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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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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부터 재계 총수까지 잇단 구미 방문…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기대감
최근 대통령·총리·장관에 이어 재계 순위 1·2위에 해당하는 삼성·SK그룹 총수들까지 잇따라 경북 구미를 찾으면서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대통령과 재계 총수들의 잇단 구미 방문은 경북도·구미시가 얼마 전 유치 신청서를 내고 추진 중인 '반도체 특화단지' 및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전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7일 삼성 구미사업장과 구미전자공고를 각각 방문(영남일보 3월8일자 1·3면 보도)했다. 구미사업장에선 지난달 출시한 갤럭시 S23 제조 현장을 점검한 뒤 스마트폰 제조·개발·품질을 담당하는 삼성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어 차량으로 3분 거리에 있는 구미전자공고를 찾아 전공수업을 참관한 뒤 학생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날 이 회장은 구미에서 7시간 가량 머문 뒤 전용헬기를 타고 떠났다.앞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달 1일 구미산단 SK실트론 본사에서 반도체 웨이퍼 증설 투자협약식에 직접 참석했다. 이날 최 회장은 구미(2조3천억원)를 포함한 경북에 2025년까지 총 5조5천억원 규모의 투자 보따리를 풀었다. 최 회장의 투자 발표 후 구미 시민들은 구미 전역에 '최태원 회장님 감사합니다'라는 현수막을 내걸기도 했다.같은 날 윤석열 대통령도 올해 첫 지방 일정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인 구미를 찾아 금오공대에서 '제1차 인재양성전략회의'를 주재했다. 윤 대통령을 비롯해 한덕수 국무총리,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대거 방문했다.중앙 부처 인사들이 구미를 찾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7월 고순도 공업용수 실증플랜트 구축사업 현장인 SK실트론 구미2공장을 찾은 한화진 환경부 장관을 필두로 원희룡 국토부 장관, 이종호 과기부 장관 등이 잇따라 구미를 찾은 바 있다.이처럼 대통령을 비롯한 중앙부처 인사, 재계 총수들이 잇따라 구미를 찾은 것은 반도체 특화단지,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구미지역 경제계 관계자는 "대통령과 재계 총수들이 연이어 한 지역을 방문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로 구미시가 반도체 및 방위산업의 최적지임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구미시가 두 공모사업 유치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한편 경북도·구미시는 최근 국가첨단전략산업 반도체 특화단지와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 신청서를 산업부와 방위사업청에 각각 제출했다. 반도체 특화단지는 상반기, 방산혁신클러스터는 4월 중 공모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구미시는 즉시 공급가능한 부지, 풍부한 용수, 반도체 인력, 대구경북신공항, 반도체·방위산업 인프라 등의 강점을 내세워 공모사업 유치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윤석열(오른쪽 네번째) 대통령과 최태원(왼쪽 네번째) SK 회장이 지난달 1일 경북 구미를 찾아 SK실트론 반도체 웨이퍼 투자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7일 구미전자공고 전공수업에 참관한 뒤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오공대, 삼성메디슨과 헬스케어 산업 인재 양성
국립 금오공대가 초음파 영상 진단기 전문기업 삼성메디슨·인텔코리아와 협력해 헬스케어 산업을 이끌 인재를 양성한다.금오공대는 메디컬IT융합공학과에서 주관하는 RIS사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초음파 인공지능(AI) 솔루션' 교과목을 개설해 이번 학기부터 운영한다. 이번 교육과정은 삼성메디슨·인텔코리아가 지원한 삼성 갤럭시북 등이 설치된 첨단 멀티미디어 강의실에서 진행된다.금오공대는 삼성메디슨과 협력해 초음파 AI 기술 세미나, 캡스톤디자인 등 실습·프로젝트 중심의 교육을 실시해 대구경북지역 헬스케어 산업 분야의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특히 삼성메디슨 의료영상개발자가 직접 수업에 참여해 초음파 진단영상 관련 알고리즘 및 AI 설계에 대한 강의도 진행한다. 통증 부위의 신경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너브트랙' 등 선도적인 AI 기술을 가진 삼성메디슨과의 협업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교육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1월 금오공대와 삼성메디슨은 초음파 전공과목 개설, 현장실습 등의 원활한 교육을 위해 업무 협약을 맺은 바 있다. 그동안 진행해온 다양한 협력 활동은 졸업생들의 의료기기 업계 취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김상희 금오공대 RIS사업단장(메디컬IT융합공학과 교수)은 "의료산업 밀착형 교과목 개설을 통해 헬스케어 산업 분야의 우수 인재가 양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유기적이고 활발한 산학협력을 통해 관련 산업 분야의 성장 동력이 창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삼성메디슨의 초음파 진단기기 너브트랙(Nerve Track).
