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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깔랭] 수제비가 운두병이라고?
雲頭餠 운두병 雲 구름 운, 頭 머리 두, 餠 떡 병.‘운두병’! 이 익숙하지 않은 이름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수제비의 어원이다. 수제비 하면 1988년 광고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해, 20년 동안 국민적인 인기를 누렸던 배우 고 최진실이 떠오른다. 그녀는 가난하던 시절 지금은 고인이 된 남동생 고 최진영과 자주 해 먹었다고 회고했던 음식이다. 그렇게 수제비는 지갑이 얇은 서민들이 시장 모퉁이 난전에서, 등받이조차 없는 삐걱거리는 긴 의자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호호 불어가며 먹던 음식이다. 그러나 6·25전쟁 이전만 해도 수제비는 아무나 손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아니었다고 하니 놀랄 일이다. 과거로 더 거슬러 올라가면 조선시대까지만 해도 밀은 비싼 식재료였다고 한다. 그래서 밀로 만든 음식인 수제비는 양반가 잔치에서나 볼 수 있는 귀한 음식이었다고 한다.그도 그럴 것이 서늘하고 건조한 기후에서 잘 자라는 작물이라, 여름은 덥고 습하고 겨울은 추운 한반도 기후와 맞지 않아 수확이 어려워 중국에서 수입해야 하는 사치품의 일종이었다.수제비의 어원은 6세기 전반 발간된 중국의 가장 오래된 농업기술서 ‘제민요술’에 수제비 박(餺), 수제비 탁(飥)이라는 한자어, ‘발탁(餺飥)’이란 말이 있었고, 조선시대 손으로 접는다는 의미의 ‘수접(手摺)이’란 말에서 지금의 수제비가 되었으리라 추측되고 있다.수제비의 또 다른 이름은 구름을 물에 띄워 삶은 것 같다는 뜻으로 ‘운두병(雲頭餠)’이라고도 한다. 떠도는 야사에 의하면 수행승이 잠시 머물며 공양 받는 사찰음식으로, 끓는 가마솥 장국에 반죽을 툭툭 던질 때 생기는 모양새가 ‘물결치는 파도’와 같다고 해 ‘낭화(浪花)’라는 이름도 있다. 일제강점기인 1924년 출간된 '조선무쌍신식요리제법' 조리서에 적힌 ‘운두병’조리법에 따르면 밀가루에 다진 고기, 파·간장·기름·후춧가루·계핏가루 등을 넣고 되직하게 치댄 반죽을 뭉근하게 우려낸 닭 육수에 숟가락으로 떠 넣어 팔팔 끓여낸 후 그릇에 담고 삶은 닭고기를 고명으로 얹어 먹던 상류층 고급 요리였다. 그렇게 고귀하던 수제비의 신분이 지금은 많이 낮아졌다. 서민 음식 중 대표 음식으로 자리 잡았으니 말이다. 6·25 이후 전쟁고아와 재산을 잃고 거리를 헤매던 피난민이 먹거리가 없어 맹물로 배를 채우던 시절. 미국이 밀가루를 구호물자로 무상 원조하면서부터 밀가루는 흔한 식자재가 되었다.아울러 1960년대 중반 이후 쌀이 부족해지자 정부가 내놓은 분식 장려 운동으로 인해 서민 음식에서 가난을 상징하던 음식으로 탈바꿈하게 된다.같은 밀가루로 반죽해 뜨거운 육수에 끓여 먹는 이 단순한 음식인 수제비가 지역마다 부르는 이름도 다양하다. 전라도에서는 떠넌죽, 띠연죽, 다부렁죽, 경상도에서는 수지비, 밀제비, 밀까리 장국이라고 불렀다. 북한에서는 뜨더국, 닭 육수를 쓰는 황해도 수제비는 또덕제비, 메밀가루를 익반죽해 멸치 장국과 미역에 함께 끓이는 제주도 수제비는 ‘메밀저배기’라고 한다.'운두병'에 대한 설명으로 벽 한 부분을 장식하고, 평범함을 거부한 수제비 맛집을 ‘영남일보 TV’가 찾아 나섰다. 경북 칠곡군 왜관읍에 가면 수제비를 조금은 특색있는 방법으로 즐길 수 있는 식당이 있다.이곳은 수제빗집 가게 같지 않은 안락해 보이는 외관에 도로 모퉁이에 자리 잡고 있다. 맑은 육수에 몽글몽글 아기 구름 같은 수제비 반죽 위로 뿌려진 김 가루는 마치 하늘을 지나간 한 무리의 새들과 같다.