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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고향 찾은 박은정 의원 “구미시민 현명한 판단을”

조국혁신당 박은정 국회의원이 29일 경북 구미를 방문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구미는 박 의원 아버지 고향이기도 하다. 이날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가 열리는 구미시민운동장 아래 아시안푸드페스타 행사장을 방문한 박 의원은 방문객, 상인, 선수들과 만나 "준비된 대통령, 이재명 후보를 선택해 윤석열의 내란을 종식시킬 수 있도록 하자"며 "구미시민들의 현명한 판단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 앞서 구미시 구평동 별빛공원을 방문해 시민들을 만났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2025.05.29

고용창출·지역경제 활성화···믿었던 상생형 일자리의 ‘배신’

문재인 정부 시절 지역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노·사·민·정 간 고용·투자·복리후생 분야에 대한 합의로 탄생한 상생형 일자리가 허울 좋은 껍데기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상생(相生)형 일자리라고 하더니 살생(殺生)형 일자리입니다." 29일 오전 구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한 LG-HY BCM 노동조합은 "차별과 탄압으로 얼룩진 신종 노동탄압의 현장으로 변질된 LG-HY BCM을 규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2차전지 양극재를 생산하는 LG-HY BCM은 2019년 7월 구미코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구미시 노사민정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상생형 구미형 일자리 투자협약식' 이후 탄생했다. 애초 LG화학에서 LG BCM 자회사를 설립하는 것으로 진행되다 중국계 화유코발트가 지분을 인수하면서 LG-HY BCM이 됐다. 협약 당시 가장 모범적인 상생형 일자리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지만, 공장이 준공되고 본격 가동된 지 1년 6개월 만에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LG-HY BCM 노조에 따르면 회사는 현재 조합원에 대해서만 주간 근무 전환을 강행하고 있다. 이로 인해 조원들은 매달 200~250만원의 임금손실(연장 및 야간근로 수당)을 감수하고 있다. 하지만 같은 생산기술직인 비조합원은 여전히 교대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4개 생산라인을 추가 가동했지만, 조합원에게만 교대근무 형태 복귀를 거부하고 있다. 노조는 또 유해화학물질인 양극재를 다루는 사업장에서 회사는 단 2~3벌만의 방진복만을 제공하며 이를 세탁해 반복 사용하도록 하고 정당하지 않은 경고장 발부와 징계 등 노동권 침해와 인권침해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연동 화섬식품노조 LG-HY BCM지회장은 "구미시가 노사민정 협력체계의 중심 행정주체로 실질적 책임을 다하고 구미상생형일자리센터를 노동, 기업, 시민사회가 동등하게 참여하는 구조로 전면 개편하라"며 "노조를 대상으로 한 권한남용에 대한 시 차원의 진상조사와 상생형 일자리 전반에 대한 노동권 실태조사를 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LG-HY BCM 관계자는 "양극재 업황의 불황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회사의 생산량 및 업무량이 급감함에 따라 근무형태 변경과 관련한 초과근로 감소에 대해 수차례 조합과 협의했고 급여 감소분도 인당 80~120만원 정도"라며 "조합원이 다수 있는 조직 중에서도 현행 교대조 근무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조직이 있는 만큼 근무형태 변경은 조합원 차별이 아닌 직무별 특성, 업무량, 근무형태 전환 시 업무의 차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고장의 경우, 노조탄압을 위한 징계가 아닌 근무시간과 규정을 준수해 달라는 요청으로 실제 징계나 불이익이 발생한 사실은 없다"고 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2025.05.29