금오공대, 글로벌 경쟁력 강화 위해 다양한 국제교류
국립 금오공대가 대학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북 구미시와 함께 대표단을 구성해 다양한 국제교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곽호상 총장은 지난 2일 프랑스 그르노블 알프스대학(총장 야신 라크네쉬)을 방문해 글로벌 인재 교류 추진을 위한 학술교류 협약을 맺었다. 그르노블 알프스지역은 2차전지, 마이크로·나노, AI 등 첨단기술의 중심지로서 대학 및 연구소가 다수 위치해 있다. 구미시와 연계해 이뤄진 이번 방문에서 곽 총장은 크리스토프 페라리 그르노블 알프스 메트로폴 의장과 면담을 하고 양 도시 간 교류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김장호 구미시장, 주프랑스 대한민국 대사관 참사관 일행도 함께했다. 또 구미·유럽 비즈니스 교류회, CEA 연구소, 슈나이더 일렉트릭사 방문 등을 소화하며 지자체·대학 등과 광범위한 교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에 앞서 금오공대 일행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인 '2023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를 참관했다. 앞으로 대학 부속 연구소 견학 등을 통해 국제학술 및 학생 교류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곽 총장은 "금오공대는 세계적인 IT산업단지 안에서 지역혁신을 추진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개척하는 새로운 발걸음을 준비하고 있다"며 "지자체와 함께한 이번 국제교류를 바탕으로 글로벌 역량을 가진 인재를 양성해 지역과 함께하는 글로컬 대학으로서 미래 과학 기술을 이끌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지난 2일 곽호상(오른쪽) 금오공대 총장이 야신 라크네쉬 프랑스 그르노블 알프스대학 총장과 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협 구미시지부·농축협, 쌀 적정생산 추진전략회의
구미시지부와 구미지역 농축협이 지난 6일 경북 구미농협 회의실에서 쌀값 안정과 쌀 공급 과잉 문제 해소를 위한 '쌀 적정생산 종합대책 추진 전략회의'를 열었다.
김재원 금오전자 대표 인터뷰 "노키아 사장 비서시절 인맥 가장 큰 자산"
"노키아 사장 비서였던 제가 강소기업 대표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절박함 때문입니다."2004년부터 경북 구미에서 금오전자를 운영 중인 김재원 대표는 가난을 딛고 일어선 성공한 기업인이다. 금오전자는 삼성전자 1차 밴드의 협력업체로 지역에서 손꼽히는 전자 부품 제조업체다. 김 대표는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으며 바르게살기운동 경북도협의회장을 맡으며 지역사회 봉사활동도 열심이다. 