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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76주년 사람과 지역의 가치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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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섭 기자
전체기사
[개봉작] 스마일
감독:파커 핀 출연:소시 베이컨·제시 T. 어셔 장르:미스터리 등급:청소년 관람불가줄거리:미소를 지으며 목숨을 끊는 환자를 목격한 정신과 의사 로즈. 그날 이후로 그의 일상에 끔찍한 일들이 발생한다. 로즈는 이전에도 비슷한 일을 겪은 사람들이 있고, 그들 모두 죽음을 피할 수 없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윤용섭기자 yys@yeongnam.com
[개봉작] 컴백홈
감독:이연우 출연:송새벽·라미란·이범수 장르:코미디 등급:15세 이상 관람가줄거리:개그맨을 꿈꾸며 서울로 상경한 기세. 하지만 프로그램 폐지 소식으로 모든 것을 잃고 15년 만에 고향을 찾는다. 고향에서 만난 조직의 삼촌 강돈은 그런 기세에게 솔깃한 제안을 하고, 그는 다시 행복한 인생 역전을 꿈꾼다.윤용섭기자 yys@yeongnam.com
[개봉작]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펀 버전
감독:존 왓츠 출연:톰 홀랜드·젠데이아·베네딕트 컴버배치 장르:액션 등급:12세 이상 관람가줄거리:미스테리오의 계략으로 정체가 탄로 난 피터 파커는 하루아침에 평범한 일상을 잃게 된다. 문제 해결을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를 찾아가 도움을 청하지만 뜻하지 않게 멀티버스가 열리면서 각기 다른 차원의 불청객들이 나타난다.윤용섭기자 yys@yeongnam.com
[개봉작] 극장판 검정고무신: 즐거운 나의 집
감독:송정율·송요한 장르:애니메이션 등급:전체 관람가줄거리:짝사랑하는 여학생 숙이에게 잘 보이려다가 수업료를 모두 써버린 기철. 어쩔 수 없이 생애 첫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그렇게 뜻하지 않게 서울을 떠나게 된 기철은 온갖 우여곡절에 휘말리게 되는데….윤용섭기자 yys@yeongnam.com
[놓치면 후회!]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작 '성스러운 거미'…국내 관객 찾아온다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작 '성스러운 거미'가 국내 관객을 찾는다. 2000년대 초 이란의 종교도시 마샤드에서 16명의 여성을 살해한 사이드 하네이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성스러운 거미'는 일명 '거미'로 불리는 최악의 연쇄살인마를 추적하는 여성 저널리스트의 이야기를 다뤘다.美 인디와이어가 선정한 2023년 아카데미 유력 후보이기도 한 '성스러운 거미'는 영화 '경계선'(2018)으로 제71회 칸 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대상을 수상한 알리 아바시 감독의 차기작이다.특히 칸 영화제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과 오스카 트로피를 놓고 재대결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오는 9일, 12일, 13일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 영화의 창' 섹션을 통해 미리 만나볼 수 있다.윤용섭기자 yys@yeongnam.com
암담한 현실 속 처절한 발버둥, 두 남자의 누아르 영화 '화란'
미래가 없는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처절하게 발버둥치는 위태로운 두 남자의 누아르가 펼쳐진다. 지난달 크랭크인한 영화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을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다. 비참하고 암담한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거친 어른의 세계에 뛰어든 18세의 연규 역은 신예 홍사빈이 맡았다. 단편영화 '휴가' '폭염' 등에서 단단한 연기력과 신선한 마스크로 주목받았던 그다. 연규를 믿고 이끌어주는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 역은 송중기<사진>가 맡아 열연한다. 속을 짐작할 수 없는 서늘함과 예기치 못한 따스함을 지닌 치건을 통해 또 한 번 폭넓은 스펙트럼의 연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송중기는 "스스로에게도 새로운 도전이 되는 작품이기에 감회가 남다르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용섭기자 yys@yeongnam.com
