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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고령군, 재난관리평가 우수기관 선정
경북 고령군은 행정안전부의 '2022년도 재난관리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고령군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중앙부처, 공공기관, 지자체 등 335개 재난관리책임기관의 재난관리 단계별(예방·대비·대응·복구) 주요 역량을 종합적으로 진단하는 것이다. 행안부는 재난관리평가 우수 등급 지자체(기관)에 정부포상·기관표창, 포상금, 특별교부금 등의 인센티브를 수여한다. 고령군은 2020년 '보통' 등급을 받았으며 2021년에는 코로나 19로 평가를 하지 않았다. 고령군은 이번 평가에서 △재난관리기금 관리 △지진방재 종합대책 추진 실적 △소관분야 유형별 저감활동 △방재시설 유지·관리 실적 △재난 상황관리를 위한 대응체계 유지 △재해구호 인프라 확보 및 관리 실적 등 여러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이번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앞으로 고령군 재난관리 역량을 강화해 군민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2022.07.12
[민선 8기 경북 시장군수에게 듣는다] 이남철 고령군수 "직장도 집도 주소도 고령 5·5·5프로젝트로 인구소멸 막는다"
이남철 고령군수의 주요 공약 가운데 가장 핵심적인 것은 인구소멸을 막는 것이다. '5·5·5프로젝트'가 바로 그것인데 실천하기가 만만치 않다. 하지만 이 군수는 뚝심있게 밀고 나갈 생각이다. 이 군수는 "6개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선도경제 구축에 힘쓰며 1만여 근로자의 '직장도, 집도, 주소도 고령' 운동을 즉시 추진한다. 100개 기업에 1조원의 과감한 투자로 일자리 3천개 창출 등 지속가능한 산업경제 도시 인프라를 갖추겠다"고 말했다.이 군수는 또 도시가스 공급과 마을 하수도 시설을 확대한다. 대구~광주 간 달빛내륙철도 '고령역'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김천~거제 간 KTX 조기 착공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도 67호선과 지방도 905호선의 4차선 확장, 대가야 하이패스 전용 IC 설치를 통해 사통팔달 교통 시스템도 만들 예정이다. 미래 스마트 농업 도시를 만들어 주민들이 부자 농촌의 희망을 가질 수 있게 한다는 게 목표다. 청년 농부를 위한 스마트팜 정책을 통해 청년 리더를 육성하고 시대 흐름을 반영한 다양한 직업군을 발굴, 지원한다.이 군수는 임기 동안 인구소멸 방지와 더불어 군민이 잘사는 고령에도 방점을 뒀다. 위축된 지역경제를 회복해 '일취월장하는 고령경제'를 이루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이 군수는 "군내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열뫼·송곡·월성의 스마트 그린 산업단지 조성과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하고 안전·환경 등 미래지향적인 산업단지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디지털 통합관제센터를 설립해 한 단계 도약하는 고령을 만들 작정"이라며 "기업지원센터 운영과 소상공인 융자지원기금 확대 조성으로 코로나19의 경제위기 상황에 처한 소상공인을 일상으로 복귀시키겠다"고 강조했다.이 군수는 '다함께 행복한 복지'를 위해 노인전문 돌봄 인력 양성과 치매안심센터도 활성화시키기로 마음먹었다. 노인복지센터 및 장애인 종합복지관 건립 추진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정책도 펼친다. 공공 어린이집 및 지역아동센터 확대 등 아이 키우기 좋은 양육환경을 만들어 군민 모두가 행복한 보금자리, 따뜻한 고령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이 군수는 6·1 지방선거로 민심이 갈라졌고 그 골이 깊다는 걸 알고 있다. 이 군수는 "우리 함께 더 새롭게 나아지는 고령을 위해 하나가 돼 '희망 고령'이라는 촛불에 불을 밝혀야 하는 시기"라며 "이를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소통하고 군민 중심의 공감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 군수는 "정례적인 군민 소통 콘서트를 통해 군민 한분 한분의 이야기를 듣고 함께 해결해 나가겠다. 선거 과정에서 제시한 다른 후보들의 좋은 정책들을 면밀히 검토하고 보완해 군정에 반영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고령시외버스정류장 새단장 된다
경북 고령의 관문인 고령시외버스정류장이 새롭게 단장된다. 10일 고령군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한 '2022 공공디자인으로 행복한 공간만들기' 사업에 고령군과 시외버스정류장이 제안한 '모두를 위한 친절한 고령버스정류장'이 사업 자유과제 부분에 최종 선정됐다. 고령군은 이에따라 상금 성격으로 지원되는 국비 5억5천만원에다 군비 2억원을 보태 2023년 12월까지 건물 리모델링과 주변정비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지난달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이와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령군 대가야읍 중앙로에 있는 시외버스정류장은 고령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중요한 공간이지만 50년 이상된 노후한 건축물과 주변시설, 협소한 대합실, 건물 외벽의 무분별한 상업광고물 등으로 인해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남철 군수는 "시외버스정류장의 재단장으로 모든이들이 쾌적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지역관문으로서 관광고령의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현재의 고령시외버스정류장 전경.리모델링된 고령시외버스정류장 조감도.