최근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함께 스페인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기술 박람회(MWC)에 참가해 최신 기술을 체험했다. 10대부터 각종 일하며 가장노릇구미에 日 스팀세차 최초 도입도삼전 1차 밴드 협력업체로 성장수해복구 활동 등 지역사회 공헌김천시 아포읍 출신인 그는 어린 시절 가세가 기울면서 삼시 세끼를 고구마로 때우는 날이 허다했다. 어머니가 비단 홀치기를 해서 한 달에 버는 2천400원이 집안의 유일한 고정수입원이었다. 어머니가 힘들게 일하는 걸 알면서 밥을 얻어먹고 학교를 다니는 건 사내로서 못 할 일이라는 생각에 서울행을 결심했다.그는 "열여섯 살 무렵 집안을 일으켜야 한다는 생각에 1천600원을 들고 무작정 상경했다. 낡은 고무신을 신고 허기진 배를 움켜쥐면서도 '반드시 성공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버텼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서울 왕십리 가구점 등에서 3년간 일한 그는 열아홉 살 때 대구로 내려와 사출 공장 직원, 트럭 운전사 조수, 택시기사 등을 전전하며 악착같이 일했다. 그렇게 번 돈은 고향 집 생활비와 동생들 대학교 학비에 보탰다.군(軍) 전역 후 대우정밀을 거쳐 이재욱 노키아 티엠씨 사장의 비서로 일하면서 성실함을 인정받았다. 이 사장은 그에게 외주업체 사장이나 간부 성향에 대해 묻거나 회사의 경영 및 인사, 심지어 본인 땅을 사는 것까지 김 대표에게 물었다. 김 대표를 그만큼 신뢰한 것이다. 김 대표는 "노키아에 있으면서 쌓은 인맥과 원만한 대인관계 형성 노하우는 가장 큰 자산이 됐다"고 했다.김 대표는 30대 초반 빨리 성공해야겠다는 일념에 이 사장 만류에도 불구하고 독립했다. 자동차 정비 자격증을 따서 구미에 세차장 겸 정비공장을 세웠다. 1990년대 초반 일본에서 본 스팀세차를 구미에 처음 도입해 대박을 터트렸다. 당시 일평균 매출이 300만원에 달할 정도였다. 쓰고 남은 부동액을 드럼통에 모아뒀다가 불순물을 침전시킨 뒤 고객에게 무료로 나눠줬다.2004년엔 구미 사곡동의 한 공장을 인수해 제조업에 뛰어들었다. 한동안 사무실 바닥에 박스를 깔고 쪽잠을 자며 일에 매진했다. 김 대표는 "당시 원도급업체 사장들이 밤늦게 하도급업체를 순회하곤 했다. 그때마다 공장에 남아서 일하고 있는 나와 마주쳤고 '열심히 하는 친구'라는 소문이 났다"며 "그 결과 2005년부터 회사가 흑자로 돌아섰고 지금까지 거래한 대기업 1차 밴드 업체가 13곳에 이른다"고 말했다.지난해 4월엔 바르게살기운동 경북도협의회장으로 취임했다. 경북 도내 곳곳을 찾아다니며 봉사활동을 했다. 지난해 9월 포항·경주시가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보자 회원 800여 명과 함께 수해복구 활동을 펼쳤다. 앞서 3월에는 울진·삼척에 대형 산불이 발생하자 1억2천만원의 성금을 모아 울진군에 전달했다.김 대표는 "사람이 혼자서는 절대 성공할 수 없다. 우리는 하나의 사회 안에서 살아가기 때문이다. 함께 머리를 맞대고 힘을 합치는 일, 서로 돕는 일이 가장 필요하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으면 연결해 주는 일을 꾸준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김재원 금오전자 대표가 지난해 9월 포항에서 바르게살기운동 회원들과 수해 복구를 하고 있다.
