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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검경 실무협의회, 의료계 불법행위 엄정대응 방침
대구지검 의성지청(지청장 김희영)은 11일 검·경 실무회의를 열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직접적인 위험을 초래하는 의료의 불법 집단행동과 관련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의성지청 전담 검사와 수사관, 의성·청송·군위경찰서 수사팀장 등은 향후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2024.03.11
[단체장의 생각:長考] 의성군, 지방소멸 극복에 死活을 걸다
우리나라는 저출생과 고령화로 지방소멸 위기에 직면했다. 농업을 주력 산업으로 하는 의성군 역시 이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다. 인구 통계가 시작된 이래 23만명을 기록했던 1966년을 정점으로, 전체 군민 수는 매년 하향 곡선을 그렸다. 특히 지난해 말에는 마지노선으로 삼았던 '인구 5만명 유지'라는 상징적 목표가 무너질 뻔도 했다.더 심각한 문제는 숫자 뒤에 가려진 고령화 비율이다. 의성은 인구 분포에서 44.9%를 차지하는 고령층으로 인해 지방소멸지수가 전국 지자체 중 상위권을 차지하는 고위험 지역에 속한다.그렇다고 이런 현실에 순응하거나 중앙정부 차원의 해결책을 기다릴 여유는 없었다. 이는 의성군이 추진한 지방소멸 문제 극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사례에서 알 수 있다. 대표적으로 극단적인 고령화 현상 해소 등 인구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한 적극적인 청년 인구 유입정책을 꼽을 수 있다. 이와 함께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에서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최고등급에 선정돼 3년 동안 총 354억원(2022년 90억·2023년 120억·2024년 144억)의 국비를 확보했다.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인구감소 문제는 지방소멸과 직결되는 것으로, 농촌 소규모 지자체에만 해당하는 난제가 아니다'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공직사회 분위기가 자리하고 있다. 실제 의성군 공직자들은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을 말 그대로 국가의 존립 기반을 위협하는 중차대한 문제로 보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인구 문제를 바라보고 투자의 방향과 전략을 모색하는 한편, 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기에 의성은 다른 지자체에 비해 돋보이는 정책을 추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청년에게는 더 많은 기회를 주고, 지역에는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실시한 이웃사촌시범마을사업이 좋은 예다. 이 사업은 농촌인구 구조의 건전화와 지방소멸 극복을 위해 경북도와 의성군이 2019년부터 함께 추진했다. 사업 초기 청년 정책 위주로 추진하다가 점진적으로 일자리, 주거, 의료, 교육, 보육, 문화, 여가 등 종합적인 정주 여건 개선으로 방향을 전환하면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하지만 의성군과 공직자들은 눈앞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있다.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지난 4년간의 사업 경험을 토대로 재도약을 모색하는 등 그동안 추진해온 단편적이고 단기적인 관점의 정책에서 벗어나 보다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와 같은 보여주기식 정책으로는 '지방 회생'이라는 숙제를 해결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 중심에는 TK신공항 건설과 함께 미래신성장 산업인 세포배양산업이 있다. 이를 필두로 주거, 의료, 복지, 문화 등 종합적인 정책을 통해 정주기반 고급화와 연계사업 발굴에 역점을 두는 등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산업의 확대와 지속 가능한 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또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공항도시 건설과 항공특화산업기반을 마련하고, 세포배양산업과 드론을 활용한 미래 모빌리티산업 그리고 반려동물산업 등에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자화자찬으로 들릴 법한 이야기를 길게 서술한 이유는 지방소멸에 대한 위기감을 함께 인식하고, 또 함께 극복하자는 취지에서 비롯됐다. 이제야 조금씩 성과를 거두고 있는 우리 의성군의 사례에 용기를 얻어 각 지자체가 가진 강점을 최대한으로 살린 대안과 묘책들이 줄을 이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주수 의성군수김주수 의성군수
2024.03.04
[4·10 필드 속으로] 김재원 의성-청송-영덕-울진 예비후보 지지 잇따라
김재원 의성-청송-영덕-울진 국민의힘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김태한·우병윤 예비후보와 지지자들은 3일 성명서를 통해 "경선결과에 승복하고 예비후보를 사퇴하면서 김재원 예비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김 예비후보자의 지난 20여년 간 노력은 지역과 지역민, 국가와 당의 큰 자산"이라며 "김 예비후보에게 다시 한 번 고향과 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멸 위기에 처한 의성, 청송, 영덕, 울진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선 4선 국회의원의 지도력이 절실하다"며 "김 예비후보도 지역 주민들을 최대한 자주 찾아뵙고 진심으로 소통하며 지역과 지역민의 든든한 후원자로 헌신할 것을 약속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에 저와 저의 지지자들은 조건없이 김 예비후보의 경선승리와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을 위해 최대한 지지하고 지원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김재원 예비후보
2024.03.03
[4.10 필드 속으로] 지역 기초 및 광역의원, 둘로 갈려 전현직 국회의원 지지 선언.