2022.07.10
[고령군 가볼만한 곳 - 힐링 여행] 1500년전 대가야 생활·대규모 순장묘 시간여행…한옥에서 누리는 '쉼표'
2020년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관광과 여행산업 전반에 큰 변화가 생겨났다. 안전이 확보된 청정 비대면 관광지가 가족단위 또는 소규모 개별 관광의 트렌드가 됐다. 경북 고령군은 대가야의 숨결을 느끼면서 아이들과 함께 가족단위의 안전한 관광을 즐길 수 있는 위드 코로나 시대 최적의 관광지다.◆'대가야생활촌'과 '지산동고분군'경북 3대문화권사업 일환으로 고령군 대가야읍 고아리 일원에 조성된 대가야생활촌은 2019년 4월11일 개장했다. 가야문화권을 대표하는 관광지이다. 대가야생활촌은 1천500년 전 대가야 시대로 안내해 주는 '인트로영상관', 대가야 의식주 생활상을 재현한 '인줄마을', 대가야를 대표하는 철기문화와 토기문화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불묏골과 골안마을', 전통나룻배 탑승체험이 가능한 '상가라도 못', VR용사체험을 즐길 수 있는 '메나릿골', 대가야 시대의 순장문화를 알아볼 수 있는 '대가야고분전시관' 등이 있다.지산동고분군은 대가야읍 지산리 일대에 분포하고 있는 가야 최대의 고분군이다. 대가야읍을 감싸는 주산의 남동쪽 능선 위에 우리나라 최초로 발굴된 순장묘인 지산동 44·45호분을 포함해 크고 작은 700여 기의 고분이 분포하고 있다. 대체로 5∼6세기에 만들어진 대가야 양식의 토기와 철기, 말갖춤, 금동관, 금귀걸이 등 최고급의 장신구 유물이 출토됐다.현재 지산동 고분군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최종 등재를 앞두고 있다.◆박물관 속으로 들어가 보자 2000년 9월 개관한 대가야박물관은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상설전시실은 대가야 및 고령지역의 역사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구석기 시대부터 근대에 이르는 역사·문화에 대한 설명과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기획전시실은 연간 1∼2회 특정 주제를 설정, 특별전을 개최한다. 박물관과 연계돼 있는 왕릉전시관은 국내 최초로 확인된 대규모 순장 무덤인 지산동 44호분의 내부를 원래의 모습 그대로 재현해 놓았다. 관람객들이 실물 크기로 복원된 44호분 속으로 들어가 무덤의 구조와 축조 방식, 주인공과 순장자들의 매장 모습 등을 볼 수 있다. 우륵박물관은 가야금을 창제한 악성 우륵과 관련된 자료를 전시해 놓은 테마박물관이다. 내부에는 우륵의 생애와 가야금의 기원에 대한 영상·그래픽과 가야금, 아쟁, 해금 등 전통 현악기를 전시해 두었다. 악기의 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코너도 마련돼 있어 학습과 관광코스로 더없이 좋은 곳이다.◆자연 속 힐링 농촌체험마을개실마을은 조선 중엽 무오사화 때 화를 입은 영남 사림학파의 종조 점필재 김종직 선생의 후손들이 모여 사는 세거지 마을로 80%가 한옥으로 구성돼 있다. 마을에는 김종직의 종택, 사당, 점필재와 관련한 유적이 많이 남아 있다. 개실마을은 전국 최우수 체험마을로 선정돼 3회에 걸쳐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엿만들기, 떡만들기, 전통혼례 등 여러가지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다양한 한옥 스테이를 즐길 수 있다.가얏고마을은 전국 최고의 가야금 체험장이다. 대가야국 가실왕의 명을 받은 악성 우륵이 가야금을 이곳에서 제작, 연주했다. 가야금의 금(禁)자와 고을 곡(谷)자를 따서 금곡(禁谷)이라 전해내려 오기도 했다. 가얏고 마을에서는 가야금연주, 미니가야금만들기,딸기따기, 밤줍기, 김치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낫질신리마을에서는 자연과 벗이 될 수 있다. 음지마·낫골과 함께 세 개의 부락을 이루고 있으며 고령 제일의 오지로 오염되지 않은 산과 물이 있다. 맑은 물, 깨끗한 자연에서 재배한 무농약 쌀은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며 미숭산의 산림에서 나오는 산나물과 송이는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다양한 농촌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1천500년 전 대가야시대로 안내해 주는 대가야생활촌. 우리나라 최초로 발굴된 순장묘인 지산동 44·45호분을 비롯해 크고 작은 700여 기의 고분이 분포돼 있는 지산동 고분군. 〈고령군 제공〉
