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실기고사 비대면 도입…대학별 최종 변경 내용 반드시 확인"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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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9-07 07:34  |  수정 2020-09-07 08:45  |  발행일 2020-09-07 제11면
코로나 상황 고려, 달라진 지원 전략

코로나19로 학사 일정이 연기되면서 '코로나 세대'인 올해 고3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에 일부 대학에선 수능 최저학력기준 완화, 비교과 반영 축소 등의 대책을 내놓고 있다. 대학마다 변화된 내용이 확정된 것도 있지만 추후 변경 가능성도 있다. 지원 대학의 홈페이지를 통해 최종 내용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코로나19 관련 변경된 사항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코로나19 관련 2021학년도 대입 변경사항 안내 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자료에는 수험생 간 유불리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형 요소 및 반영비율의 변경은 지양하도록 하고 있다. 면접은 비대면으로 시행하고, 비교과(출결, 봉사시간) 정량 반영 기준을 완화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평가 방법의 변화는 크게 비대면 평가, 학생부 비교과 비중 축소, 지원 자격 완화로 나눌 수 있다. 면접·실기 고사의 비대면 평가 방식은 이번 수시모집에서 처음으로 도입된다. 영상 촬영 등에 낯선 수험생들은 부담을 느낄 수 있는데, 지원 대학에서 안내하는 평가 절차, 유의사항 등을 숙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본인의 능력이 가장 자연스럽게 드러날 수 있는 결과물을 확보하기 위해 여러 번 반복 촬영하는 것을 추천한다. 고려대는 비대면 면접고사에서 전형 특성에 따라 지원자가 녹화물을 올리는 방식, 현장 녹화 방식, 화상면접 방식 등으로 달리 적용한다.

코로나19로 교내 대회, 창의적 체험활동, 교내외 봉사활동 등이 어려워진 점을 학생부 평가에 고려하는 대학들도 있다. 서강대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출결 사항 중 코로나19로 인한 불가피한 결손은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수상, 창의적 체험활동, 봉사활동 등 3학년 1학기 활동은 코로나19로 인한 학교와 학생 상황을 고려해 평가한다. 중앙대는 학생부교과·논술·실기 전형 지원자 전원의 봉사활동 점수를 만점으로 처리한다. 학생부종합전형 평가는 학교교육활동의 어려움을 반영하기로 했다. 동국대는 논술·실기 전형의 학생부 비교과 성적을 만점 처리한다.

지원 자격이 완화된 대학도 있다. 서울대는 수시모집 지역균형발전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했다. 음악대학을 제외한 모든 모집단위에서 기존 '4개 영역(국어·수학·영어·탐구) 중 3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에서 '4개 영역(국어·수학·영어·탐구) 중 3개 영역 이상 3등급 이내'로 변경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도움말=송원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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