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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국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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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정치 톡톡(talk-talk)]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 제명할까
주 초반엔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사용 논란이 정가의 핵심 논쟁거리가 되겠지만 중반을 지나면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집중 조명을 받을 겁니다. 당장은 윤 대통령이 뉴욕 발언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직접 밝힐지, 어느 쪽을 향해서든 유감 표명을 할지가 관심이죠. 하지만 오는 28일(수)이 되면 국민의힘 윤리위와 비대위 이슈가 다른 논란거리들을 밀어낼 거로 예상됩니다.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를 다룰 윤리위가 그날 열리는데, 현재로선 '제명' 결론이 나올 가능성이 크죠.또 같은 날 이 전 대표가 신청한 정진석 비대위 직무정지 가처분 등의 심리도 법원에서 진행됩니다. 판결이 주중에 나올지 불확실한 가운데 경찰이 증거인멸 교사와 무고 혐의로 이 전 대표를 조만간 추가 소환할 수도 있죠.사법 리스크가 현실화하고 있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도 오는 28일 열리는데, 대표 취임 한 달을 맞는 날이기도 해서 강력한 대여 메시지가 나올 거로 보입니다.정진석 비대위원장의 연설은 그다음 날 있습니다. 만일 법원이 가처분 심리를 속전속결로 마치면 판결에 따라 국회 일정에 큰 혼란이 일어날 수도 있는 셈이죠.여야는 윤석열 정부 들어 첫 국정감사 돌입을 앞두고 치열한 증인 채택 경쟁도 벌이고 있습니다.민주당은 김건희 여사를, 국민의힘은 문재인 전 대통령을 직접 부르겠다고 으름장을 놓지만, 과거 사례로 보면 실현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송국건 서울본부장 song@yeongnam.com
[송국건정치칼럼] 'XX들'에 가려진 야권發 가짜뉴스들
윤석열 대통령 발(發) 해외 순방 리스크는 역대급이었다. 너무 많은 언론 보도가 쏟아져서 거듭 나열할 필요조차 없다. 그런데 야권과 일부 언론 발 '가짜뉴스' 리스크도 역대급이었다. 이 부분은 제대로 검증되지 않고 넘어가는 거 같아 몇 개 따져 보겠다. 하나,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은 MBC가 유튜브를 통해 처음 공개할 때 문제가 된 발언에 '바이든' 등의 자막을 달면서 확산했다. 일부 전문가조차 '판독 불가' 판정을 내리는 희미한 발언에 자막이 달리니 처음엔 다들 그렇게 알았다. 그 자막을 근거로 야권이 공격하고 외신이 기사를 쏟아내자 대통령실이 다른 해석을 내놓아 진실 공방 중이다.둘, 윤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과 48초 스탠딩 환담만 했다고 야권은 '굴욕' '외교 참사'라고 한다. 속사정은 바이든이 뉴욕 유엔총회 일정을 이틀에서 하루로 단축하면서 생겼으니 윤 대통령에게 책임을 묻기 어렵다. 오히려 바이든은 유엔 회원국 193개 국가 중 5개국 정상과 단독 면담했는데, 한국이 포함됐다. 새 총리와 대통령이 취임한 영국·필리핀과는 정식 회담을, 정상들과 안면이 있는 한국·일본·프랑스와는 약식회동을 했다.셋, 문재인 청와대 의전비서관을 지낸 탁현민은 윤 대통령이 조문록 왼쪽 칸에 서명한 건 의례에 어긋난다며 "얼굴이 뜨거운 일"이라고 주진우씨가 진행하는 공영방송(KBS)에서 질타했다. 나중에 일왕과 스위스·인도 등 많은 나라의 정상들도 왼쪽에 쓴 사실이 확인됐지만 사과 한마디 없다. 넷, 김어준씨는 자신이 진행하는 교통방송에서 김건희 여사가 엘리자베스 여왕 국장에 검은 베일이 달린 모자를 착용한 데 대해 "왕실 로열패밀리만 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겉멋이 들어 왕족처럼 행세한다는 소문을 퍼트리고 싶었을 거다. 