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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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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찾은 이영 중기부 장관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위해 아낌없이 지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7일 구미전자공고를 찾아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장관의 구미 방문은 환경부(7월)·과학기술정보통신부(9월)·국토교통부(9월) 장관에 이어 네 번째로, 구미시가 추진 중인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우선 이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쯤 구미새마을중앙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했다. 구미새마을중앙시장은 구미에서 가장 오래된 시장으로 점포 407개(노점 102개 포함)가 있으며, 하루 평균 1만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국민의힘 구자근 국회의원(구미갑)이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 예산지원 해달라"고 요청했고, 이 장관은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했다.이어 오전 11시쯤 이 장관은 구미전자공고로 자리를 옮겨 수업을 참관한 뒤 재학생·졸업생·학교 관계자들과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2010년 마이스터고로 지정된 국립 구미전자공고는 2012년 중기부 소속으로 이관됐으며, 지난해 94.1%라는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 특히 2020년부터 도입한 '지능형 반도체' 특화교육반 학생 23명 전원이 반도체 기업에 취업했다.소통 간담회에선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실습장비 구축 △산학협력체계 강화 및 신산업분야 특화 교육과정 지원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인력난 해소를 위한 정책지원 등이 논의됐다.이 장관은 "구미전자공고는 반도체 등 첨단분야 산업 수요에 따른 맞춤형 인력양성 교육 강화로 기업들로부터 채용수요가 높아 매년 취업률 성과가 매우 우수하다"며 "중기부 차원에서도 구미전자공고가 전문인력 양성에 필요한 사항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장관의 구미 방문은 구자근 의원의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김영식 의원(구미을), 이달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배용수 구미부시장, 이준우 구미전자공고 교장 등이 참석했다.글·사진=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이영(왼쪽 두번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이준우 구미전자공고 교장(맨 앞줄)의 설명을 들으며 구자근·김영식 의원 등과 간담회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제23회 대한민국 정수대전 전시회 28일까지 열려
'제23회 대한민국 정수대전 입상작품 전시회’가 오는 28일까지 구미 상모동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다. 대한민국 정수대전은 고(故)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를 추모하는 사업으로 한국정수문화예술원 주최, 대한민국정수대전 운영위원회 주관, 영남일보가 후원하는 전국 단위 예술 공모전이다. 미술, 서예·문인화, 사진 등 전국 예술 분야 우수 인재를 발굴·육성을 위해 매년 빠짐없이 열리고 있다. 올해까지 국내외에서 5만여 점이 출품됐다. 올해 대전에선 미술부문 서수일(56·경남 통영시)씨가 최고상인 정수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해 상금 1천만 원을 받았다. 또 서예·문인화 부문 홍순형(42·서울 종로구)씨와 사진 부문 모삼순(여·74·전북 전주시)씨는 정수대상과 함께 각각 700만원을 받았다. 한국정수문화예술원은 한국정수미술문화협회 이름으로 1998년 창립됐다. 초대 회장은 고(故) 임대일 전 한국미술협회 경북도지회장이 맡았다. 임 회장은 정수대전을 국전에 버금가는 전국단위 행사로 만들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한 결과 지난 2000년 첫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후 정수대전은 △예술 인재발굴·육성 △우수 예술작품 관람 기회 제공 △지역 예술 활동의 저변 확대 등 경북도와 구미시의 예술 문화기반 조성에 크게 이바지해 왔다. 23년간 이어온 정수대전은 온갖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대표적 사례는 2020년 특정 단체의 정수문화예술원 보조금 부당집행 의혹이다.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주최 측은 "터무니없는 허위 사실로 너무 억울하다"라면서 정수문화예술원 이사장 사퇴라는 초강수와 함께 강경하게 대처했다. 결국 보조금 부당 집행 의혹은 검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려 명예를 회복했다. 당시 임은기 이사장은 "경찰과 검찰이 지방재정법 위반과 업무상 횡령에 대해 낱낱이 수사한 결과 '아무런 혐의 없다고 결론을 내려 오명을 벗었다"라고 토로했다. 우여곡절을 겪은 한국정수문화예술원이 향후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다. 정권 교체기에 잃은 대통령상 복원과 박 전 대통령과 직접 관련된 공모 작품을 신설해 그의 정신을 후손들에게 남겨 주는 것이다. 한국정수문화예술원 관계자는 "박정희 대통령 관련 작품이 많이 출품될 수 있도록 운영 방향을 고민하고 있다"라면서 "행정기관, 정치권, 시민사회 모두가 대통령상 복원에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1668474543000 지난 14일 관람객들이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전시관에 전시된 '제23회 대한민국 정수대전' 입상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1668474542869 지난 14일 이철우 경북도지사(오른쪽 두번째), 김장호 구미시장(오른쪽 세번째) 일행이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전시관에서 사진부문 정수대상을 수상한 모삼순(맨 왼쪽)씨에게 작품 설명을 듣고 있다.
