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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국민추천프로젝트? 뭔지 모르겠다" 與 대구 동-군위갑·북갑에 적용
낯선 카드다. 국민의힘이 대구 동-군위갑, 북갑에서 '국민 추천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처음 도입되는 제도에 공천을 신청한 후보자들은 어리둥절 하고 있다. 당장 현역 의원 배제 여부를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5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국민 공천'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제3자 추천도 가능한 베리어 프리(barrier-free) 공천 제도다. 공천을 원하는 모든 지원자는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현역 의원을 비롯해 예비후보들도 모두 지원할 수 있다. 심사료를 없애고 제출서류를 최소화하는 방식을 통해 진입 장벽을 낮췄다. 공관위는 "국민 추천 프로젝트는 도덕성, 사회 기여도, 면접 등 객관적 기준을 바탕으로 심사 및 면접 절차를 투명하게 진행해나가겠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후보를 적극 발굴하겠다"고 했다. 공관위는 6~7일 양일간 국민의힘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하고, 8~9일 온라인 접수할 예정이다. 면접을 거쳐 15일 최종 후보가 발표된다. '국민 추천 프로젝트'는 흥행을 노린 시도로 읽힌다. 그동안 현역 중심의 공천이 이뤄지면서 국민의 시선을 끌기에 부족한 측면이 있었다. 국민의힘은 '조용한 공천' 흐름을 바꾸기 위해 다소 '시끌벅적'한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보인다. '국민 추천 프로젝트'는 사실상 '전략 공천'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경선이 아닌 공관위가 최종 후보 결정 권한을 쥐었기 때문이다. 특히 국민 추천이라는 명분 아래 현역을 배제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는 관측이 대체적이다. TK(대구경북)에서 '현역 불패' 논란이 끊이지 않으면서 정치 신인의 등용을 의식했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선 현역 의원도 한 번 더 평가받을 기회를 부여받았다는 소리도 나온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국민 추천 프로젝트 지역에서 현역 의원의) 재배치도 가능할 테고, 국민 추천제를 한다고 해서 기존에 신청한 분들을 배제할 생각은 없다"며 "그 분들까지 함께 후보로 놓고 검토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다만 '투명성 보장 여부'는 뇌관이다. 신청 및 심사 과정이 비공개로 진행돼 갈등의 불씨가 될 수 있다. 다른 지역구 경선에서 떨어진 인사들이 '블라인드'로 지원하는 사례도 발생할 수 있다. 차일피일 미뤄진 발표에 애태우다, 국민 추천 프로젝트 실시 통보를 받은 지역구 후보들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후보들은 이구동성으로 "국민 추천 프로젝트에 대해 좀 더 알아봐야겠다. 어떻게 대처할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대구시당 관계자는 "국민 추천 프로젝트에 대해 아는 것이 전혀 없다"고 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2월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제9차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4.03.05
군위군 부계초, 나홀로 입학식…1932년 개교 이래 최초 신입생 1명
2024년 3월 4일은 대구시 군위군 부계초등학교가 1932년 보통학교로 개교한 이래 최초로 신입생 1명이라는 진기록을 남긴 날이다.이날 40여명 남짓한 전교생은 유일한 신입생인 김려원(7) 양의 입학을 환영하기 위해 소강당에 모였다. 삼삼오오 모여든 재학생들은 김양에 대한 호기심으로 가득했다.부계초등은 저출생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최근 한 학년 학생수가 6~10명에 머물렀지만, 올해처럼 신입생이 1명인 것은 처음이다. 그 때문인지 오전 10시 입학식을 위해 강당으로 들어선 김 양을 재학생들은 큰 박수로 환영했다.입학식 때 긴장한 기색이 역력하던 김양의 표정은 자신의 책걸상이 마련된 1학년 교실에 들어서면서 조금씩 풀렸다. 김양은 "학교에서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날 생각에 입학할 날을 손꼽아 기다렸다"며 "함께 뛰어놀 친구가 없어서 아쉽지만 언니, 오빠들과 즐겁게 학교생활을 잘 하고 싶다"고 말했다.