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와이+] 휴머노이드 로봇, 세계 최초 로봇 마라톤 대회서 두발로 21㎞ 완주
1. [세계 최초 로봇 마라톤]휴머노이드 로봇, 두발로 21㎞ 완주했다 인간형 로봇들이 21km의 하프 마라톤 코스를 달리는 대회가 중국에서 처음 열렸습니다. 중국 베이징시는 이날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이좡(亦庄) 경제기술개발구 일대에서 '2025 베이징 이좡 휴머노이드로봇 하프마라톤'을 개최했습니다. 미국과의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중국의 기술력을 과시하는 행사였지만 넘어지고 부서지는 로봇도 속출했습니다. 이날 대회에선 예선을 과한 휴머노이드 로봇 21대가 참가해 '인간' 참가자 9천여명과 대결을 펼쳤습니다. 1등을 한 로봇 '톈궁'은 21㎞ 하프마라톤 코스를 사람의 도움 없이 2시간 40분 만에 완주했습니다. 2. “국가행사 맞나"… 국비 없이 APEC 준비하는 경주시 경주시가 오는 11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216억 원 규모의 자체 추경 예산을 편성해 기반공사에 착수했습니다. 정쟁이 깊어지는 가운데 정부 예산 반영이 지연된겁니다. '국가가 주최하고 지방이 책임지는' 형국에 대한 지적도 나오고 있는데요. 경주시는 APEC 개최와 관련해 지난해 정부 본예산에 13개 사업, 총 981억원의 국비를 요청했지만 예산에 반영된 사업은 80억이 못 미치는 '만찬장 조성' 단 한 건이며, 그마저도 절반이나 삭감됐습니다. 현재 미디어센터, 숙박시설, 수송·의료 대응체계 등의 행정적 검토는 완료된 상태이며 실질적인 운영 예산이 미확보된 상태에서 인프라 조성이 얼마나 속도를 낼지 미지수입니다. 3. 대구시, 미군부대 이전 대선 공약화 검토 대구시가 대선 후보에게 건의할 지역공약 중 하나로, 도심 내 미군부대 이전 사업의 국가주도 추진 방안을 검토했습니다. 지난 20일 영남일보 취재에 따르면, 대구시가 최근 대선 지역공약 발굴을 위해 검토한 20여 개 핵심과제 중 '도심 군부대 이전을 통한 신성장 공간 마련'이라는 과제가 포함됐습니다. 차기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통해 오랜 기간 표류해온 미군부대 이전 사업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4. “지정만 82곳"…장애인 건강검진기관, 대구경북도 0곳 개소 장애인의 건강검진 권리를 보장하겠다며 정부가 지정한 '장애친화건강검진기관'이 제도 시행 1년이 지나도록 문조차 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대구·경북 지역은 단 한 곳도 개소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장애인 등록 인구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이에 장애인 검진 수요는 계속해서 늘고 있지만, 실제 이용이 가능한 기관은 사실상 '제로'인 상태입니다. 예산 부족과 병원 신축 지연을 이유로, 지역의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행정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5. '新주거지' 동대구로따라 '新고가'…똘똘한 한 채가 부른 아파트 양극화 다주택자 취득세 규제 여파로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대구 부동산시장의 양극화가 갚어지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수성범어더블유와 힐스테이트황금엘포레 등 이른바 '대장 아파트'들은 잇따라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대구 전체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7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실수요가 몰리는 고가 아파트와 그렇지 않은 아파트들의 가격 차이가 점점 벌어지면서, 대구 주택시장의 불균형이 심해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형일기자 hilee@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