강한 빙의 마주한 가짜 퇴마사, 강동원 컴백 작품 영화 '빙의'
영화 '빙의'는 귀신 같은 통찰력으로 온갖 사건을 해결하는 가짜 퇴마사가 지금껏 경험해 본 적 없는 빙의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다. 대대로 마을을 지키는 당주집 장손이었지만 지금은 유튜브 채널 '하늘천 TV'를 운영하는 가짜 퇴마사 천 박사 역은 강동원<사진>이 맡았다. 귀신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상대한다는 신념으로 가짜 의식을 일삼아 왔지만, 강력한 것에 빙의된 소녀의 사건을 통해 차츰 변화를 맞이하게 된 인물이다. 묵직한 존재감의 배우 허준호는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무당의 영력을 사냥하는 범천 역으로 악역의 아우라를 전한다. 이 밖에 남들과 다른 비밀을 안고 있는 유경 역에 이솜이, 천 박사의 파트너 인배 역에 이동휘가 캐스팅됐다. '기생충' '헤어질 결심'의 조감독 출신인 김성식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다. 윤용섭기자
시청자 마음 훔쳐간 변호사들…법정드라마 전성시대
총칼 없는 말의 전쟁, 안방극장이 말로 벌이는 액션 쾌감을 다룬 법정 드라마로 넘쳐난다. 단돈 1천원만 받고 사건을 수임하는 괴짜 변호사부터 성공을 위해 무엇이든 물어뜯는 독종 변호사까지. 독특한 개성을 지닌 법조인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드라마들이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시청자를 찾고 있다. 법정에서의 시시비비를 소재로 다룬 드라마가 그동안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후광 효과 때문인지,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려는 야심 찬 시도가 공교롭게도 '소재 겹치기' 상황으로 나타나고 있는 요즘이다.장르물로서 전통 오래돼 대중적 인기폭넓은 서브장르 변주…소재의 보고정의 실현 과정서 통쾌한 카타르시스허를 찌르는 재미·매 순간 반전의 연속외면해 온 사회 문제 함께 고민하기도◆충격적 진실과 반전까지 다양한 장르적 재미를 담다장르물로서 법정 드라마의 전통은 오래되었고 그만큼 폭넓고 대중적이다. 자유롭게 서브 장르로 변주돼 때로는 사회성을 담보한 인간드라마로, 때로는 코믹한 시트콤으로, 때론 냉철한 스릴러로 대중과의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항상 새로운 소재와 이야기를 발굴해야 하는 제작진의 입장에선 소재의 보고(寶庫)와도 같다. 이분법적인 구도가 명확하기에 장르적 재미를 높일 수 있고, 법을 통해 정의를 실현하는 과정에서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법정물의 재미는 법의 가혹함에서부터 출발한다. 죄를 지었는지가 아니라 죄를 입증할 수 있는가가 중요하고, 죄가 없는지가 아니라 무죄를 입증할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 대표적으로 SBS '천원짜리 변호사'의 천지훈은 소매치기범으로 몰린 동종전과 4범 의뢰인의 변론을 통해 '합리적 의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벤자민 프랭클린의 명언처럼 "한 명의 무고한 사람이 고통받는 것보다 100명의 죄인이 도망가는 것이 낫다"는 합리적 의심을 설파한다.'천원짜리 변호사'는 대부업체의 무리한 이자 요구에 극단적 선택을 생각한 남성의 사연, 아파트 경비원을 향한 주민 갑질 등 복잡하지 않지만 현실에 일어날 법한 사건들을 에피소드로 차용해 이해의 폭을 넓혔다. 그 과정에서 소매치기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피고인에게 소매치기를 시키는 역발상, 갑질 주민의 차량 범퍼를 박살 냄으로써 원래 있던 작은 흠집을 가려버리는 소탐대실 전략 등 허를 찌르는 독특한 행보로 재미와 통쾌함을 안긴다.