입학식 내내 김양과 함께한 학부모 김현태(38) 씨는 "지난해까지는 꾸준히 한 학년 학생수가 7~8명을 유지해서 걱정이 없었는데, 올해 우리 딸이 유일한 신입생이라는 것을 알고 조금 걱정됐다"며 "집이 학교 옆이라 입학했지만, 조만간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는 학교로 옮기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김양의 담임선생님은 34년차 베테랑인 김은미 교사. 입학식을 마친 뒤, 스승과 제자 단 둘이 남은 1학년 교실은 유난히도 더 넓어 보였다. 이는 재학생에게도 신기한 광경이었다. 1학년 교실 창가에 옹기종기 모인 학생들은 김 양의 수업 광경을 지켜보기도 했다. 이 같은 진풍경이 벌어진 것은 '2개반 5명 이하의 학생'이라는 대구시 복식수업 기준에 있다. 부계초등은 김양이 유일한 신입생인 1학년을 제외하면 평균 6~10명이기 때문이다. 이에 선생님과 학생 단 둘이 하는 수업을 담임으로 처음 겪는 김 교사도 긴장되기는 마찬가지다.김 교사는 "한명 뿐인 학생을 상대로 올바른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가르침은 물론, 교실에 혼자 뿐인 려원의 친구 역할도 맡아야 돼 걱정이다"며 "학생으로서 학교생활은 물론, 학생이 누리고 즐기고 겪어야 할 일을 다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백정옥 부계초등 교감은 "올해 신입생이 한명일 것이라는 생각은 전혀 못했다"며 "최근까지는 한 학년에 5~6명 이상 입학했는데, 갑자기 한명으로 줄면서 학급 자체가 없어지지 않을까 걱정됐다. 그래도 신입생이 없는 것 보다는 낫지 않냐"고 되물었다.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군위 부계초등학교 교직원과 재학생이 올해 유일한 신입생인 김려원(앞줄 왼쪽) 양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올해 군위 부계초등학교의 유일한 신입생인 김려원양이 입학식을 마친 뒤, 교문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4일 오전 대구 군위군 부계초등학교에서 입학식을 마친 1학년 신입생이 교실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4.03.04
[4·10 필드 속으로] 강대식 예비후보“대통령의 동구 및 군위 등 대구 미래 비전 적극 환영"
강대식 대구 동구-군위을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구 방문을 환영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동구 및 군위 등 대구 미래 비전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날 강 예비후보는 "윤대통령은 동구 및 군위와 직결된 △2030년 통합신공항 개항 및 접근 교통망 확충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 개통 △통합신공항 SPC의 빠른 출범 △대구 도심 군부대 이전 후보지 연내 결정 △팔공산국립공원을 대구의 새로운 관광 자원화 등의 현안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지원을 약속했다"라며 "재선에 당선되면 윤석열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사항들이 반드시 실천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 예비후보는 동구의 백년대계, 군위의 천지개벽 공약을 통해 윤 대통령이 언급한 지역구 사업들을 공약으로 발표한 바 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강대식 대구 동구-군위을 국민의힘 예비후보
[4·10 필드 속으로] 이재만 "동구-군위 국제 영화산업 메카 만들겠다"
이재만 대구동구-군위을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3일 동구와 군위를 국제 영화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미국 헐리우드의 각종 최첨단 세트장과 대형 스튜디오, 극장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모델을 대구 동구 K2 공항 후적지에 유치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넷플릭스와 디즈니 등 글로벌 제작사 유치 △K2 공항 후적지에 헐리우드 클러스터 및 MSG 월드와이드 스피어 조성 △국내 최대 규모의 버츄얼 스튜디오 조성 등을 대표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예비후보는 "대규모 문화예술 공간은 투자유치와 개발계획이 세밀해야 한다. 글로벌 투자사와의 면담 등을 치밀하게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헐리우드의 수직통합 시스템을 활용해 효율적인 문화컨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역에서 영화 특수효과 등을 배울 수 있는 특성화고교와 대학의 산학협력을 통해 지역 인재를 배출하겠다"며 "단순한 관광산업 육성이 아닌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이재만 대구동구군위을 예비후보
