽 장군의 장녀 백남희씨가 지난 24일 인천공항에 도착해 칠곡군 군부대 유치를 응원하고 있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칠곡 복지기관 3곳에 차량 지원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전우헌)는 지난 20일 칠곡군 소재 사회복지기관 3곳에 차량을 지원했다.
김재욱 칠곡군수, 공무원노동조합 명예조합원 가입
김재욱 칠곡군수가 대구·경북 자치단체장으로는 최초로 공무원노동조합의 명예조합원으로 가입했다.김 군수는 지난 19일 군수실에서 노동조합 임원 면담에 이어 명예조합원 가입 신청서를 작성하고 현안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장성원 칠곡군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은 "단체장의 명예조합원 가입으로 적극적인 노사협력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며 "자유로운 연가 사용 분위기 조성, 퇴근 직전 업무 지시 지양 및 퇴근 후 업무 연락 자제 등 지방공무원 근무 혁신 지침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건의했다. 김 군수는 "직장생활뿐만 아니라 가정생활도 중요하다"며 "워라벨이 지켜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마준영기자 mj3407@yeongnam.com김재욱 칠곡군수(오른쪽 두번째)가 공무원노조 명예조합원으로 가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칠곡 가볼만한 곳] 왜관 구장터 공유정원 330㎡ 규모 오색찬란한 꽃 만개
청소년 탈선의 온상이던 공터가 정원으로 탈바꿈하면서 새로운 관광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칠곡군이 왜관읍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조성한 '왜관 구장터 공유정원〈사진〉'은 330㎡(100평) 규모로 지난 5월 완공됐다. 정원에는 각종 허브를 비롯해 샤피니아·에메랄드 골드·백합·수국·오색 버들 등 40여 종의 꽃이 사시사철 피어난다. 칠곡군농촌체험관광연구회로부터 기부받은 꽃을 도시재생 가드닝 교육을 받은 교육생이 직접 심어 정원을 조성하고 순번을 정해 관리하고 있다. 휴일이면 관광객이 찾아 각양각색의 꽃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정원 한쪽에는 쉼터를 조성해 마을 주민이 휴식 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은 물론 마을 반상회와 각종 교육 프로그램이 열리고 있다. 여름이면 더위를 피해 모여든 사람으로 북적인다. 마준영기자 mj3407@yeongnam.com
칠곡군, 대형폐기물 간편 배출 서비스 도입한다
경북 칠곡군이 스마트폰을 활용한 대형폐기물 간편 배출 서비스를 도입한다.칠곡군은 20일 군청에서 서비스 플랫폼 제공사업자 <주>'같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대형폐기물 배출 시 사진 한 장으로 신고부터 결제·수거까지 모바일로 편리하게 처리하는 배출 시스템 '빼기(모바일 앱)'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올해 하반기 결제모듈 구축 및 담당자 교육 등을 거쳐 내년 1월부터 본격 시행한다.또 무거운 폐기물 운반이 어려운 1인가구 등을 위한 운송 서비스 '내려드림'과, 지역소상공인 및 중고업체와의 협업을 통한 생활밀착형 재활용 중고거래 서비스 '중고매입'도 함께 제공한다.스마트폰 활용이 어려운 주민을 위해 기존의 스티커 부착형 배출 방식도 병행 운영할 계획이다.김상우 칠곡부군수는 "기존 대형폐기물 배출 방식의 불편사항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 입장에서 생각하고 주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주민 중심의 자원순환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마준영기자 mj3407@yeongnam.com20일 칠곡군청에서 김상우(왼쪽) 칠곡부군수와 같다 고재성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칠곡 이디오디자인, 취약 계층 위한 성금 200만원 기탁
칠곡 왜관읍 소재 <주>이디오디자인(대표 이경섭·왼쪽)은 최근 취약 계층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200만원을 칠곡군(군수 김재욱)에 기탁했다.
