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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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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ter 구미사업단, 상생협의체 회의·하도급간담회
K-water 구미사업단(단장 김태갑)은 지난달 29일 사업단 회의실에서 건설공사 관계자들과 '상생협의체 회의 및 하도급 간담회'를 열었다.
경북행복재단, 경북도 출연기관 첫 3년 연속 S등급
"도민이 요구하는 것을 정확히 파악하고 정부·경북도의 정책 방향에 빠르게 대응한 결과입니다."이욱열(63) 경북행복재단 대표이사는 얼마 전 '3년 연속 경영평가 S등급'을 받은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경북도 출연기관 경영평가 역사상 3년 연속 S등급을 획득한 기관은 행복재단이 처음이다. 그는 "전년도 개선사항을 대폭 이행한 것이 주효했다. 앞으로 더욱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책임감이 생겼다"고 말했다.이 대표이사는 2020년 취임 후 직원들에게 현장 중심의 보건복지정책을 연구하도록 주문했다. 이 대표이사 역시 직접 현장을 누볐다. 그 결과 정책연구의 60% 이상이 경북도정에 반영돼 도민들에게 전파됐다. 또 실적이 없는 협력사업은 과감하게 폐기했다. 대신 문화·교통·주거·일자리 등 사회적 복지서비스를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짰다.이 대표이사는 전국에서 하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경북의 보건복지 지표를 변화의 기회로 여기고 있다. 그는 "경북도와 함께 '내가 중심이 되는 신(新) 복지 모델'로 보건복지 패러다임을 대전환해 새로운 지방시대를 선도할 계획"이라며 의지를 다졌다.앞으로 추진할 시책에 대해 그는 "취약계층 복지플래너인 행복설계사를 도내 330개 읍·면·동에 1명씩 배치해 복지 사각지대를 제로화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경로당을 문화·교육·복지 중심의 거점 공간으로 전환하고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스마트 홈케어 서비스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어 "전국 최초로 '경북형 외로움지수'를 개발해 도민의 외로움을 모니터링하고 '찾아가는 외로움 예방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며 "생애주기별 외로움 예방 사업을 통해 심리적 취약계층을 집중관리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대표이사는 "대내외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경북이 선도하는 지방시대를 위해 공공기관장 모두가 노력해야 할 때"라며 "전국 최고의 복지 경북을 만드는 데 도내 출자 출연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사진=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이욱열 경북행복재단 대표이사가 행복재단 현판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SK실트론 5년간 2조3천억 투자 "구미산단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당위성까지 방증"
SK실트론이 향후 5년간 2조3천억원을 구미에 투자(영남일보 9월30일자 1면 보도)하기로 하면서 SK실트론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SK실트론은 국내 대표 웨이퍼 제조기업으로 LG실트론이 전신이다. 2017년 SK가 LG와의 '빅딜'을 성사시키며 LG실트론을 6천200억원에 인수했다. 이후 SK실트론은 2년 만에 인수자금을 회수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해 SK그룹의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현재 SK실트론은 구미에 본사와 1·2·3공장을 두고 있으며 임직원은 총 3천500여 명에 달한다. 반도체칩의 핵심 기초소재인 200㎜, 300㎜ 실리콘 웨이퍼를 생산해 메모리 및 비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판매하고 있다. 300㎜(12인치) 웨이퍼 분야에서 글로벌 3위의 경쟁력을 보유한다.이번 투자 계획은 지난 3월 SK실트론이 밝힌 1조495억원 규모 구미산단 뉴팹(New Fab) 1차 사업의 연장선이다. SK실트론은 이미 기존 구미3공장 인근 약 1만3천평 부지에 300㎜ 실리콘 웨이퍼 공장을 증설하고 있다.최근 글로벌 메모리 시장 악화 우려에도 SK실트론이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한 것은 2~3년 후 웨이퍼 수급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전문가들과 업계는 반도체 시장 상황이 짧은 다운 사이클 이후 다시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SK실트론 관계자는 "반도체 산업은 투자결정부터 제품 양산까지 수년이 걸리는 만큼 항상 미래 시장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며 "내년 상반기 중 경영환경을 고려해 4천억원 규모 투자를 추가 검토하는 등 2026년까지 3단계에 걸쳐 약 2조3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SK실트론 대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한 구미시는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반도체 분야 대규모 투자 유치를 통해 구미시가 글로벌 반도체 생산 메카로 다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며 "구미산단이 반드시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받아야 하는 당위성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경운대 임상병리학과 학생들 포항 태풍 피해 복구 봉사
구미 경운대(총장 김동제) 임상병리학과 재학생 110여 명은 지난달 29일 포항 남구 대송면 제내리에서 태풍으로 인한 수해 복구 봉사활동을 했다.