상에 차려진 다진 마늘과 다대기, 그리고 잘게 썰어진 홍청 청량고추를 넣어 휙휙 저어 국물 맛을 한 숟가락 먹어보면 그 맛은 개운하면서도 밀가루 국물 요리의 텁텁함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깔끔한 맛이 난다.거기에 널따란 접시에 담겨 있는 무 무침을 수제비에 얹어 먹으면, 늘 먹던 김치와의 조합이 저절로 잊힌다. 예전에는 수제비 보다 이 무침을 먹고 싶어, 먼 거리를 마다하고 달려오던 손님들이 많았다고 한다.고디와 미나리 무를 새콤한 양념에 버무려 나오면, 수제비를 먹기도 전에 접시가 비워질 정도였다고 한다. 지금은 물가가 너무 많이 올라 다슬기나 미나리는 찾아볼 수 없지만, 그래도 이 맛은 우리의 입을 행복하게 해주기에 충분하다.이곳도 세월의 무력함을 피해 갈 수는 없었는지 수제비를 뜨던 할머니들도 세대교체가 되었다고 한다. 지금은 시간이 흘러 원조 할머니들은 볼 수 없다. 그러나 2세대 할머니들이 주방을 맡고 있어도 옛 맛을 유지하는 비결은, 주인장 할머니께서 아직도 건강히 자리를 지키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가게의 상호처럼 이곳에서 수제비 한 숟가락 뜨는 순간만큼은 행복이 머무르기를... 한유정기자 kkama@yeongnam.com
2024.02.07
입간판에 '하이킥' 분노 폭발한 팬들··· 날강두 이어 메시도 노쇼 논란
리오넬 메시가 홍콩에서 열린 친선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것에 대해 현지 팬들의 상상을 초월한 분노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의 인터 마이애미는 4일 홍콩 스타디움에서 열린 홍콩 프로 리그 선수들을 주축으로 꾸린 홍콩 베스트11팀과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4-1로 승리했습니다. 메시는 전 세계를 대표하는 축구 스타 중 한 명인데요. 이날 경기에서도 홍콩 팬들은 사실상 메시의 모습을 보기 위해 비싼 입장료를 지불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티켓 가격은 약 5000 홍콩 달러(한화 약 85만원)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메시를 비롯해 루이스 수아레스 등 팀을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들이 모두 출전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가 끝날 때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경기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홍콩 팬들은 메시의 이름을 연호하며 그의 출전을 오매불망 기다렸습니다. 그렇지만 메시는 벤치에 그대로 앉은 채 팬들의 간절한 외침에도 움직이지 않는데요. 경기 종료를 알리는 휘슬이 울린 뒤에도 팬들의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경기 후 마이애미의 공동 구단주인 '슈퍼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직접 마이크를 잡았지만 팬들은 인사가 진행되는 와중에도 엄청난 야유를 쏟아냈습니다. 사령탑은 경기 후 몸 상태를 이유로 친선경기에 나서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메시의 행동에 홍콩 정부와 축구 팬들은 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데요. 홍콩 매체에 따르면 홍콩 정부는 친선경기가 끝난 뒤 "행사 후원에 지출했던 비용 수백만 달러 중 일부를 회수하겠다.“고 밝히며 ”후원금 공제 가능성을 포함해 계약 조건에 따른 후속 조치를 취할 것"이라면서 강격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글/김경민 인턴아나운서 편집/ 이형일 기자