2022.07.08
2년 만에 '피서객 맞이'…고령 관광지 여름 프로그램 가동
경북 고령군의 대표 관광지들이 관내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여름 프로그램 가동에 들어갔다.4일 고령군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대가야생활촌, 부례관광지 등이 휴가를 즐기려는 피서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코로나19로 2019년 이후 중단됐던 여름 물놀이 프로그램을 2년만에 운영하고 있다. 물놀이장이 운영되는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와 대가야생활촌은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기반으로 조성된 테마공원으로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과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다. 여름 물놀이장 운영 기간은 다음달 21일까지이며 오전 10시 개장하여 오후 4시 40분까지 운영한다. 매주 월요일은 시설 점검과 청소를 위해 휴장한다. 부례관광지는 캠핑과 MTB자전거를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서 이미 입소문이 난 고령의 대표적인 친환경 레포츠 관광지이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완성도 높은 계절별 맞춤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관광콘텐츠를 제시하고 관광 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경북 고령의 대가야생활촌에서 관광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2022.07.05
제9대 고령군의회 전반기 의장에 김명군, 부의장에 유희순 선출
경북 고령군의회 제9대 전반기 의장으로 재선인 국민의 힘 김명국 의원(쌍림·개진·우곡면)이 뽑혔다. 고령군의회는 이날 열린 279회 임시회 의장단 선거에서 재적의원 7명 가운데 4표를 얻은 김 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했다. 부회장에는 국민의힘 여성비례대표인 유희순 의원(초선)이 당선됐다. 김 의장은 "고령군의 미래를 보고 시책을 개발·실천하는 '정책의회', 군민과 소통하고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소홀히 하지 않는 '상생 의회',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는 '전문가형 의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2022.07.04
고령 조직개편 나선다
이남철 경북 고령군수가 국장직 폐지와 인구 늘리기, 경제활성화에 방점을 둔 조직개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군의회의 입장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고령군은 지난 2019년 초 관련 조례를 제정, 국장제를 도입했다. 그러나 시행초부터 국장 직무대리 상황이 이어졌고 결제라인의 복잡성 등으로 인한 조직의 비효율성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이 군수는 당선인 신분때 이 부분에 대해 강조하며 조직의 변화를 언급했다. 군청 내부에서도 국장직 유지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이 적지 않다. 이 군수는 인구 증가와 경제활성화에 관련된 부서를 전진배치하는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이 군수의 핵심 공약인 '555정책'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최근 고령군의 중심지인 대가야읍을 비롯해 고령 지역의 경제가 위축된 것을 고려한 것이다. 555정책은 '인구5만명 도시, 신규주택 5천호, 청년인구 5천명'을 만들겠다는 공약이다. 이 군수의 계획이 옮겨지기 위해서는 의회의 벽을 넘어야 한다. 이번 9대 의회는 집행부의 의지에 전적으로 동의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게 군청 안팎의 시각이다. 고령군 관계자는 "지난 8대 의회때는 의원 7명 가운데 절반이상이 전임 군수와 친구 관계일 정도로 친밀했지만 이번 의회는 다선 의원이 다수 포함된데다 집행부와의 새로운 역학 관계 형성이라는 과제가 있어 집행부의 의지가 쉽게 관철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군수측 관계자는 "조직 개편을 통한 효율적인 행정조직 구성은 피할 수 없는 과제이며 그 안에 국장 자리를 없애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군의회를 의식한 듯 "국장직 폐지 문제는 조례 개정이 필요한 만큼 군 의회와의 원만한 협조에 소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2022.07.01