이재용 회장이 방문한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은 어떤 곳?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경북 구미를 방문하면서 삼성 구미사업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구미시와 삼성전자의 인연은 198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구미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한 삼성전자는 팩스·키폰 등을 생산하다가 1988년 국내 최초로 휴대전화를 시장에 선보였다. 1994년 10월부터는 우리에게 친숙한 '애니콜' 휴대전화를 생산했다. 1995년 애니콜 불량률이 11.8%까지 치솟으면서 휴대전화 15만대를 불에 태우는 '애니콜 화형식'이 벌어진 곳도 바로 구미다. 이후 삼성전자는 글로벌 1등 기업으로 거듭났다.현재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은 국내 유일의 삼성 휴대전화 생산기지로, 삼성전자 글로벌 9개 생산법인을 총괄하는 '마더팩토리' 역할을 하고 있다. 새로운 기술이나 공정프로세스를 글로벌 생산법인으로 확산하는 역할을 한다. 구미사업장국내 유일 갤럭시폰 생산기지품질관리 헤드쿼터 역할 수행구미전자공고전문인력 양성 마이스터고교삼성 주요 관계사 '인재 뱅크' 구미사업장은 기술 개발부터 품질관리·서비스·제조까지 무선사업 전체를 아우르는 국내 유일의 사업장이다. 특히 스마트폰 품질관리에 있어 헤드쿼터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이슈를 모아서 대응한다. 그만큼 기술 경쟁력이 있고 글로벌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도 크다. 이 회장이 헬기를 타고 구미사업장을 찾은 이유도 이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구글·스냅챗·페이스북 등과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소프트웨어 관련 검증을 실시하며, 낙하·방수·저온·발열 등 하드웨어 테스트도 모두 구미사업장에 한다.삼성전자가 지역사회에 끼치는 영향력도 엄청나다. 지난해 구미국가산업단지 수출액 298억달러 가운데 79억달러가 삼성전자 수출액이다. 삼성전자가 구미시에 납부하는 지방세는 2021년 기준 899억원으로 구미시 전체 지방세 수입의 약 22%를 차지한다.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은 구미지역 단일 사업장 중 규모가 가장 크다. 현재 정규직 8천여명, 협력업체 직원 1천100여명, 외주업체 직원 2천여명 등 1만명 이상이 상주하고 있다. 한해 인건비만 조(兆) 단위로 풀린다. 1만여 명의 직원이 사내 식당에서 하루에 한 끼만 먹어도 무려 1만끼에 달한다. 직원 식사에 사용되는 식자재는 모두 지역에서 구입하고 있다.지난해 10월 이재용 당시 부회장이 삼성전자 회장으로 취임했을 때 구미상공회의소·구미산단경영자협의회 등의 경제단체와 시민들이 구미시 전역에 취임 축하 현수막을 140개 넘게(영남일보 2022년 11월3일자 보도) 걸기도 했다.김장호 구미시장은 "삼성전자는 구미시 세수의 가장 많은 부분을 담당하고 있으며, 관련 중소·중견기업과의 동반성장은 물론 꾸준한 일자리 창출과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다"며 "삼성전자가 구미에 통 큰 투자를 한다면 지역 경제가 크게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국내 유일의 삼성 스마트폰 생산 기지인 삼성전자 구미2사업장. 영남일보DB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7일 구미전자공고 전공수업을 참관한 뒤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구미를 방문한 이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7일 취임 후 처음으로 경북 구미를 전격 방문하면서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이 여전히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시민들은 이 회장의 방문을 계기로 삼성전자가 구미에 '통 큰 투자'를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9시30분쯤 전용 헬기를 타고 구미 임수동에 있는 삼성전자 구미2사업장을 찾았다. 구미2사업장은 갤럭시 스마트폰 생산의 중심 기지로서 최고의 제조 기술과 프로세스를 개발해 해외 생산법인에 전수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갤럭시S 시리즈 등 국내에 공급하는 플래그십 모델과 갤럭시Z플립을 비롯한 폴더블 스마트폰을 개발·생산한다. 