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지역뉴스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사고 피해 가정에 추석 선물
경북 김천혁신도시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용복)은 추석을 앞두고 전국의 5천 여 자동차 사고 피해 가정에 생필품(2억원 상당)을 나눠주며 위로했다. 교통안전공단은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추석이면 자동차 사고 피해 가정에 격려 물품을 전달하는 등 사회적 나눔을 실천해 왔다.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
2023.09.28
한국도로공사 추성 연휴 교통안전캠페인
경북 김천혁신도시 한국도로공사(사장 함진규)와 경찰청(청장 윤희근)은 27일 고속도로 교통량이 증가하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에서 '추석 맞이 교통안전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도로공사 함진규 사장과 이지웅 노조위원장 등은 귀성객들에게 얼음생수 등 졸음 예방 물품을 나눠주며 안전운전을 당부했다.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
도로공사-도레이, 영남일보 초청 한·일 여자배구 친선경기, '스포츠와 문화 행사가 하나된 축제'
친선경기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한국, 일본 여자배구 챔피언들의 자존심을 건 승부는 잠시도 한눈을 팔 수 없을 만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가 이어졌다. 막상막하의 긴장감 넘치는 왕중왕전 후에는 흥겨운 인기가수 공연이 경기장을 찾은 관객에게 김천의 진한 가을 추억을 선물했다. 23일 경북 김천시 종합스포츠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여자 배구팀과 일본 도레이 애로우즈 배구팀의 영남일보 초청 한·일 여자배구 친선경기는 스포츠와 문화 행사가 하나로 어우러진 즐거운 축제의 장이 됐다. 영남일보와 한국도로공사 공동 주최로 열린 경기는 체육관 좌석 4천500석이 매진될 만큼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배구단 연고지인 김천시의 뜨거운 배구 열기를 확인했고 인기가수 공연을 보기 위해 전국 팬클럽 회원들이 김천으로 모이며 지역 경기 활성화에도 이바지했다. 구미에 있는 도레이 첨단소재 직원과 가족 300여 명도 같은 그룹인 도레이 애로우즈 선수들을 응원하러 경기장을 찾았다.2022~2023년 V리그 챔피언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는 아시안게임 국가대표선수와 외국인 선수 2명 중 1명을 제외한 18명, 일본 V리그 우승 4회, 천황배황후배 우승 2회 등을 차지한 강팀 도레이 애로우즈는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수 등을 제외한 10명이 선수가 친선경기에 출전했다.경기 시작 전 몸풀기와 연습 때만 해도 두 팀 모두 자기 선수들끼리 웃으며 친선경기의 여유를 보였지만, 막상 본 경기가 시작되자 한·일 챔피언 간의 왕중왕 대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와 투지가 넘쳤다. 선수들의 스파이크에는 힘이 잔뜩 실려있었으며 상대 기를 꺾기 위해 몸을 던지고 파이팅도 계속 외쳤다. 각 팀 감독들도 애매한 상황의 심판 판정에 항의하며 정규시즌 못지않은 승리욕을 보였다. 매 세트 치열한 승부가 펼쳐진 결과 도레이 애로우즈가 3대 1로 승리했다. 친선경기 후에는 나상도, 박서진, 이찬성, 송미해, 비스타 등 인기가수 축하 공연과 푸짐한 경품 추첨이 있었다. 이날 경기장에는 김천과 인근 구미, 칠곡을 비롯한 서울, 수원, 안양, 경남 함양 등 전국의 배구 팬과 가수 팬클럽 회원들이 김천을 방문했다. 구미에서 아들과 함께 경기장에 온 박혜정(43·여) 씨는 "저와 아이 모두 배구를 좋아한다"라며 "구미에도 배구팀이 있어 배구 경기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남 함양에서 친구 4명과 함께 경기를 보러온 박진현(21) 씨는 "도로 공사 박은지 선수 팬이다. 비시즌에 이렇게 수준 높은 경기가 열려 기쁜 마음에 친구들과 달려왔다"라고 했다. 경기도 안양에서 온 신경희 씨는 "오늘 축하 공연을 하는 나상도 가수의 팬이다. 한일 정상팀 간의 배구 경기도 보고 공연도 볼 수 있어 너무 좋다. 김천의 매력도 알게 됐다"고 기뻐했다.