국내 최고 예술공모전 '정수대전' 시상식...서수일·홍순형·모삼순씨 최고상
<사>한국정수문화예술원(이사장 유영상)이 주최하고 경북도·구미시·영남일보가 후원한 '제23회 정수대전 시상식'이 14일 구미 상모동 새마을운동테마공원 다목적홀에서 열렸다.이날 시상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 및 구미시의원, 노병수 영남일보 사장, 수상자 및 가족,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올해 정수대전에서 최고상인 정수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미술 부문 서수일(56·경남 통영시)씨, 서예·문인화 부문 홍순형(42·서울 종로구)씨, 사진 부문 모삼순(여·74·전북 전주시)씨가 뽑혀 상금 1천만~700만원을 받았다.대한민국 정수대전은 한국정수문화예술원이 매년 3개 부문(미술·사진·서예 및 문인화) 작품을 공모한 뒤 시상하는 국내 최고 예술공모전이다. 올해 정수대전 입상작은 28일까지 새마을운동테마공원 내 전시실에서 입상작품 전시회가 열린다.김장호 구미시장은 "정수대전을 통해 구미가 문화·예술·낭만이 넘치는 도시가 되도록 발전시키겠다"며 "정수대전 또한 더욱 권위 있는 행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박정희 전 대통령은 세계 10위의 경제 대국을 만든 분이고, 아직도 그분의 정신이 살아있는데도 불구하고 국민 통합이 되지 않고 박 전 대통령을 비난하는 사람이 많아 안타깝다. 이런 것들도 우리가 해결해야 할 과제다. 앞으로 정수대전에서 박 전 대통령의 냄새가 나는 작품이 더욱 많이 출품돼 박정희의 혼을 후손들에게 남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글·사진=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14일 노병수(왼쪽 둘째) 영남일보 사장이 우수상 수상자들에게 상장과 꽃다발을 전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정희 대통령 탄신 105돌 숭모제 및 기념행사 1만여명 참석
박정희대통령 탄신 105돌 숭모제 및 기념행사가 14일 오전 상모동 박 대통령 생가에서 열렸다.행사에는 김관용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김영식·구자근 국회의원, 안주찬 구미시의회의장, 전국 숭모단체 및 지역주민 등 1만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 앞서 생가 추모관에서는 숭모제례를 거행했다.윤석열 대통령은 축전을 통해 "우리는 박정희 대통령이 추진해온 경제개발과 과학기술 입국을 통해 지독한 가난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다"며 "자유민주주의 토대인 경제성장과 산업화의 위업은 대한민국의 소중한 자산이며 앞으로도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정부도 국민의 마음을 모아 대한민국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글로벌 리더국가로서 국제사회에 책임과 역할을 다하면서 국익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장호 구미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박정희대통령 탄신 105돌을 축하하기 위해 전국에서 찾아오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향후 반도체 특화단지와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를 통해 희망과 혁신으로 민생경제를 회복할 것"이라며 "전 국민의 뜻을 모아 숭모관 건립을 통해 박정희대통령의 유업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박정희 대통령은 가난의 한을 끊어내고 한강의 기적을 만든 설계자이자 지금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인물"이라며 "특정 이념이나 일부 세력만의 우상이 아닌 지역·세대·계층·이념을 넘는 위대한 인물임을 인정하고 존경하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숭모제에는 전북도·광주시 새마을회원 120여명이 참석해 지역을 아우르는 행사로 치러졌다. 특히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구미시청 공무원 600여명과 경찰인력 200여명이 행사장에 배치됐으며, 이밖에 각종 단체가 안전·의료·교통지원 봉사활동을 했다.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김장호 구미시장이 14일 오전에 열린 박정희 대통령 탄신 105돌 기념행사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14일 오전 구미차인회 회원들이 박정희 대통령 동상 앞에서 헌화하고 있다. 조규덕 기자.