[시도때도없는 뉴스02.07.] 임윤찬 대구 리사이틀 1천여석 티켓 50초만에 매진...암표 기승
1. 임윤찬 대구 리사이틀 1천여석 티켓 50초만에 매진...암표 기승 오는 6월 대구 콘서트 하우스에서 열리는 피아니스트 임윤찬 리사이틀의 티켓 1천여석이 오픈 50초만에 매진됐습니다. 지난 2022년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로 우승한 이후 임윤찬 공연의 표를 구하는 건 '하늘의 별따기'가 됐습니다. 이번 공연에서도 웃돈을 얹은 암표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온라인 중고 거래 커뮤니티에는 티켓 오픈 후 곧바로 티켓을 거래한다는 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 정부, 올해 의과대 입학 정원 한꺼번에 2천명 늘리기로정부가 6일 2025학년도 입시부터 의과대 정원을 현재 3천58명에서 5천58명으로, 한꺼번에 2천명 확대합니다. 2035년까지 1만명의 의사 인력을 늘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상위권 대학 공대생이 의대로 대거 빠져나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의대 정원 확대시 입시 제도를 손질해야 지방대와 이공계 공동화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3. 국가철도공단 잘못된 용역 탓에 '주차지옥' 된 포항역경북 동해안 관문인 포항역의 심각한 주차난이 국가 철도공단의 터무니없는 주차 수요 예측 때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6일 영남일보가 입수한 포항시의 '포항역 주차수급 및 이용실태 조사 용역' 결과에 따르면, 철도공단이 포항역사 건설을 앞두고 지난 2005년 실시한 교통영향 평가에서 추정한 주차 수요는 2025년까지 하루 기준 고작 77대였습니다. 주먹구구식 조사를 진행하면서 실제 주차 수요량의 10분의 1 수준도 안 되는 주차면적을 산정해 포항역의 주차난을 야기했다는 비난이 나오고 있습니다.4. '산모 바꿔치기' 아동 4명 매매한 30대 여성 징역 5년 선고대구지법 형사1 단독 배관진 부장판사는 6일 '산모 바꿔치기' 수법으로 아동 4명을 팔아넘긴 30대 여성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습니다. 범행을 부인한 A씨의 남편 B씨에게는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습니다. 재판부는 또 불법으로 아동을 입양한 부부 등 6명에게는 가담 정도에 따라 징역 1년에서 3년에, 집행유예 2년에서 4년을 선고했습니다.5. 대구미술관 설연휴 9일, 11~12일 무료입장...설 당일은 휴관대구미술관은 설 연휴 기간인 9일과 11일•12일 무료 개관합니다. 설 당일인 10일과 연휴 다음날인 13일은 휴관합니다. 연휴 개관 기간 순환버스는 운행하고 도슨트는 운영하지 않습니다. 연휴기간 중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전시는 '누구의 숲, 누구의 세계', '렘브란트, 17세기의 사진가'입니다.6. “남부 거대 경제권 조성하자” 대구-광주 7일 업무협약대구시에 따르면 홍준표 시장과 강기정 광주시장은 7일 오후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달빛철도 특별법 국회 통과 기념식'에서 남부 거대 경제권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달빛철도가 경유하는 8개 기초 자치단체장과 지역 국회의원, 시의회 의원, 시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합니다.