이 회장이 구미사업장을 방문한 것은 2020년 3월 이후 3년 만이다. 당시 삼성전자 부회장이었던 이 회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임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구미사업장을 찾은 바 있다이날 이 회장은 구미2사업장에서 갤럭시S23 제조 현장을 둘러본 뒤 사내 식당에서 직원들과 함께 점심 식사를 했다. 이어 오후에는 국립 구미전자공고를 방문해 PCB(전자기기용 인쇄회로기판) 설계 수업을 참관한 뒤 학생들과 '관심 산업 분야'와 '기술인재로서의 꿈'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삼성전기·삼성SDS·삼성중공업 등 주요 삼성 관계사에는 구미전자공고 출신 임직원 약 2천여명이 현장의 숙련 기술인재로서 활약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젊은 기술인재가 제조업 경쟁력의 원동력"이라며 "현장 혁신을 책임질 기술인재들을 항상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 회장의 구미 방문이 지역 사업장 순회의 하나라고 설명하지만 구미시민들이 받아들이는 의미는 남다르다.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에는 정규직 8천여명을 포함해 1만명 이상이 근무하고 있다. 이들이 먹는 식자재를 모두 지역에서 구매한다. 특히 구미시 총 수출액의 30%, 구미시 지방세 수입의 22%를 차지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 구미에 삼성 협력사도 수백 곳이 있으며 종사자 수도 수만 명에 달한다. 삼성전자 협력업체 관계자는 "구미는 삼성과 함께 성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삼성이 지역사회에서 끼치는 영향력은 대단하다"며 "이 회장의 결단으로 삼성이 구미에 통 큰 투자를 해 구미경제가 다시 살아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7일 오후 구미전자공고 전공수업에 참관한 뒤 학생들을 격려하고 있다.삼성전자 제공
[단독] 구미 해평농협 조합장 후보, 수천만원 소고기세트·현금 제공 의혹…경찰 수사 중
경북 구미 해평농협 조합장 선거에 출마한 A 후보가 마을 이장 수십 명에게 수천만 원 상당의 소고기와 현금을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조용하던 농촌 마을이 조합장 선거로 인해 발칵 뒤집혔다.5일 해평농협 조합원들에 따르면 A 후보는 지난해 7월15일 해평·도개면 이장 39명에게 1인당 50만~80만원에 달하는 소고기 세트를 돌렸다. 이 세트에는 A 후보의 명함도 들어 있었다. 또 A 후보는 작년 9월23~24일에는 해평면 이장들 명의 은행계좌에 자신의 이름으로 30만~50만원씩 송금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평농협 조합장 선거 유권자는 해평·도개면 조합원으로, 이장 대다수가 이 농협 조합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A 후보는 이장들이 사는 동네의 가구 수에 따라 소고기와 현금을 차등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 후보가 이장들에게 소고기를 돌린 것은 '매수행위', 송금한 것은 '기부행위'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사안이어서 자세히 밝히기 힘들다"고 말을 아꼈다.구미시선거관리위원회는 이 사건이 위탁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 선관위에 따르면 기부행위 제한 기간은 선거 180일 전인 작년 9월21일부터 선거일(3월8일)까지다. A 후보가 이장들에게 송금한 9월23~24일은 기부행위 제한 기간에 해당한다. 소고기 제공(7월15일)은 기부행위 제한 기간 전이라도 '매수 및 이해유도죄'에 해당할 수 있다는 게 선관위의 해석이다.익명을 요구한 조합원은 "해평면 체육회장이 도개면 이장들에게까지 소고기를 돌린 것은 누가 봐도 의도가 깔린 행위"라며 "이장들에게 돌린 현금이 체육회 자금이라면 체육회 이름으로 보내야 하는데, A 후보는 본인 명의로 송금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이에 대해 A 후보는 "내가 회장을 지낸 해평면 체육회는 매년 복날 행사를 여는데 작년에 코로나19로 열지 못해 소고기를 제공했다. 금액으로 따지면 1명당 4만~5만원에 불과하다"며 "현금은 체육회 자금이며 해마다 해평면민 축제 때 사용하라고 30만~50만원을 이장들에게 준다. 송금에 대한 것은 체육회 국장이 처리해 잘 모른다"고 해명했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경북 구미경찰서 전경. 영남일보DB