경기 시작 전 열린 개막식에는 손진식 한국도로공사 경영 부사장, 이승익 영남일보 사장, 전해상 도레이 첨단소재 사장, 송언석 국회의원, 홍성구 김천시장 권한대행, 이명기 김천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손진식 부사장은 "이번 대회가 김천혁신도시 인근 지역들과의 화합을 다지고, 나아가 한일 관계도 더욱 돈독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익 영남일보 사장은 "김천혁신도시의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배구단은 우리의 소중한 자산이며 도레이 애로우즈 배구단은 구미의 도레이 첨단소재로 우리에게 친숙한 이웃으로 영남일보는 스포츠를 통한 화합과 축제의 장,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한편 본경기에 앞서 열린 김천시와 구미시 주부배구팀 간의 친선경기에서는 구미시 주부배구팀이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이겼다.글·사진=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선수들과 일본 도레이 애로우즈 선수들이 배구경기 후 한일의 돈독한 우정을 다짐하는 손가락 하트를 하고 있다.김천시 주부배구팀과 구미시 주부배구팀이 친선경기 시작 전 화이팅을 하고 있다.장구의 신 가수 박서진의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경북 김천시 종합스포츠타운 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여자 배구단과 일본 도레이 애로우즈 여자 배구단의 영남일보 초청 한·일 여자배구 친선경기가 열리고 있다.
2023.09.23
[포토뉴스] 열창하는 송미해
23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영남일보 초청 한-일 여자배구 친선경기 축하공연에서 송미해가 열창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포토뉴스] 기뻐하는 도레이선수들
23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영남일보 초청 한-일 여자구 친선경기' 한국도로공사와 일본 도레이의 경기에서 도레이 선수들이 득점에 성공한 후 기뻐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포토뉴스] 스파이크하는 부키리치
23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영남일보 초청 한-일 여자배구 친선경기' 한국도로공사와 일본 도레이의 경기에서 도로공사의 부키리치가 스파이크를 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김천 가볼만한 곳] 4D풀돔영상관 인기 높은 김천혁신도시 '녹색미래과학관'
경북 김천혁신도시의 김천녹색미래과학관〈사진〉은 주말이나 공휴일 등에 자녀와 함께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이곳은 기후변화관을 비롯해 그린에너지관, 녹색미래관, 녹색문화플레이존, 4D풀돔영상관, 기획전시관, 무한상상실, 야외체험시설 등을 갖춘 대규모(1만6천500㎥) 체험 과학 실습장이다. 인류가 직면한 환경문제의 심각함을 깨닫고, 녹색 미래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다. 특히 실감효과를 통해 스크린 속의 인물이 된 듯한 느낌을 주는 4D풀돔영상관은 인기가 높다. 김천시가 관리하는 녹색미래과학관은 2023년 1분기 평가에서 시설 이용 가능성, 유지관리성과, 기능 유용성, 안전성 및 내구성, 서비스 만족도 등에서 모두 A등급을 받았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
2023.09.22
'자존심 건 배구 한일전' 한국도로공사, 일본 도레이 애로우즈 격돌
김천시에서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여자 배구단과 한일 친선경기를 하는 일본 도레이 애로우즈 여자 배구단이 20일 김천에 도착했다. 한국에 도착한 후 김천혁신도시에 있는 한국도로공사 배구단 연습장으로 곧장 이동한 도레이 배구단은 숙소에 짐을 풀기도 전에 몸을 풀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대회를 공동 주최한 한국도로공사와 영남일보는 선수단을 환영하는 꽃다발을 전달했다.한일전을 위해 도레이 애로우즈 배구단은 부상과 올림픽 출전 선수를 제외한 선수 10명, 스태프 8명으로 선수단을 꾸렸다. V리그 챔피언인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와 일본 흑취기 우승팀인 도레이 애로우즈의 경기는 양국 정상팀 간의 대결로 관심을 끈다. 