이 역시 캐나다·프랑스·브라질 정상 부인뿐 아니라 다른 여성 조문객도 베일이 달린 모자를 쓰고 참석했으니 가짜 뉴스다.가장 심각한 건 윤 대통령 부부의 엘리자베스 여왕 조문 취소를 '무속'과 연결한 사안인데, 민주당의 책임 있는 고위당직자들이 국민을 현혹시켰다. 대통령실이 현지 교통 체증 탓이라고 설명한 문제에 대해 김성환 정책위의장, 정청래 최고위원, 김의겸 대변인은 종교인 '천공'의 유튜브 강연 내용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이들은 천공이 "조문을 가면 탁한 기운이 묻어올 수 있으니 가면 안 된다"라고 했고 대통령 부부가 그 말을 따르기 위해 전용기를 일부러 두 시간 늦게 출발시켰다는 황당한 음모론을 폈다. 하지만 실제론 대통령 일행의 순방과 전혀 관련 없는 '홍익인간 인성교육' 강연 중 '조문'을 주제로 한 영상에서 나온 말이다. 한국의 문상 문화에 관한 질문을 받고 조문은 4차원과 연결되므로 조문할 필요가 없는 사람이 가면 '4차원의 기운', 뭔가 '탁한 기운'이 묻어올 수 있다는 정도의 얘기였다. 강연에선 "명분이 있는 비즈니스 조문은 가야 한다. 비즈니스 조문 가는 데는 귀신이 안 따라붙는다"라는 말도 한다. 이런 정도의 유튜브 동영상을 놓고 가짜 뉴스를 만들어 내면서 대통령 집무실 이전, 영빈관 신축과 자연스럽게 또 연결하는 선동술이 판을 쳤다. 대다수 신문과 방송은 검증도 없이 확산시켰는데, 문재인 정권 시절 구축한 기울어진 언론환경이 그대로 작동하고 있다.서울본부장서울본부장
[송국건의 혼술] ‘외교참사’? ‘후폭풍’? 한국 “난리” 미국 “덤덤”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X 팔려서 어떡하나?”민주당 “대형 외교 사고” “큰 걱정은 막말 외교 사고의 큰 후폭풍”유승민, 민주당보다 더 나갔다 “정말 X 팔린 건 국민들”비속어 논란 대통령실 해명은?한국에선 야당의 집중포화로 난리 났지만 미국은 덤덤. 왜?
[송국건의 혼술] 탁현민, “尹은 조문록도 못 써!” 日王과 다른 대통령들은?
“청와대 안 쓰려면 우리가 그냥 쓰면 안 되나?”문재인의 정치적 보디가드 하다가 윤 대통령 부부 원색적 공격엘리자베스 여왕 국장 간 윤 대통령 두고 가짜뉴스 무차별 유포의전 전문가 자처한 탁현민, “정말 얼굴이 뜨거운 일” 당했다?나루히토 일왕도 조문록 쓸 줄 몰랐다?
[송국건의 혼술] “딱 걸린” 이준석, 박근혜 정권 초기에 도대체 무슨 일을?
경찰, 이준석 전 대표 알선수재 혐의 불송치 결정“증거인멸, 무고 등 고발사건은 계속 수사”
[송국건의 혼술] 이준석은 경찰에서 도대체 무슨 충격적인 말을 들었을까?
제명 결론 나오자 막장 발언 쏟아내는 이준석“엉망”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가까스로 선출. 왜?국회에서 문자 또 포착됐다 ‘이준석 제명’이준석 제명 위기에 YS와 자기를 동열에 올렸다?이준석이 ‘부마사태’ ‘10.26’을 입에 올린 까닭은?
[이 주의 정치 톡톡(talk-talk)] 주호영·이용호 맞대결 싱겁게 끝날 가능성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 공방이 이어질 '정치주간'입니다. 국회에선 오늘부터 나흘 동안 분야별 대정부질문이 실시되는데, 윤석열 정부 출범 후 4개월 동안 일어난 국정의 모든 현안이 도마 위에 오르겠죠. 특히 최근 불거진 국가 영빈관 신축, 이재명 민주당 대표 기소, '김건희 특검법' 발의 등 핵심 쟁점을 둘러싼 여야의 장내·외 공방이 불을 뿜을 겁니다. 이 와중에 국민의힘은 오늘 정기국회를 지휘할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죠. 대구의 5선 주호영 의원과 전북의 재선 이용호 의원의 맞대결인데, 싱거운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새 원내대표는 이준석 전 대표가 신청한 정진석 비대위원장 직무 정지 가처분 재판 결과에 따라선 '당 대표 직무대행'을 맡을 수도 있기에 경선 결과에 관심이 쏠리죠. 어제(18일) 갑작스럽게 소집된 국민의힘 윤리위를 둘러싼 논란도 화약고입니다.이재명 대표의 경우 지난주 여러 혐의가 연속 불거지면서 제1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는 현실이 됐습니다. 경찰과 검찰이 이 대표 본인뿐 아니라 부인 김혜경씨와 아들을 겨냥한 수사도 동시다발적으로 벌이고 있어서 주중이라도 큰 파장을 몰고 올 수사 결과가 나올 수도 있겠죠. 정가에선 대통령이 국내에 없을 때 정치권에서 큰일이 발생하곤 해서 '대통령 해외 순방 리스크'란 말이 있습니다. 윤 대통령이 어제 영국과 미국, 캐나다 출장길에 올랐는데, 정가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예측하기 어려워도 한미, 한일 정상회담은 각별한 성과가 기대됩니다. 송국건 서울본부장 song@yeongnam.com