"젊고 힘 있는 고령" 이남철 고령군수 시대 개막
경북 고령군이 '젊고 힘 있는 고령'을 기치로 내건 이남철 군수 시대를 열었다. 1일 오전 10시 대가야문화누리 우륵홀에서 취임식을 가진 뒤 곧바로 업무에 들어갈 예정인 이 군수는 '지속가능한 산업경제 도시', '사람 중심의 고령발전', '사통팔달의 교통', '미래 스마트 농업도시' 조성을 통해 자신의 핵심 공약인 '5·5·5프로젝트' (인구 5만명 도시 ·신규주택 5천호 ·청년인구 5천명)달성에 진력한다. 이 군수는 '들썩들썩 젊은 고령'을 지향한다. 이는 청년농부를 위한 스마트팜 정책으로 청년 리더 500명을 육성하고 청년주택, 청년드림센터 운영을 통해 창업·정착·공제·일자리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매력 넘치는 대가야'를 만들 계획이다. 대가야 문화를 테마로 '라이트&플라워 로드'와 '왕의 길' 등 역사 힐링공간을 조성하고 낙동강 줄기를 따라 자연 친화적인 다채로운 쉼 공간을 마련, 군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을 끌어들인다는 생각이다. '스마트한 부자농촌'도 이 군수가 역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이다. 지역 농·축산물의 안정적 유통과 경쟁력 향상을 위한 시스템 구축부터 농촌인력뱅크 운영, 미곡 종합처리장 신설 및 농산물 가공 종합처리장 설치, 스마트 농·축산 클러스터(단지) 조성한다. 이 군수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열뫼·송곡·월성의 스마트 그린산업단지 조성하는 한편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 디지털 통합관제센터 설립 등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일취월장 지역경제'도 추진한다. 노인복지 강화,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 군민중심 공감 행정 만들기에도 집중한다. 이 군수는 "포스트코로나 시대로의 급박한 전환과 불안정한 세계정세, 그 여파로 인한 경기침체, 지속적인 인구감소 등 뛰어 넘어야 할 허들이 많이 놓여있다"며 "녹록지 않은 위기 앞에 놓인 고령과 군민들을 위해 더 빠르고, 더 똑똑하게, 빈틈없이 군정을 살피겠다"고 말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이남철 신임 고령군수가 1일 직원들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2022.06.30
고령군, 저소득층 한시 긴급생활지원금 지원
경북 고령군은 급격한 물가상승에 따른 저소득층의 생계부담을 완화하고 소비 여력을 높이기 위해 2천1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저소득층 한시 긴급생활지원금'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이달 27일 기준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법정차상위계층, 아동양육비를 지원받는 한부모가족 등이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생계·의료급여 수급자는 1인가구 40만원부터 7인이상 가구 145만원까지 지원받는다. 주거·교육급여, 법정차상위계층, 아동양육비 지원 한부모가족은 1인가구 30만원부터 7인이상 가구 109만원, 보장시설 입소 수급자는 1인 20만원을 받는다. 대상자가 별도 신청 없이 신분증을 가지고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가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거동불편자, 장기입원자 등은 대리수령인(법정대리인, 급여관리자)이 대상자의 위임장과 신분증, 도장, 관계증빙서류, 대리인 신분증 등을 지참해 수령할 수 있다. 지급방식은 선불형 카드이며 유흥, 향락, 사행성 업종은 사용이 제한된다. 27일부터 7월 29일까지 수령가능하며 12월 31일까지 모두 사용해야 한다. 고령군 관계자는 "최근 가파르게 물가가 올라 저소득층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번 저소득층 한시 긴급생활지원금이 저소득층 생활 안정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2022.06.26
