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테크를 입은 섬유, '2025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 5일 화려한 개막
전통과 하이테크 융합을 모티브로 첨단화된 섬유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2025 대구국제섬유박람회(Preview In Daegu, 이하 PID)'가 5일 화려하게 개막한다. 특히 올해 PID는 CES 2025 혁신상 수상 기업과 함께하는 '지속가능 하이테크관'을 별도로 선보여 친환경 기술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섬유패션산업의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대구시와 경북도가 주최하고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가 주관하는 섬유 소재·기계 및 패션 종합전시회 2025 PID는 7일까지 사흘간 엑스코 동관 5·6홀에서 열린다. PID는 올해 23회를 맞아 전통과 하이테크를 융합한 국내외 261개사(社), 470개 부스 규모로 원사부터 패션 완제품까지 전(全) 스트림을 선보이게 된다. 올해 전시회 특징은 섬유산업의 첨단화다. PID는 '지속가능 하이테크관'을 통해 초실감형 패션 3D 디지털화 서비스와 AI 패션화보 촬영 솔루션, 나노섬유 세포배양 등 신기술·친환경 기술을 접목한 섬유패션산업의 새로운 청사진을 보여줄 예정이다. '트렌드 포럼관'에서는 2026년 S/S 트렌드를 기반으로 디자인, 기술 감성을 융합한 섬유패션의 미래비전을 공개한다. 또 브랜드 리세일, 에코인증, 패션테크 등 글로벌 섬유패션 시장의 최신 이슈와 동향에 대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다채로운 콘퍼런스와 세미나도 마련된다. 5~6일 진행될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은 지역 패션디자이너 및 섬유업체 간 협업으로 제작된 의상을 소개한다. 패션쇼에서 공개된 의류를 포함한 각종 패션 제품들은 현장에서 시민들이 직접 구매할 수도 있다. 비즈니스 전시회에는 버버리, 프라다, 슈프림, 휴고보스, 패션그룹형지, F&F, 신원, 코오롱 FnC 등 국내외 유명 브래드 바이어와 벤더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섬유산업은 오늘의 대구를 있게 한 근간"이라며 "산업구조 변화와 장기적 경기침체로 어려운 여건이지만 대구 섬유패션산업은 큰 잠재력을 갖고 있다. ABB, 로봇 등 미래신산업과 연계한 산업구조 대전환으로 새로운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했다. 윤정혜기자 hye@yeongnam.com[붙임1] 프리뷰인대구 2025 포스터 5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하는 '2025 대구국제섬유박람회(Preview In Daegu)' 포스터. 2025 PID는 7일까지 사흘간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