[시도때도없는 뉴스02.06] 정당만 50여개?...4•10총선 투표용지 길이 50cm 넘을 듯
1. 정당만 50여개?...4•10총선 투표용지 길이 50cm 넘을 듯더불어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5일 준연동제를 택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모든 정당이 후보를 낸다면 투표용지 길이가 50센티미터를 넘을 수 있습니다. 비례대표 선거제가 현행 준연동형으로 사실상 확정되면서 '꼼수 위성정당' 난립도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이날 현재, 중앙 선거관리 위원회에 등록된 정당은 50개. 민주당 탈당파인 미래 대연합 등이 창당을 준비하고 있어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사상 첫 준연동형제가 도입된 4년 전 총선에선 비례정당 35곳이 등록해 투표용지의 길이가 48.1센티미터에 달했습니다. 2.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부적격 대상자 설 이후 공개할 듯국민의힘 공천관리 위원회가 설 명절 이후 부적격 대상자를 공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5일부터 공천 신청자 858명 중 부적격자를 걸러내는 심사와 후보별 경쟁력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이에 따라 지역구 공천 신청자 중 부적격자를 걸러내는 작업은 공천관리 위원회 면접이 시작되는 오는 13일 전까지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3. 정부 철도 지하화사업 대구 경부선 구간 내년 말쯤 결정 전망교통분야 핵심 국정과제인 철도 지하화 사업이 이번주부터 본격화합니다. 5일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주 철도 지하화를 위한 종합계획 용역에 착수하고 내년 12월쯤 대상 노선을 최종 확정합니다. 완성도가 높은 사업은 올해 말에 선도사업으로 정해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대구 경부선 구간의 추진 여부는 내년 말쯤 결정될 전망입니다.4. 경북교육청•경북도, 유아교육•보육 통합 추진경북교육청과 경북도가 영유아 교육과 보육 관련 사업을 하나로 묶는 '유보 통합' 추진에 나섭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5일 경북 예천의 국공립 행복주택 어린이집과 호명 라온유치원을 방문해 유보통합 실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아이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성장을 위한 유보통합 실현에 협력하고, 보육 업무·재정·인력 이관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5. “2평 되고 3평 안돼?” 대구지방국세청 간이과세 대상 기준 논란영세사업자의 부가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운영하는 간이 과세제도에 대한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대구지방 국세청은 서문시장·교동시장 등 집단 상가의 경우 연 매출 8천만원 미만이어도 사업장 면적이 6.6제곱미터 이상인 사업자는 일반 과세자로 분류합니다. 다른 지역에서도 집단 상가의 경우 사업장 면적을 배제 대상 기준으로 적용하고 있지만, 대부분 면적 기준이 최소 10제곱미터 이상입니다. 6.6제곱미터를 기준으로 하는 지역은 대구지방국세청이 유일합니다.6. 세수는 부족한데…대구 중구의회 의정활동비 인상 추진지난해 소속 구의원들이 잦은 물의를 빚었던 대구 중구의회가 의정 활동비 인상을 추진합니다. 대구 중구는 지난 1일 제1차 의정비 심의위원회 회의를 열고 중구의회 의원 의정비 지급 상한선을 기존 월 11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인상하는 건을 가결했습니다. 중구는 추후 공청회를 거쳐 주민 의견을 수렴해 최종 인상안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그러나 지방 자치단체가 세수 부족으로 예산을 감축하고 있는 상황에서 적절치 않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2024.02.06
[영상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 북콘서트 '어둠을 지나 미래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 5일 대구의 한 호텔에서 회고록 ‘어둠을 지나 미래로’ 출간 기념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수성구 호텔인터불고에서 열린 북콘서트에서 박 전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으로서 겪어온 역정과 소회를 직접 밝혔다. 행사에는 박 전 대통령의 측근 유영하 변호사와 허원제 전 의원 2명이 함께 했다. 그 외에도 김관용 전 경북도지사, 서상기 전 의원,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 등이 함께 했다. 박 전 대통령은 당시 메모에서 “거짓과 오해를 걷어내고 함께했던 공직자들과 기업인들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했다는 것을 밝히고 싶었기에 헌법과 법률이 정한 절차를 묵묵히 따랐다”고 운을 뗐다. 북 콘서트는 사회자와 대담을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대선 승리부터 재임 당시, 국정 과제, 대북문제, 최근 근황까지 1시간이 넘도록 이어졌다. 박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처음 가진 공개 행사였으나 별다른 정치적 언급은 없었다. 이형일기자 hilee@yeongnam.com
2024.02.05
[현장 제보 영상] 박근혜 북콘서트 열어....파란만장 10년 소회 풀어내
박근혜 전 대통령이 5일 오후 대구 수성구 인터불고 호텔 만촌 컨벤션홀에서 '박근혜 회고록: 어둠을 지나 미래로' 출간 기념 북콘서트를 열고 대통령 재임 기간과 특별사면 등 약 10년간의 파란만장했던 삶에 대해 소회를 밝힌다. 한유정기자 kkama@yeongnam.com
[영상뉴스]사격 황제 진종오, '국민의힘' 품으로...