구미서 승마장 탈출한 말, 도로 달리다 차와 부딪혀 숨져
5일 경북 구미에서 승마장을 탈출한 말 4마리 중 1마리가 도로를 달리다 차량과 부딪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구미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2분쯤 구미 지산동 강변도로에서 말 4마리가 도로를 달리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해당 말들은 인근 승마장에 있다가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119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말 3마리는 주인 없이 도로를 활보 중이었고, 1마리는 그랜져 차량과 부딪혀 쓰러져 있는 상태였다.경찰과 소방당국은 도로를 완전 통제시킨 뒤 말 주인과 함께 말 3마리를 유도해 구조했다.이 사고로 그랜져 차량에 타고 있던 30대 여성과 3살 남자아이가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차량과 부딪힌 말 1마리는 사망했다.특히 이 사고로 해당 도로가 한때 극심한 정체 현상을 빚었다.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5일 구미 한 승마장을 탈출해 지산동 강변도로를 달리다 차량과 부딪힌 말이 쓰러져 있다. 구미소방서 제공
구미시, 신춘음악회 '포르테 디 콰트로&소냐 콘서트' 25일 연다
경북 구미시가 오는 25일 오후 5시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2023년 신춘음악회 '포르테 디 콰트로 & 소냐 콘서트'를 연다. 이번 음악회에는 팝스오케스트라의 고품격 연주와 팬텀싱어 우승에 빛나는 포르테 디 콰트로, 국내 대표 뮤지컬 배우 소냐를 초청해 명품 꿀보이스로 힐링의 시간을 선사한다.포르테 디 콰트로는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을 선발하는 JTBC의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의 초대 우승팀으로, 뮤지컬 배우 고훈정, 테너 김현수, 베이스 손태진, 가수 이벼리로 구성됐다. 팀 결성과 동시에 2017년 상반기에 클래식 음악 레이블 데카를 통해 1집 음반과 음원을 발매했고, 이후 2집 'Classica'(클라시카), 미니앨범 'Colors'(컬러스), 3집 'Harmonia'(하모니아), 4집 'Metaphonic'(메타포닉) 등을 발매했다. 팀명 포르테 디 콰트로의 의미인 '사중창의 파워'를 증명하듯 콘서트마다 매진 신화를 기록하며, 다채로운 시도를 통해 그들만의 크로스오버 장르를 개척해 나가고 있다.소냐는 우리나라 대표 뮤지컬 배우이자 가수로, 1995년 5월 가수로 데뷔 후 1997년 7월 뮤지컬 '페임'에 캐스팅되며 뮤지컬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등 굵직한 대형 뮤지컬에 출연하며 뮤지컬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고, 2004년 제10회 뮤지컬대상 여자 신인상, 2015년 제23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뮤지컬부문 여자 최우수상 등을 수상했다.작년에는 서울석세스 문화 뮤지컬 부문 대상을 수상했고 TV조선의 '국가가 부른다'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이번 구미 신춘음악회에서는 포르테 디 콰트로의 대표곡 'Il Libro Dell'Amore', 'Notte Stellata', '비상', 소냐가 출연한 뮤지컬들의 대표 넘버(노래) 'Fame', 'Someone like you'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윤희선 구미시 문화예술회관장은 "싱그러운 봄 햇살같은 이번 공연을 통해 새싹과 꽃이 움트듯 시민들의 마음속에도 봄의 활기가 피어나고 힐링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공연의 티켓 가격은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으로 인터파크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며, 구미 시민 및 구미시 기업체 직원들은 2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소냐포르테 디 콰트로
경운대, 제27회 입학식 열어
경운대(총장 김동제)는 2일 교내 경운벽강아트센터에서 제27회 입학식 행사를 열었다. 이날 학사과정 1천223명, 석사과정 78명, 박사과정 10명, 최고위관리자과정 30명 등 총 1천341명이 입학했다.
반복되는 구미 환경자원화시설 화재, 원인은?
