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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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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대구국제공항 인근 화재로 검은 연기
6일 오후 1시 48분쯤 대구 동구 입석네거리 부근에서 화재로 인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대구국제공항과 가까운 위치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결혼] 이루비양 이강민군
△이영철·정유진(영남일보 CEO아카데미 25기·유플라워 대표)씨 딸 루비양, 이기철·이순분씨 아들 강민군= 4월6일 오후 1시20분 강원 춘천시 미래컨벤션웨딩홀(퇴계로 118) 4층 포레스트홀.
대구·경북 전기차 누적등록대수 5만대 돌파…전국은 50만대 넘어
국내 전기차 누적등록 대수가 지난해 50만대를 돌파했다. 대구경북지역 누적등록 대수도 5만대를 웃돌았으나 충전 인프라는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2일 국토교통부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 등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전기차 누적등록 대수는 54만 3천900대로 집계됐다.2022년 (38만9천855대)에 비해 39.5% 증가한 수치다. 전기차 누적 대수는 2020년(13만4천962대) 10만대를 처음 넘긴 뒤 매년 10만대 가량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성장률은 다소 주춤한 모양새다. 대구·경북 누적등록 대수는 5만7천172대로 전체의 10.5%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대구 3만395대, 경북 2만6천776대다. 충전기 보급 대수도 지난해 말 기준 처음으로 30만대(30만5천309대)를 돌파했다. 충전 방식별로는 완속 27만923대, 급속은 3만4천386대가 설치됐다. 지난해 충전기 보급 대수는 전년(20만5천205대) 대비 48.8% 늘었다. 다만 증가율은 전년도(92.3%)에 비해 43.5%포인트 줄었다.충전기 1대당 전기차 대수를 의미하는 '차충비'는 점차 낮아지는 추세다. 2018년 약 2대에서 2022년 1.90대에 이어 지난해 1.78대로 감소했다. 하지만 지역의 충전 인프라는 전국 평균에 여전히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와 경북에 설치된 충전기 대수는 각각 1만4천843개, 1만3천450개다. 차충비로 따지면 대구 2.04대, 경북 1.99대로 전국 평균 보다 다소 높은 편이다. 충전소가 몰려있는 도심과는 달리 집적되지 않은 경북의 경우에는 인프라 부족에 대한 요구가 더욱 클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대구 국제 미래자동차 엑스포에 전시된 전기차. 영남일보DB2017~2023 대구·경북 전기차 누적등록대수 및 증가율. 국토교통부 제공
MS·소니도 기술력 인정…글로벌 기업과 활발한 협업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는 산업용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널리 보급해 기업의 생산성을 극대화하자." 제조 AI·자율공장 솔루션 전문기업 〈주〉인터엑스(대표 박정윤)의 모토다. 인터엑스는 2020년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주로 산업 현장의 생산성을 높이는 일을 한다. 구체적으론 AI와 디지털 트윈(DT) 기술을 기반으로 지능형 자율공장을 설계, 기업 생산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지능형 자율공장은 무인 또는 최소 작업자만으로 가동되는 자동화된 생산 설비다. 제조 공정 전체에 AI를 적용, 생산 조건을 최적화한다. 품질 예측 및 품질 검사도 자동처리된다. 최근 글로벌 시장이 중시하는 산업 안전과 탄소중립 분야에도 적용이 가능한 AI 서비스를 갖췄다. 인터엑스가 친환경 자율 공장을 구축하면 생산성은 200% 향상, 불량률·비용·납기·탄소 배출은 50% 감축이 가능하다고 강조한다.AI뿐만 아니라 DT기술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자동화 공정도 구현한다. 미리 자동화된 공정을 가상현실에서 구현해 시스템상 문제가 없는지, 생산성 효율은 얼마나 향상되는지 예측이 가능하다. 시행착오를 줄여 시간과 공간, 실제 금전적 비용을 모두 낮춰준다. 기술적 가치는 이미 인정받았다.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아기유니콘 200',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 미래 유니콘'에 선정됐다. 산업 디지털 전환 장관상(산업통상자원부)도 거머쥐었다. 현재 울산에 소재한 인터엑스는 조만간 대구기업이 된다. 지난해 대구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본사를 대구로 옮긴다. 제조 기업의 DX(디지털 전환) 지원사업 등 사업 확장을 위한 거점으로 수성알파시티를 점찍은 것. 447억원을 투자해 2천420㎡(730평) 부지에 신사옥을 짓는다. 