DYG, 경운대와 가족회사 산학협력·발전기금 300만원
구미 경운대 산학협력단(단장 민정식)은 지난달 28일 교내에서 교통 관련 제조업체 DYG<주>와 가족회사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또 정용진 DYG 대표이사는 경운대에 발전기금 300만원을 기탁했다.
'파격적 금융혜택' 구미 상모지구에 똘똘한 한채
DL건설이 지난달 30일 구미 상모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에 조성되는 'e편한세상 구미상모 트리베뉴'의 주택전시관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했다.e편한세상 구미상모 트리베뉴는 구미 상모동 373-2 일원에 지하 3층~지상 27층, 6개 동, 전용면적 84~116㎡, 총 62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오는 1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2일 1순위, 13일 2순위 청약을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19일이며, 정당계약은 31일부터 11월2일까지 3일간 실시한다.단지가 조성되는 구미지역은 비규제 지역에 속해 각종 청약, 대출 규제 등에서 자유롭다.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이면서 면적별 예치금액 조건만 충족하면 세대주뿐만 아니라 세대원도 1순위 자격을 갖추며,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또 재당첨 제한이 없고 계약금(공급금액의 10%) 완납 후에는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파격적인 금융혜택도 제공한다. 우선 1차 계약금 1천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혜택 등을 제공해 계약자의 초기 자금 부담을 최소화했다. 중도금 전액을 무이자로 제공하는 만큼 최근 고금리 시대 돌입에 따른 이자 부담은 물론 추가적인 금리 인상에 따른 타격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또 전 가구에 발코니 확장이 무상으로 제공되며, 침실3 붙박이장, 아일랜드장, 워크인 드레스룸도 무상으로 도입된다. 이를 통해 단지는 가격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수납공간 확대와 실용성을 한층 더 높일 예정이다.e편한세상 구미상모 트리베뉴는 남향위주의 단지 배치와 함께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4베이 판상형 구조와 타워형 설계를 도입해 주거 편의성을 높였다. 또 드레스룸·현관팬트리·복도팬트리 등을 도입해 수납공간 및 공간활용성을 확대했다.특히 구미 최초로 e편한세상 브랜드의 특화 상품인 'C2 하우스'를 도입한다. e편한세상만의 입체적 주거 플랫폼인 C2 하우스를 통해서는 내력벽을 최소화해 가변형 벽체를 적극 적용해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커뮤니티 시설 역시 다양하게 구성할 예정으로 실내골프연습장·피트니스·GX룸·작은도서관(라운지카페)·독서실·실내놀이터·개인오피스 등이 다채롭게 꾸며질 예정이다. 게스트하우스·경로당·어린이집 등도 마련된다.분양관계자는 "구미에서 또 한 번 e편한세상 브랜드의 흥행을 이어갈 수 있도록 구미 최초의 C2 하우스 도입 등 설계에 심혈을 기울인 만큼 본격적인 분양일정에도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e편한세상 구미상모 트리베뉴의 입주는 2025년 3월 예정이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e편한세상 구미상모 트리베뉴 투시도.