동명의 에세이를 원작으로 한 디즈니+의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는 국선전담변호사의 삶을 따뜻하면서도 사실적으로 그려낸다. 실형을 받은 전력이 있으면 단순 절도도 무기 또는 3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한 이른바 '장발장법' 위헌 결정에 주도적 역할을 했던 원작자의 이야기가 작품 속 에피소드로 그려지며 공감대를 형성한다. 피임약 부작용 사건, 미혼모 문제 등 우리가 외면해 온 사회적 문제를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이외에도 JTBC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은 법조계 카르텔을, tvN '블라인드'는 국민참여 재판을 다뤘고, 5일 전파를 탄 KBS '진검승부'는 부와 권력이 만든 성역을 시원하게 깨부수는 꼴통 검사를 전면에 내세웠다.◆시청자 마음을 훔친 빛나는 케미스트리법정물은 스토리텔러의 화법을 통해 주인공들이 졌다고 인정하도록 만들어야 반전의 묘미도 크다. 이 때문에 마지막 판결이 나기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증인이 등장할 때마다, 검사와 변호사가 번갈아 등장할 때마다 그리고 최후변론이 이뤄질 때까지 매 순간이 반전의 연속이다. 극 중 캐릭터와 이를 연기하는 배우의 정체성을 확실하게 전면에 내세우는 이유다.'천원짜리 변호사' 는 천지훈을 연기한 배우 남궁민의 존재감에 많은 것을 기댄다. 그를 통해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의뢰인을 구원하는 든든한 히어로의 모습은 물론, 짜장면 그릇에 코를 박고 폭풍 흡입하는 친근감으로 웃음을 자아내고, 빈틈없는 논리력으로 불리한 재판을 뒤엎는 '멋짐'을 폭발시킨다. 무엇보다 나사 풀린 괴짜로 돌아가는 남궁민의 원맨쇼는 타이틀 롤이 가져야 할 흡입력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준다. 여기에 김지은(백마리 역), 박진우(사무장 역) 등과의 차진 티키타카도 캐릭터 플레이에 감칠맛을 더했다.'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의 독종 변호사 노착희(정려원 분)와 별종 변호사 좌시백(이규형 분)의 티키타카도 이에 못지않다. 늘 서로를 잡아먹을 듯한 두 사람이지만 각각의 아이디어와 실력이 더해져 승소한 사건을 계기로 의기투합해 흥미를 배가한다. 청춘들의 매력적인 티키타카가 경쾌함을 전하는 KBS '법대로 사랑하라'는 로맨틱 코미디의 문법을 따랐다. 검사 출신 건물주 김정호(이승기 분)와 변호사 세입자 김유리(이세영 분)를 앞세워 알기 쉬운 법 이야기와 함께 연인으로 발전하는 두 사람의 관계에 초점을 맞췄다. 두 배우는 자칫 과해 보일 수 있는 캐릭터의 매력을 살리고 뻔한 전개에도 몰입감을 높인다는 평가다. 다만 '소재 겹치기'에 대한 지적이 따른다. 비슷한 소재가 반복돼 시청자의 피로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다. 제작사와 방송사도 이런 상황까지 예견하지 못했기에 난색을 보인다.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를 연출한 강민구 PD는 "당연히 부담감은 있지만 작품마다 분명 차별성이 존재한다"는 입장이다. 그의 말처럼 기획 면에서 신선했고, 연출의 면면에서 가능성을 남긴 이들 작품은 구태의연함을 벗어난 장르물로서의 새로운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윤용섭기자 yys@yeongnam.com
[시네 토크] '인생은 아름다워' 류승룡, 국내 첫 주크박스 뮤지컬무비 도전…1년간 보컬 트레이닝 받으며 춤까지 연습
"이름하고 나이만 가지고 어디서 누굴 어떻게 찾아!" 남편 진봉은 투덜대면서도 자신의 첫사랑을 찾아달라는 아내 세연(염정아)의 황당한 요구를 못 이기는 척 받아준다. 시한부 삶을 선고받은 그녀의 마지막 생일 선물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다. "괜찮냐, 아프진 않냐"는 걱정 어린 말 대신 묵묵히 여행길에 따라나선 진봉. 30년 만에 첫사랑을 만날 생각에 들뜬 세연과 달리 그의 마음은 착잡하기만 하다.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는 누구에게나 익숙한 대중음악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우리들의 이야기'에 절묘하게 녹여낸 국내 최초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다. 