경북 구미 산동읍 환경자원화시설에서 반복적으로 화재가 발생(영남일보 3월1일자 9면 보도)하자 인근 주민들의 불만이 폭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환경자원화시설 화재는 연례 행사가 됐다"며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1일 구미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월 28일 2시50분쯤 구미시 환경자원화시설 내 쓰레기더미에서 발생한 불은 약 12시간 만인 1일 오전 3시에 진화됐다. 이날 화재로 매립장에 야적돼 있던 생활쓰레기 4천t 가운데 2천t이 불에 탔고, 인근 임야 300여㎡(약 90평)가 소손됐다. 구미소방서는 소방차량 46대와 진화인력 137명을 투입해 불을 껐다. 이번 불은 쓰레기더미 내부에 있는 열 등으로 인한 자연발화로 추정된다.구미시 환경자원화시설 화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곳에선 2019년 5월, 2020년 11월(6일간 화재), 2021년 4월(4일간 화재)에도 불이 났다. 이곳에는 야적된 쓰레기 양이 막대해 불이 났다하면 좀처럼 꺼지지 않는 등 경제적 피해가 크다. 특히 매립장 주변 확장단지에는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밀집해 있어 연기 등으로 주민 피해가 크다.반복적인 화재 원인은 시설의 소각 능력이 한계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현재 환경자원화시설의 쓰레기 소각 능력은 하루 최대 200t이지만 매일 이곳으로 유입되는 쓰레기 양은 230t에 달한다. 소각하지 못해 방치하고 있는 쓰레기도 수천t이나 된다. 구미시가 쓰레기 일부를 외부로 반출해 처리하고 있지만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등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다.이에 구미시는 민간투자 방식으로 하루 200t 이상의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소각시설을 증설할 계획이다. 국·도·시비와 민간투자금을 포함해 약 720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현재 타당성 용역이 진행 중이며, 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년에 착공해 2027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구미시 관계자는 "쓰레기의 양이 매년 증가해 환경자원화시설의 처리능력이 한계에 다다랐다"며 "소각시설을 증설하면 화재 발생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산동읍 주민 A씨는 "소각시설을 증설하는 데 적어도 5년은 걸린다. 그전에 또 화재가 날 수 있다. 반드시 화재 예방 대책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지난 2월28일 경북 구미 산동읍 환경자원화시설에서 난 화재를 구미소방서가 진화하고 있다. 구미소방서 제공
구미시 환경자원화시설 또다시 화재 발생…확장단지 주민들 피해 호소
3년(2019·2020·2021년) 연속 대형화재로 인근 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었던 구미시 환경자원화시설(생활폐기물 매립장)에서 또다시 화재가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경북 구미소방서에 따르면 28일 오후 2시54분쯤 구미 산동읍 백현리 환경자원화시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소방당국은 소방차량 16대와 소방서 진화 인력 40여명을 보내 진화하고 있다. 산림당국 헬기와 시청 산불진화대, 공무원 등도 투입돼 불을 끄고 있다.하지만 매립장에 쌓여있는 폐기물이 많아 진화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소방 당국은 예상했다.현재 이곳에는 처리하지 못한 4천t의 생활폐기물이 쌓여 있다.다행히 구미소방서가 방어선을 구축한 덕분에 2천t의 폐기물에만 불이 났다.특히 환경자원화시설에서 발생한 불이 인근 야산으로 옮겨 붙을 뻔 했으나 구미소방서가 방어에 성공했다.구미소방서 관계자는 "CCTV 확인 결과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이 치솟았다"며 "진화 후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이 시설에선 2019년 5월에 이어 2020년 11월(6일간 화재), 2021년(4일간 화재)에도 불이 났다.당시 소각능력 한계를 넘어선 것이 화재 원인으로 지목됐다.이번 화재로 인해 많은 연기가 발생하면서 인근 확장단지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산동읍 주민 A씨는 "옛날에도 불이 나 인근 주민들이 연기를 마시는 등 극심한 피해를 입었는데 또다시 불이 났다"며 "서둘러 대책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화재는 반복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28일 구미 산동읍 백현리 환경자원화시설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진화하고 있다. 구미소방서 제공