김삼진 한국정수문화예술원 부이사장, 제44회 경북예술상 대상 수상
김삼진(64) 한국정수문화예술원 부이사장이 제44회 경북예술상 대상을 수상했다.<사>한국예총 경상북도연합회는 경북예술 발전에 뚜렷한 공적을 쌓은 예술인이나 예술단체를 대상으로 매년 경북예술상을 수여하고 있다.김 부이사장은 사진예술을 전공한 시각예술인으로 한국사진작가협회 구미지부장을 역임했고, 현재 한국사진작가협회 본부이사,한국예총 구미지회 자문위원 등을 맡고 있다.그동안 경북 시각예술 발전을 위해 전국단위 사진 공모전을 40회 이상 개최했으며, 예총 구미지부 자문위원으로 구미예총 행사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했다.또 대한민국정수대전을 미술·서예문인화·사진대전으로 세분화 시켜 각개의 영역에서 대한민국 최고 시각예술대전으로 발전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김삼진 한국정수문화예술원 부이사장.
경북과학기술포럼, 친환경 소재산업육성 토론회 개최
경북도와 한국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한국과총)가 공동 주최한 경북과학기술포럼이 9월 29일 오후 경북테크노파크 국제회의실에서 '폐기물 & 광물을 활용한 친환경 소재산업 육성'이란 주제로 열렸다. 한국과총 경북지역연합회·경북테크노파크·대구경북연구원이 공동 주관한 이날 포럼에서 김종대 <주>D&S ECO 대표는 '점토광물을 활용한 소재산업 육성 방안'이란 주제로 기조 강연을 했다. 또 김정현 <주>K&L 대표는 '고체신재생연료(SRF)를 활용한 에너지 혁명', 홍정우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책임연구원은 '폴리버너를 이용한 응용산업 창출'을 주제로 발표를 했다. 이어 박민규 대구경북연구원 연구위원의 사회로, 강일모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장·김일부 경산시민포럼 대표·김진욱 영남일보 중부지역본부장 ·김철민 부산 덕천재활요양병원 진료과장·이원태 금오공대 환경공학과 교수가 토론을 벌였다. 조규덕 기자 kdcho@yeongnam.com지난달 29일 경북테크노파크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경북과학기술포럼에서 패널들이 토론을 벌이고 있다.
구미소방서, 올해 새 생명 119 서비스 통해 4명 탄생시켰다
경북 구미소방서가 시행하고 있는 '새 생명 탄생 119 구급서비스가 임산부의 안전한 출산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구미소방서는 '새 생명 탄생 119구급서비스'를 통해 올해 4명의 새 생명이 태어났다고 30일 밝혔다.구미소방서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출산이 임박하거나 조산 우려가 있는 임산부 또는 출산 후 거동이 불편한 임산부를 119구급대가 대구·경북 소재의 적정 병원으로 이송해 주는 것으로, 지난 2020년부터 시행 중이다.전문적인 분만 처치 교육을 받은 119구급대원이 동승한다.119로 전화하면 24시간 언제든지 임산부의 의료 상담이 가능하며, 다문화가정을 위해 3자 통화 시스템을 통한 통역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지난 4월 1일 새벽 6시 3분쯤 구미 상모동 한 아파트에서 진통인지 모르고 지켜보던 임산부가 갑작스러운 진통을 느껴 119에 신고 후 자택에서 구급대원의 도움으로 3.3kg 건강한 남아를 출산한 사례가 대표적이다.정훈탁 구미소방서장은 "구미보건소, 관내 산부인과 등 관련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임산부들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갑작스러운 진통 등 임산부 응급상황 발생 시 즉시 119로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경북 구미소방서 119구급대원들이 '새 생명 탄생 구급서비스' 장비를 들고 사진을 찍고 있다. 구미소방서 제공
경북 지역 스토킹 범죄, 처벌법 시행 전보다 9배나 늘었다