특유의 친근함으로 자칫 미워 보일 수 있는 진봉 캐릭터를 얄밉지 않게 그려낸 류승룡은 또 한 번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대체불가 배우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부부로 처음 호흡을 맞춘 배우 염정아와의 퍼포먼스엔 뮤지컬 영화다운 흥겨움도 가득하다. "한 번쯤 내 인생을 돌아보고, 소중한 가족들을 떠올리게 만드는 영화"라며 "촬영 내내 즐겁고 행복했다"는 그는 "첫사랑의 설렘과 아픔, 학창 시절 친구와의 우정부터 따뜻한 가족애까지 남녀노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이고 대중적인 이야기"라고 자신 있게 영화를 소개했다. 인생을 관통하는 세대공감 대중음악으로 삶의 희로애락을 노래한 그들의 여정에 잠시 귀를 기울여봤다.▶팬데믹을 통과해 2년 만에 극장을 찾았다. 기다림의 시간이 꽤 길었던 편이다."나는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우리가 늘 선물처럼 생각하고 있는 소중한 일상과 곁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감사함에 대한 이야기인데 코로나를 겪으면서 그런 공감대가 더 진실되게 다가왔다고 생각한다. 영화에 소개된 곡들도 유행을 타지 않는 명곡들이라서 사실 언제 개봉하더라도 무리는 없었다. 인생은 유한하지만 충분히 아름답고 행복할 수 있다는 메시지 전달과 함께 요즘처럼 힘든 시기에 모두에게 위로와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국내에서 처음 시도된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캐스팅 제의를 받았을 때 첫 느낌은 어땠나."솔직히 클래식 뮤지컬이었다면 출연을 고민했을 텐데 우리에게 익숙한 대중가요를 대사처럼 하고, 극중 배역도 가수가 아니어서 해 볼 만하다고 생각했다. 작품 안에서 '50%의 행복은 우리 스스로가 만들어 보자'를 모토로 잡았을 만큼 다들 아름다운 인생의 한 정점으로 남기려는 의지들이 강했다. 그래선지 촬영하는 동안 다들 즐겁고 행복해 보였다. 신중현의 '미인'을 부를 때는 실제 대학 동기들이 함께했는데 그 시대의 추억을 담아내고 소환한다는 의미가 있어서 더 좋았다."▶19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누구나 알고 즐기는 대중음악 레퍼토리가 이야기에 제대로 녹아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노래 선곡은 어떤 과정을 거쳤나."제작자와 감독, 작가가 둘러앉아 무수히 많은 곡을 후보에 올렸고 그중 15곡을 선택했다. 뮤지컬은 음악이 시작되는 순간 펼쳐지는 판타지라고 생각한다. 과거의 나를 만나기도 하고, 상상의 세계를 담기도 한다. 거기에 맞춰 록부터 트로트까지 다양한 장르의 곡이 영화에 삽입됐는데 어떤 이야기와도 잘 어울릴 수 있는 곡들이 많았다. 각각의 콘셉트에 맞게 적재적소에 배치된 곡들이 이야기와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뤘다고 생각한다."▶특별히 애창하는 곡이 있었나."학창시절에 기타 치면서 자주 불렀던 곡이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알 수 없는 인생' 등인데, 이문세의 '애수'는 이번에 특히 좋아하게 됐다.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곡이지만 너무 좋아서 자꾸 듣게 되더라."▶배우들의 호흡도 좋았다. "나 역시 감탄하면서 봤다. 진지할수록 웃음이 나오는 연기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데 옹성우(정우 역) 배우가 딱 그랬다. 작품에 임하는 태도와 캐릭터에 대한 끝없는 고민까지 이미 완성형 배우였다. 박세완(어린 세연 역) 배우는 큰 눈을 장점으로 잘 활용하더라. 대사가 없어도 그의 눈을 보면 수줍음, 설렘, 허망함 등 다양한 감정과 진심이 느껴졌다. 또 연기를 능청스럽게 잘해서 예쁜 심달기(현정 역) 배우는 말할 것 없고, 내 아들로 나온 하현상 배우의 연기도 감탄하면서 봤다. 아이돌 출신인데 그 친구가 본격적으로 연기 트레이닝을 받았다면 저런 연기가 나왔을까 싶더라. 날 것 그대로의 연기가 너무 좋았다."▶'난타'의 원년 멤버이고 탈춤, 사물놀이에도 일가견이 있지만 뮤지컬과는 장르적으로 접근 방식이 다를 수밖에 없다. 어떤 준비 과정을 거쳤나."할리우드에서 태동 된 뮤지컬은 쉽게 말해 오페라의 대중적인 버전이라고 보면 된다. 그런데 우리가 표방하고 있는 주크박스 뮤지컬은 친근한 대중가요를 이야기에 녹여 낸다는 점에서 기존 뮤지컬과 성격적으로 큰 차이점이 있다. 