[송국건정치칼럼] 탁현민의 이유 있는 '영빈관' 침묵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의전비서관을 지낸 탁현민은 윤석열 정부를 겨냥해 수시로 일침을 날린다. 특히 자신의 전공 분야인 '대통령 의전'에 대해선 더욱더 날을 세운다. 윤 대통령이 새로 선보인 민방위 복 팔 부근에 '대통령' 표찰이 달린 걸 보곤 "용산의 비서관들은 대통령을 바보로 만들지 말라"고 독설을 날렸다. 국민에게 반환된 청와대 영빈관에서 화보 촬영이 있자 "국가의 품격이 떨어졌다"라고 했다. '청와대' 얘기만 나오면 사사건건 시비를 걸던 탁현민이 최근 불거진 청와대 영빈관 이전 신축 논란엔 입을 꾹 다물고 있다. 청와대에서 함께 근무했던 민주당 의원들이 '김건희 무속' 프레임에 집어넣어 정치적 재미를 보려고 하는데도 말을 보탤 기미조차 없다. 왜 그럴까. 뱉어놓은 말이 있기 때문이다.다음은 탁현민이 청와대를 잠시 떠나 있던 2019년 2월10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의 요지다. "청와대에 있을 때 가장 아쉬웠던 것 중 하나가 '영빈관'이었다. 말이 영빈관이지 실은 구민회관보다 못한 시설에 어떤 상징도 역사도 스토리텔링도 없는 공간에서 국빈만찬과 환영 공연 등 여러 국가행사를 진행한다는 것이 늘 착잡했다. 한 나라의 국격을 보여주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행사가 진행되는 '공간'만큼 중요한 것도 없다. 연출가로서 말씀드리거니와 행사의 성패, 그 절반은 공간이 좌우한다. 고백건대, 아마도 우리나라의 영빈관이 (세계적으로) 가장 최악이라고 평가할 수밖에 없다."그런 결론을 내린 탁현민이기에 문재인 정권 시절 동료들이 일제히 영빈관 이전을 정치적 공격 포인트로 잡아 십자포화를 퍼부어도 '전문가'로서의 견해를 밝히지 못하고 침묵을 택했다. 그 사이 민주당은 대선 때 김건희 여사가 진보 성향 유튜버가 친 덫에 걸려 "(영빈관을) 옮길 거야"라고 대답한 걸 끄집어내 '무속 프레임'에 가두면서 "대통령이 아닌 배우자가 영빈관 이전을 지시했다"라고 여론전을 펼친다. 아울러 민생경제가 어려운데, 왜 878억원을 들여 새 영빈관을 짓느냐며 예산 전액 삭감을 공언했다. 이 대목은 탁현민이 위에 소개한 글에서 예언했다. "(영빈관 상태는) 절망(?)스럽게도 꽤 오랫동안 달라지기 어려울 거다. 국회에서는 영빈관 개·보수 공사의 예산을 절대 승인하지 않을 거고 여당과 정부도 그것을 요구하기 어려울 거다."아쉬운 건 윤 대통령이 탁현민의 예언처럼 계획 철회를 즉각 지시한 점이다. 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거치지 않고 정부 예산에 편성한 건 국민에게 사과하는 게 맞다. 그렇다고 계획 자체를 백지화하는 건 별개 문제다. 아마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기소에 맞불을 놓는 차원에서 '김건희 특검법'을 발의한 일 등이 부담이었던 듯싶다. 하지만 늦었더라도 공론화 과정을 거친 뒤 결론을 내렸어야 했다. 내년부터 2년의 공사 기간이 끝나면 윤 대통령은 임기 절반만 사용하고 다음 정권에서 쓸 영빈관이란 점 등을 제대로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절차가 없었다. 민주당의 공세가 워낙 지독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는데, 민주당 정권 출신인 탁현민의 말을 한 번 더 인용한다. "정치적 견해도, 입장도 다를 수 있고 비난도 하고 공격도 하고 다 좋지만 안 그래도 되는 것도 있다. 국격은 국가의 격이 아니라 국민의 격이다."서울본부장서울본부장
[송국건의 혼술] “정학처분해도 여전히 학생이라고? 퇴학시키면?”