군민과 소통하는 의회 표방 제8대 고령군의회 마무리
'군민과 함께 소통하는 의회'를 표방했던 제 8대 고령군의회가 군민의 대변자 역할을 마치고 무대에서 내려왔다. 고령군의회는 지난 21일 열린 제278회 임시회를 끝으로 제8대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4년 동안 정례회 7회, 임시회 24회 등 총 31회 207일간의 회기 일정을 운영했다. 의원 발의 조례·규칙안 46건을 포함한 209건의 조례·규칙안 등 총 342건의 각종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8대 고령군의회는 남부내륙선철도 고령역사 유치를 위해 뛰어다녔다. 군민과 소통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해 지역 주민에게 막대한 피해를 초래하고 생존권을 위협하는 남부내륙철도 정거장 및 노선 선정(안)에 반대했다. 농업인의 소득 보전과 경영 안전을 위해 쌀 목표가격 현실화를 꾀했으며 고령의 미래를 이끌어갈 지역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다산중학교 공립화를 추진했다. 다산주물단지 의료폐기물 처리 업체 소각장 증설과 관련, 지방환경청을 방문해 소각장 폐쇄 의견을 전달하는 등 지역민의 건강과 환경보전에도 앞장서 왔다. 특히 코로나 19 상황을 슬기롭게 대처하기 위해 관련 예산의 성립전 사용 승인 등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기도 했다. 제8대 의회에서는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자원을 절약하기 위해 종이없는 업무보고(태블릿PC활동)를 도입했으며 회의록 제작 방법을 바꿨다. 다양한 경로로 소외계층과 어르신 등의 복지 증진에도 힘써왔다. 성원환 고령군의회 의장은 "그 동안 제8대 고령군의회를 성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새로 출범하는 제9대 의회에서도 더욱더 발전하는 고령군의회가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제266회 고령군의회 임시회 제 8대 고령군의회 의원 전원이 지난 2021년 1월 21일 지역경제에 피해를 줄 수 있는 남부내륙철도 노선(안)에 대해 반대하는 결의문을 채택한 뒤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2.06.23
제자리 잡아가는 늘봄스마트 안심면회
고령군립요양병원이 경북지역 군립요양병원 최초로 도입한 '늘봄(언제나 봄·see all the time, Always spring) 스마트 안심면회' 프로그램이 제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언제나 본다'와 '언제나 봄이다'라는 중의적 의미를 가진 늘봄 스마트 안심면회는 입원 어르신과 가족이 태블릿PC로 화상통화하는 것으로 지난 3월 도입됐다. 입원 어르신들은 1주일에 한번씩 가족들과 면회할 수 있으며 가족들은 고령군립요양병원 전화(054-956-8700) 예약을 통해 참여하면 된다. 특히 늘봄 스마트 안심면회는 병원 옥외정원에 설치된 '치유의 마당'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장기입원 중인 어르신들에게 병원생활의 갑갑함과 우울증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해 준다. 지금까지 70여명의 입원 어르신들은 300여회에 걸쳐 가족들과 면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족들의 신청이 꾸준히 늘고 있다. 김곤수 고령군 보건소장은 "늘봄 스마트 안심면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불안한 어르신에게 정서적 안정을 찾아주고 자주 방문할 수 없는 가족들에게 시간적·거리적 제약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라고 말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고령군립요양병원 늘봄 스마트 안심면회 고령군립요양병원에 입원중인 어르신이 간호사의 도움을 받아 병원 옥상에 설치된 '치유의 마당'에서 테블릿 PC를 통해 가족과 화상면회를 하고 있다.