접근 방식도 다르다. 가이드 녹음, 현장 녹음, 후반 녹음 등을 거치면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리테이크 했고, 그 과정에서 최선의 결과물을 뽑아냈다. 약 1년간 춤과 노래를 치열하게 연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친숙한 대중가요이긴 하지만 노래를 부를 때도 대사처럼 감정을 잘 전달하기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무엇일까를 늘 고민했고, 따로 보컬 트레이닝을 받았다. 김광진의 '편지'는 유일하게 무반주 라이브로 부른 곡이었는데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다."▶안무와 율동의 콘셉트도 궁금하다. "세월감이다. 사실 과거의 모습은 젊은 배우가 하는 게 적절할 수 있지만 이 영화의 톤과 성격은 그렇지 않다. 별다른 기교 없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는 상황 언어를 지향점으로 삼았다. 빼어난 춤과 노래는 언제든 쉽게 접할 수 있다. 엄마와 아빠, 이웃의 아줌마·아저씨가 즐겨 부르던 추억이 담긴 명곡들을 통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인생 이야기를 한 편의 뮤지컬 영화로 보여주는 게 목표였다. 갈등 요소나 빌런이 없는 영화이다 보니 어쩔 수 없이 그런 기능들을 진봉을 중심으로 가족들이 해줘야 했고, 이를 상쇄시킬 수 있는 어딘가 어설프고 부족하고 빈틈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했다. 그런 포인트가 안무에서 잘 드러났다고 본다."▶진봉은 보편적인 공감을 요구하는 만큼 신파에도 가닿기 쉬운 캐릭터인데 그를 어떤 인물로 생각하고 접근했나."괴팍하고 까칠한 성격의 진봉이 세연의 암 선고를 듣고 나서 부른 노래가 이문세의 '알 수 없는 인생'이다. '언제쯤 사랑을 다 알까요, 언제쯤 세상을 다 알까요, 시간을 되돌릴 순 없나요, 조금만 늦춰줄 순 없나요'라는 가사에 진봉의 심리적인 상태가 잘 드러나 있다. 암 선고를 받으면 당사자와 가족들이 받아들이는 단계들이 있다고 한다. 강하게 부정하다가 분노하고, 나중에는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진봉도 겉으로는 무덤덤한 척했지만 그 역시 엄청난 충격이라 무서웠다고 고백한다.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이 잘못 발현됐을 뿐 그도 아내를 누구보다 사랑한다. 다만 세연의 측은함과 억울함이 더 극명하게 드러나야 하기 때문에 진봉을 극 중반까지 모두가 대동단결해서 욕해줘야 할 인물로 배치했다."▶인생을 아름답게 살아가기 위한 나름의 삶의 방식이 있다면."소중한 것을 소중히 여기면서 나름 매 순간 치열하게 살아왔다고 생각한다. 소중한 것, 중요한 것, 미루지 말아야 할 것 등을 분리 수거하듯 나눠서 순위를 정하는 편인데 그렇게 해놓지 않으면 전체를 소홀히 하거나 망각하게 된다. 대신 정해진 일을 끝내면 나 스스로에게 선물을 주는 것을 빼놓지 않는다. 가족에게도 마찬가지다. 무뚝뚝한 남편 진봉과 무심한 아들딸을 위해 평생 헌신하며 살아온 아내 세연을 보면서 측은한 감정이 많이 들었던 이유다. 사실 요즘 세상에 그런 남편하고 살아줄 여자가 어디 있겠나. 이를 객관화시켜 보면 '나는 저 정도는 아냐, 에이 나쁜 놈' 하다가도 어떤 지점에선 나도 저런 모습이 있을 수 있다는 자기 반성을 하게 된다. 있을 때 잘해야 한다."▶촬영하면서 힘들었던 건 뭔가."일단 물리적인 것들이 다른 작품을 할 때보다 3배 정도 힘들었고, 춤과 노래를 통해 어떻게 공감을 얻어낼지에 대해서도 고민이 됐다. 마당극을 떠올렸다. 마당극은 관객들이 노래를 따라 부르고 추임새를 넣으며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는 무대로 자리 잡았다. 우리 영화도 그랬으면 했다. 내 아들이 십 대인데 영화에 등장하는 곡을 대부분 알고 있었다. 부모 세대가 좋아했던 노래들이지만 요즘 세대들도 별 거부감없이 트렌디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아 솔직히 놀랐다. 옛것이 무조건 진부하거나 잘못된 건 아님을 새삼 느꼈다."▶코미디와 정극 캐릭터를 괴리감 없이 넘나드는 넓은 스펙트럼을 지녔다. 이번에도 코미디적 요소를 더해 진봉을 마냥 미워할 수만은 없는 인물로 만들어냈는데."개인적으로 코미디 연기를 지향하는 편이다. 특히 요즘처럼 웃음이 없어지는 시대일수록 약간의 사명감 같은 것도 자꾸 생긴다. 