[부고] 김재원(바르게살기운동 경상북도협의회장)씨 모친상
△윤일분씨 11일 별세, 김재원(바르게살기운동 경상북도협의회장)씨 모친상= 발인, 14일 오전 6시 구미 해원장례식장 201호. 장지, 아포 봉산 선영. 010-3808-9857
구미 사랑의 쉼터 주거환경개선사업 마무리…'민관협력 모범 모델' 각광
3년여에 걸쳐 진행됐던 '구미 사랑의 쉼터 주거환경개선사업'이 민관협력을 통해 마무리돼 구미지역 중증장애인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터로 거듭나게 됐다.구미시는 11일 도개면 소재 장애인 단기거주시설 사랑의 쉼터에서 '남자생활관 및 나눔 숲 준공식'을 연다. 2020년부터 진행된 사랑의쉼터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지역사회 민관협력사업으로 추진됐으며, 총사업비 13억9천300만원이 투입됐다.이 가운데 석성일만사랑회 4억800만원, 주광정밀 1억5천만원, 까치둥지 2억7천만원, 구미미르치과 500만원 등 사업비의 절반 이상인 8억8천300만원이 후원금이다.지난해 3월 여자생활관(건축연면적 278㎡)을 준공한 데 이어 이번에 남자생활관(건축연면적 386㎡)을 완공했다. 이와 함께 녹색자금(복권기금) 공모사업에 선정(2억원)돼 시설 내 '나눔 숲' 등을 조성했다. 3천㎡에 달하는 나눔 숲은 휠체어로 갈 수 있는 무장애 산책로와 쉼터가 있으며, 13종 105주의 교목과 산철쭉 등 다양한 화목류가 식재됐다.구미시는 준공식때 사랑의 쉼터 주거환경개선사업에 4억800만원을 후원하며 지역 민관협력사업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한 석성일만사랑회 조용근 회장에게 명예 시민증을 수여할 예정이다.조 회장은 대전지방국세청장·천안함재단 초대이사장을 지냈으며, 현재 석성일만사랑회·석성장학회를 통해 중증장애인 복지증진사업과 장학사업 등에 헌신하고 있다.김장호 구미시장은 "사랑의 쉼터 주거환경개선사업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움주신 후원자께 감사드린다"며 "구미시의 발전과 성장에 있어 장애인이 소외되지 않도록 시민체감형 과제를 적극 발굴하는 등 구미형 장애인 복지 증진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장애인 단기거주시설 사랑의 쉼터는 2개동의 생활관과 편의시설을 갖춘 시설로, 입소 관련 상담은 전화(054-472-9388)로 문의하면 된다.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최근 주거환경개선사업이 마무리된 구미 도개면 소재 사랑의 쉼터와 나눔 숲 전경.
개교 50주년 맞는 금오공고, 대한민국 이끌 기술인재 양성한다
오는 15일 개교 50주년을 맞는 금오공업고등학교가 4차산업혁명 기술인재의 요람으로 우뚝 섰다.1972년 11월 개교한 금오공고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동양 최고의 기능 인재를 육성하겠다며 설립한 교육기관이다. 지금까지 무려 1만6천여명의 기능 인재를 배출했다.1970년대 초 급속한 공업화로 기능 인재의 필요성이 커지자 정부는 구미국가산업단지에 금오공고를 설립했다. 당시 학비부터 기숙사비·생필품비까지 모두 정부가 지원했기 때문에 전국의 우수한 학생들이 금오공고의 문을 두드렸다.금오공고는 여러모로 기존 공업고교와 달랐다. 공업 전문분야의 교과목 비중을 높였고, 이론보다는 실험·실습 교육이 이뤄졌다. 일본·미국에서 기술교육을 받은 우수 교사들이 첨단 장비를 이용해 학생들을 지도했다.이 같은 금오공고의 노력은 성과로 이어졌다. 이 학교는 1974년 첫 출전한 대구지방기능경기대회와 전국대회에서 금메달 14·은메달 10·동메달 7개를 획득한 데 이어 1975~1977년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3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했다.1978년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선 졸업생 8명이 금메달 6개, 은메달 2개를 차지해 대한민국이 종합우승의 위업을 달성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이를 계기로 수출에서도 일본을 능가하는 품목이 나오기 시작했다.조병인 전 경북도교육감은 "1970년대 초 금오공고를 비롯한 많은 특성화 공고가 우리나라의 급속한 공업화의 요구에 부응하는 우수한 기능인재 육성에 중추적 역할을 했다. 이들의 공적과 희생, 시대적 역할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금오공고는 1981년 공업교육이 일반계 고등학교의 교육과정과 통합되면서 특성을 잃어갔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1995년엔 사립에서 공립으로 전환되는 변화를 겪었다.재도약의 기회를 맞은 건 2010년 기계·전자분야 모바일 마이스터고로 지정되면서부터다. 