구미국가산단, 산업유산과 문화가 공존하는 산단으로 거듭난다

구미국가산업단지가 산업유산과 문화가 공존하는 문화 산단으로 거듭난다. '산업유산과 문화가 공존하는 청년이 살고 싶은 집 (GIP1969 Industry Playground)'이란 비전 하에 청년이 찾는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다.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는 29일 구미, 경남 창원, 전북 완주 등 3개 지자체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역 게이트웨이타워에서 '2025년 문화선도산업단지 조성사업 출범식'을 개최했다. 문화선도산단은 범부처 합동으로 지난해 9월 발표한 '문화를 담은 산업단지 조성계획'의 핵심 추진과제로 오는 2027년까지 10개소를 지정할 계획이다. 각 산업단지의 주력업종·역사성 등을 반영해 통합 브랜드 및 랜드마크를 구축하고, 산업부·문체부·국토부의 시설·인프라 확충 사업, 문화·콘텐츠 사업을 집중 지원해 산업단지를 청년이 찾는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5년 문화선도산단은 관계부처 합동공모와 민간평가위원회 현장실사 및 대면평가를 거쳐 △구미국가산업단지 △창원국가산업단지 △완주일반산업단지 총 3개소가 선정됐다. 구미국가산업단지의 비전은 '산업유산과 문화가 공존하는 청년이 살고 싶은 집 (GIP1969 Industry Playground)'이다. 공단동 일대에 섬유산업 역사성을 보전한 랜드마크를 조성해 그 인근으로 공원, 주차장, 돌봄센터, 거리 경관개선 등 문화시설 집적화섬유산업의 역사성이 보전된 건축물을 활용, 랜드마크를 조성하는 것이 사업의 골자다. 구체적으로는 기존 건축물의 역사성을 보전해 고밀·복합 랜드마크가 아닌 경관 차별화를 도모하고, 산업 (섬유), 스포츠, 문화소극장, 상업시설 등이 어우러진 복합문화 체험공간을 조성한다. 또 근로자 신체·정신 케어 (명상·요가, 여가체험), 아동 돌봄·교육 등 퇴근 후 문화 거점 조성과 함께 구미 첨단반도체 연구단지와 연계해 디자인-반도체 창업·벤처기업 지원시설도 조성한다. 아울러 랜드마크 조성 축하 축제, 라면축제 등 산단 문화여건 개선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산단 50년 역사와 미래를 형상화한 콘텐츠 전시행사도 진행된다. 더불어 노후공장청년친화리뉴얼 및 아름다운 거리 조성을 통해 핵심시설이 위치한 1공단로 보행환경 개선으로 랜드마크~낙동강로 유동인구 증대에도 나선다. 이와 함께 노후공장의 외부·근로복지 환경 개선, 사업할당 20개소 중 4개소를 1공단로와 연계하고, 랜드마크 인근 개방형 공원 및 편의시설 조성, 디자인 개선 주차장도 신축한다. 국토부 이상주 국토도시실장은 "노후화된 산업단지가 경제성장 동력으로서 역할을 지속할 수 있도록 재생사업을 통한 도로·주차장 등 기반시설 정비와 함께 문화시설을 확충해나가겠다"며 "지자체와 함께 재생사업계획 수립 과정에서 기존 전통산업에서 첨단산업으로의 전환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경모(세종)기자 chosim34@yeongnam.com

2025.05.29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 4~5일차 관전포인트 고승환·손경미 메달 획득 나선다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가 마지막 일정에는 고승환(광주시청)과 손경미(구미시청)가 메달 획득에 나선다. 고승환(광주시청)은 200m에 출전한다. 30일 오전 11시50분 남자 200m 예선이 진행된다. 같은날 오후 7시20분에는 준결승이 펼쳐질 예정이다. 대회 마지막날인 31일 오후 5시40분에는 결승전이 진행된다. 고승환은 2023 제25회방콕아시아육상대회 동메달, 2022 제19회항저우아시안게임 동메달(100m 계주)를 수상한 바 있다. 구미시청 소속인 손경미는 30일 오후 5시15분 여자 400mH에 출전한다. 결승은 31일 오후 5시50분이다. 손경미는 2024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400mH 금메달, 2023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400mH 금메달을 획득했다. 31일 오후 8시35분 구미시민운동장에서는 폐회식이 펼쳐진다. ◇30일 결승 경기=▲남자 멀리뛰기(오후 5시10분) ▲여자 포환던지기(오후 5시20분) ▲여자 높이뛰기(오후 5시30분) ▲남자 원반던지기(오후 6시30분) ▲남자 5000m(오후 6시40분) ◇31일 결승 경기=▲남자 창던지기(오후 5시10분) ▲남자 장대높이뛰기(오후 5시15분) ▲여자 200m(오후 5시30분) ▲남자 200m(오후 5시40분) ▲여자 400mH(오후 5시50분) ▲남자 400m(오후 6시) ▲여자 5000m(오후 6시10분) ▲여자 800m(오후 6시50분) ▲남자 800m(오후 7시10분) ▲여자 4x100mR(오후 7시25분) ▲남자 4x100mR(오후 7시40분)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2025.05.29