하지만 하면 할수록 어려운 게 코미디 연기다. 과하지 않게 밸런스를 맞춰야 하고 적절한 타이밍 포인트를 찾아야 한다. 그런 부분을 요구하는 작품을 만나면 아무래도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다. 그래도 많은 분이 '극한직업'의 배우 류승룡을 사랑해주셨듯, 건강한 웃음, 공감되는 웃음을 계속 전하고 싶다. 그리고 자기 복제 없이 공감을 줄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그게 내 연기의 모토다."▶이 영화를 "선물 같은 영화"라고 표현했다."'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일까, 잘 산다는 건 무엇일까'를 많이 생각했다. 아내가 떠올라 많이 울기도 했다. 남자들은 종종 '와이프가 제일 무섭다'고 하는데 나는 아내가 없다고 생각하니 그게 더 무서웠다. 이전보다 더 가정에 충실하게 되고, 잘하려고 노력하게 되더라. 관객들도 영화를 보고 나면 그런 생각이 들 것 같다. 한 번쯤 자신을 돌아보고 가족들을 생각해보는 시간이 될 것 같아 '선물 같은 영화'라고 표현했다. 그리고 이번 작품이 마중물 역할을 해서 한국 뮤지컬 영화가 활성화되는 데 기여했으면 좋겠다." 글=윤용섭기자 yys@yeongnam.com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놓치면 후회!] 29일 국내 관객 찿은 '저스티스 오브 버니 킹'
로튼토마토지수 100%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저스티스 오브 버니 킹'이 29일 국내 관객을 찾았다. 위탁 가정에 맡겨진 아이들을 되찾기 위해 함께 살 집을 구해야 하는 엄마 버니의 이야기로 제75회 에든버러국제영화제, 제69회 멜버른국제영화제 등 세계 유수 영화제에 초청받아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버니는 도로에서 자동차 창문을 닦아 돈을 벌며 여동생 집에 얹혀산다. 자신의 아이들을 데려와 같이 살 집을 마련하기 위해 고군분투 중인데 뜻대로 되지 않는다. 한편 조카 토냐의 속사정을 알게 된 버니는 그에게 함께 떠날 것을 제안하게 되고, 이후 예상치 못한 상황이 전개된다. '배우들의 카멜레온 같은 연기'(스크린 인터내셔날), '재미있고, 사려 깊은 육아 드라마'(가디언) 등 해외 언론의 극찬도 이끌어낸 수작이다. 윤용섭기자 yys@yeongnam.com
[연예가] 10년만에 안방극장 찾는 정우성, 청각장애인 역할 휴먼멜로 연기
배우 정우성<사진>이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를 통해 오랜만에 시청자들과 만난다. JTBC 드라마 '빠담빠담' 이후 10년 만이다.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말 대신 그림으로 감정을 표현하는데 익숙한 청각장애인 차진우와 목소리로 마음을 표현하는 정모은(신현빈 분)의 운명적인 만남을 그린 휴먼 멜로다. 정우성이 고요한 세상 속에서 자유로우며 편견의 시선 속에서도 소탈한 차진우 역을 맡았다. 최근 영화 '헌트'로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선 굵은 연기를 보여준 정우성은 제작자로 나선 넷플릭스 시리즈 '고요의 바다'에 이어 첫 장편 연출작 '보호자'로 아티스트이자 크리에이터로서 독보적인 영역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일본 TBS에서 방영된 동명의 드라마를 원작으로 했다. 윤용섭기자 yys@yeongnam.com
[연예가] SF9 다원 웹드라마 캐스팅, '탑인싸' 콘셉트 12월 첫 공개
SF9의 멤버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다원<사진>이 웹드라마 '나의 X 같은 스무 살'에 캐스팅됐다. '나의 X 같은 스무살'은 평생 스무 살로 살아야 하는 저주에 걸린 인물이 운명을 바꾸기 위해 실마리를 품은 리조트에 잠입해 벌어지는 이야기다.tvN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와 웹드라마 '파트타임 멜로' 등으로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는 다원은 극중 리조트 직원 조상욱 역을 맡았다. 상욱은 매사에 늘 긍정적인 '탑인싸' 성격으로 친절함이 배어있는 인물이다. 상대방에 대해 눈치 빠르게 파악하는 재능도 있어 리조트 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그런 상욱에게 소원(유주 분)이 나타나게 되면서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전개된다. 오는 12월 첫 공개된다. 윤용섭기자 yys@yeongnam.com