오는 6월 착공한다. 요즘엔 디지털 플랫폼 내 표준화쪽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제조업종에서 사용하는 로봇, CNC, 사출기 등에서 데이터를 자산관리셸(AAS)형식에 맞춰 수집·저장하는 기본 솔루션 구현에 집중한다. 디지털 플랫폼 내에서 표준화된 디지털 트윈을 사용하면 업체 간 데이터를 공유할 때 불필요한 혼선을 줄일 수 있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굵직한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도 활발하다. 현재 소니의 AI스마트 카메라에서 찍히는 이미지들을 인터엑스의 인스펙션 AI를 통해 분석하고 있다. MS(마이크로소프트)와는 제조 생성형 AI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지멘스, LS일렉트릭 등과도 기술협력을 통해 신제품을 개발 중이다. 지난해엔 독일 지사를 건립했다. 미국 산업인터넷컨소시엄(IIC), 독일 산업디지털트윈협회(IDTA), 독일 카테나-X와 산업용 인터넷, 디지털 트윈, 데이터 표준화 분야 협력 파트너십도 구축했다.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와는 제조 AI 플랫폼 적용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노명고 인터엑스 총괄본부장은 "수많은 제조 공정 데이터를 수집해 클라우드로 구축하면 필요한 데이터를 구매해 불필요한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며 "앞으론 데이터 주권을 누가 갖느냐가 중요하다. 인터엑스는 이미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하며 데이터 표준화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했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주〉인터엑스가 대구 수성알파시티에 건립하는 신사옥 조감도. 〈인터엑스 제공〉 인터엑스가 대구 수성알파시티에 건립하는 신사옥 조감도.
휴대폰 중저가 요금제·단말기 줄줄이 출시…신설 중저가 요금제 벌써 620만 가입
정부의 가계 통신비 부담 완화 정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이동통신사별로 신설한 중저가 요금제로 갈아탄 인원이 620만명을 넘어섰다.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정책 추진현황 및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통신사별 새로운 중저가 요금제를 선택한 이용자가 621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5G 전체 가입자의 20%에 육박하는 수치다. 과기부는 이같은 추세가 지속되면 연간 가계 통신비 절감액이 최대 5천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통신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이통사들의 고가 중심 5G 요금제를 중저가 중심으로 개편하고, 데이터 제공량을 보다 세분화 하도록 유도해 왔다. 이에 통신사들은 지난해 데이터 제공량 중간 구간(20~100GB)을 대폭 신설한 뒤 올해 3만원대 구간까지 신설했다. 기존 4만원대 중후반이었던 5G 요금 최저구간이 3만원대로 낮춰진 것이다. 가격대 세분화도 통신비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기존 7만원 이상 고가 요금제 이용자가 새로 생긴 중간 요금제로 하향 변경하는 추세가 뚜렷하다.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 비중도 2022년 6월(46%)에 비해 약 14.7%포인트 감소했다. 비효율적인 테이터 과소비 대신 합리적 소비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단말기 구매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폐지도 추진하고 있다. 단 '선택약정 25%' 요금할인 혜택은 남겨두기로 했다. 2천600만명이 이용하는 만큼 '전기통신사업법'을 개정해 선택약정 제도를 유지키로 한 것. 더불어 이용자가 약정 만료 후 재가입 신청을 못해 요금 할인을 받지 못 하는 일이 없도록 오는 29일부터 '선택약정 25% 요금할인 1+1년 사전 예약제'도 도입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단통법 폐지와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와 지속 협력하겠다"며 "또 중저가 단말기가 계속해서 다양하게 출시되도록 제조사 협력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clip20240328155326 가격대별 5G 요금제 가입 비중 변화. clip20240328162753 현정부 출범 이후 5G 요금제 개편 경과(SKT 기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결혼] 박종원군, 이다정양
△박홍배(영남일보 CEO아카데미 11기, <주>앨앤컴 대표이사)·서승희씨 아들 종원군, 이종반·이수정씨 딸 다정양= 3월31일 오전 11시50분 호텔인터불고 엑스코 그랑파티오.