금오공고는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키우고 학생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특성화된 교육을 통해 '융합형 기능인재' 육성에 나섰다.2017년에는 전국 최초로 '과정평가형 산업기사 자격 제도'를 도입, 학생들이 국가직무능력표준(NCS)으로 설계된 교육·훈련 과정을 이수하면 내외부 평가를 거쳐 산업기사 자격을 얻도록 했다.이를 통해 2018~2021년 4년 동안 508명이 기계설계산업기사·기계가공조립산업기사·사출금형산업기사·용접산업기사·컴퓨터응용가공산업기사·생산자동화산업기사·전자산업기사 등 7종목 자격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거뒀다.또 2018년 3월에는 독일의 자동화 생산기업 훼스토(Festo)와 '금오-FACT 공동훈련센터 운영 협약'을 맺고 이곳에서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에게 훼스토 훈련센터가 발급하는 수료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김재천 금오공고 교장은 "학교는 지난 50년동안 직업교육의 선봉장으로, 기계·전자 모바일 분야의 마이스터고로, 최고의 기능·기술인을 배출해 왔다"며 "앞으로도 4차산업 시대의 미래를 열어 줄 '기능인재' 양성의 새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1973년 박정희 대통령이 금오공고를 방문해 학교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1976년 금오공고 학생이 전국기능대회에 출전해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금오공고 학생들이 지난 4월 경상북도 기능경기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김재천 금오공고 교장.
개교 100주년 맞은 칠곡 약목초등학교, '약이목이 한마당 축제' 열어
올해 개교 100주년을 맞은 칠곡 약목초등학교가 지난 8일 교내 강당에서 '약이목이 한마당 축제'를 열었다. 약이목이 한마당 축제는 학생들이 교육활동 중에 익힌 여러 가지 학습 내용과 취미·소질 등을 표현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하는 학예회다. 학생들은 특기와 잠재력을 계발하고, 서로 배려하고 협력하는 태도를 기를 수 있다. 학부모에게는 성장하고 발전하는 자녀의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오전 9시부터 약 3시간 동안 진행된 축제에는 300여명의 학부모와 가족들이 참석했다. 행사에 앞서 열린 개회식에서 배남식 교장은 고재목 약목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회 사무국장과 김용탁 총동창회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날 공연은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댄스·난타·합창·태권무 등 개교 10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공연이 진행돼 호응을 얻었다. 특히 6학년은 100주년을 기념하고 옛 추억을 되살리기 위해 복고 교복을 입고 공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또 작품전시회를 열어 학생들이 준비한 그림과 다양한 작품을 감상하는 시간도 가졌다. 발표회를 지켜본 학부모 김모씨는 "집에서 어리광만 부리고 투정만 하던 아이가 수줍고 어색해 하면서도 자기가 맡은 역할을 훌륭히 해내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흐뭇했다"며 "학예회가 우리 아이들의 다양한 끼와 소질을 발견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배남식 교장은 "발표 하나하나에 우리 학생들의 땀과 정성이 깃들어져 있다. 비록 실수도 있었지만 학부모님들이 웃음과 박수로 채워주셔서 더욱 재미있고 알찬 축제가 됐다.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항상 밝고 씩씩하게 자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22년 11월1일 약목공립보통학교로 문을 연 약목초교는 1924년 3월 첫 졸업식(52명)을 가진 뒤 지난해 2월 97회 졸업생까지 1만5천4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25학급을 운영하던 1950년 9월 1일 한국전쟁 폭격으로 교실 일부가 전소되는 불운을 겪었으나 1953년 재건했다. 글·사진=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수정-DSCF6023 배남식 약목초 교장. 수정-DSCF6204 지난 8일 열린 약이목이 한마당 축제에서 약목초 3학년 학생들이 합창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DSCF6171 지난 8일 열린 약이목이 한마당 축제에서 약목초 4학년 학생들이 태권무 공연을 펼치고 있다.
