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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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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치면 후회!] 추석 안방극장은 '송가인 세상'...다양한 프로그램 출연
가수 송가인<사진>이 올 추석 안방극장을 장악한다. 지난 7일 TV조선 '추석특집 송가인 2022 전국투어 콘서트'를 시작으로 추석 연휴가 끝나는 오는 12일까지 방송사를 옮겨 다니며 추석 연휴 시청자의 웃음과 감동을 책임진다. 9일 밤 8시10분에는 SBS '김호중의 한가위 판타지아'에 깜짝 게스트로 출연, 김호중과 사상 첫 듀엣 무대로 '비 내리는 금강산'을 선보인다. 이어 밤 8시50분에는 JTBC '히든싱어7'에 네 번째 원조 가수로 출격, 전 시즌 통틀어 손에 꼽을 만한 레전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송가인은 방송과 예능·공연·광고 각종 분야에서 종횡무진 활약 중이며 기부활동도 이어 나가는 등 선한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 온 가족이 모여 TV를 시청하거나 고향을 찾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송가인의 연휴 내 활약은 든든한 추석 선물이 될 전망이다.윤용섭기자 yys@yeongnam.com
[연예가] 보이그룹 좌충우돌 성장기…'K팝: 로스트 인 아메리카'
윤제균<사진> 감독이 글로벌 프로젝트 'K팝: 로스트 인 아메리카'의 메가폰을 잡는다. 꿈의 무대가 될 뉴욕에서의 데뷔를 앞둔 K팝 보이그룹의 좌충우돌을 그린 작품으로, 녹록지 않은 그들의 여정을 통해 청춘들의 갈등과 성장을 담아낼 예정이다.CJ ENM과 '인터스텔라' 등 글로벌 대작을 성공시킨 프로듀서 린다 옵스트 등이 공동 제작에 나선 이 작품은 이미경 CJ그룹 부회장과 K팝 마니아였던 린다 옵스트의 의기투합으로 이뤄졌다. 윤 감독은 "내년 상반기 크랭크인을 목표로 시나리오 작업 중"이라며 "이 분야 최고의 스태프들과 함께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연은 아이돌 출신 배우 차은우가 맡는다. 윤용섭기자 yys@yeongnam.com
[연예가] '다만악' 마성의 빌런 이정재, 스핀오프작품 '레이'로 컴백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스핀오프 '레이'가 글로벌 OTT 시리즈물로 제작된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이하 다만악)의 제작사인 하이브 미디어코프와 '고요의 바다' '헌트' 제작사인 아티스트스튜디오는 배우 이정재<사진>와 함께 영화 속 캐릭터 레이를 주인공으로 하는 글로벌 프로젝트 '레이'를 공동 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레이'는 '다만악'에서 복수를 위해 인남(황정민 분)을 쫓는 재일교포 출신 킬러 레이(이정재 분)의 캐릭터를 모티브로 한다. 영화 개봉 당시 행적이나 직업 등 정체를 알 수 없는 마성의 빌런 캐릭터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바 있다. 가장 잔혹하지만 매력적인 빌런 레이의 탄생부터 그의 타깃이 되는 전 세계 다양한 빌런과의 대결을 담을 '레이'는 향후 '빌런 유니버스'로 구축돼 새로운 시리즈로 확장될 계획이다. 윤용섭기자 yys@yeongnam.com
한가위처럼 풍성한 9월 안방극장 '신작 대잔치'
