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새해 첫 여론조사서 43.7% 기록
윤석열 대통령이 계묘년(癸卯年) 첫날인 1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40%대 지지율을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달 27~29일 전국 성인 남녀 1천2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을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43.7%로 나타났다. 같은 기관의 10일 전 여론조사에 비해 0.8%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잘못하고 있다'는 54.4%였고, '잘 모름·무응답'은 1.8%였다. 긍정 평가는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등 영남권, 국민의힘 지지층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긍정 평가의 주된 이유로는 '결단력 및 추진력'이 41.4%로 가장 높았고, '공정 및 정의' 27.5%, '외교 및 안보' 11.8%, '경제와 민생' 8.1%, '국민과의 소통' 5.0%, '부동산 정책' 3.9%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와 민생'이라는 답변이 21.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직무 태도' 20.4%, '다양한 의견 청취 부족' 14.9% '인사문제' 13.3%, '정치경험 부족' 12.3%, '외교 및 안보' 11.1% 등의 순이다. 윤 대통령 지지율의 상승 추세가 주춤한 데는 연말 특별 사면이 여권 인사에게 편중됐다는 지적이 영향을 미쳤다. 또 최근 북한의 무인기 도발에 허점이 노출된 점도 지지율 평가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영남권 지지율이 오르면서 소폭 하락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새해 첫날 군 대비태세 보고받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계묘년(癸卯年) 새해 첫날인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합동참모본부 의장과 육·해·공·해병대 등 군 지휘관으로부터 대비태세를 보고받고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