경운대, 간호대학 연합동아리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열어
경운대가 지난 6일 대구교육관 KUST센터(센터장 권려원)에서 전국 22개 간호대학 연합동아리 '심지'를 비롯해 총 17개 대학 6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2회 간호대학 연합동아리(심지)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를 열었다. 이 대회에서 계명문화대와 대경대가 대상을 받았다.
구미문화예술회관, 수준 높은 뮤지컬·미술 전시회 잇따라 개최
구미문화예술회관이 연말을 앞두고 강동문화복지회관에서 수준 높은 뮤지컬과 미술 전시회를 잇따라 연다.우선 오는 25일 강동문화복지회관 천생아트홀에서 기획공연 뮤지컬 '라흐마니노프'를 무대에 올린다. 뮤지컬 라흐마니노프는 러시아의 천재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라흐마니노프의 음악세계를 담은 창작 뮤지컬로, 라흐마니노프가 첫 교향곡을 완성한 후 혹평과 함께 슬럼프에 빠져 절망하고 있던 시기에 정신의학자 니콜라이 달 박사와의 만남을 통해 치유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2016년 초연 이후 2017년 세종문화회관, 2018년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2020년 예스24 스테이지에서 재공연을 이어오면서 신선한 소재와 명곡의 감성을 살린 음악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2018년부터는 원작 프로덕션 그대로 활용하는 '레플리카' 방식으로 중국에 수출해 상하이·베이징·칭다오·시안 등 중국 15개 도시 전역을 투어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특히 예그린어워드 극본상과 평론가가 뽑은 '올해의 뮤지컬 7선', 한국뮤지컬어워즈 작곡·음악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다.이번 공연은 라흐마니노프 역에 박유덕, 니콜라이 달 역에 유성재가 출연한다. 또 피아니스트에 김여랑, 현악4중주에 김동아(제1바이올린)·정연태(제2바이올린)·고진호(비올라)·김요한(첼로) 등이 참여해 완성도 높은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1층 3만원, 2층 2만원으로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구미시민과 구미지역 기업체 직원들은 3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또 다음 달 4일까지 강동문화복지회관 전시실에서는 세계적인 거장 프랑스 색채화가 앙리 마티스의 레플리카 작품을 전시하는 '색채의 마술사-앙리 마티스'전을 선보인다.레플리카(replica)란 원작을 감상하기 어려운 시민을 위해 교육을 목적으로 정교하게 복제한 작품을 뜻한다. 원작의 재질감과 크기를 그대로 복제한 것이기 때문에 실제 작품을 감상하는 것과 같은 경험을 제공한다.작품은 회화 52점과 영상 1점으로 총 53점이 전시되며 초기작품부터 말년의 컷아웃 작품까지 감상할 수 있다. 전시 관람과 더불어 마티스의 작업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전시 연계 교육 '마티스 따라 종이 콜라주'를 상설 운영한다. 전시 운영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윤희선 문화예술회관장은 "이번 기획공연과 전시가 시민들의 문화 욕구를 채우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프로그램으로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강동문화복지회관 천생아트홀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라흐마니노프'. 프랑스 색채화가 앙리 마티스 레플리카 작품. 구미문화예술회관 제공
경북신용보증재단, 종합청렴도 2등급 달성…작년보다 2단계 상승
경북신용보증재단(이사장 김세환)이 최근 경북도가 발표한 '2022년 출자출연·보조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지난해보다 2단계 상승한 종합 2등급에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경북도가 출자출연·보조기관을 대상으로 청렴문화 정착을 위해 실시한 것으로, 도민이 평가하는 외부청렴도(50%)와 내부직원이 평가하는 내부청렴도(20%), 기관의 부책방지시책평가(30%)로 합산한 결과다. 경북신보는 총 25개의 출자출연·보조기관 중 최상위 등급을 달성했으며, 전년 대비 0.95점 상승한 9.16점(개선도 11.6%)으로 2등급 향상된 성과이다. 특히, 부패방지시책평가는 10점 만점에 8.77점을 획득해 전체 평균 (7.89점) 대비 매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는 △전직원 대상 지속적인 부패방지교육 △신속·친절 업무처리 로드맵마련 △출장업무 개선 △법인카드 상시 모니터링 체계구축 등 기관 차원의 반부패 척결을 위한 제도개선의 결과로 분석된다. 김세환 경북신보 이사장은 "취임 후 재단 전임직원의 한마음으로 반부패 추진 의지를 가지고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며 "또한 금년중에는 ISO37001(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 취득으로 명실상부한 소기업·소상공인에게 신뢰받는 청렴한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2021040109393249107_l 김세환 경북신보 이사장.