사격 황제 진종오가 국민의힘 품으로 안겼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 대책 위원장은 5일 오전 중앙당사에서 인재 영입 환영식을 열고 진 이사에게 손수 붉은 점퍼를 입혔다. 한 위원장은 “정치가 참 좋다. 그게 아니면 어떻게 진종오 선수 옆에 앉아있겠냐" 고 말했다. 진종오 이사는 "제가 받았던 사랑과 관심, 국민들께 돌려드리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유정기자 kkama@yeongnam.com
[영상뉴스] 한동훈, 왜 오천만이 이재명 눈치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오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밝힌 준연동형 비례제 유지 입장에 대해 "왜 오천만 국민이 이재명 대표 한 사람 기분과 눈치를 봐야 하냐“라며 비꼬았다.또한 "왜 한 사람의 의사가 무엇인지에 대해 모든 사람이 집중해야 하나. 이건 민주주의가 아니다"라며 비판했다.한 위원장은 "우리가 4월 10일 선거에서 심판하지 못하면 이재명 대표 눈치를 계속 보고 살아야 하는 민주주의 파탄이 더 심화되고 지속될 것"이라며 총선 승리에 대해 강조했다. 한유정기자 kkama@yeongnam.com
[시도때도없는뉴스02.05] 국힘 공천경쟁률 대구 3.66대1, 경북 5.15대1...달성 단수신청
1. 국힘 공천경쟁률 대구 3.66대1, 경북 5.15대1...달성 단수신청국민의힘 총선 지역구 출마 희망자들의 공천 신청이 끝났습니다.전체 253개 선거구에 847명이 신청해, 3.35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대구는 12개 선거구에 44명이 접수해 3.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경북에선 13개 지역구에 67명이 몰려, 경쟁률은 5.15대 1입니다. 세종 6대 1에 이어 두 번째로 높습니다. 대구경북에서 '나홀로 신청' 지역구는 달성뿐입니다.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추경호 의원이 유일한 신청자입니다. 2. 대구동구문화재단 홈페이지 해킹당해…회원 개인정보 유출 우려대구 동구문화재단 홈페이지가 해킹당해 회원들의 개인정보 유출이 우려됩니다. 재단은 최근 홈페이지를 폐쇄한 후 "지난달 29일 외부 해킹 공격으로 홈페이지 회원 25명의 아이디, 이름, 생년월일, 성별, 휴대폰, 이메일 등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타 사이트의 아이디 및 비밀번호를 변경하기를 당부드린다"고 공지했습니다. 재단은 해킹 공격과 관련된 IP와 불법 접속 경로를 차단했습니다. 회원 피해를 막기 위해 일시적으로 홈페이지를 폐쇄하고 보안 조치도 진행 중입니다. 3. 2025학년도 의과대 증원 발표 임박…전공의 집단 휴진 예고2025학년도 의과대학 증원 규모가 설 연휴 전 발표될 전망입니다.4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최근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열린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을 주제로 개최한 민생 토론회에서 "2035년 1만 5천명이 부족한 의사 수급 상황을 고려해 2025학년도부터 의대 입학 정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공의들은 집단 휴진을 예고하면서 '의료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공의들이 파업하면 대학병원의 중환자 진료나 야간·휴일 응급환자 진료 등 차질이 불가피합니다.4. 구미~대구~경산 61.85km 구간 광역철도 올 연말 개통 예정 구미•대구•경산을 잇는 광역철도가 올 연말 개통됩니다. 대구경북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는 '500만 메가시티'의 탄생을 의미합니다. 대구권 1단계 광역철도는 총사업비 2천92억원을 들여 경부선 구미•대구•경산 61.85킬로미터 구간을 개량하는 사업입니다. 사곡·북삼 등 신설역 2곳을 비롯해 8개 역사로 구성됐습니다. 현재 공정률은 70%가량이며, 막바지 공사가 한창입니다. 5. 순직 두 소방관 영결식 엄수...유족•친지•동료 등 1천명 함께해문경 육가공 공장 화재 진압 도중 순직한 고 김수광 소방장과 고 박수훈 소방교의 영결식이 지난 3일 엄수됐습니다. 