20년 유휴공간으로 있던 칠곡 낙파파출소, 문화거점공간으로 '탈바꿈'
20년 넘게 유휴공간으로 남아있던 칠곡 왜관읍 옛 낙동파출소가 누구나 즐겁게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했다.제4차 법정 문화도시 지정을 추진 중인 칠곡군은 최근 옛 낙동파출소(왜관읍 석전로 9)에서 문화도시 거점공간 '낙파' 오픈식을가졌다.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시민 활동가의 도슨트로 진행되는 공간 라운딩에 이어 버스킹·프리마켓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펼쳐졌다.칠곡군은 낙동파출소를 '즐거움을 퍼뜨리다'라는 뜻으로 재해석해 공간 명칭을 '낙파(樂播)'로 정했다.주민 누구나 즐겁게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운영하며 왜관·기산·지천의 권역별 거점센터로 활용 예정이다.이에 앞서 지난 6월부터 '터-무늬있는 낙동파출소'라는 문화도시 공간 실험 프로젝트를 통해 5개의 팀이 문화공간 전문가와 함께 기획단을 꾸려 낙파를 새롭게 변화시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현재 낙파 스토리와 작품 등을 전시하고 있다.김재욱 칠곡군수는 "예전의 낙동파출소가 주민의 안전을 지키는 곳이었다면 지금은 다양한 문화예술활동을 통해 주민의 일상과 평화를 지키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됐다"며 "앞으로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공간 수요에 대응하고 사람과 활동을 연결시킬 수 있는 권역별 문화거점공간 플랫폼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마준영기자 mj3407@yeongnam.com지난 15일 칠곡군 문화도시 거점공간 '낙파'에서 참삭자들이 기념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칠곡군 제5기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
경북 칠곡군은 최근 군청 3층 공감마루에서 군수·지역사회보장대표협의체 위원 등 35명 이상이 참석한 가운데 '칠곡군 제5기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및 대표협의체 심의회를 개최했다.
취임 100일 맞은 김재욱 칠곡군수 "민선 8기 군정 밑그림 완성"
"지난 100일 동안 새로운 칠곡을 설계하고 기초를 다지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습니다."취임 100일을 맞은 김재욱 칠곡군수는 12일 "그동안 민선 8기 군정 운영의 밑그림을 완성하는 데 역점을 뒀다"며 이렇게 말했다.김 군수는 지난 7일 젊은 직원과의 간담회를 통해 취임 100일을 조촐하게 기념했다. 경제 전문가 출신인 김 군수는 행정가 출신의 단체장과는 차별화된 리더십과 효율성을 중심으로 군정을 펼치고 있다.특히 그는 취임 후 각 부서에 공약사업의 세밀한 검토와 업무보고를 통해 구체적인 추진 방향을 설정했다. 또 주요 현안 공약사항 실천 계획 보고회를 통해 세부 공약사업에 대해 공약 실천 가능성에 중점을 둔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마련했다.대구시 군부대 유치를 위해 주민 공감대 형성 등의 과정도 꼼꼼히 준비했다. 6·25 전쟁의 최대 격전지인 칠곡이라는 이미지와 맞아떨어지는 이 공약이 실현되면 경제적 파급 효과와 인구 증가 등으로 칠곡의 경제는 크게 도약할 것이라고 확신했기 때문이다.이와 함께 김 군수는 공직 문화를 유연하고 창의적으로 바꾸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해 익숙한 것을 내려놓았다.그는 "군민이나 공직자에게 변화를 요구하기 전에 군수가 먼저 변해야 했다"며 "관행이 주는 편안함을 과감하게 덜어내고, 낯설고 불편하더라도 원점에서 그 일을 왜 해야 하는지 고민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00일 동안 쉼 없이 달려왔다고 자부하지만, 이는 앞으로 더 멀리 나아가기 위한 시간"이라며 "앞으로 쉽게 오를 수 있는 언덕이 아닌 높은 산을 향해서 한 걸음씩 내디딜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준영기자 mj3407@yeongnam.com김재욱 칠곡군수가 취임 100일 축하 홍보판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칠곡군 제공
[제15회 아줌마대축제] 칠곡군, 치매예방 효과 탁월한 식용누에