지난 21일 경북 안동에서 50대 남성 A씨가 혼자 사는 30대 여성 B씨를 스토킹한 혐의로 검거됐다. 당시 A씨는 "문 열어라, 데이트하자"며 B씨의 집 현관문을 두드리는 등 30분가량 스토킹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6월에도 여성의 집에 들어가려다 경찰에 붙잡혀 재판을 받는 중이었다.이보다 앞선 지난달 24일 구미 형곡동에선 한 여성의 집과 직장 앞에 차를 세워두고 신체 등을 몰래 촬영한 남성 C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피해 여성 D씨는 "이사를 갔는데도 C씨의 차량이 집 앞에 세워져 있고 심지어 부모님 집이나 직장 앞에 C씨의 차량이 세워져 있는 일이 반복됐다"며 피해를 호소했다.윤석열 대통령이 스토킹 범죄에 대한 철저한 대책을 주문한 가운데 경북지역에서도 스토킹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경북경찰청에 따르면 도내 스토킹 범죄 신고 접수 건수는 2018년 51건, 2019년 54건, 2020년 56건이었다. 하지만 스토킹 처벌법이 시행된 후 2021년 483건, 올 상반기 기준 495건으로 법률 시행 전에 비해 평균 9배 이상 늘어난 수치를 보였다.그렇다면 스토커의 심리는 어떨까. 여성긴급전화 1366 경북센터에 따르면 범죄심리학적으로 스토커의 유형은 '애정망상형'과 '단순망상형'으로 나눠진다.애정망상형의 경우 스토커의 표적은 가볍게 아는 사이 혹은 완전히 모르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스토커가 피해자를 자신의 애정의 대상으로 삼아 허구의 이야기를 창조하고 환상에 빠져들게 된다. 더 나아가 현실 세계에서 실현하고자 하는 욕구가 나타나게 된다.단순망상형은 일반적으로 피해자와 행위자 사이에 개인적인 관계나 애정 관계가 존재했던 특징이 있다. 일상적인 연예 관계에서의 스토킹뿐만 아니라 모든 가정폭력 사건들이 사실상 이 범주에 해당한다.전문가들은 스토킹 피해 발생 시 단호하게 대처하라고 조언한다. 강은영 1366 경북센터장은 "스토커들은 자기를 좋아한다고 착각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어떤 식으로든 관계 연결을 단호하게 차단하고 거절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밖에 △감정적 대응 자제하기 △대화는 간단하고 건조하게 하기 △피해자 잘못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등의 대처법을 제시했다.강 센터장은 "스토킹 피해를 받았을 땐 가족이나 직장동료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도움을 청해야 한다. 또 협박편지와 e메일, 폭행이나 협박에 대한 모든 증거를 모아 신고하는 것이 좋다"며 "스토킹 범죄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만큼 피해자를 위한 지원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SK실트론, 향후 5년간 구미에 2조3천억 투자…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성큼
경북 구미에 본사를 둔 반도체 웨이퍼 제조기업 SK실트론이 2026년까지 2조3천억원을 구미사업장에 투자한다. SK실트론의 투자는 구미산단 역대 최대 규모다. 반도체 특화단지 구미 유치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SK실트론은 29일 이사회를 열고 300mm(12인치) 실리콘 웨이퍼 증설을 위한 8천550억원의 투자 예산안을 의결했다. 또 내년 상반기 중 경영환경을 고려해 4천억원 규모 투자를 추가 검토키로 했다.앞서 지난 3월 발표한 1조495억원까지 합하면 무려 2조3천억원의 신규 투자다. SK실트론은 앞으로 5년간 3단계에 걸쳐 실리콘 웨이퍼 사업에 투자한다. 향후 1천명 이상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어서 구미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구미시가 추진 중인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미시는 비수도권 지역 중 유일하게 반도체 전 공급망이 완비된 도시다. 당장 구미5산단을 활용한 대규모 투자가 가능하다. 반도체 생산 필수인 풍부한 공업용수에다 국토의 중앙에 위치하고, 통합신공항 예정지로부터 20분 거리로 미래 물류 경쟁력도 확보하고 있다.이와 함께 △고순도 공업용수(초순수) 실증 플랜트 구축 △반도체·이차전지 부품용 인조흑연 테스트베드 △반도체 융합부품 혁신제조 플랫폼 구축 등 반도체 산업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시가 글로벌 반도체 생산 메카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며 "지속적인 반도체 기업들의 구미 투자는 구미 산단이 반드시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 받아야 하는 당위성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김장호 구미시장이 SK실트론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SK실트론 300mm 실리콘 웨이퍼 제조시설.