장례위원장은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맡았습니다. 영결식에는 유족과 친지, 동료, 경북도 공무원, 지역민 등 1천명이 함께했습니다. 고인들에게는 1계급 특진과 훈장이 추서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관섭 비서실장이 대독한 조전에서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두 소방관을 잃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위험한 화재 현장에 뛰어든 고인들의 희생과 헌신을 국가는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추모했습니다. 6. 대구 경신고 2024학년도 서울대 15명 진학...대구지역 최다 대구 경신고가 수시·정시모집에서 총 15명을 서울대에 진학시켰습니다. 4일 경신고에 따르면 고3 수험생과 졸업한 재수생을 포함해 이번 입시에서 수시 3명, 정시 12명 등 모두 15명이 서울대에 최종 합격했습니다. 대구지역 일반고·자사고 중 가장 많은 인원입니다. 대구에서는 경신고에 이어 대륜고 14명, 대구여고 8명, 대건고6명, 경북고 5명, 국제고 4명, 덕원고 4명, 성광고 4명, 심인고 3명, 영남고 1명 순으로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했습니다.
[직설사설]보수의 추억, 박근혜 북콘서트
전직 대통령의 북콘서트, 아~이거 좀 재밌지 않겠습니까? 바로 박근혜 전 대통령입니다. 2월 5일 북콘서트, 새로운 책을 내는, 전직 대통령이 북콘서트 하는 것은 제가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여러분 들어보셨습니까? 굉장히 이례적이죠. 과거 2011년부터 최근까지의 일을, 중앙일보 입니까? 여기서 출판을 했고,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한 10여년의 시간이지만 대통령 재임 시기를 전후로 해서 탄핵 과정, 국정농단 사건 여기에 대한 본인의 소회와 생각들을 적고 또 피력했습니다 어떤 정치적 메시지를 낼 것인가? 이렇게 또 민감하게 보기는 하는데... 김수일 기자 / maya1333@yeongnam.com
2024.02.03
[단독 영상]이준석,라보 차량타고 정책홍보에 나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3일 오전 대구를 방문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모친상 조문을 시작으로 대구 지역 곳곳에서 정책홍보 등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방문에는 양향자 원내대표, 허은아 인재영입위원장, 조영환 비서실장 ,이기인 수석대변인, 조대원 대구시당위원장, 김봉환 경북도당위원장 등 주요 당직자들이 동행했다.이대표는 조문을 마친 후 서문시장으로 이동해 직접 라보 홍보 차량을 타고, 시민을 향해 개혁신당의 정책을 홍보했다. 이 대표는 서문시장에서 "대구는 개혁이냐 아니냐, 새로운 방향이냐 아니냐의 결단을 할 시점이 왔다고 생각한다"라며 "20년 전 정치하던 사람들이 정책을 똑바로 개발해서 대구에 적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의 산업 위기, 일자리 위기가 왔다고 생각한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누구를 뽑아달라는 그런 이야기 절대 하지 않고, 대구의 미래를 바라보면서 필요한 정책이 무엇이고 대구의 개혁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 공무원 군 복무 문제 등 욕먹을 소리 많이 하고 있지만, 표가 떨어져도 계속 바른 소리와 정책과 공약 그리고 미래를 이야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대구와 대한민국을 바꾸고 싶어서 라보를 끌고 나왔다”라며 “대구 바닥 구석구석 가서 정책을 알리고 대한민국의 위기를 이야기하겠다”면서 지금까지 대구에서 트럭 타고 와서 정책을 홍보하는 다른 정당은 없었다고 피력했다. 이후 이 대표는 칠성시장을 방문해 정책 홍보 및 상인 간담회와 비공개 티타임을 가진 후 동성로 로데오 일대에서 정책홍보와 청년상인회와의 간담회를 끝으로 대구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유정기자 kkama@yeongnam.com
[영상뉴스] AI 딥페이크, 어디까지 왔나?