가을 안방극장을 화려하게 수놓을 신작들이 몰려온다. 장르와 소재의 다양함이 마치 풍성한 한가위 상차림을 대하는 듯하다. 덩달아 추석 대목을 맞은 극장가의 움직임도 바빠졌다. 올해는 이례적으로 '공조2: 인터내셔날'이 경쟁작 없이 추석 연휴기간 개봉하는 유일한 한국영화로 남게 됐다. 예상치 못한 고전을 치른 여름 성수기 결과에 대형 배급사들이 숨 고르기에 들어간 때문이다. 그 틈새를 가족을 겨냥한 애니메이션과 재개봉작들이 노리고 있다. ◆신작의 격돌, 안방극장 주도권은 누가 차지할까tvN은 앞서 지난 3일 공개한 '작은 아씨들'을 포함해 9월에만 무려 4편의 신작 드라마를 선보인다. 정우·이유미 주연의 '멘탈코치 제갈길'(12일)은 멘탈코치가 되어 돌아온 전 국가대표가 현직 선수들을 치유하며, 불의에 맞서 싸우는 과정을 그린다. 치열한 노력 신화 뒤에 가려진 상처와 눈물, 1등만이 대접받는 엘리트스포츠의 이면, 남겨진 사람들의 좌절과 그럼에도 도전을 반복하는 땀내 가득한 꿈에 대한 이야기다.'블라인드'(16일)는 억울한 피해자가 된 평범한 시민들과 불편한 진실에 눈감은 가해자들의 이야기다. 옥택연·하석진·정은지가 배심원 연쇄 살인 사건에 휘말리게 된 인물로 등장해 국민참여재판과 그곳에서 벌어지는 배심원 연쇄 살인 사건의 숨겨진 진실을 추적한다. 오는 21일 방영될 '월수금화목토'에선 고객의 완벽한 비혼을 위해 위장 결혼을 돕는 계약 결혼 전문가와 고객이 퐁당퐁당 격일 로맨스를 펼친다. 박민영·고경표·김재영이 출연했고, 감각적이고 재기발랄한 연출력을 보여준 '간 떨어지는 동거' '꼰대인턴'의 남성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MBC는 육성재 주연의 '금수저'(23일)를 편성했다. 동명의 인기 네이버웹툰이 원작으로,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아이가 우연히 얻게 된 금수저를 통해 부잣집에서 태어난 친구와 운명이 뒤바뀌는 판타지를 다룬다. 육성재가 금수저로 인생역전을 꾀한 이승천 역을 맡았고, 신예 이종원이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금수저와 흙수저의 삶을 오가게 되는 황태용의 모습을 밀도 있게 그려낸다. SBS도 분위기 쇄신을 위해 남궁민 주연의 '천원짜리 변호사'(23일)를 내놓는다. 수임료는 단돈 천 원, 실력은 단연 최고인 변호사 천지훈이 돈 많은 법꾸라지들과 몸값 비싼 변호사들과 맞서 싸우는 통쾌한 법정 드라마다. 남궁민이 극 중 천 원짜리 한 장으로 만날 수 있는 가성비 최강의 법조 히어로 천지훈 역을 맡았다. JTBC도 신작을 공개했는데, 김선아 주연의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24일)이다. 법으로 쌓은 철옹성 안에서 지켜졌던 욕망과 위선의 삶, 그들의 비밀에 대한 폭로이자 가진 자들의 스캔들을 고발한다. OTT들 역시 신작 오리지널 시리즈로 출격 채비를 마쳤다. 먼저 눈길을 끄는 건 하정우·황정민 주연의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9일)이다. 남미 국가 수리남을 장악한 마약 대부로 인해 누명을 쓴 한 민간인이 국정원의 비밀 임무를 수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의심과 거짓이 난무하는 양면적 캐릭터 그리고 거대한 스케일이 압권인 작품이다. 하정우와 황정민이 각각 민간인 사업가 강인구와 마약 대부 전요환으로 출연했다.디즈니+도 대항마로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를 9월 중에 공개한다. 성공을 위해 무엇이든 물어뜯는 독종 변호사 노착희(정려원)와 꽂히면 물불 안가리는 별종 변호사 좌시백(이규형)이 함께 일하며 맞닥뜨리는 사건 속 진실을 찾아가는 법정 미스터리물이다. 웨이브는 성공한 삶이라 자부했지만, 세월의 직격타와 인생의 격변을 맞으며 내리막길에 던져진 두 사람의 인생 2막, 리부팅 도전기를 다룬 코믹극 '위기의 X'로 맞불 작전을 편다. 권상우와 성동일이 주연을 맡았다. ◆틈새시장을 노린 추석 극장가올해 추석 극장가는 '공조2: 인터내셔날'의 독식이 예상되는 가운데 애니메이션과 재개봉되는 명작들이 가족 관객들을 유인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2019년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한 '알라딘'은 CGV에서 4DX로 만나볼 수 있다. 4DX 평균 객석률이 70%를 웃돌아 4DX 작품 최초로 100만 관객을 돌파한 작품이다.2009년 개봉해 1천348만명을 동원한 '아바타'는 4K HDR로 새롭게 리마스터링된 '아바타 리마스터링'으로 관객을 찾는다. 개봉 당시 전 세계 3D 열풍을 일으키며 눈앞에서 살아 움직이는 입체적 영상미로 새로운 지평을 연 작품이다. 4DX로 즐기는 '아바타'는 영화 속 주요 배경인 판도라 행성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배가시키는 4DX만의 향기 효과로 관객으로 하여금 마치 상상 속 공간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줄 예정이다.이 밖에 류승완 감독의 '모가디슈'도 1년 만에 재개봉하고, 애니메이션 '극장판 엄마 까투리:도시로 간 까투리 가족'(8일)과 '쥬라기캅스 극장판: 공룡시대 대모험'(7일), '어쩌다 공주, 닭냥이 왕자를 부탁해!'(8일) 등이 관객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윤용섭기자 yys@yeongnam.com