구미시, 250억원 규모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
경북 구미시가 10월 5~12일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약 250억원 규모의 운전자금 지원신청을 추가로 접수 받는다. 이번 접수는 올해 잔여 예산을 모두 소진하기 위한 추가 접수인 만큼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 될 수 있다. 중소기업 운전자금은 관내 주소를 둔 기업이 협약은행에서 융자를 실행하면 대출 금리 일부(2.5%)를 1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운전자금은 인건비, 원부자재 구입비, 기술개발비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융자한도액은 일반업체 최대 3억원, 우대업체는 최대 5억원이다. 지원범위도 대폭 확대해 지난해 제조업 단일업종에서 올해 11개 업종(제조업·건설업·운수업·무역업·관광업·폐기물처리업 등)에 지원한다. 구미시 관계자는 "이번 운전자금 융자지원으로 관내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부담 완화 및 금융비용 절감 등을 통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안정적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청은 구미시 기업지원 IT포털 사이트(http://gumi.go.kr/biz/)에서 하면 된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LIG넥스원·한화시스템, 구미에 대규모 투자한다
국내 대표 방산기업 LIG넥스원과 한화시스템이 경북 구미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다. 구미시는 이들 기업의 잇단 투자가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를 위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구미시는 28일 시청 대강당에서 LIG넥스원의 방위산업 분야 증설 투자를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LIG넥스원은 2025년까지 1천100억원을 구미 1·2공장 증설에 투자해 첨단 무기체계 구축 및 다양한 무기체계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150명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LIG넥스원은 1976년 자주국방의 기치 아래 설립돼 방위사업청·국방과학연구소 등과의 공조로 정밀유도무기·감시정찰·지휘통제·항공전자·전자전 등 다양한 무기체계를 개발·양산하는 대표적인 방위산업 기업이다.또 아랍에미리트와 인도네시아에 이어 중동, 동·북유럽, 아시아 국가에서 현궁·신궁·천궁 등 첨단 무기의 수주계약이 이어지고 있어 명실상부한 글로벌 방산업체로 거듭나고 있다.이번 투자는 동유럽·중동·남중국해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불안한 국제정세로 K-방산에 관한 관심이 증대되는 가운데 생산역량 제고와 첨단 방위력 개선을 위한 것이다.뿐만 아니라 한화시스템도 다음 달 중순쯤 3천300억원을 구미에 투자한다. 이번 투자는 자가사업장 확보를 통해 운영리스크를 해소하고 중장기 생산능력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실제 한화시스템은 지난 27일 한화 구미사업장을 388억8천만원에 양수하기로 결정했다. 한화 구미사업장이 충북 보은으로 이전하면서 비게 된 건물·부지를 한화시스템이 양수하는 것이다. 그동안 한화시스템은 삼성전자 구미1사업장 부지 일부를 임차해 사용해 왔다.김장호 구미시장은 "앞으로 구미시가 세계 최고 수준의 방산기술이 결합한 K-방산 허브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를 위해 관내 방산업체들의 협조와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28일 구미시청 강당에서 김장호 구미시장(오른쪽 세번째), 박배호 LIG넥스원 생산본부장(왼쪽 세번째), 이달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왼쪽 두번째) 등이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실트론, 3년간 481억원 규모로 협력사 동반성장 활동 지원