경북행복재단, 전국 최초 IOT 기술 활용한 '스마트 서로돌봄' 서비스 도입
경북행복재단이 전국 최초로 IO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서로돌봄' 서비스를 도입했다. 경북행복재단은 이달부터 경북 의성 철파리 노인 50여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터치케어 '스마트 서로돌봄'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경북행복재단이 제안하고 경북시민재단·행복의성지원센터·DNX·의성군 의성읍 철파리 지역주민이 흔쾌히 협력해 추진됐다. 올해 의성군을 시작으로 내년에 경북 전체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웨어러블 시계 △터치태그 △마실대학 앱(노래자랑교실·퀴즈·어학강좌 등) △어르신이 어르신을 서로 돌보는 커뮤니티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동전 크기의 작은 태그를 냉장고·전자레인지·변기 등에 부착하면 일상생활 중 태그와 시계가 접촉할 때마다 데이터를 생성해 사용자의 생활방식 및 행동 패턴을 분석한다. 예를 들어, 어르신이 아침 식사를 하지 않으면 "밥 먹을 시간이 지났는데 왜 안 먹어요"라고 알려주거나, 저녁 늦게까지 TV 시청을 하면 "늦게까지 TV를 보지 말고 일찍 주무세요"라고 시계에서 음성이 나온다. 어르신 상황을 인지하고 "오늘 200보 밖에 안 걸으셨네요. 순이랑 마실대학 가서 운동해요" 라고 먼저 말을 걸기도 한다. 특히 평소와 달리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을 경우 '터치케어 서비스'가 작동해 자녀·생활관리사에게 즉시 연락이 간다. 때문에 타 지역에 살고 있는 자녀 및 생활관리사가 앱을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할 수 있다. 김동화 정책대응팀장은 "기존 AI 기술을 접목하는 것을 뛰어넘어 어르신이 어르신을 돌볼 수 있는 이웃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프로그램도 함께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욱열 대표이사는 "복지서비스도 연구자·과학자·주민이 함께 해결방안을 찾는 참여형 사회혁신연구와 사업이 필요하다"며 "내년에는 경북 전역에 확대될 수 있도록 외부 자원을 개발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KakaoTalk_20221102_150200096 지난 2일 행복의성지원센터에서 경북행복재단, 경북시민재단, 행복의성지원센터, DNX, 철파리 최춘식 이장 등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구미 전역에 '이재용 삼성 회장 취임 축하' 현수막 141개나 내걸린 까닭은
경북 구미지역 경제계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취임을 일제히 환영(영남일보 10월28일자 3면 보도)하고 있는 가운데 구미시 전역에 취임 축하 현수막이 100여개나 내걸려 눈길을 끌고 있다. 현수막에는 삼성의 발전으로 구미경제가 다시 살아나길 바라는 시민들의 간절한 염원이 담겨있다.2일 구미시에 따르면 현재 구미시 주요 거리에는 이 회장 취임 축하 현수막 141개가 걸려있다. 양포동이 16개로 가장 많고, 삼성전자 구미2사업장이 위치한 임수동에도 13개가 걸려있는 등 25개 읍면동 곳곳에 현수막이 걸려있다.현수막을 내건 이들은 새마을회·바르게살기협의회·이통장협의회·체육회 등 사회봉사단체부터 구미상공회의소·구미산단경영자협의회·소상공인연합회 등 경제단체까지 다양하다. 현수막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또는 '구미시는 삼성전자를 응원합니다' 같은 문구가 적혀있다. 구미시 관계자는 "각종 단체들이 회비를 이용해 자발적으로 현수막을 달았다"고 설명했다.이처럼 시민들이 취임 축하 현수막을 내건 이유는 삼성과 구미의 오랜 인연 때문이다. 1980년 구미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한 삼성전자는 팩스·키폰 등을 생산하다가 1988년 국내 최초로 휴대전화를 시장에 선보였다. 1994년 10월부터는 우리에게 친숙한 '애니콜' 휴대전화를 생산했다. 1995년 애니콜 불량률이 11.8%까지 치솟으면서 휴대폰 15만대를 불에 태우는 '애니콜 화형식'이 벌어진 곳도 바로 구미다. 이후 삼성전자는 글로벌 1등 기업으로 거듭났다.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은 국내 유일 삼성 스마트폰 생산기지로 현재 8천200여명에 달하는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납부하는 연간 지방소득세는 지난해 구미시 지방세 수입의 약 22%를 차지할 정도로 지방세수에 큰 비중을 차지한다.