칠곡군은 아줌마대축제에서 표고버섯, 멸치젓갈류, 새싹보리분말, 홍잠 등 지역을 대표하는 우수 농특산물을 선보인다. 물 좋고 산 좋은 청정 지역 칠곡군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과 가공식품은 소비자로부터 맛과 품질면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60여 년 전통의 약목식품은 다양한 젓갈류를 준비했다. 약목식품 젓갈은 동·남해 청정해역에서 건져 올린 대·중 크기의 멸치를 사용하고 자가 소화효소 및 미생물 효소에 의해 2년 이상 숙성한 무공해 자연식품으로 정평이 나 있다. 고유의 발효공법을 이용해 맛과 향이 독특하고 뛰어나며 칼슘·인·철분 등의 영양소가 다량 함유돼 건강식품으로도 인기다. 행복농원은 식이섬유가 풍부해 씹는 맛이 일품인 표고버섯을 판매한다. 표고버섯은 미국 FDA가 선정한 10대 항암식품 중 하나로 좋은 콜레스테롤은 높여주고 나쁜 콜레스테롤은 낮춰주는 효능이 있다. 참조은식품은 농촌진흥청 특허기술이전제품으로 식용누에를 가공한 홍잠환과 분말, 새싹보리분말, 솔잎분말 등의 제품을 판매한다. 홍잠은 '익힌 숙잠'으로도 불리며 누에가 완전히 자라 고치를 짓기 직전의 견사단백질이 가득 찬 누에를 수증기로 쪄서 동결건조한 제품이다. 단백질과 아미노산, 오메가3 지방산 등 다양한 영양성분이 함유돼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정가보다 15~35% 할인 판매한다. 축제장 흥행몰이는 <사>한국농업경영인 칠곡군연합회가 맡는다. 회원들은 지역 농산물 소개와 시식행사로 축제 분위기를 돋운다. 마준영기자 mj3407@yeongnam.com농촌진흥청으로부터 특허기술이전을 받아 생산하고 있는 참조은식품의 제품.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지구촌 '세차 문화' 바꾼 이혜용 한성브라보 대표
"끊임없는 연구 개발을 통해 세계 세차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습니다." 경북 칠곡군에서 세차기 업체 '한성브라보'를 운영하는 이혜용(61) 대표는 자동차 세차 문화를 바꾼 장본인이다. 이 대표는 세계 최초로 매트 세척기와 차량에 흠이 발생하지 않는 '노브러시 세차기'를 개발했다. 세차장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매트전용 세척기도 최초로 개발했다. 매트세척 진공건조기 관련 특허도 10건이나 보유하고 있다. "1988년 결혼과 함께 서울시청 공무원이라는 안정된 직장을 그만두고 대구로 내려와 전업 주부의 삶을 살기 시작했어요. 1994년 살고 있던 집의 전세를 월세로 돌리고 전세 보증금 2천만원으로 세차기 사업을 시작했죠." 1990년대 초 국내에는 작은 간이식 세차장만 있었다. 매트는 수돗물을 이용해 손으로 세척한 뒤 탈수기에서 탈수하는 과정이었다. "당시 국내에선 차량이 증가하는 상황이어서 차량세차 아이템을 생각하고 매트세척기 개발에 매진했어요. 매트세척기의 인식도 없는 전국의 업체들을 돌며 제품을 알리고 50대를 판매하며 시장을 개척했죠." 사업을 하면서 수많은 우여곡절도 겪었다. "뒤늦게 매트 세척기를 생산한 업체가 지적 재산권을 등록하면서 소송을 당했죠. 뿐만 아니라 믿었던 지인으로부터 배신을 당하기 했어요. 하지만 매트 세척기로 성공 신화를 써간다는 각오로 한성브라보의 이름을 본격적으로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이 대표는 매트세척기에 이어 2015년부터 3년에 걸쳐 브러시가 없는 노브러시 자동차 세차기를 연구개발했다. 브러시가 전혀 없어 세차를 하는 동안 브러시로 인해 차량 외부에 손상이 생기는 문제를 해결한 것이다. 세제 역시 때가 잘 벗겨지는 친환경 성분을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브러시 때문에 표면에 흠집이 날까봐 자동 세차를 꺼리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감안한 획기적인 제품이다. 한성브라보는 2018년 대형 정유사에 납품하면서 노브러시 세차기에 대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자동차 세차장비 개발부터 세차기까지 자동차 세차의 모든 것을 연구 개발·납품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현재 미국·일본·독일·러시아 등 세계 15개국에 노브러시 세차기를 수출하고 있다. 최근엔 농기계 노브러시 세차기 개발로 인해 전국 지자체로부터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8월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여성발명협회 주관으로 열린 '제15회 세계여성발명대회'에서 여성 발명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증받아 금·은·동상과 특별상을 휩쓸었다. 노브러시 세차기는 금상, 매트 세척기는 은상, 농기계 세척기는 동상에 각각 받아 다시 한 번 기술력을 증명했다. 이 대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도 적극적이다. 칠곡군 인재를 육성하는 '호이장학금'과 지역 대학교에 장학금을 지급하고 2017년 병무청과 연계해 '착한 병역'이라는 봉사단체를 만들어 형편이 어려운 군인들을 도왔다. "매트 세척기로 새로운 세차 문화를 만들었다면, 이제는 노브러시 자동차 세차기가 차세대 세차 기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일에도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마준영기자 mj3407@yeongnam.com한성브라보 이혜용 대표.한성브라보가 개발한 '노브러시 세차기'. 브러시로 인해 차량 외부에 손상이 생기는 문제를 해결했다.