2022.06.22
고령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러-우크라 전쟁에 발목 잡혔다
10년 넘게 3개 광역단체와 7개 기초단체가 추진하고 있는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가 고지 점령을 눈앞에 두고 급제동이 걸렸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목을 잡은 것이다. 세계문화유산등재를 통해 지역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으려던 해당 단체들의 속은 타들어가고 있다. 경북 고령군과 경남 함안·합천·김해·고성·창녕군, 전북 남원군 등 가야고분군을 가진 전국의 광역단체와 기초단체는 외교통상부, 문화재청 등과 함께 지난 2011년부터 '가야고분군 7개 연속 유산등재'를 진행해 왔다. 가야고분군은 주변의 중앙집권적 고대국가와 병존하면서도 연맹이라는 독특한 정치체계를 유지했던 가야문명을 실증하는 독보적인 증거로 동아시아 고대 문명의 한 유형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이다. 가야고분군 7개 연속 유산등재는 2019년 세계유산등재신청 후보로 조건부 가결됐고 이듬해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에 선정됐다. 이후 유네스코자문기구 현지 실사와 심사를 거쳤다. 유네스코는 오는 19~30일 러시아 카잔에서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를 열고 세계유산등재 여부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었다. 통상적으로 이 정도 과정까지 진행되면 등재가 거의 확실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지난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전쟁에 따른 국제정세가 악화됐고 세계유산위원회 의장국인 러시아는 지난 4월 21일 유네스코 홈페이지를 통해 회의 연기를 공식 통지했다. 이보다 앞선 같은달 11일 한국 등 46개 유네스코 회원국들이 러시아의 각종 유산파괴행위에 항의하며 러시아가 주최하는 국제회의 참석을 거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더 큰 문제는 향후 일정에 대한 공식적 발표가 없어 언제 회의가 열릴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이때문에 고령군 등 해당 단체들은 곤란한 상황이 됐다. 고령군은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등재를 전제로 관광 등 관련된 사업들을 추진하기 위한 예산을 마련했다. 하지만 세계유산등재가 연기됨에 따라 기념식, 조형물 설치 등 여러 사업추진이 꼬여버렸다. 문화재청이 시행하는 각종 세계유산 공모사업 등도 함께 미뤄져 고령군 등이 신청할 수 있는 국비 사업에도 브레이크가 걸렸다. 권중수 고령군 관광경제국장은 "고령군을 비롯한 해당 기초단체와 광역단체들이 외교부, 문화재청 등을 통해 현지 동향을 청취하고 있다"며 "2020년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가 코로나 19로 인해 1년 연기된 전례에 비춰 봤을 때 올 하반기쯤 향후 일정이 발표될 것으로 관측하지만 속수무책이라 답답할 뿐"이라고 말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전국 3개 광역단체와 7개 기초단체가 유네스코 세계유산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고령군 지산동 대가야 고분군. 전국 3개 광역단체와 7개 기초단체가 유네스코 세계유산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고령군 지산동 대가야 고분군. 고령군 제공
2022.06.21
고령군 민선7기 군정백서 발간
고령군은 '민선 7기 대가야고령 군정백서'를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군정백서는 2018년 7월부터 2022년 6월까지 민선 7기 동안 정책을 주민들이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앞으로 군정 추진의 지침서로 활용하기 위해 제작됐다. 800여 쪽의 본편과 화보집 등 2권으로 구성됐으며 일반현황, 주요성과, 분야별 성과, 의회 현황, 부록 등이 실려있다. 고령군 관계자는 "군정백서를 관내 주요 기관단체 등에 배부할 예정이며 홈페이지를 통해 군민 누구나 편하게 볼 수 있도록 게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곽용환 고령군수, 12년 대장정 마무리…온화한 리더십으로 郡 브랜드가치 업
곽용환 고령군수가 다음달 12년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자연인으로 돌아간다. 지난 2010년 7월 고령수장이 된 곽 군수는 이후 내리 3선을 했다. 이 기간 숱한 위기가 있었지만 특유의 '온화한 리더십'으로 고령의 브랜드가치를 한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령군의 지역내총생산(GRDP) 1인당 생산액 경북도 3위, 2020년 통계청 발표 '삶의 만족도 전국 1위'라는 기록이 이를 잘 말해준다. 곽 군수는 군수 재임기간 군민 삶의 질 향상에 주력했다. 각종 문화행사를 다양하게 접할 수 있는 대가야문화누리를 건립했다. 다산면 행정복합타운(다산도서관), 출산통합지원센터 및 아이나라 키즈교육센터, 파크골프장 등을 만들었다. 미증유의 코로나19에 맞서 경북 내 최초 음압형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했으며 도내 두 번째이자 군부 첫 번째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열었다. 그는 지역 경제활성화에도 집중했다. 대구·경북 최초 제로페이 상품권과 고령사랑카드를 출시했으며 공무원 성과상여금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했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동고령 일반산업단지를 완공했으며 열뫼·월성·송곡 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도시 경쟁력을 키우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해 광주~대구고속도로 확장, 국도 26·33호선, 국지도 67호선(우곡~운수), 월성~송곡간 광역도로, 다산 산업레저 연계도로, 성산 인안산업단지 연계도로, 동고령 물류단지 진입도로 개통에 힘을 보탰다. 현재는 운수~용암간 국지도 67호선과 성산 득성~다산 송곡 간 지방도 905호선 확장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산동 고분군과 악성 우륵의 가야금 등 다양한 가야 문화유산을 가진 '대가야 고도 고령'의 자리도 놓치지 않았다. 그는 10여 년간 '가야문화권지역발전협의회' 의장으로 활약하면서 지난 정부 국정과제에 포함된 '가야사 연구·복원사업'을 주도했다. 영·호남 간 공동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통합과 상생의 마중물 역할도 수행했다. 곽 군수는 지난 시간에 이룬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16일 '2022 제3회 한국의 최고 경영대상'시상식에서 '지역발전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곽 군수는 "지난 12년동안 군민과 행정이 합심해 군정을 추진하는 데 적극 협조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항상 지역의 발전과 군민 행복이라는 목표를 위해 달려왔고 자연인으로 돌아가도 '누구나 살고 싶은 아름다운 도시 고령'의 완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곽용환 고령군수가 지난 1월 대가야대종 제작 현장을 찾아 대종을 만져보고 있다.