'오징어게임' 美 에미상 게스트상 등 4개 부문 수상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K-콘텐츠의 역사를 새롭게 장식했다. 현지시간 4일 진행된 에미상 시상식에서 노미네이트 된 7개 부문 중 4개 부문(게스트상·스턴트퍼포먼스상·시각효과상·프로덕션디자인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 시상식인 에미상에서는 그간 비영어권 드라마가 후보에 오른 적이 없기 때문에 이번 수상의 의미는 여러모로 뜻깊다. 특히 한국어로 된 드라마가 수상까지 한 것은 놀라운 변화다.김광원 대중문화평론가는 "넷플릭스가 그 과정에서 중요한 가교역할을 했다"며 "이번 수상은 자막을 터부시했던 미국 시청자들이 이제 자막이나 더빙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음을 보여준 결과"라고 말했다.수상의 포문을 연 건 '게스트 여배우상' 부문의 이유미였다. 게스트상은 주·조연이 아닌 한 에피소드에서 뛰어난 연기를 보여 준 배우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한국 배우가 에미상에서 연기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지영 역할로 염세주의 성향이 짙게 묻어 있는 연기를 보여주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유미는 "상의 무게에서 배우로서의 책임감을 느낀다"며 "내가 게임에 참가한다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서 탈락했을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드라마 속 우수한 스턴트 연기를 인정받은 '스턴트 퍼포먼스상'은 배우 임태훈·심상민·김차이·이태영이 차지했고, 특수효과를 인정받은 '싱글 에피소드 특수효과상'에는 김혜진이, 미술상에 해당하는 프로덕션 디자인상(내러티브 컨템포러리 프로그램, 1시간 이상)은 채경선 미술감독과 김은지·김정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CJ ENM의 스튜디오 엔데버콘텐트의 작품 '세브란스'도 '메인 타이틀 디자인' 상과 '시리즈 부문 최우수 음악 작곡상'을 수상했다. '오징어 게임'은 작품상 외에도 남우주연상, 남·녀조연상, 감독·각본상 등 6개 부문에도 이름을 올렸다. 남우주연상 후보 이정재는 '석세션'의 브라이언 콕스, 제레미 스트롱 '오자크'의 제이슨 베이트만, '세브란스: 단절'의 아담 스콧 등과 경쟁한다. 남우조연상 후보에 나란히 오른 오영수, 박해수는 '석세션' 키에란 컬킨, 매슈 맥퍼디언, 니콜라스 브라운, '더 모닝쇼'(애플TV+) 빌리 크루덥 등과 경쟁한다. 앞서 오영수는 골든글로브에서 경쟁자들을 제치고 한국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바 있다. 여우조연상과 감독상, 각본상도 기대해볼 만하다. 시상식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9월 12일 캘리포니아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다. 윤용섭기자 yys@yeongnam.com드라마 '오징어 게임'. 〈넷플릭스 제공〉
[놓치면 후회!] 프랑수아 오종 감독의 새로운 마스터피스 '다 잘된 거야'