이준석 확실하게 퇴출시킬 방법 놔두고 끌려 다닌다?경찰 16일 소환해도 검찰의 기소까지는 산넘어 산 될 수도유일한 길은 당 안에서 처리하는 방법. 어떻게?추가징계 사유 차고 넘친다제명 처리하면 이준석은 가처분 신청 자격 없어진다?
[송국건의 혼술] “정권은 바뀌었는데 세상은 안 바뀌었다” 왜 그럴까?
문재인 정권 들어서자 “세상을 바꾸기 위해” 즉각 전 부처에 띄운 공문 내용은?최강욱 총선 승리 후 “세상이 바뀌었다”...이후 일어난 일은?“정권은 바뀌었는데 세상은 안 바뀌었다”...언론환경 전혀 변화 없어문재인 정권 알박기 효과...핵심 기관 여전히 장악민주당의 국정 발목잡기, 대통령 부부 부차별 공격과 조롱, 사법권 우롱 이어져집권 세력 안에선 이준석까지 소동민주당이 만만히 보고 공격 퍼붓는데 윤석열 정권은 외면 전략?“탄핵” 얘기 나오는데 대통령실 왜 아무 말도 없을까김건희 여사 관련 마타도어가 판 쳐도 대통령실은 조용국민이 왜 정권교체 원했는지 되새겨야...보수지지층이 떨어져 나가는 이유윤석열 후보 “대장동 사건은 확정적 중범죄”라고 했는데...계속 물렁하고 만만하게 보이면 일어날 일은?
[송국건의 혼술] 법원이 정치판결 못 내리는 결정적 이유 "비상상황" "1말2초 전대"
이준석 소동 단초 제공한 서울 남부지법 민사 51부의 어처구니 없는 가처분 인용14일 가처분 심리, 16일 이준석 경찰소환, 28일 윤리위 추가징계 마무리되면?비상상황 구체화 한 당헌개정으로 법원의 정치개입 방지이준석 권리 침해 안한다 '1말2초 전당대회론'
[송국건의 혼술] 이준석 경찰소환(16일)→추가징계(28일) “9월 위기설” 현실로!
이준석에게 9월은 잔인한 달: 경찰소환 이어 추가 징계 임박이준석은 위기 닥치자 또 윤 대통령에게 SOS 치고 있다?이준석 “품기는 뭘 품냐, 제가 무슨 달걀이냐”“사자성어로 결자해지 아닌가. 묶은 사람이 풀어야 한다” 윤 대통령에게 추파?“이 상황에서 예를 들어 ‘국정의 동반자로 손을 잡는다’, ‘인정한다’라는 표현 등 여러 가지 상호관계 설정에 대한 이야기가 있을 수 있다”
[이 주의 정치 톡톡(talk-talk)] 이재명 대표 檢 포토라인 설지 관심…오늘 의총서 출석여부 결정
정국 흐름이 정당의 정치 행위가 아닌 수사와 판결로 좌우되는 '검찰과 법원의 시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장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의 소환 통보를 받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6일(화) 조사를 받기 위해 '포토라인'에 설지 초미의 관심이죠. 검경 수사에 대해 '정치보복' 프레임을 설치했기 때문에 소환에 불응할 가능성이 크지만, 지지층 결집을 위한 정면 돌파 전략을 선택할 경우 출석할 수도 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출석 여부를 결정합니다. 다만, 이 대표를 둘러싼 의혹은 10여 개에 달하므로 언제 어떤 혐의로 또 강제수사를 받을지도 지켜봐야겠죠.국민의힘은 이준석 전 대표 발(發) '가처분 리스크'에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지난주 상임전국위원회를 소집해 새 비대위 출범을 위한 첫발을 뗐고, 오늘은 전국위원회를 열어 '비상상황' 요건을 구체화한 당헌·당규 개정안 등을 의결하죠. 곧바로 새 비대위원장이 발표되는데, 주호영 의원이 재임명될 거로 예상됩니다. 이 전 대표가 추가로 낸 두 건의 가처분 신청은 연휴 직후인 14일로 심문기일이 정해졌는데, 한 건만 인용되더라도 극심한 혼란에 빠져듭니다. 결국, 민주당은 현직 당 대표가 초래한 '검찰 리스크', 국민의힘은 전직 당 대표가 유발한 '법원 리스크'에 각각 노출된 셈입니다. 이 전 대표 역시 성 접대 의혹 수사에 따른 '경찰 리스크'가 부담이죠. 이 상황에서 9일(금)부터 의원들의 귀향 활동이 시작되는데 과연 '밥상머리 민심'은 어느 쪽에 유리하게 조성될까요? 송국건서울본부장 song@yeongnam.com
[송국건정치칼럼] 이준석의 'TK 구애'는 성공할까