구미 출신 정기상 시인 두 번째 시집 '마음으로 빚은 그릇' 출간
경북 구미 출신 정기상 시인의 두 번째 시집 '마음으로 빚은 그릇'이 지난달 출간됐다. 시집에는 △떠나는 인생길△ 여행은 즐거워 △세월과 마주 앉아 △그리운 고향 △흙냄새 풀냄새 △포근한 보금자리 △친구야 고마워 등 7가지 주제의 시 98편을 담았다. 정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일상의 행복한 담담한 시어로 풀어낸다. 98편의 시 중 25편에서 '행복'을 이야기한다. '행복' 다음으로 많은 시어가 21편에 등장하는 '오늘'이다. 공동체를 가리키는 '가족' '어머니' '고향' '친구' '우정' 등도 모두 50여회에 걸쳐 나온다. 정만진 소설가는 해설을 통해 "시인은 일반인을 행복으로 안내해야 하는 숙명을 지닌 존재다. 시인은 그 길잡이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고 느낄 때 행복할 것"이라며 "정기상의 시는 무엇보다도 운율을 잘 살리고 있어 읽기에 편안하며 '한라산 배낭 등정', '까치집', '겨울 산아' 등의 시는 누가 읽어도 좋은 시라는 감동을 받으리라 장담한다"고 설명했다. 정 시인은 "나의 풍성한 가을을 위해 열심히 달려온 인생길과 여행을 통해 세파를 넘어 온 세월을 되돌아보며 고향에 대한 그리움, 농부 아들로서의 향수, 부모님과 형제의 겨운 사랑, 토닥이며 쌓은 우정의 편린들을 일곱 그릇에 나누어 담았다"며 "각 그릇마다 각기 다른 향기를 가진 감미로움으로 채워져 누구나 편안히 쉬어 갈 수 있는 향기 가득한 그릇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16년 푸른문학으로 등단한 정 시인은 지난 2017년 야은초등학교 교감으로 정년 퇴직하기 전까지 오랜 시간 교직에 몸담았다. 시집으로 '들국화 꽃길'이 있고 수필집 '아빠가 아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도 펴냈다. '푸른 詩 100선' 등 6권의 시집에 공저로 참여했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정기상 시인의 두 번째 시집 '마음으로 빚은 그릇' 표지. 정기상 시인 제공구미 출신 정기상 시인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사고, 방과 후 시간대 집중
어린이 보호구역 내 어린이 보행 교통사고가 방과 후 시간대인 오후 2~6시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도로교통공단 경북지부에 따르면 최근 5년(2017~2021년)간 국내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발생한 12세 이하 어린이 보행 사상자 수는 1만996명(사망 22명, 부상 1천974명)으로 이는 전체 어린이 보행 사상자의 12.1%를 차지한다. 이 가운데 53.7%가 방과 후 시간대인 오후 2~6시에 발생했으며, 오후 4~6시에 사상자가 특히 많았다.학년별로 보면 저학년일수록 사상자가 많았다. 1학년 사상자는 23.4%로 가장 많았는데 이는 6학년(7.3%)의 3배 이상이다. 특히 사망자의 경우, 1~2학년이 어린이 보호구역 내 초등학생 보행 사망자의 71.4%를 차지해, 각별한 교통안전 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어린이 보호구역 내 어린이 보행 사상자의 76.3%는 도로를 횡단하던 중에 발생했다. 이중 횡단보도 내 사상자는 66.3%, 횡단보도 외 횡단 중 사상자는 33.7%였다.가해차량 종류별로 보면 승용차로 인한 사상자가 73.3%로 가장 많았다. 사망자 기준으로는 승용차 40.9%, 화물차 31.8%, 승합차 27.3% 순이다. 승합차의 경우 사상자 발생 비율은 6.0%였지만 사망자 발생 비율은 27.3%로 타 차종에 비해 사망률(사상자 중 사망자 비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김수영 도로교통공단 경북지부 지역본부장은 "오후 시간에는 학원 이동, 놀이 등 어린이 야외활동이 많고, 오전 대비 교통안전 관리가 미흡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초등학교 저학년은 도로 횡단에 익숙하지 않고 주변 상황에 대한 인식이나 위험상황 대처가 어렵기에 학교와 가정에서 보행 안전에 대한 철저한 교육과 지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어린이보호구역. 영남일보DB어린이 보행 교통사고 분석 그래프. 도로교통공단 경북지부 제공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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