프랑수아 오종 감독의 새로운 마스터피스 '다 잘된 거야'<사진>가 오는 7일 관객을 찾는다. 평범한 일상이 불가능해진 아빠의 안락사 선택 그 이후, 매 순간이 작별인 일상을 살아가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영원한 하이틴 스타 소피 마르소가 아빠에게 죽음을 부탁받는 딸 엠마뉘엘을 연기하고, 프랑스 영화계의 살아있는 전설 앙드레 뒤솔리에가 끝을 선택하고 딸에게 도와달라 부탁하는 아빠 앙드레로 분했다. 여기에 수식어가 필요 없는 레전드 배우 샬롯 램플링이 앙드레의 아내이자 엠마뉘엘의 엄마인 클로드로 출연해 탄탄한 캐스팅을 자랑한다. 프랑수아 오종 감독의 20년지기 친구인 엠마뉘엘 베르네임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윤용섭기자 yys@yeongnam.com
듣도 보도 못한 '저세상 축구단'…10월6일 '선데이리그' 개봉예정
듣도 보도 못한 저세상 리그가 온다. 10월6일 개봉 예정인 '선데이리그'는 인생막장 일보 직전인 축구코치 준일과 축구에 대한 열정만큼은 프리미어리거인 '철수축구단'의 도전과 성장을 그린 작품이다. 최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고요의 바다' '기상청 사람들:사내연애 잔혹사 편' 등을 통해 대중과 친숙해진 배우 이성욱〈사진〉이 청소년대표 출신 비정규직 축구코치 준일로 분해 현실감 넘치는 생활 밀착형 캐릭터를 선보인다. 제작과 연출은 신예 이성일 감독이 맡았다. "대중이 공감할 수 있는 좋은 이야기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밝힌 이 감독은 "스포츠 장르의 외피에 담은 '선데이리그'를 재기발랄한 캐릭터 코미디로 완성해, 팬데믹으로 지친 관객을 웃겨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윤용섭기자 yys@yeongnam.com
고아성 '한국이 싫어서' 캐스팅… 행복 찾아서 떠난 계나 이야기
배우 고아성〈사진〉이 장강명 작가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한국이 싫어서'에 캐스팅됐다. 자신의 행복을 찾아 훌쩍 뉴질랜드로 떠난 계나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고아성은 어느 날 갑자기 가족과 직장, 남자친구를 뒤로하고 뉴질랜드행을 택한 계나를 연기한다. 계나는 제목 그대로 "한국이 싫어서"한국을 떠나게 된 인물이다. 원작 출간 당시 헬조선 담론과 맞물리며 젊은 층으로부터 폭발적 지지를 받은 바 있다. 영화는 한국과 뉴질랜드를 무대로 과거와 현실을 넘나들며 삶의 중요한 가치에 대해 질문을 던질 예정이다. 연출은 영화 '잠 못 드는 밤' '한여름의 판타지아' 등으로 시네필을 사로잡은 장건재 감독이 맡았다. 특유의 감성과 섬세한 연출로 자신만의 인장을 각인한 장건재 감독이 이번에는 어떤 영화적 언어를 구현할지 기대된다. 윤용섭기자
다시 열리는 K-팝 콘서트…전세계 음악팬 소통의 장
전 세계 음악 팬의 눈과 귀가 다시 K-pop을 향했다. CJ ENM과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각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LA 컨벤션센터와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KCON 2022 LA'와 'SM타운 라이브 2022'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재개된 오프라인 콘서트에 전 세계 K-pop 팬들은 환호했고, 이 기간 팬과 아티스트가 함께 소통하며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됐다. 이게 끝이 아니다. CJ ENM은 미국에 이어 'KCON 2022 JAPAN'을 10월14일부터 사흘간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대표적인 아시아 음악 시상식인 MAMA를 11월29일과 30일, 양일간 일본에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세계 최대 K-컬처 페스티벌KCON은 K-pop 아티스트들의 쇼와 K-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는 컨벤션이 융합된 세계 최대 K-컬처 페스티벌이다. 2012년 미국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후 미주, 일본뿐 아니라 중남미, 유럽, 오세아니아 등에서 진행되며 K-컬처 확산의 교두보 역할을 해왔다. 2020년에는 새로운 형태의 온라인 페스티벌 'KCON:TACT'도 선보인 바 있다. 