의성지역 기초·광역의원들이 전·현직 국회의원 지지를 선언하는 등 총선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이충원 경북도의원과 김광호 의성군의회 의장, 박화자 부의장, 황무용·최훈식·지무진·김현찬·박선희·이경원 군의원 등 9명은 26일 경북도의회 다목적실에서 박형수 국회의원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우리 의성은 현재 항공물류의 중심도시,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관광도시, 활력이 넘치는 공항도시, 청년농업의 메카로 도약하기 위한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면서 "현직 국회의원인 박형수 예비후보는 지역 최대 현안인 스마트 항공물류센터 조성 등 신공항도시 건설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끌어낼 가장 적합한 후보임을 확신한다"고 밝혔다.같은 날 최태림 경북도의원과 김민주·배재봉·오호열·우칠윤 의성군의회 의원 등 5명은 김재원 전 국회의원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 역시 선언문을 통해 "김재원 전 국회의원은 의성 출신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 정무특보, 청와대 정무수석, 국회 예결위원장, 최고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윤석열 정부의 출범에 크게 기여했다"면서 "의성군민이 똘똘 뭉쳐 자존심을 지키고, 힘 있는 4선 국회의원으로 당선시켜 신공항과 배후도시 건설을 앞당기자"고 주장했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이충원 경북도의원(맨 가운데)과 김광호 의성군의회 의장(오른쪽 넷째)을 비롯한 군의원들이 박형수 국회의원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독자 제공
2024.02.26
설명절 의성 농특산물 판촉실적 지난해 5억원에서 올해 12억원으로 수직 상승
의성지역 농특산물 인기가 직거래 형태의 적극적인 판촉전략과 맞물리면서 수직으로 상승했다.의성군은 올해 설명절을 전후해 동안 실시한 농특산물 판촉 행사를 통해 올린 판매 실적은 지난해 5억원보다 7억원이 더 많은 12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군 관계자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뛰어난 품질의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을 망라한 다양한 통로 마련과 함께, 이를 적극적으로 홍보한 전략이 서서히 빛을 발한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있다.특히 지역 농산물 브랜드를 '의성진'으로 통합하면서 펼친 적극적인 고품질 전략이 출향인은 물론, 대도시 소비자의 지갑을 열게 만든 직접적인 요인으로 보고 있다.한편, 설을 앞둔 지난 1월 11일부터 2월 8일까지 지역 농특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실시한 이번 행사는 온라인시장인 △의성장날 쇼핑몰 설맞이 이벤트 △우체국 쇼핑몰 '의성장날' 브랜드관 등을, 오프라인시장인 대도시를 대상으로 한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찾아가는 의성로컬푸드 직거래장터 등으로 소비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설명절 기간(9~12일)에 집중된 구매실적을 살펴보면 △의성장날 쇼핑몰 4천215건(3억7천300만원) △우체국쇼핑몰 6,170건(1억8천900만원) △로컬푸드직매장 1천365건(1억5천만원) 등이며, 설명절 선물세트를 필두로 한우, 쌀, 사과, 마늘 순으로 인기가 높았다.김주수 의성군수는 "농민은 제값을, 소비자는 좋은 농특산물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유통단계를 최소화한 직거래 장터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의성군 공식 온라인쇼핑몰인 '의성장날' 홈페이지에서 공지한 설맞이 전 품목 할인 이벤트.
2024.02.22
[의성 가볼만한 곳] 전통한옥과 정원이 어우러진 의성 산운마을 소우당
경북 의성군 금성면 산운마을에는 한국식 정원문화의 백미로 꼽히는 의성 소우당이 있다.국가민속문화재인 소우당은 금성산과 넓은 들판(산운들)이 어우러진 전통 한옥으로, 안채·사랑채·대문채·별채 등과 정원이 어우러져 있다. 특히 작은 규모지만, 연못과 숲을 둔 정원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전통한옥 중에서 연못과 수림을 인공적으로 조성하고, 그곳에 정자와 같은 건물을 배치하는 사례가 많지 않다는 점에서 소우당은 특별한 공간으로 꼽히기에 모자람이 없다.소우당을 품고 있는 산운마을은 400여 년의 역사를 이어온 영천이씨(永川李氏) 집성촌으로, '대감마을'로도 불리는 전통반촌이다. 자연경관이 수려한 이 마을은 뒤와 옆에 수많은 전설을 간직한 금성산과 비봉산을 둔 나지막한 구릉과 평지에 자리 잡고 있다. 산운마을은 소우당과 함께 학록정사, 의성 운곡당, 의성 점우당 등 지정문화재와 전통가옥이 운치를 더한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소우당을 품고 있는 산운마을 전경.
2024.02.16
귀농한 20대 청년 농부 극단적 선택…뇌사 상태
경북 의성군에서 귀농한 20대 청년 농부가 극단적인 선택을 해 뇌사상태에 빠졌다. 지난 7일 오후 7시 30분쯤 의성군 봉양면에서 자영업을 하는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을 지인들의 신고로 출동한 119구조대가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신고한 지인들에 따르면 A씨는 의성군4-H연합회 간부의 갑질을 폭로하는 내용이 담긴 6쪽 분량의 유서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뒤 가족과 함께 운영하는 가게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한편, 구조대에 의해 병원에 이송된 A씨는 뇌사상태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2024.02.13
[프로필] 김유식 의성경찰서장
▶김유식(57) 의성경찰서장은 영천 출신으로 영동고와 영남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신임 김 서장은 1996년 순경 공채로 경찰에 입문해 경북지방경찰청 112상황팀장·대테러의경계장, 경북지방경찰청 경비·자치경찰정책과장, 상주경찰서장 등을 역임했다. 김유식 의성경찰서장은 취임 일성으로 "희망과 긍정, 열정의 마음과 마음가짐으로 우리 모두의 역량을 집중해 '더 안전하고, 더 신뢰받는 의성경찰'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의성 김유식 경찰서장-73대
2024.02.07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대구경북권 의대 신입생 중 '지역 학생' 인원 현재보다 2배 늘듯
내년 의대증원 규모 '대구경북 575명' 전국 1천489∼1천509명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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