"'TK 적자' 띄운 이준석, 후일 도모 전략 행보" "이준석 갑자기 'TK 손자' 행보… 민심 흔들어 차기 총선 노린다?" 9월1일자 한겨레신문의 오프라인과 온라인 기사 제목이다. 전직 국민의힘 대표 이준석이 지난주 며칠 동안 대구경북에 체류했는데, 'TK'의 차세대 리더를 노리고 있는 거 아니냐는 분석 기사다. 실제 이준석은 자신이 법원에 낸 '주호영 비대위원장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된 다음 날(8월27일)부터 칠곡에 머물며 책을 쓰는 도중에 대구 곳곳을 다닌다. 방촌시장을 찾아 칼국수를 먹는 사진을 SNS에 올렸고 북구 떡볶이 축제 행사장, 칠성시장을 갔다. 어제(4일)는 김광석 거리에서 당원 모임 겸 기자회견도 열었다.이준석은 특히 자신과 TK의 연고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칠곡 조상 묘소를 찾은 사진을 올렸고, 달성군 당원 모임 일정을 소개하며 "칠곡은 본가, 달성은 외가"라고 했다. 이준석은 서울에서 나서 자랐고 서울 노원구병 국회의원 선거에 3번 출마해 모두 떨어졌다. 지금도 그곳 당협위원장이다. 이준석에게 우호적인 한겨레는 이준석의 'TK 구애'에 대해 당 대표 재출마를 염두에 두고 당원 수가 압도적인 지역 다지기, 분당이나 탈당 등으로 정계 개편이 이뤄질 경우에 대비한 진지 다지기 등의 분석이 나온다고 소개했다. 멀리 보고 TK의 적자(嫡子)로 자리 잡으려는 "대단한 행보"라는 측근의 말도 덧붙였다.이준석이 TK 행보를 시작하기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대구를 방문해 TK 민심이 관통하는 서문시장을 찾았다. 김건희 여사 팬 카페에 일정이 미리 노출되는 바람에 경호처에서 변경 건의를 했지만, 윤 대통령이 밀어붙였다고 한다. 대선 때 전국에서 가장 많은 표를 몰아준 TK의 민심을 다시 얻는 게 화급한 까닭이다. 그러나 윤 대통령이 서문시장에 머문 바로 그 시간에 법원의 가처분 인용 소식이 전파를 타면서 모든 이슈를 덮는 바람에 빛이 바랬다. 여당에서 궁지에 몰린 이준석이 법원에 SOS를 치며 직무를 정지시켜달라고 호소한 대상도 대구의 최다선(5선)인 주호영 의원이다.이준석은 그동안 TK와의 연고를 부인할 일도 없었지만 굳이 강조한 적이 없다. 대선이나 지방선거 때 오히려 호남 민심에 집중했고, 툭하면 지방을 돌 때 가장 많이 찾은 곳 역시 호남이었다. 그러다 법원의 가처분 인용으로 정치적 반전의 틈새가 보이자 'TK 연고'를 내세우기 시작했다. 한겨레의 분석처럼 본인의 야망을 채워줄 '적지'로 판단한 걸까.이준석이 처음 여의도 정치판에 등장한 건 아버지의 경북고 동기동창인 유승민 전 국회의원실 인턴 명함을 파면서다. 그때만 해도 '친박'이었던 유승민의 소개였는지 확실치 않지만 '박근혜 비대위'에 들어갔고, '박근혜 키즈'로 불렸다. 지금 이준석 소동의 시발점인 '성 접대' 의혹은 그 직후 박근혜 정권이 출범하자마자 일어난 일이다. 박근혜 정부가 위기에 처하자 이준석은 범보수 진영에서 탄핵을 주도한 유승민을 따라다녔다. 유승민은 여전히 TK에서 '배신자' 프레임에 갇혀 애를 먹는다. 유승민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했던 것처럼 윤석열 대통령과 각을 세우는 이준석의 'TK 프로젝트'는 실체가 있을까, 있다면 '유승민 트라우마'가 있는 지역 민심은 어떻게 받아들일까.서울본부장서울본부장
[송국건의 혼술] 이재명 결국은 검찰 포토라인 선다! “이준석 이슈”는 잠복?
“이재명 6일 검찰 소환”!!!윤석열 정권” VS “이재명의 민주당” 정면충돌李 측근 “대표님 전쟁입니다”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동산병원·대구가톨릭대병원 10일 집단 휴진 할까
보건의료 위기경보 '심각' 단계 때 외국 의사 의료행위 허용…대구 의료계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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