인기 웹툰·웹소설 영상화 '황금알 낳는 거위' 됐다
지식재산권(IP)을 다양한 형태로 변주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국내 시장 사이즈가 줄어든 만큼 복합적인 IP 확장 등을 통해 수익구조를 다변화하는 비즈니스 모델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웹툰과 웹소설이 그 중심에서 K-콘텐츠의 위상을 더욱 드높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네이버웹툰 '문유'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중국 영화 '독행월구(獨行月球)'가 대표적이다. 장르나 사이즈만 가지고 영화나 드라마를 고르는 시대는 지났다.조석 작가의 웹툰 '문유' 中서 영화화현지 박스오피스 2위 등 놀랄만한 성과카카오엔터선 작품 판권 20% 해외판매국내 시장서 검증받은 원작 IP '주목'새로운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로 성장◆슈퍼 IP의 글로벌 활용'독행월구'는 '마음의 소리' '조의 영역' 등으로 많은 팬을 확보한 조석 작가의 네이버 웹툰 '문유'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원작 웹툰 '문유'는 소행성 충돌로 지구 인류가 멸망한 뒤 달에 홀로 남은 우주 비행사의 고군분투기를 그린 SF 코미디로, 2016년 6월부터 2017년 9월까지 연재됐다. 쇼박스는 일찌감치 슈퍼 IP로서 '문유'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중국의 영화화 판권을 확보했다. 이후 중국 내 자회사인 북경수박사문화발전유한공사를 통해 영화화를 추진했고, 중국 현지의 중견 영화사 개심마화와 협업을 진행했다. 협업은 성공적이다. 9월 현재 누적 관객 수 7천만명, 입장료 수입 약 6천억원을 벌어들여 2022년 중국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이는 한국 IP를 원작으로 제작된 기존 중국 영화들 및 앞서 중국에서 개봉한 한국 영화들의 흥행 성적을 모두 넘어서는 기록이다. 조심스레 한한령 완화 얘기까지 흘러나오고 있는 분위기다.CGV도 자회사인 CJ 4DPLEX가 네이버 웹툰과 협력해 영화 '4DX 문유'를 기획·제작했다. '4DX 문유'는 웹툰 그림체와 말풍선 등 원작 그대로를 스크린에 옮기고, 카메라를 이용해 움직임을 만들어 '4DX 웹툰'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구현했다. 원작 웹툰과 동일한 말풍선과 프레임을 사용하는 타이포 그래픽을 통해 주요 정보들을 전달하게 되는데, 웹툰을 읽는 방법인 화면 위로 올리기, 옆으로 넘기기 등 영화관에서 웹툰 특유의 손맛을 살리는 방식으로 연출돼 눈길을 끈다. ◆웹툰·웹소설 원작이 거둔 유의미한 성과'문유'의 경우가 아니더라도 네이버·카카오의 웹툰·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상물은 이미 해외 박스오피스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네이버가 지난해 인수한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에 연재됐던 '애프터' 시리즈를 영화화한 '애프터 에버 해피(After Ever Happy)' 역시 지난 7일 개봉 후 이틀간 미국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네이버 웹툰은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등 현지에서 발굴한 작품들의 영상화도 추진하고 있다.카카오엔터의 행보도 주목된다. 지난해 판매된 50여 개 웹툰·웹소설 작품의 드라마·영화·애니메이션 판권 20%가 해외 제작사에 판매됐는데, 그중 글로벌 OTT 디즈니플러스('무빙')와 애플TV플러스('닥터 브레인')가 포함된다. 카카오엔터는 지난 7월 일본 지상파에서 방영된 카카오웹툰 '이태원 클라쓰' 리메이크 드라마 '롯폰기 클라쓰'에 이어 일본 제작사 에이원픽쳐스와 협업한 애니메이션 '나 혼자만 레벨업'도 내년 중 공개할 예정이다.한 영화 관계자는 "이제 오리지널 시나리오만으로는 흥행 가능성을 내다보기 어려워졌다. 