한국말로 제작된 영남일보 TV '박재일의 직설사설' 영상 일부분을 직접 'AI 기술'을 이용해 일본어판으로 제작해 보니 출연자의 입 모양이 상당히 자연스럽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인공지능 기술 중 하나인 '이미지합성기술(Deepfake)'은 인공지능 기술 중에서 딥러닝(deep learning)을 사용하여 생성된 가짜 이미지나 동영상을 의미한다.최근 세계 최고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얼굴 사진이 합성된 음란한 이미지가 온라인상에서 확산해 충격을 준 사건이 발생했다. 이 기술의 악용으로 인해 사회적 문제가 되면서 관련 규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유정기자 kkama@yeongnam.com
2024.02.02
[영상뉴스] 홍익표,한동훈 " " 안 달면 사기!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좋은 정책이면 베껴서 잘 써주면 좋겠지만, 표절만하고 정책은 안할까봐 걱정"이라며 인용에는 꼭 부호를 써달라고 비꼬았다. 한유정기자 kkama@yeongnam.com
[트렌드 트립] 푸바오 떠나기 전 보자 '바오 하우스' 인기…영화 '에스파: 마이 퍼스트 페이지' 개봉 예정
인터넷뉴스팀이 온라인상에서 주목할 만한 이슈들을 알려드립니다. 매주 금요일마다 이번 주에 이슈였던 맛집, TV 프로그램, 영화, 책, 유튜브 등 다양한 이슈를 전해드립니다. 또 앞으로 주목해야 할 문화와 SNS 등도 함께 알려드립니다. 매주 '트렌드 트립' 코너를 통해 다양한 소식을 접해보세요.◆푸바오 떠나기 전에 보러가자…에버랜드 판다 갤러리 '바오 하우스' 인기오는 4월 초 푸바오가 중국으로 귀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에버랜드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에버랜드의 판다 갤러리 '바오 하우스'는 연일 매진 행렬을 기록하며 인기몰이 중이다.지난달 20일 문을 연 바오 하우스는 에버랜드가 새롭게 마련한 판다 테마 전시 공간이다. 약 430㎡ 규모로 조성됐다. 푸바오를 비롯해 판다 가족, 사육사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회당 40명씩 입장해 약 15분간 관람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오픈 열흘 만에 관람객 1만 명을 돌파하기도 했다.◆엘리트 집안 '공부 금수저' 학생의 학업 고민은?교육 예능 프로그램 '티처스'에 나온 '공부 금수저' 도전 학생의 이야기가 화제다. 지난달 28일 방영된 티처스 13화에서는 학생의 어머니와 출연진인 일타 강사가 부딪히는 장면이 등장했다.학생의 집안은 엘리트 집안으로 어머니는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을 배출한 명문대 유학파, 아버지는 서울대 공학박사 출신이다. 학생은 예비 중3으로 자사고에 진학해 서울대를 가는 게 목표라며 열정을 불태웠다. 하지만 컨설팅 결과 앞에 놓여 있는 숙제에만 급급해하고 장기 계획과 자기 주도적 학습 없이 공부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학생은 얼마 전까지 무조건 암기하는 어머니표 영어 공부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메가스터디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조정식 강사는 "어머님이 시키셨던 공부는 사실 별로 도움이 안 된다. 전형적인 학력고사 세대 방식"이라고 일침을 날렸다. 학생의 어머니는 "어떻게 하라는 거냐?"라며 반박해 이들 사이의 팽팽한 신경전이 포착됐다. 티처스는 공부와 성적이 고민인 중·고등학생에게 일타 강사들이 직접 코칭해 성적을 올려주는 교육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7시50분 채널A에서 방송되며 넷플릭스, 티빙 등 OTT에서도 다시 볼 수 있다.◆걸그룹 성장 과정 '에스파: 마이 퍼스트 페이지' 14일 개봉영화 '에스파: 마이 퍼스트 페이지'가 오는 14일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개봉한다. 영화는 지난 2020년 11월 데뷔한 4세대 대표 걸그룹 '에스파'가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거듭나기까지의 숨은 성장 과정을 그려낸다. 