구미산단 반도체 웨이퍼 제조기업 SK실트론이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통한 양극화 해소를 위해 향후 3년간 협력 중소기업 및 임직원을 대상으로 총 481억원 규모의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동반성장위원회와 SK실트론은 28일 동반성장위원회 회의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협약을 체결했다.SK실트론은 앞으로 협력 중소기업에 △공동기술개발 지원 △성과공유제 실시 △ESG 교육 및 컨설팅 지원 △산업혁신운동 추진 △우수인력 채용지원 △협력사 임직원 복리후생 지원 △동반성장 협력대출펀드 조성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지원한다.SK실트론은 하도급, 위·수탁, 납품, 용역 등 협력거래에서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협력회사의 단가 인상 요청이 있을 경우 협의기간을 거쳐 단가 인상을 적용하는 '납품단가 조정협의 제도'를 실시한다.또 올해부터 3년간 총 481억원 규모로 임금 및 복리후생 지원, 임금지불능력 제고 지원, 경영안정 금융 지원 등 다양한 양극화 해소 상생협력 모델을 운영하기로 했다.협력 중소기업은 협력기업 간 거래에서도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 준수 △R&D, 생산성향상 등 혁신 노력 강화 △제품·서비스 품질 개선 및 가격경쟁력 제고 △임직원 근로조건 개선과 신규 고용 확대를 위해 노력한다.박치형 동반성장위원회 운영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협력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만큼 앞으로도 동반성장 문화 확산에 앞장서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28일 동반성장위원회, SK실트론, 협력회사 관계자가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 구미산단 제조업체 4분기 경기전망 어둡다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 제조업체들이 올해 4분기 경기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구미상공회의소가 최근 구미지역 제조업체 102곳을 대상으로 2022년 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전분기 보다 10포인트 하락한 78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100) 이후 3분기 연속 하락했다.응답업체 중 '경기 불변'을 응답한 업체는 44곳, '악화 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는 44곳이다. 반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한 업체는 14곳에 불과했다.업종별로는 전기·전자 66, 기계·금속·자동차부품이 85, 섬유·화학 71, 기타업종 95 등 모든 업종에서 악화 전망이 우세했다. 규모별로는 대기업 106, 중소기업 73으로 명암이 엇갈렸다. 대기업의 경우 방산·반도체 분야에서 경기전망 호조세를 보여 기준치 100을 넘어섰다.세부 항목별로는 매출액 87, 영업이익 77, 설비투자 90, 공급망안정성 80, 공장가동 90으로, 모든 부문에서 기준치를 하회했다.올해 4분기 전국의 BSI 전망은 전분기(79) 대비 3포인트 상승한 82를 기록했다. 구미(78)는 전국 평균을 하회했으나 경북(75)·대구(70)에 비해 높았다.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을 2.6%로 전망한 가운데, 구미는 1.5%~2.0%로 예상하는 기업이 36.3%로 가장 많았고, 이어 1.5% 미만(34.3%), 2.0%이상 2.5%미만(20.6%), 3%이상(4.9%), 2.5%이상 3.0%미만 (3.9%) 순으로 나타났다.'올해 실적(영업이익)이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는가'에 대한 물음에는 48.0%가 '목표치에 미달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39.2%는 '목표치 달성·근접', '목표치 초과'는 12.7%에 그쳤다.목표치 미달 이유로는 '원가상승 및 원자재 수급불안'(30.1%)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이어 '환율 등 대외 경제지표 변동성 심화'(19.4%), '금리 인상 기조'(17.6%), '미·중 갈등 등 공급망 리스크'(9.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심규정 구미상의 경제조사팀장은 "생산비용 증가에 따른 정부의 지원책이 절실하다.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확대 외에 환변동보험 등 중소기업 수출보험료 지원확대는 물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업체를 중심으로 물류비 등 무역 관련 비용 지원을 늘려야한다"고 강조했다.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 전경. 구미시 제공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대협 "법원 행태는 모순…정부 의대생 복귀 호소는 오만" 주장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정부, 대학 "2025학년도부터 의대 증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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