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지원 전략] 차상로 "9월 모의수능전 자신이 선택할 전형찾아 준비마쳐야"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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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9-07 07:43  |  수정 2020-09-07 08:44  |  발행일 2020-09-07 제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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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로〈송원학원 진학실장〉

현재 대학 입시는 5가지의 전형 요소(학생부 교과, 학생부 비교과, 논술, 실기, 수능)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 또한 전형별 전형요소에 따라 전형의 유형이 결정된다. 따라서 자신이 어떤 전형에 적합한지 파악하기 위해서는 각 전형요소의 특성에 대해 알아두는 것이 좋다. 전형요소의 특성에 따라 어떤 전형을 적극적으로 공략해야 할지 명확한 판단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대학마다 학생부나 논술고사, 면접·구술고사, 서류평가 등 특정 전형 요소의 영향력이 절대적으로 나타나는 다양한 형태의 전형을 통해 선발한다. 따라서 학생부교과 및 비교과 활동상황과 실적, 교과별 학습의 성취도, 면접과 논술, 대학별 고사 준비 정도 등을 고려하여 자신에게 알맞은 전형 유형을 찾아야 한다.

한 학생이 수시에 지원할 수 있는 횟수는 총 6회다. 그러나 수시 지원을 검토하는 과정에서는 6회보다 많은 경우의 수를 가정할 필요가 있다. 수시 지원을 검토하는 단계에서의 수능 경쟁력은 완성 단계라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9월 모의수능을 치른 뒤 최종 지원 대학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9월 모의평가를 치른 뒤 수시 원서 접수까지 기간이 촉박하므로 미리 다양한 경우의 수를 예상해 둘 필요가 있다.

'비교과' 중심 전형 지원을 검토해야 할 학생이라면 자기소개서를 중심으로 하는 서류 준비를 할 필요가 있다. 서류에는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활동보고서 등 다양한 것들이 있지만, 학생들이 중심적으로 준비하는 서류는 자기소개서다.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양하고, 그 영향력에 대한 의견도 분분하지만, 각 대학이 대교협 공통 문항을 중심으로 하는 자기소개서를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자기소개서 준비의 첫걸음은 자신의 학교생활기록부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의 핵심은 어떤 행위의 유·무나 결과가 아니라 그 과정이므로, 고등학교 생활 중의 여러 행위가 자신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충분히 검토한 뒤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9월 모의수능 이전에 수시 준비과정을 마쳤다면, 9월 모의평가를 치른 뒤 신속한 가채점을 통해 자신의 정시 지원 경쟁력을 검토해야 한다.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다시 한번 수능 경쟁력 점검을 한 이후에는 최종 정시 지원 가능성을 가늠해보고, 앞서 자신이 가진 전형요소별 경쟁력 분석 후 설정해두었던 여러 개의 지원 가능군 안에서 최종 지원 대학을 선정해야 한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차근히 밟았을 때, 수시 합격의 기쁨을 맛볼 수 있는 가능성은 더 높아질 것이다.
차상로〈송원학원 진학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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