2024.03.03
[4.10 필드 속으로] 한국요양보호사중앙회 대구경북지회 조명희 의원 지지선언
한국요양보호사중앙회 대구경북지회가 대구 동구-군위군을 예비후보로 출마한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에 대한 지지를 밝혔다.3일 대구 동구 반야월역 인근에 위치한 조명희 의원 선거 사무소에서 한국요양보호사중앙회 김영달 회장, 김중호 대구지회장, 정욱영 경북지회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조명희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선언 대회가 열렸다. 한국요양보호사중앙회 대구경북지회 측은 지지 선언문에서 "조명희 예비후보는 평소 요양보호사들의 권익과 인권을 보호하고 열악한 처우를 개선, 요양보호사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위해 헌신적으로 수고해왔다"며 "특히 국회에서 요양보호사의 권익과 처우 개선을 위해, 힘들고 어려운 요양보호사의 고충을 제도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간담회 등을 개최했다"고 지지 이유를 설명했다. 조 의원은"오늘 한국요양보호사중앙회 대구경북지회의 강력한 지지 선언의 기운을 받아, 경선·본선 승리를 쟁취해 동구·군위 주민들이 받는 요양 서비스의 질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한국요양보호사중앙회 대구경북지회가 3일 조명희 의원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4·10 필드 속으로] 강대식 "아기 울음소리가 넘치는 군위 건설하겠다" 공약 발표
국민의힘 강대식(대구 동구-군위군을)의원이 "아기 울음소리가 넘치는 군위 건설" 공약을 발표했다. 먼저 강후보는 2030년 통합신공항의 적기 개항과 신공항 배후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통합신공항 관련 접근 교통망을 대폭 확충하고 △이주민들을 위한 이주대책과 합리적 보상을 약속했다. 또 공항 관련 공공기관을 유치해 군위를 공항 도시로 만들고, 군위군의 대구 편입과 신공항 추진 과정에서 설정된 토지거래 허가구역을 현실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군위군의 또 다른 성장 동력으로 일컬어지는 '대구 시내 군부대 통합 이전'을 유치해 밀리터리 타운을 조성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특히 군위군에는 군부대를 유치한 이후 지역 농산물을 적극 소비할 수 있는 방안을 국방부와 협의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군위군의 119출장소를 소방서로 승격△교육환경 대폭 개선 등도 약속했다. 강 의원은 "통합신공항 시작될 수 있었던 것은 후보지 확정 과정에서 군위군의 통 큰 결단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제 군위군민에 대한 과거의 은혜에 보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국민의힘 강대식 의원
[프로필] 임상우 군위경찰서장
임상우 군위경찰서장(56)은 대구 출신으로 영신고를 거쳐 계명대 경찰행정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신임 임 서장은 1992년 경찰에 입문(경찰대 8기)한 뒤, 주케냐대한민국대사관 경찰주재관, 대구지방경찰청 경무과 치안지도관·홍보담당관·여성청소년과장, 경북지방경찰청 울릉·고령경찰서장, 제주지방경찰청 형사·외사과장, 제주서부경찰서장 등을 역임했다. 임상우 군위경찰서장은 취임사를 통해 "'일이 힘든 게 아니라 사람이 힘들다'라는 말이 없도록, 각자의 위치에서 맡은 역할에 조금 더 노력해 달라"면서 "신고 출동 등 각종 사건·사고 현장에서 항상 신변 안전에 유념하고, 의무위반행위를 자제하는 등 철저한 자기 관리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군위 임상우 군위경찰서장-제80대 임상우 군위경찰서장.
2024.02.13
[포토뉴스] 손주 기다리는 마음으로…
설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오일장이 열린 대구 군위군 군위전통시장을 찾은 어르신들이 차례용품 등을 구입한 후 버스정류소에서 마을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2024.02.09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경북대 '내년도 의대 모집정원' 학칙개정안, 법제심의위·학장회의 통과
"더 미루기 힘들어"…계명대·영남대 의대, 13일부터 임상실습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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