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때도없는뉴스] 2023년 06월 19일 간추린 뉴스
1. 보행자•친환경 중심 교통...대구, 도로 다이어트 본격 추진대구시가 최근 '도로 다이어트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도로폭을 줄여 자동차 위주 구조를 보행자·친환경 교통 중심으로 개편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합니다. 도로 다이어트는 폭 20m 이상 간선 도로의 차로 폭 축소, 차선 수 조정을 통해 보행자•자전거•개인형 이동장치 등 친환경 교통수단의 안전과 편의를 우선시하는 정책입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160억원을 투입해 시범 사업에 들어갑니다. 대상지는 와룡로 3.2㎞, 월배로 5㎞, 달구벌대로 24㎞, 청수로 1.5㎞, 서대구로 3.8㎞, 칠곡중앙대로 8.6㎞, 동대구로 6㎞ 대명로 3.2㎞ 등 8곳입니다.
2. 홍준표, 공권력간 충돌 관련 대통령실에 책임자 문책 요구홍준표 대구시장이 동성로 퀴어문화 축제 현장에서 발생한 '공권력 간 충돌'과 관련, 18일 대통령실에 책임자 문책 등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대통령실에 도로 불법 점거 시위를 옹호하고 이러한 불법을 막으려는 대구시 공무원을 경찰이 다치게 한 사건을 강력히 항의했다"고 했습니다. 홍 시장은 "더구나 엄연히 도로교통법 시행령 제12조에는 주요 도시 시위 제한 구역이 명문화돼 있다"면서 "대구시에는 7곳의 도로가 시위제한 구역으로 명시돼 있고, 이번에 문제가 된 동성로도 해당된다"고 강조했습니다. 3. 정부, 조만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개정안 발표정부가 조만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표하고 주요 도로의 집회 제한을 부활시킬 전망입니다. 18일 대통령실 국민 제안 홈페이지에 따르면 '집회·시위 요건 및 제재 강화' 안건에 대한 국민 의견은 추천 4천760건, 비추천 637건으로 집계됐습니다. 대통령실이 지난 13일 공개 토론에 부친 지 채 일주일도 안 돼 88%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요건을 강화해야 한다고 응답한 것입니다. 대통령실은 다음 달 3일 국민 토론 기간이 끝나는 대로 결과를 공표할 계획입니다. 4. 영유아도 사교육 바람…10명 중 2명 학원 다닌다어린이집, 유치원 등에 다니는 영유아 10명 중 2명꼴로 학원도 다니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8일 육아정책 연구소의 5차년도 소비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인 만 0~6세 영유아 2천393명의 부모에게 '최근 3개월 이내 사교육 이용 경험'을 물었더니 21.9%가 학원을 이용한 적 있다고 답했습니다. 2018년 1차 년도 조사 때는 15.5%보다 6.4%포인트 늘었습니다. 공교육 역할을 하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의 교육·보육에 부족함을 느낀 보호자들이 사교육에 눈을 돌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5. 엘앤에프, LS와 새만금에 전구체 생산공장 추진 대구에 본사를 둔 2차전지 양극재 제조업체 엘앤에프가 LS그룹 지주회사인 LS와 합작으로 전구체 생산에 뛰어듭니다. 전구체는 양극재를 만드는 중간소재로, 양극재 생산 내재화율을 높여 '탈중국'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양사의 합작회사 지분은 LS가 55%, 엘앤에프가 45%입니다. 양사는 연내 전북 새만금 산업단지에 전구체 생산 공장 착공에 들어갑니다. 2025년이나 2026년 양산에 돌입해 2029년엔 연산 12만t 생산을 목표로 합니다. 6. “쉬운 수능”에 수험생•학부모 혼란...당정 19일 협의회
2024학년도 대입 수능을 5개월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의 전격적인 '쉬운 수능' 주문에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대구의 한 고3 학부모는 " 9월 모의평가가 쉽게 나온다면 더 불안해질 것"이라며 "교육 수요자들이 불안해지면 사교육을 더 찾게 된다"고 꼬집었습니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19일 사교육비 절감·공교육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당정협의회를 엽니다. 윤 대통령의 수능 발언에 대한 파장이 커지면서 진화에 나서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