지난달 19일부터 사흘간 LA에서 진행된 'KCON 2022 LA'는 9만명의 LA 관객이 함께했다. 나날이 늘어가는 K-pop의 인기를 반영해, 글로벌 GenZ들이 열광하는 SHOW 라인업으로 시작 전부터 주목받았다. 한국에서는 티빙 및 유튜브 채널 KCON official, Mnet K-pop을 통해 공연이 생중계됐으며, 'KCON 2022 LA'를 즐긴 유·무료 관객은 전 세계 176개 국가 및 지역에서 708만여 명에 달했다.KCON은 LA의 열기를 오는 10월 일본 도쿄에서 이어간다. 일본에선 2015년에 KCON을 선보인 바 있는데, 올해는 올림픽 개최를 대비해 조성되었다가 엔터테인먼트 종합 시설로 거듭난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그 화려한 무대가 펼쳐진다. 일본은 미국에 이은 전 세계 2위 음악 시장이자 K-pop 1위 수출국이다. 현재 일본에서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제3차 한류 붐을 맞이하고 있어 특히나 기대가 큰 편이다. 이에 발맞춰 국내 가요계를 뒤흔든 핫한 신인 아이돌 그룹들이 대거 'KCON 2022 JAPAN'에 출격한다. '러브 다이브'부터 최근 발매한 'After LIKE'까지 연이어 히트하며 2022년을 자신들의 해로 만들고 있는 아이브, 유니크한 스타일과 퍼포먼스로 압도적 인기를 끌고 있는 JO1을 비롯해 청량하고 맑은 보이스의 조유리, 데뷔곡만으로 뮤직비디오 조회 수 1억 회를 돌파한 걸그룹 케플러, 독보적인 음색과 넓은 음악 스펙트럼으로 조명 받는 몬스타엑스의 기현 등이 출연을 결정했다. 이 밖에도 르세라핌, 뉴진스, 니쥬, 엔믹스 등 4세대 돌풍을 일으킨 걸그룹과 2022년 최고의 루키로 주목받는 신인 보이그룹도 다수 만날 수 있다. ◆MAMA, 일본을 비롯한 전 세계 생중계MAMA(Mnet ASIAN MUSIC AWARDS,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는 글로벌 K-pop 팬들이 가장 주목하는 연말 음악 시상식이다. 1999년 'Mnet 영상음악대상'으로 출발해 대한민국 음악 산업의 성장과 함께 꾸준히 진화를 거듭해 왔다. 2009년에는 MAMA로 탈바꿈하고 시상식의 무대도 아시아로 확대했다. 이후 지난 13년간 차별화된 기획력, 파격적인 무대, 화려한 스케일, 글로벌 팝스타들과의 협업 등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K-pop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서 왔다.올해 MAMA는 K-pop의 영향력이 아시아에서 글로벌로 확대되는 음악 시장 변화에 맞춰 'Mnet ASIAN MUSIC AWARDS'를 'MAMA AWARDS'로 리브랜딩한다. 시상식으로서 차별화된 정체성을 정립하는 한편 '마마 어워즈'만의 아이코닉한 신이 있는 쇼와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 리브랜딩 후 처음으로 맞는 '2022 MAMA AWARDS'는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11월29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약 4만여 명이 수용 가능한 실내 스포츠 경기장인 교세라 돔 오사카는 이미 다수의 K-pop 스타가 여러 차례 콘서트를 개최한 바 있어 국내외 K-pop 팬들에게는 친숙한 장소다. CJ ENM 김현수 음악콘텐츠본부장은 "그동안 MAMA는 아시아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타진해 왔고, 그 과정에서 수많은 K-pop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무대 진출의 전초기지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고 자부한다"며 "올해는 K-pop을 대표하는 시상식으로서의 정통성을 잇는 무대와 '2022 MAMA AWARDS'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쇼를 통해, MAMA AWARDS가 전 세계에 K-pop의 차별화된 가치와 경험을 제공하는 최고의 K-pop 시상식임을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윤용섭기자 yys@yeongnam.com지난달 21일 미국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케이콘(KCON) 2022 LA'가 열리고 있다. 아이돌 그룹 아이브, 뉴진스, 르세라핌 등이 참여하는 '케이콘 2022 JAPAN' 공연은 10월14~16일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CJ ENM 제공〉