그만큼 웹툰 IP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이번 '문유'의 성공으로 중국은 물론이고 미국, 유럽 등 세계 각국에서 국내 슈퍼 IP를 눈여겨보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IP 콘텐츠 스튜디오로 거듭나다10월5일 열리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스토리 마켓'은 스토리IP의 중요성과 사업적 가치를 확장한 국내 최대 규모의 원천IP 마켓 중 하나다. 매해 50개국 이상에서 참여한 2천명 이상의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국의 대표 IP로 선정된 30여 편 작품을 피칭하고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한다. 그 중심에 '죽음의 꽃' '시뮬레이션' 2편이 선정된 국내 IP 콘텐츠스튜디오 이오콘텐츠그룹이 있다.이오콘텐츠그룹은 스토리IP의 중요성에 기반하여 한국의 스토리IP들의 글로벌진출을 목표로 2019년부터 170여 명의 전문 창작집단과 함께 오리지널 스토리 IP를 발굴·육성·개발해왔다. 특히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 어필할 수 있고 다양한 매체와 스토리로 확장 가능한 트랜스미디어콘텐츠 개발에 힘써왔다. 그 일환으로 올해 초 장르 소설을 출간해온 델피노와의 IP 크로스오버 사업화 협약도 맺었다. 'D.P' '지금 우리 학교는' 등 원작 IP 확보를 통한 글로벌 영상화 성공 사례가 늘어났듯 양사의 IP 크로스오버가 영상콘텐츠 산업에 새로운 의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오콘텐츠그룹 오은영 대표는 "OTT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창작자들의 오리지널 IP 못지않게 기존 시장의 검증을 받은 원작 IP를 통한 제작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 유명 원작 IP를 확보하고 영상화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며 "원작의 원형적인 장점과 각색의 새로운 장점을 연결하여 만들어지는 Neo-IP를 통해 다각적 글로벌 IP 라인업을 확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용섭기자 yys@yeongnam.com
[놓치면 후회!] 메타씨어터 댄스콘서트 '희노애락 SEASON 2. THE ROAD'공연 VOD서비스 시작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메타씨어터(metatheater.live)가 오는 25일 역대급 라인업을 자랑하는 댄스콘서트 '희노애락 SEASON 2. THE ROAD' 공연의 VOD서비스를 시작한다. 올해로 2회를 맞는 '희노애락 SEASON 2. THE ROAD'는 국내를 대표하는 댄스 크루들이 모여 하나의 주제 하에 다양한 장르의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댄스콘서트다. 특히 올해는 25인조 오케스트라 더피트 댄스팀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국내 최초로 오케스트라의 음악과 댄스팀의 완벽한 퍼포먼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윤용섭기자 yys@yeongnam.com희노애락
[연예가] 법과 결탁한 '쩐' 카르텔 대항…모든 것을 내건 문채원의 싸움
배우 문채원이 SBS 새 금토드라마 '법쩐'에 출연한다. '법쩐'은 법과 결탁한 쩐의 카르텔에 맞서기 위해 모든 것을 내걸고 거침없이 싸우는 '우리 편'의 이야기를 다룬다. 문채원은 극중 엘리트 법무관인 육군소령 박준경 역이다. 대형 로펌의 러브콜도 마다한 채 검사의 길을 택한 인물로 어머니가 의문에 가득 찬 죽음을 맞자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차가운 복수를 준비하는 인물이다. 문채원은 "개인적으로 흥미로운 도전이 될 것 같다. 그동안 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장르와 캐릭터이기에 시청자도 흥미롭게 지켜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배우 이선균이 상대 역할로 호흡을 맞출 '법쩐'은 '여왕의 교실' '태양의 후예' 등을 집필한 김원석 작가와 영화 '악인전' '대장 김창수'의 이원태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내년 상반기에 방송된다.문채원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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