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직원들의 회식이 없으면 인근 상가들의 매출이 급감하는 등 구미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한편 이 회장이 취임 후 첫 행보로 광주 협력업체를 방문해 '상생협력'을 강조하자 구미지역 삼성 협력업체들도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삼성에 따르면 국내 삼성 1차 협력사는 700여 곳에 달하고 협력회사 직원 수는 37만명, 거래 규모는 연간 31조원에 육박한다. 현재 구미에는 삼성전자·삼성SDI·삼성 메디슨 등 삼성 계열사 3곳이 있다. 1차 협력사를 비롯해 2·3차 협력사까지 포함하면 수백 곳의 협력업체가 있으며, 종사자 수도 수만 명에 달한다.삼성전자 협력업체 관계자는 "구미는 삼성과 함께 성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삼성이 지역사회에서 끼치는 영향력은 대단하다"며 "이재용 회장 취임을 계기로 삼성이 구미에 통 큰 투자를 해 구미경제가 다시 살아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글·사진=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2일 오전 구미시 형곡동 한 거리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취임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가 고안한 ‘럭키칠곡 포즈’ 인기만점…국내 유명인 동참
왼손 엄지와 검지를 펴서 숫자 7을 만드는'럭키칠곡 포즈'의 인기가 고공행진 중이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비롯해 가수·개그맨·배우·미스코리아·참전용사·정치인 등이 럭키칠곡 포즈로 사진을 촬영한 것이 알려지면서 SNS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 럭키칠곡 포즈는 왼손 엄지와 검지를 펴 검지가 아래쪽으로 향하게 하는 것으로, 김재욱 칠곡군수가 지난 7월 직접 고안했다. 6·25 최대 격전지였던 칠곡군의 첫 글자 '칠'과 발음이 같은 숫자 '7'을 그려 칠곡군을 상징하며 '평화를 가져다준 행운의 칠곡'을 의미한다. 반 총장이 "칠곡군은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반전의 기틀을 마련해 평화를 선물한 도시"라며 럭키칠곡 포즈로 촬영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어 장구의 신 박서진, 트로트 가수 김혜연, 윙크, 육중완 밴드, 김흥국 등 국내 정상급 가수와 '골 때리는 그녀들'의 주명과 개그맨 이현정이 동참하면서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또 천주교대구대교구장 조환길(타대오) 대주교와 미스코리아 대구·경북 진선미가 인증 사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방송인 정재환·한기웅 △정희용 국회의원 △연극배우 이재선 △제2연평해전 참전용사 권기형 △국민 불륜남 김덕현 △영화 신세계 최희락 △브라이언 쇼흔 미 대구기지 사령관 등이 동참했다. 럭키칠곡 포즈가 인기를 얻자 숫자 7을 선명하게 드러나게 하는 엄지와 검지에 붉은색이 칠해진 독특한 모양의 장갑이 등장했다. 또 칠곡군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왜관읍 구장터 할머니들과 협업을 통해 파우치·팔찌·에코백·관광엽서 등의 감성 충만한 럭키칠곡 굿즈를 선보인다. 권장원 대구가톨릭대 미디어영상광고홍보학부 교수는 "튀어야 사는 시대에 럭키 칠곡 포즈는 지역 특성에 맞는 창의적이고 독특한 홍보 콘텐츠"라며 "스토리를 입히고 관광산업과 연계한 차별화된 홍보 전략으로 대표 콘텐츠로 육성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마준영기자 mj3407@yeongnam.com럭키칠곡 국내 유명인들이 럭키칠곡 포즈를 하며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구미경찰서 교통안전계, 경북경찰청 3분기 '베스트 교통팀'
경북 구미경찰서(서장 김우락) 교통안전계가 최근 경북경찰청이 주관한 '2022년 3분기 교통업무 평가'에서 '베스트 교통팀'으로 선정됐다.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대협 "법원 행태는 모순…정부 의대생 복귀 호소는 오만" 주장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정부, 대학 "2025학년도부터 의대 증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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