[금주의 영화]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최선의 선택·최고의 사랑'을 위한 한 여성의 진정한 자아찾기
29세의 의학도 율리에(레나테 레인제브)는 다소 충동적인 자신의 결정에 의문을 품기 시작한다. 최고의 성적을 증명해줄 수 있다는 생각에 의대에 입학했지만 실체가 분명한 의학을 통해선 늘 목수가 된 듯한 공허한 느낌만 받을 뿐이다. 문득 자신의 열정은 육체가 아니라 정신에 있었음을 깨달은 그녀는 다시 심리학을 공부하기로 한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포토그래퍼에서 작가로 삶의 궤도를 재수정하며 여전히 부유하듯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있다. 그사이 40대 성공한 만화가 악셀(안데스 다니엘슨 리)과 만나 그의 삶에 안착한 듯 보였던 율리에는 차츰 나이 차로 인한 가치관의 괴리를 실감한다. 결국 그를 떠나 비슷한 나이대의 카페 직원 에이빈드(할버트 노르드룸)와 새롭게 사랑에 빠진 율리에. 착하고 배려심 많은 그는 율리에의 만성적 공허함을 채워줄 수 있을까.최선의 선택, 최고의 사랑이 과연 있기는 한 걸까. 영화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는 자기 삶에서조차 구경꾼인 것처럼 느끼는 율리에의 자아 찾기다. 그녀의 20대 중반부터 30대 초반까지의 극적인 삶을 소설 형식의 12개의 장과 프롤로그, 에필로그로 구성했다. 원제는 '세상 최악의 인간(The Worst Person in the World)'인데, 그녀가 끊임없이 방황하며 마주한 자신의 모습을 의도적으로 과장해서 표현했다. 새로운 변화를 꿈꾸는 율리에는 공허함을 채워줄 누군가를 늘 갈구하면서도 다시 누군가와 가까워지는 것이 불안하고 불편하다. 만남이 종식된 이후 보이는 양상도 비슷하다. 삶의 진전이 없다는 익숙한 불충족감에 다시 사로잡힌다. 자유가 너무 지독한 탓이다.로맨스 영화로 단순히 치부할 수 없게 만드는 감정적 깊이와 화법이 돋보인 영화는 남녀의 만남과 헤어짐이라는 상투적인 구성을 성정치학적 각성까지 아우르며 대담하게 풀어간다. 율리에가 에이빈드에 대한 마음을 깨닫고 그에게 달려가는 장면에선 두 사람을 제외한 모든 사람이 정지된 구성으로 또 다른 판타지를 구현한다. 요아킴 트리에 감독은 "'모든 것을 멈추고 내 연인과 다른 시간 속에 있었으면'하는 바람을 이 장면에 담아내고 싶었다"고 했다. 독창적인 이야기는 물론, 늦여름 오슬로의 저물녘 풍광까지 뛰어난 감각과 아름다움으로 가득한 영화다. 율리에를 연기한 레나테 레인스베는 이 작품으로 2021년 칸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장르:로맨스 등급:15세 관람가) 윤용섭기자 yys@yeongnam.com
[금주의 영화] 육사오, 월북한 1등 로또…당첨금 쟁취 위한 남북 병사의 기막힌 협상
최전방에서 근무하는 말년 병장 천우(고경표)는 하늘을 날아갈 듯한 기분이다. 우연히 주운 로또가 1등에 당첨돼 무려 57억원의 주인공이 됐기 때문이다. 제대 날짜만 손꼽아 기다리며 미래에 대한 부푼 꿈을 설계하던 어느 날, 초소 경계 근무 중 실수로 로또가 바람을 타고 북으로 날아 가버리는 불상사가 일어난다. 거금이 눈앞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한 천우는 매일 밤 군사분계선을 넘어 로또를 되찾기 위한 눈물 나는 노력을 펼친다. 하지만 로또는 이미 북한 측 GP 상급병사 용호(이이경)의 손에 쥐여 있다. 우연히 주운 로또가 별 볼 일 없는 대북 전단으로만 알고 있던 그는 대남 해킹 담당 철진(김민호)으로부터 종이 쪼가리의 정체를 알게 된다. 