에스파 멤버들의 진솔한 속마음에 대한 인터뷰도 담겨 궁금증이 더욱 더해진다.또 멤버들의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완성된 화려한 무대 스틸들은 팬들의 열렬한 함성을 끌어냈던 첫 콘서트의 감격스러운 순간을 떠올리게 한다. 마지막으로 좌석을 가득 수놓은 에스파의 공식 컬러인 오로라빛 물결과 이를 바라보는 멤버들의 뒷모습은 보는 순간 지난 콘서트의 감동을 불러오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개봉 전부터 호평 '도그데이즈'…설 연휴 극장가 책임질까?오는 7일 영화 '도그데이즈'가 개봉한다. 도그데이즈의 경우 개봉 전부터 호평들이 쏟아지며 SNS 등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영화는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디어,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담았다. 일상에서 펼쳐지는 유쾌하고 따뜻한 스토리로 설 연휴 극장가를 책임 질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연기파 배우 윤여정, 유해진 등이 출연해 더욱 관심을 높이고 있다.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푸바오. 에버랜드 제공지난달 28일 방영된 채널A 교육 예능 프로그램 '티처스' 13화. 영화 '에스파: 마이 퍼스트 페이지' 포스터. 네이버 영화 제공영화 '도그데이즈' 스틸컷. CJ ENM 제공
[영상뉴스] 톱스타 출연료, 드라마 업계 휘청
◀아나운서▶글로벌 동영상 플랫폼의 확대와 한국 드라마의 세계적인 인기로 '제작비 1,000억 원의 시대'가 왔지만, 정작 드라마 산업 전체는 위기입니다. 드라마 제작비가 증가하면서 드라마 편성 시간대가 축소하기 시작했고, 현재 수목 시간대로 방영되는 작품은 ENA 수목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 뿐입니다. 반면 OTT 플랫폼을 중심으로 대규모 예산이 투입된 블록버스터급 드라마들이 연이어 제작되고 있습니다.'오징어게임 2'를 비롯해 '폭싹 속았수다', '삼식이 삼촌' 등이 연내 공개가 예정돼 있는데 모두 제작비가 400억 원 이상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6일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가 주최한 간담회에서는 "방송사가 수직으로 상승한 드라마 제작비를 감당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으며, 광고 수입의 급감과 함께 제작비의 회수가 더욱 어려워진 상태"라는 토로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주연급 배우들의 출연료 인상이 총제작비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지적인데요.주연 배우들의 출연료가 회당 10억 원이 된 지 오래됐고, 일부 스타 연기자들의 갑질도 견뎌야 하는 상황이라는 후문입니다. 배우들의 무리한 요구에도 제작사들이 응할 수밖에 없는 건 유명 배우들이 출연할 때 편성과 수출이 쉽기 때문인데요.이를 알고 있는 매니지먼트 측에서 몸값을 천정부지로 올리니 적정선을 정해 놓아야 한다는 말이 나옵니다.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는 "방송사의 상황 악화로 인해 표류하고 있는 작품이 20편 가까이 된다"라며 "약 3,000억 원 정도가 잠겨 있다고 하는데, 업계에 상당한 타격을 가져올 수 있다"라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급하게 정부 관계기관이 나서서 해소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전했습니다.ᅠ글/김경민 (인턴 아나운서)영상/홍유나 (인턴)한유정 기자 kkama@yeongnam.com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병원 떠났던 대구 수련병원 전공의 700여 명, 복귀 시점 마지날에도 '요지부동'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탄력받는 정부의 의료 개혁…남은 숙제는 전공의 복귀와 의사 설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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