또 한국도로공사 여자 배구단 연고지인 김천을 국제 배구 도시로 알리는 한편 비시즌 배구에 대한 갈증 해소와 스포츠 이벤트를 통한 한일 우호를 다지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시에는 도레이 애로우즈의 모기업 도레이 계열기업인 도레이 첨단소재가 있어 도레이와 김천시, 구미시 간 결속 강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칸노 코이치로 도레이 애로우즈 선수단장은 "도로공사와는 2000년부터 시즌 전 연습경기를 하며 교류를 이어오다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중단했다"라며 "이번에 한일 교류 및 우호 증진을 위해 선수단을 초청해 준 도로 공사와 영남일보, 김천시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코시야 아키라 감독은 "지난 시즌에 비해 젊은 선수들이 많다. 이번 친선경기가 시즌을 앞두고 젊은 선수들에게 큰 경험이 될 것"이라며 "한국 정상인 도로 공사와의 경기가 기대되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배구단은 2022~2023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2패 후 3연승이라는 리버스 스윕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 시가현 오츠시를 연고로 2000년 창단한 도레이 애로우즈는 일본 V리그 우승 4회, 천황배황후배 우승 2회, 흑취기 우승 6회 등을 차지한 전통의 강팀이다. 영남일보 한일 여자배구 친선경기는 23일 오후 4시 김천 종합스포츠타운에서 열린다. 경기 후 나상도, 박서진, 이찬성, 송미해 등 인기가수 축하 공연과 푸짐한 경품 추첨이 있다.글·사진=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영남일보와 한국도로공사가 한일 여자배구 친선경기를 위해 김천혁신도시에 있는 한국도로공사 배구단 연습장에 도착한 일본 도레이 애로우즈 여자배구단을 환영하고 있다.
2023.09.20
"노태우, 권위주의시대 마감하고 민주화시대 열어"
"노태우 대통령은 권위주의시대를 마감하고 민주화시대를 여는 큰일을 맡아야 했습니다. 지극히 어렵고 힘든 일을 참으로 잘 해내셨습니다." 6·29선언을 통해 6공화국을 연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으로, 민주화시대 초입에서 격랑을 헤치며 대통령을 보좌한 정해창 〈재〉보통사람들의시대 노태우센터 이사장이 회고록 '대통령 비서실장 791일 : 정해창의 청와대 일지'를 출간했다. 회고록은 비서실장으로 재직(1990년 12월~1993년 2월)하며 기록한 8권의 '업무일지'를 바탕으로 저술했다. '승정원일기'의 현대판 버전이라 하겠다. 7년여의 집필 기간 정 이사장은 격동기 정치사를 가감 없이 담아냄으로써 '객관성이 담보된 사료'로서의 가치를 높이려 했다. 또한 미처 몰랐던 '대통령 노태우'의 참모습을 통해 그 시대에 대한 국민의 이해도를 높이고자 했다. 정 이사장은 때가 되면 말없이 물러나는 게 공직자로서의 올바른 길이라 여겼으나, 긍정적이었던 노태우시대에 대한 평가가 '비자금 사건'으로 바닥을 치는 상황에 직면하자 생각을 바꿨다. 엄연한 업적을 폄훼하고 역사적 사실까지 왜곡하는 현실을 그냥 두고 볼 수만 없었던 것. 그는 "'당시 그 일'에 참여했던 내가 어떤 일을 어떻게 했는지를 진솔히 기록해 두는 게 뒷날의 책임을 다하는 일이라고 판단했다"며 "다만 잘못에 대한 질책은 아무리 따가워도 달게 받을 일"이라고 했다. 정 이사장은 6공화국에 대해 "굴곡과 파란이 끊이지 않았던 헌정사에서 의미 있는 기간"이라고 평가했다. 북방정책을 통해 활동무대를 전 세계로 넓혔으며, 이를 바탕으로 선진국 대열에 들었고, 민주화도 이뤄내는 등 뚜렷한 성취가 있었다는 것. 장기집권을 막고 대통령을 직접 선출하자는 국민적 요구에 따른 '5년 단임 직선제'의 입법 취지도 지켜져 오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전직 대통령 가운데 성공한 대통령이 없다는 주장이 만연해 있다. 정치가 성공하지 못했다는 뜻"이라며 "나라는 선진국 반열에 올랐는데 정치가 성공하지 못한 사실은 곱씹어 볼 일"이라고 했다. 그가 바라본 노태우 전 대통령은 '확고한 비전을 가진 지적(知的) 대통령으로, 외유내강 리더십의 진수를 보이며 과도기적 난관을 극복한 정치지도자'였다. 그는 "노태우 전 대통령이 적지 않은 치적을 평가받았으나 비자금에 묻혀 마치 실패한 대통령처럼 됐다"며 "과오를 덮기에 모자람 없는 공적도 있다. 