'모바일 결제' 실물카드 앞질렀다
모바일 결제 사용액이 지난해 처음으로 실물 카드를 앞질렀다. 스마트폰이나 워치를 이용한 결제가 실물 카드 이용보다 더 많았다는 얘기다. 모바일 결제방식은 온라인 쇼핑에서 이뤄지는 비대면 방식뿐 아니라 현장에서 모바일 기기를 단말기(카드단말기·QR코드 리더기 등)에 접촉하는 방식도 모두 포함된다.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내 지급 결제 동향'에 따르면 2023년 개인·법인의 카드(신용·체크) 하루 평균 이용액은 2조9천170억원이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6.2% 늘었다. 접근 기기별로는 모바일 기기를 통한 결제가 1조4천740억원, 실물 카드 결제는 1조4천430억원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카드 결제액이 전년 대비 10.8% 증가하면서 실물 카드 결제액을 사상 처음으로 넘어선 것이다.2019년 전체의 38.6%에 불과했던 모바일 카드 비중은 2020년 44.1%, 2021년 47.1%, 2022년 48.4%로 매년 몸집을 키웠다. 반면 실물카드 비중은 2019년 61.4%에서 지난해 49.5%로 10%포인트 이상 급감했다. 지난해 모바일 기기 결제 중 '대면 방식'은 3천110억원으로 전년보다 35.7% 급증했고, 비대면 결제는 1조1천630억원으로 5.6% 증가했다.모바일 결제시장을 키운 것은 사용 편의성과 휴대성 때문이다. 간편결제 서비스 비중이 해마다 느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모바일 결제 중 카드기반 간편결제 서비스 비중은 2019년 35.1%, 2020년 39.1%, 2021년 43.3%, 2022년 46.3%, 2023년 48.5%로 확대됐다. 이 중 카카오페이·삼성·애플페이 등 핀테크가 제공하는 간편 결제 서비스 이용 비중은 66.7%에 달한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대동-KT, AI기반 농업 기술 혁신 및 로봇사업 협력 추진
미래농업 플랫폼 기업 <주>대동이 KT와 손잡고 농업 인공지능(AI) 시장 개척에 나선다. 24일 대동에 따르면 KT와 대동은 AI 기반 정밀 농업 서비스 개발 및 로봇 사업 등 농업 AI 사업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양 사는 지난 22일 대동 서울사무소에서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AI 농업용 로봇시스템 개발 △LLM(대형언어모델)기반 농업용 생성형AI 기술 혁신 △온-디바이스 AI 기술 △농업/비농업 로봇사업 추진 △대동 그룹 데이터 플랫폼 구축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대동은 실외 농업의 정밀농업 솔루션과 실내 농업을 위한 스마트파밍 솔루션을 구축한다. KT와 협력으로 구축된 두 솔루션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자체 플랫폼 앱 '대동 커넥트앱'을 개발하고 운영·관리 시스템도 갖춘다. 2026년 온-디바이스 AI를 탑재한 농업 로봇 출시가 목표다. 농업/비농업용 로봇에 적용하기 위해 AI의 두뇌 역할을 할 NPU(신경망 처리장치)탑재 모델과 로봇 AI역량을 높이는 머신러닝 모델 및 운영 시스템 'MLOps(Machine Leaning Operations)' 개발도 함께 추진한다. 대동은 애그테크(농업기술) 기업으로 진화해 차세대 농기계 시장 선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KT도 농업 분야로의 AI·로봇 플랫폼 사업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원유현 대동 대표이사는 "획기적인 농업생산성 증대를 요구 받고 있는 글로벌 농업시장에 AI 기술 접목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글로벌 AI로보틱스 사업을 가시화하기 위해 KT와 협력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농업용 트랙터. 게티이미지뱅크22일 서울 서초구 대동 서울사무소에서 대동과 KT가 AI 기반 정밀 농업 서비스 개발과 로봇 사업을 통한 농업 AI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올해 12월부터 5인승 이상 승용차 '차량용 소화기' 설치 의무화