2022.06.19
기울어진 운동장 부르는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소규모 기초단체에 불리한 구조
정부가 저출산, 고령화로 인구소멸 위기에 놓인 전국 기초단체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이 논란을 낳고 있다. 지원금 차등지급 시스템을 도입, 소규모 기초단체에 불이익이 돌아갈 여지가 높은데다 각 지자체마다 차별성이 크지 않는 사업에 무분별한 예산 투입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소멸대응기금사업은 행정안전부가 올해부터 10년 동안 매년 1조원씩 전국 89개 인구소멸지역에다 인구 감소에 적극 대응하라고 돈을 나눠주는 것이다. 배분 비중은 기초자치단체 75%, 광역자치단체 25%다. 대구·경북지역에는 18개 기초단체(대구 2, 경북 16)가 포함됐다. 정부는 6~7월 지자체 투자계획을 심의 평가해 배분액을 정한다. 경북 고령군을 비롯해 대구·경북지역의 해당 기초단체들은 지난달 말 기금 투자 계획을 정부에 제출했다. 이 사업에서 광역지원계정은 인구감소지수, 재정·인구 여건 등을 고려해 정액 배분한다. 기초지원계정은 투자계획을 평가해 차등 배분한다. 기초지원계정의 차등 배분에서 잡음이 일고 있다. 행안부에 따르면 기초지원계정은 전국의 해당지역을 3개 권역에 분산 배치한 뒤 A~E 등급으로 나눈다. A등급으로 지정된 기초단체에는 연간 최대 160억원을, E등급으로 평가된 기초단체에는 최대 56억원을 준다. 기금액이 최대 3배 이상 차이 날 수 있다. 기금 수혜 대상 지역마다 사정이 달라 정부 방침에 대응하는 수준이 다를 수 밖에 없다. 이는 결과적으로 투자 계획의 질로 이어져 인력, 학연 기관 존재 여부 등에서 상대적으로 열위에 있는 농어촌 지역 소규모 기초단체의 기금 수령액이 적어질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한다. 실제로 대도시권의 모 기초단체는 지난 1월 전문 연구기관과 용역에 착수하고 부구청장 중심의 실무 추진단을 구성했다. 해당 지역에 있는 대학의 연구기관도 추진단에 포함됐다. 이에 반해 2년제 대학조차 없는 경북지역 소규모 기초단체는 6급 직원이 팀장을 맡아 업무를 추진한다. 실효성 문제도 있다. 그동안 시행했거나 시행 중인 청년 인구유입 정책, 자치단체간 중복사업 등에 예산 낭비 우려도 있다. 지방소멸대응기금사업 대상지역으로 포함된 경북의 한 기초단체 관계자는 "소규모 농·어촌지역에서 최상위 등급을 받을 수 있는 아이템을 찾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이때문에 기초단체 직원들 사이에서 '기울어진 운동장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기초단체는 "매년 심사를 받아야 하는데 그때마다 어떻게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발굴해 낼 수 있겠냐"고 반문한 뒤, "사업이 지속될수록 중복, 베끼기 사업 속출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행안부 관계자는 "지역 스스로 계획한 창의적인 사업에 집중 투자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차등 지급키로 결정했다"며 "지역의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마중물로 작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저출산, 고령화로 인구소멸 위기에 놓인 경북 고령군 대가야읍 전경. 정부는 고령을 포함한 전국 89개 기초단체를 대상으로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을 펼치고 있다.
2022.06.14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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