적어도 무난히 소임을 완수했다"고 말했다. 6공화국 전직 대통령들의 공과를 공평히 평가하면 '실패한 대통령'은 없을 것으로 본다는 정 이사장은 "전직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상대적이고 시간이 흐름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 미국의 예를 보더라도 이런저런 평가에 휘둘릴 일이 아닌, '역사의 몫'으로 보는 게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라며 훌륭한 대통령을 만들 줄도 아는 나라로 발전하길 소망했다. 책에는 대통령 지근거리에서 복잡다단한 국정 보좌에 전념한 비서실장의 긴장된 일상이 잘 그려져 있다. 노태우 전 대통령으로부터 제안받은 국가안전기획부장(국가정보원장)과 감사원장 등 국가 요직을 완곡히 고사한 사례에서는 그의 성정을 엿볼 수 있다. 회고록은 노 전 대통령 영전에 바쳐졌다. 글·사진=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 ▨ 정해창 〈재〉보통사람들의시대 노태우센터 이사장 경북 김천 출신으로 김천중·경북고·서울대(법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서던메소디스트대학(SMU) 대학원에서 비교법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대학 3학년 때인 1958년 사법·행정 양 과에 합격했다. 대구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법무부 검찰국장, 서울지검장, 법무부 차관, 대검찰청 차장, 법무부 장관(36·37대) 등을 역임했다. 이후 형사정책연구원 초대 원장을 지냈다. 공직에서 물러난 뒤엔 한국범죄방지재단과 다산(茶山)학술재단을 설립해 20여 년간 민간 차원의 범죄예방과 다산을 연구하고 재조명하는 일에 매진했다. 재경 김천향우회장, 송설당교육재단(김천중·고) 이사장, 대경육영재단 초대 이사장 등으로 활동하며 '고향사랑'을 실천하기도 했다. 홍조·황조·청조근정훈장, 자랑스러운 서울법대인상(2007년), 천고법치문화상(2015년) 등을 받았다. 주요 저서로는 '대나무 그 푸른 향기' '형정의 길 50년' 등이 있다. 정 이사장은 매일 사무실(우산흠흠재)로 출근해 방문객을 맞으며 책을 읽고 글도 쓰고 있다.정해창 이사장(3) 회고록 '대통령 비서실장 791일 : 정해창의 청와대 일지'를 출간한 정해창 〈재〉보통사람들의시대 노태우센터 이사장.
[포토뉴스] 붉은 물결…천년고찰 직지사 일대에 ‘꽃무릇’ 만개
19일 경북 김천의 천년고찰 직지사 일대에 꽃무릇이 만개해 나들이객들에게 가을풍경을 선사하고 있다.김천시는 직지사를 찾는 관광객을 위해 지난 2019년 직지사 일대에 꽃무릇 21만 그루를 심었다.직지사 산문을 들어서면 좌우로 울창하게 우거진 나무숲 사이로 선홍빛의 꽃무릇 군락지를 형성하고 있어 마치 붉은 융단을 깔아 놓은 듯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꽃무릇은 9월에 꽃이 먼저 피고, 꽃이 진 다음에 잎이 생겨난다. 꽃이 필 때는 잎이 없고, 잎이 날 때는 꽃이 지는 특성을 가진 다년생 식물이다.꽃과 잎이 한 번도 만나지 못해 그리워한다고 해서 상사화(相思花) 불린다. 이루어질 수 없는 슬픈 사랑을 상징하는 꽃이다.절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이유는 뿌리에 방부제 성분이 있어서 절집에서 탱화를 그리거나 단청할 때 쓰기 때문이다.꽃이 핀 후 열흘가량 볼 수 있는 꽃이라 이번 주말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2023.09.19
검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김천시청 전.현직 공무원 무더기 기소
경북 김천시장을 비롯한 전·현직 시청 공무원 25명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는 김천시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14일 대구지검 김천지청은 김충섭 김천시장과 전·현직 시청 공무원 등 25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이들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주민들에게 명절선물을 한 혐의다. 검찰은 지난 8월 31일 김충섭 시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는 한편 이 사건과 관련된 전·현직 공무원들을 소환해 조사하는 등 수사의 고삐를 죄어왔다. 이날 기소된 전·현직 공무원 대부분은 명절선물 배부 당시 읍·면·동장으로 근무했으며, 이들 가운데는 김천시청 간부 공무원(5급) 11명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검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김천시청 전·현직 공무원 9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법원은 이들 가운데 2명에게 실형의 집행유예를, 7명에게는 벌금형을 각각 선고한 바 있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김천시청 전경