'나는 돌아가고 싶다' 72년간 썩지 않은 참전용사 군화…칠곡 572고지에서 발견
"참전용사의 육신은 백골로 변했지만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은 간절한 마음 때문인지 군화는 썩지 않고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김재욱 칠곡군수가 지난 4일 SNS에 올린 6·25 전쟁 당시 다부동 전투에서 전사한 국군 장병의 유해를 담은 한 장의 사진과 글이 알려지면서 심금을 울리고 있다.사진 속 장병의 유해는 총탄을 맞아 쓰려져 움츠렸던 자세 그대로 누워 백골로 변했으나 70년이 넘는 세월에도 군화는 형체를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잘 보존돼 있다.해당 장병은 1950년 칠곡군 가산면 용수리 572고지 전투에서 전사한 것으로 추정되며, 지난달 28일 50사단 칠곡대대 장병에 의해 햇빛을 보게 됐다.김 군수는 "그 순간 얼마나 두렵고 고향이 그리웠을까. 썩지 않은 군화를 영원히 기억하겠다. 군화 주인의 신원이 확인돼 하루빨리 가족의 품에서 영면하길 기원한다"고 추모했다.2000년부터 시작된 국방부 유해 발굴사업을 통해 올해까지 전국에서 1만 3천여 구의 유해가 발굴됐다.유해 가운데 10%가 칠곡군에서 발굴될 정도로 백선엽 장군의 1사단이 참전한 칠곡 다부동 전투는 치열했다.올해 8월 16일부터 9월 30일까지 진행된 칠곡지역 유해 발굴에서도 8구의 유해와 1천여 점의 탄약·수류탄 등의 유품이 발굴됐다.지난 22년간 발굴된 유해 가운데 신원이 확인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 것은 2%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각에선 유전자 채취를 독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칠곡군 관계자는 "호국 영령이 가족 품으로 돌아갈 수 있는 마지막 골든 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한 분이라도 더 신원이 확인될 수 있도록 유전자 시료 채취에 많은 관심을 갖고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김 군수는 "칠곡군은 백선엽 장군의 마음의 고향이자 대한민국을 지킨 호국의 성지"라며 "대구지역 군부대가 칠곡군에 유치돼 72년 전처럼 칠곡에서 호국 용사들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마준영기자 mj3407@yeongnam.com지난 9월28일 칠곡군 가산면 용수리 572고지에서 발견된 유해. 유해가 백골로 변했으나 군화는 형체를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잘 보존돼 있다.
[경북 시·군의회 의장에게 듣는다] 심청보 칠곡군의회의장 "더 낮은 곳에서 군민 뜻 겸허히 받들겠다"
심청보 칠곡군의회 의장은 재선 의원으로 석적읍 청년협의회에서 30년 넘게 사회 봉사활동을 하는 등 탄탄한 인맥을 자랑한다. 그는 초선 의원 시절, 조례 제정과 5분 자유발언 등을 통해 군민의 아프고 가려운 곳을 찾아 긁어주는 효자손 역할을 톡톡히 했다. 또 심도 있는 예산 심의와 송곳 질문 등 지방분권 시대에 부응하는 의정 활동으로 지방의회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지난 7월 의원 전원 추대로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심 의장은 "12만 군민을 대표하는 의결기관의 수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다"라며 "칠곡군의회가 변화를 선도하는 앞서가는 선진의회가 될 수 있도록 솔선수범하여 노력하고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원들이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기 위해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회, 현장에 답이 있듯 현장 중심의 의정 활동에 힘을 모아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 의장은 지난 8대 의회에서 큰 성과를 거둔 참여의정연구회·아동미래연구회·미래의정연구회 같은 정책연구 단체를 더욱 활성화 할 계획이다. 그는 "의원 개인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교육을 지원해 전문성 강화에 힘쓰고 주민들의 삶과 밀접한 정책을 제안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공부하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또 "집행부에 일방적인 문제 제기보다는 대안도 함께 제시해 서로 머리를 맞대고 개선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또 심 의장은 정주 여건 개선과 주민들의 복지증진에 힘쓰고 인프라 구축을 통해 인구 증가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그는 "지난 6월 공예테마공원 준공으로 칠곡 U자형 관광벨트 조성이 마무리돼 관광 산업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호국평화기념관을 중심으로 수목원이나 어린이 테마공원과 같은 어른과 어린이가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칠곡군이 경북의 대표 관광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심 의장은 "의원들은 '여민동락(與民同樂)'의 마음으로 더 낮은 곳에서 군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신뢰받는 의회상을 만드는 일에 온 힘을 모을 것"이라며 "희망을 안고 역동적으로 출범하는 제9대 칠곡군의회의 모습이 지방의회와 지역발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조언을 보내 달라"고 당부했다. 마준영기자 mj3407@yeongnam.com심청보 칠곡군의회 의장.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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