올해 12월부터 수입·판매되는 5인승 이상 승용 차량에 차량용 소화기 설치가 의무화된다. 2021년 11월말 개정된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의 3년 유예기간이 지났기 때문이다. 차량용 소화기 설치 의무를 확대하는 개정 법률은 올해 12월 1일 이후 제작·판매·수입되는 자동차에 적용된다. 또 소유권이 변동돼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등록된 자동차도 적용된다. 기존 등록 차량에는 소급 적용되지 않는다.현행 규정은 소화기 설치 의무를 7인승 이상으로 제한하고 있지만 앞으로 규제가 확대되는 셈이다. 차량 화재는 엔진 과열 등 기계적 요인과 부주의, 교통사고 등에 의해 발생한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센터 자료에 따르면 2021년~2023년까지 차량 화재는 총 1만1천398건 발생했다. 연평균 3천799건이 발생해 27명이 숨지고 149명이 다쳤다. 대구경북에서는 같은 기간 1천731건이 발생했고, 13명이 사망하고 71명이 다쳤다.차량용 소화기 설치 또는 비치 여부는 자동차 검사 시 확인한다. 설치 또는 비치되는 소화기는 일반 분말소화기 성능시험외에도 진동시험, 고온시험을 통해 부품이탈·파손·변형 등 손상 유무까지 검증돼야 한다. 소화기 용기 표면에는 '자동차 겸용'이 표시돼 있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리콜대상 차량 화재. 영남일보DB자동차에 설치하는 법정 소화기. 소방청 제공
맨발학교 더유갤러리 지회 창립…성희경 지회장 "맨발걷기 홍보"
새로 창립한 대한민국맨발학교 더유갤러리 지회장에 성희경 더유갤러리 대표가 취임했다.지난 18일 대구 수성구 더유갤러리&카페에서 열린 창립·발대식과 회장 취임식에는 최순나 대한민국맨발학교 연수원의 특강도 함께 열렸다. 이날 창립식에 이영수 경북대 명예교수, 이수남 심리상담교수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대한민국맨발학교 더유갤러리 지회는 맨발걷기 홍보와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지구지킴이 역할을 함께하고 있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식품산업, 말레이시아 진출 추진…대구식품協, 산·학·연·관 간담회
<사>대구식품협회가 지역 식품산업의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한 산·학·연·관 합동 간담회를 개최했다.지난 14일 대구 수성구의 한 식당에서 대구식품협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간담회는 '지역 식품산업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한 글로벌마케팅 및 인재양성 전략연구'를 주제로 열렸다. 이날 대구시 농산유통과를 비롯해 산·학·연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대구 식품기업들은 △지역대학과 지속 가능한 마케팅 인재 양성 추진 △식품클러스터 식품 R&D센터 구축 네트워킹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성렬(영남일보 CEO아카데미 8기) 대구식품협회장은 "대구지역 식품 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전략적인 마케팅 네트워크 구성과 인재양성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대구상의 사상 첫 여성 회장 선출…박윤경 케이케이 회장