2023.09.14
[추석 선물 특집] 김천시. HACCP 적용 고품질 한우 '우뚝'
현재 경북 김천에는 2만5천두에 가까운 한우가 498개 농가에서 사육되고 있다. 김천축협은 이처럼 한우 사육이 특화된 지역 특성에 힘입어 프리미엄 한우 '우뚝'을 출시하고 있다. 김천시는 다양한 지원을 통해 고급육 생산을 유도하는 외에도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우뚝'의 우수한 품질은 객관화된 자료에서도 입증된다. 우뚝은 1등급 이상 고급육 출현율이 평균 70%(전국 평균 68%), 1+이상 등급 출현율 52.4%(전국 평균 49.7%)로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이 같은 고급육이 얻어지기까지는 사육 농가와 김천축협의 남다른 공력이 투입된다. 우수한 유전 형질을 가진 암컷과 최상위급 수컷(씨수소) 사이에 태어난 송아지를, 한우 사육에 적합한 환경에서 고품질 사료와 건초 등 무항생제 사료를 먹여 사육함으로써 우수한 육질과 품질의 안전성을 확보한다. 도축·가공·공급 등 소비자에게 전달되기까지의 모든 과정에 엄격한 HACCP(식품 원재료 생산에서 소비자가 섭취하기 전까지의 위생관리시스템) 기준을 적용해 품질의 신뢰도를 높였다.김천축협 관계자는 "우량 혈통 관리 및 이력제 시스템 등을 통해 철저히 관리되는 '우뚝'은 김천축협 직영점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 추석을 앞두고 '대구시 김천한우 직영 1호점'을 개점해 대구의 소비자들에게도 선보인다.해발 1천m급 백두대간 자락의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풍부한 고랭지 특성을 활용해 자연 친화적인 농법으로 재배되는 '김천호두'는 알이 크고 껍질이 얇은 데다, 과육(47.79%)까지 충실한 일등품이다. 양질의 지방(60~70%)이 풍부한 고열량(100g당 654㎉) 식품인 호두엔 리놀레산 등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동맥경화 예방에 도움을 주고, 풍부한 지방산과 비타민E는 항산화 작용을 도와 피부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양한 과일이 생산되는 김천은 예로부터 '과일천국'으로 불리어 왔다. 김천농협은 오프라인(김천농협 하나로마트, 로컬푸드직매장)과 온라인(김천해피마켓, 농협몰)을 통해 김천에서 생산된 포도, 사과, 복숭아, 자두 등의 과일을 엄선해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특히 김천농협이 주도하는 로컬푸드 운동에 의해 개점된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역에서 갓 생산된 다양한 농산물을 판매하는 등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혀주고 있어 인기가 높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알이 굵고 껍질이 얇은 호두(위쪽부터)와 전국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김천축협 한우 '우뚝' 그리고 김천 대표 과일인 자두. 김천시 제공
[우리지역 일꾼] 김석조 김천시의원, "지역 건설사업에 지역 업체 참여해야"
"지역 건설업체의 하도급 수주 비중이 높아지는 만큼 지역경제도 활성화될 것입니다."김천시의회 김석조(예결위원장·국민의힘) 의원은 "현행 규정상 기초자치단체가 발주하는 100억원 이상의 건설사업은 지역 제한이 없어 전국 어디서나 참여할 수 있고, 조달청 경쟁입찰 방식에 의해 공사업체가 결정된다"며 "대부분의 원청업체가 하도급을 통해 공사하는데 김천의 경우, 지역건설업체에 하도급을 준 사례는 극히 드물다"고 밝혔다. 실제 김천시가 거액의 예산이 투입되는 각종 건설사업을 발주하지만, 정작 지역건설업체에 돌아가는 몫은 극히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 시의원에 따르면 김천시는 지난 2021년부터 2022년 9월까지 2천 318억원(37개 사업) 규모의 사업을 45개 업체에 발주했다. 원청업체들은 112개 업체에 하도급을 줬다. 공사비는 769억원 규모다. 김천의 건설업체가 받은 하도급은 294억8천만원 규모로, 전체 하도급 금액의 38.3%, 총사업비의 12.7%에 불과하다. 김천시가 발주한 사업 중 역외 업체에 하도급을 몰아준 사례도 10건이나 됐다. 공사비 200억 원이 넘는 복지시설, 토목공사도 포함됐다.