문제는 그들이 당첨금을 찾을 수 있는 뾰족한 방법이 없다는 것. 서로의 협력이 절실한 남북한 병사들은 당첨금 배분 협상을 위한 거국적인 만남을 시도한다.기발한 상상력에서 출발한 '육사오'는 여전히 팽배한 남북관계와 이데올로기적 대립이 로또를 매개로 공조 관계로 완성되어지는 과정을 위트 있게 담아낸다. 사상과 이념보다 일확천금에 대한 물욕이 우선시되는 지극히 인간적인 면모를 유쾌한 화법으로 풀어낸 영화는 로또 당첨금 배분을 위한 회담 장소인 '공동급수구역'까지 설정해 나름의 상징성을 더했다. 천우는 철책선에서 마주한 용호와 남몰래 밀당 해왔지만 혼자만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결국 철저한 원칙주의자인 강대위(음문석)에게 협조를 구하게 되고, 용호 역시 북한 정치지도원 승일(이순원)에게 발각되지만 어렵지 않게 그를 포섭하는 데 성공한다. 여기에 로또 당첨금을 찾는 임무를 맡게 된 파견병 만철(곽동연)과 북측의 브레인 철진까지 총 6명의 이해관계가 얽힌다.코미디 장르를 표방한 '육사오'의 미덕은 웃음 유발을 위한 억지스러운 설정과 감동 대신 남북관계의 상징과 함께 문화적 차이 때문에 겪는 소소한 에피소드를 이야기에 잘 녹여냈다는 점이다. 이들은 당첨금 배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공동급수구역에 모여 회담을 시작한다. 협상과 결렬을 반복하지만 "남조선 인민의 고혈을 쥐어 짜내는 종이 쪼가리"라고 비난하던 북측 병사들이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하는 모양새다. 그 과정에서 비치는 북측의 '벼랑 끝 전술'도 낯익다. '육사오'는 '날아라 허동구'를 연출한 박규태 감독의 신작이다. 영화는 무조건 재밌어야 함을 강조한 그는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고 되뇌기보다는 이 땅에서 우리가 어떻게 하면 함께 더 잘살 수 있을지 유쾌하게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장르:코미디 등급:12세 관람가) 윤용섭기자 yys@yeongnam.com
[개봉작] 큐브
감독:시미즈 야스히코 출연:스다 마사키·오카다 마사키 장르:스릴러 등급:15세 이상 관람가줄거리: 이유도 모른 채 텅 빈 정육면체의 공간에서 깨어난 사람들. 알 수 없는 규칙으로 움직이는 방에서 탈출하려 하지만 또 다른 죽음의 함정이 이들을 기다린다. 가까스로 살아남은 6명의 생존자는 함정을 피할 수 있는 규칙을 찾아내야 한다.윤용섭기자 yys@yeongnam.com
[개봉작] 불릿 트레인
감독:데이빗 레이치 출연:브래드 피트·조이 킹·아론 테일러-존슨 장르:액션 등급:청소년 관람 불가줄거리: 킬러 레이디버그는 초고속 열차에 탑승해 의문의 서류 가방을 가져오라는 미션을 받는다. 생각보다 쉽게 미션을 클리어 했지만 전 세계에서 몰려든 킬러들이 그를 가로막는다. 열차에서 내릴 수 없다면 목숨을 걸고 가방을 지켜야만 한다.윤용섭기자 yys@yeongnam.com
[개봉작] 인플루엔자
감독:황준하 출연:김다솔·추선우·안서희 장르:드라마 등급:15세 이상 관람가줄거리: 신종 전염병 확산으로 이제 막 3개월 차가 된 간호사 다솔은 신규간호사 은비의 교육을 떠맡는다. 선배들에게 당한 '태움'을 절대 대물림하지 않겠다고 다짐한 다솔이지만 은비가 응급치료 도중 큰 사고를 내자 결국 폭발하고 만다.윤용섭기자 yys@yeongnam.com
[개봉작] 말아
감독:곽민승 출연:심달기·정은경·우효원 장르:드라마 등급:12세 이상 관람가줄거리: 전염병 유행으로 집에만 콕 박혀 지내는 청년 백수 주리. 배고픔과 실연의 아픔도 모두 집에서 해결한다. 어느 날 자취방을 부동산에 내놓았다는 연락과 함께 엄마의 김밥집을 운영하라는 미션이 주어지는데….윤용섭기자 yys@yeongnam.com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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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 위기경보 '심각' 단계 때 외국 의사 의료행위 허용…대구 의료계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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