24년만에 대구상의 회장선거를 경선으로 치른 19일 오후 1시 30분쯤 동구 신천동 대구상공회의소 앞. 임시총회가 열리기 30분 전에 검은색 대형 세단이 줄줄이 정차했다. 제25대 1차 임시총회에 참석하기 위한 상공의원들의 행렬이다. 긴장감이 감돌았다. 회장 후보로 나선 박윤경 케이케이 대표와 장원규 화성밸브 대표는 대회의실 입구에서 나란히 입장하는 상공의원들과 일일이 눈을 맞추며 악수했다. 웃고 있었지만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양측 후보의 회사 임직원들까지 안내데스크 앞에 포진해 막판 표심을 잡으려 애쓰는 모습이었다. 대회의실 안쪽에선 상공의원들 끼리 선거 행방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귓속말로 얘기하는 모습도 자주 목격됐다. 상공의원들 자리가 채워지자 대회의실 문은 굳게 닫혔고 곧장 임시총회는 시작됐다.1시간 40분여가 지난 뒤 대회의실 문이 열리고 선거 결과가 발표됐다. 제25대 신임 회장으로 박 대표가 선출된 것. 71대 33. 다소 차이나는 결과였다. 일부 상공의원은 회장 이·취임식 전 회의장을 빠져나갔다. 한 상공의원은 "당분간 냉랭한 분위기가 이어지지 않겠냐"라고 했다.경선 분위기는 대체로 차분하게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또 다른 상공의원은 "선거를 통해 뽑힌 박 대표는 앞으로 힘든 대구 경제를 잘 이끌어주면 좋겠다. 낙마한 장 대표는 다음을 노려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잠시 휴식시간을 갖은 뒤 곧 이어 제24대·25대 대구상의 회장 이·취임식이 열렸다.이재하 전 회장은 "숙원사업인 회관 건립 기금을 확충하고 지역 경제를 견인할 기반을 마련하는 일에 앞장섰다"며 "앞으로 새 상공의원들도 지역 기업의 새로운 미래 100년을 위해 회관 건립 기금을 확충하고, 대구경북 R&BD 지원센터 건립에도 힘 써달라"고 당부했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축사를 통해 "합의 추대라는 전통을 깨고 나와 성숙한 선거 문화를 보여준 것은 대구상의의 저력"이라며 "앞으로 새 집행부가 더 큰 꿈과 계획을 펼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오후 2시 대구상공회의소 10층 대회의실에서 제25대 회장 선출을 위한 임시의원총회가 열렸다.19일 오후 1시 30분쯤 대구상공회의소 앞. 제25대 회장 선출을 위한 임시의원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도착한 상공의원들이 상공회의소로 들어가고 있다.
삼성전자,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 A15' 국내 출시…소비자 선택폭 확대
삼성전자가 30만원대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A15 LTE(4세대)'를 18일 출시했다. 앞으로 중저가 스마트폰 출시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여 소비자들의 선택폭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된 갤럭시 A15 LTE(Galaxy A15 LTE)에는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5천만 화소 후면 카메라가 탑재됐다. 가격은 31만 9천원이다.특히 관심을 모았던 삼성페이 지원이 확정되면서 온·오프라인 간편결제와 전자증명서, 티켓, 멤버십 등의 편의 서비스도 제공된다. 또 보안 플랫폼인 삼성 '녹스'를 통해 사용자 데이터를 철저하게 보호해준다.화면 크기는 6.5인치(163.9㎜)로 최대 90㎐의 화면 주사율을 지원한다. 사용 환경에 따라 색상, 명암, 밝기를 자동 조정하는 '비전 부스터' 기능를 갖고 있다. 블루라이트를 줄여 눈의 피로를 줄여주는 '편안하게 보기 기능'도 제공된다.후면 카메라는 총 3종으로 탑재됐다. 5천만 화소의 광각 카메라를 비롯해 500만 화소의 초광각 카메라, 200만 화소의 접사 카메라가 함께 담겼다. 전면 카메라 화소는 1천300만 화소로 선명한 셀카 활영이 가능하다.색상은 블루 블랙, 라이트 블루, 옐로우 3가지다. 용량은 기본 128GB이며 최대 1TB의 마이크로 SD카드(별매)를 추가할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은 5천㎃h이며, 최대 25W의 유선 충전을 지원한다.국내 이동통신 3사와 자급제 모델로 모두 판매된다.한편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3사는 이번 갤럭시 A15 공시지원금을 최대 22만6천500원~23만9천원으로 책정했다. 업계는 공시지원금에 전환지원금, 15%의 추가지원금을 모두 적용할 경우, 거의 무료료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18일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 A15 LTE'.