김 시의원은 "전국 어느 곳의 업체에든 원청업체 임의로 하도급을 줄 수 있다"라며 "지역의 대형 건설사업을 수주한 업체가 역외업체에 일감을 몰아줘도 제지할 방법이 없다"고 지적했다. 지역에서 시행되는 대형 건설사업에 지역업체가 참여함으로써 경기가 활성화되는 등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야 하는데, 역내 자금의 역외 유출이 되고 있다는 게 김 시의원의 설명이다.김 시의원은 "사소한 자재까지 원청업체 연고지에서 들여온 경우도 있다. 이런 현상을 막기 위한 적절한 대처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했다.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
2023.09.12
[프로필] 이종엽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
이종엽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은 인천 출신으로 인천 광성고와 서울법대 공법학과를 졸업했다. 사법연수원(18기) 수료 후 검찰에 입문해 인천지검과 창원지검 검사로 재직했다. 이후 인천지방변호사회 회장과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이 이사장은 7일 경북 김천혁신도시 대한법률구조공단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사회·경제적 약자에 대한 법률지원사업을 강화하겠다. 특히 여성 대상 강력범죄와 다수에 대한 흉악범죄 피해자들의 인권을 투텁게 보호하는 법률구조사업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 모두가 안전한 일상을 즐길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한 준법 계몽 활동도 더욱 활발히 펼쳐가겠다"고 밝혔다.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
2023.09.07
송언석 의원, 에너지 위기 극복 전략 토론회 주최
송언석 국회의원(김천·국민의힘)이 국가 에너지 미래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주최한 토론회(기후 위기 대응과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원전 생태계 복원 및 에너지 위기 극복 전략)가 정부 및 민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6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토론회는 한국수력원자력·두산중공업·한국원자력연구원·한국전력기술·한국원자력연료·코센·LHE노동조합 등 원자력노동조합연대가 주관하고, 박상덕 서울대 원자력정책센터 수석연구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토론회는 노동석 에너지정보문화재단 원전소통지원센터장(11차 전기본 신규 원전 건설 필요성과 고려사항), 임채영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자력진흥전략본부장(소형모듈원전(SMR) 국내 건설 필요성), 한재욱 전국환경단체협의회 상임대표(탈원전 정책의 문제점과 원전에 대한 국내외 인식 변화), 문상민 산업통상자원부 원전산업정책과장(정부 원전정책 추진 현황)의 주제 발표와 패널토론 등의 순으로 이어진다. 토론회를 주관한 원자력노동조합연대는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원전산업 공약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당시 이들은 송언석 의원에게 전달한 입장문에서 "문재인 정부 5년간의 탈원전 정책은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한민국 원전 산업을 붕괴시켰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우리나라 원전기술은 지난 정부의 무리한 탈원전 정책으로 경쟁국에 추월당하는 상황이며, 국가기간산업이었던 원전산업 생태계는 파괴됐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원전 생태계 복원 및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한 전략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
2023.09.05
기획
[논설위원 직터뷰] 서원만 화가 "성당 스케치화가 사회에 온기를 전하는 매개체가 되면 좋겠어요"
많이 본 뉴스
오늘의운세
12월 4일 ( 음 10월 22일 )(오늘의 띠별 운세) (생년월일 운세)
영남생생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