번호이동 지원금 16일부터 본격 지급…이통3사 일부 단말기 공시지원금 상향
이동통신사들이 오는 16일부터 본격적으로 휴대전화 번호이동 전환지원금을 지급한다. 이통3사는 전환지원금 시행에 앞서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공시지원금도 일부 상향한 것으로 파악됐다.1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주요 이통사들은 실질적인 전환지원금 지급 시기를 16일로 보고 관련 준비를 마쳤다. 제조사와 정책 협의를 통해 지원금 반영을 위한 전산 작업 등도 진전됐다.앞서 정부는 이동통신 사업자 변경 시 사업자가 번호이동을 하는 이용자에게 최대 50만원 이내까지 자율적으로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13일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동통신 단말 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이동통신 사업자 변경 시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지급 기준' 제정안을 의결했다. 단말기 유통법 폐지 이전이라도 사업자 사이의 마케팅 경쟁을 활성화하기 위함으로, 지난 8일 단통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후속 조치다. 이후 14일 고시 제·개정안이 즉시 시행됐다.업계에 따르면 번호이동 전환지원금이 시행된 지난 14일에는 별다른 시장 반응이 나오지 않았다. 전환지원금을 위한 이통사와 제조사 간의 정책 협의가 진행 중인 상황인 데다 전산 작업도 마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실제 전환지원금 적용까지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한편 정부가 시장 경쟁 촉진책으로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지급 여건을 조성하면서 이동통신 3사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15일 이통3사는 갤럭시 S24·S24플러스·S24울트라 시리즈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최대 10만원까지 올렸다. 요금제에 따라 5만5천~60만원이다.이통사별로 보면 SK텔레콤은 9만8천~60만원, KT는 5만5천~50만원, LG유플러스는 17만5천~50만원으로 최근 상향 일이었던 지난달 6일과 비교해 소폭 증가했다. 여기에 유통업체가 지원하는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을 더하면 소비자가 얻을 수 있는 지원금은 6만250~69만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8월 출시된 갤럭시Z플립5에 대한 이통 3사의 공시지원금도 5만5천~70만원으로 소폭 올랐다. 이러한 공시지원금 상향은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시행에 앞서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대구의 한 휴대폰 대리점 관계자는 "빠르게 준비한 이통사와 대형 매장들은 내일부터 전환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겠지만, 실제 적용까지는 꽤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최근 공시지원금 상향일이었던 지난달 6일 대구 중구 통신골목의 모습. 영남일보DB
대동그룹 북미 법인장·경영총괄, 박준식 부사장·윤치환 전무 취임
미래농업 플랫폼 기업 대동그룹의 북미 법인장과 경영총괄에 박준식 부사장과 윤치환 전무가 각각 취임했다.14일 대동그룹은 박준식 C/Biz부문장(부사장)과 윤치환 사업혁신부문장(전무)을 북미 법인장과 경영총괄에 각각 임명했다.박 부사장은 영국 브리티시 텔레콤 동아시아총괄 이사, KT G&E 부문 글로벌 사업본부장을 거쳐 2021년 대동에 합류했다. 윤 전무는 현대모비스 아중동 법인장, 미국 OEM 파트너십 대표 등을 역임했다.대동은 이들의 다양한 글로벌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북미 사업의 혁신을 이끌고 전략을 세워 어려운 시장 환경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박준식 북미법인장은 "기존 사업의 질적, 양적 성장과 미래사업 가속화 전략으로 북미 성장성을 높여 확고한 리딩 브랜드로 자리잡겠다"고 말했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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