Grand Opening of the 2025 Gumi Asian Athletics Championships on May 27

The 2025 Gumi Asian Athletics Championships, a celebration of Asia's athletics stars, opens on May 27. Held over five days until May 31 at Gumi Civic Stadium, the event brings together around 2,000 participants, including 1,197 athletes from 43 countries, as well as officials, referees, and domestic and international media personnel. Out of the 45 eligible countries, all but North Korea and Brunei are participating surpassing the originally expected 1,200 participants and setting a historic record for the number of countries and athletes involved.South Korea has sent the largest delegation with 115 athletes, followed by Japan (101), China (93), and India (89). These leading Asian athletics nations are competing fiercely in pursuit of medals.A total of 45 events are being contested, and with the World Athletics Championships in Tokyo coming up this September, numerous medalists from the 2024 Paris Olympics have joined the competition.To host this event, Gumi has equipped the Gumi Civic Stadium with world-class athletic infrastructure, obtaining WA (World Athletics) Class 1 certification. Facilities have been upgraded through additional scoreboard installations and replacement of lighting towers with LED systems. Furthermore, the city has invested in urban renewal, including remodeling accommodations and restaurants, repaving major roads, and enhancing overall city infrastructure.This marks the first time Gumi is hosting the Asian Athletics Championships, and the third time the event has been held in South Korea after Seoul in 1975 and Incheon in 2005 making it the first in 20 years.◆ Introduction to Main Venues△Gumi Civic Stadium=The main stadium for the 2025 Gumi Asian Athletics Championships has a land area of 79,149㎡, a total floor area of 25,390㎡, and a seating capacity of 15,554. It has received Class 1 certification. Class 1 is the highest grade of track certified by World Athletics (WA), allowing it to host all international athletics competitions, including the Olympic Games. The track is constructed using an embossing technique, offering excellent shock absorption and anti-slip properties, providing an optimal environment for athletes.△Throwing Practice Field=Located at Kumoh Technical High School, this field has a land and floor area of 25,000㎡ and includes facilities such as an operation center and weight training room. It is used for shot put, discus, hammer, and javelin practice.△Race Walk Venue=Situated in the Daepyeong 6-gil area of Goa-eup, Gumi, this venue is a 1.1 km course (a 1 km route done 10 times back and forth) with a width of 14 meters. It has been officially certified by World Athletics and is located near the Nakdong River Sports Park.△Air Dome=The Air Dome, installed at the auxiliary stadium of Gumi Civic Stadium, has a total floor area of 13,994㎡ and is being constructed with an investment of 15 billion KRW. It will serve as a year-round specialized training facility for track and field, and during off-season periods, it will be used as a venue for expositions, exhibitions, and other cultural festivals for local businesses and citizens. Completion is scheduled for 2026. (Translated by Anela Ilijas)Reporter: Park Yong-gi2025 구미 아시아 육상경기 선수권대회 27일 화려한 개막아시아 육상 별들의 잔치 2025 구미 아시아 육상경기 선수권대회가 27일 개막한다. 31일까지 5일간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리는 대회에는 43개국 선수단 1천197명을 포함해 임원, 심판, 국내외 언론 관계자 등 2천여 명이 참가한다. 참가 대상 45개국 중 북한과 브루나이를 제외한 모든 국가, 애초 예상 인원 1천200명을 뛰어넘는 역사상 최다 국가 및 인원이다.대한민국 선수단은 115명이 출전해 참가국 중 최다 인원을 기록했으며 일본 101명, 중국 93명, 인도 89명 등 아시아육상 강국들이 대규모 선수단을 파견해 메달을 향한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경기종목은 총 45개로 오는 9월 도쿄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을 앞두고 파리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대거 출전했다.구미시는 이번 대회를 위해 시민운동장에 WA Class 1 인증을 획득한 최고 수준의 경기 인프라를 구축했다. 전광판 추가 설치, 조명탑 LED 교체 등 체육시설을 정비하고, 숙박업소와 음식점 리모델링, 주요 도로 재포장 등 도시 전반의 환경 개선에도 힘을 쏟았다.이번 대회는 서울(1975년), 인천(2005년)에 이어 국내에서는 20년 만에 기초지자체로는 구미에서 처음 열리는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다.◆주요 경기장 소개△구미시민운동장=대지면적 7만9천149㎡, 연 면적 2만5천390㎡, 수용인원은 1만5천554석이다. 2025 구미 아시아 육상경기선수권대회 주 경기장으로 Class-1 인증을 받았다. Class-1 인증은 세계육상연맹(WA) 인증을 받은 국제 육상경기대회와 올림픽 육상 종목 등 모든 육상경기가 가능한 최고 등급의 트랙이다. 엠보스 공법으로 제작된 트랙은 탁월한 충격 흡수와 미끄럼 방지 기능을 갖춘 최상의 환경을 제공한다.△투척연습장=금오공업고등학교에 있는 투척연습장은 대지면적 및 연 면적 2만5천㎡에 부대시설로는 운영본부와 웨이트장 등이 있다. 포환, 원반, 해머, 창 투척연습장으로 활용된다.△경보경기장=구미시 고아읍 대평6길 일대 경보경기장은 1.1km(1km 왕복 10회)로 너비는 14m다. 세계육상연맹 경기코스로 공인받았으며 주변에는 낙동강 체육공원이 있다.△에어돔=구미시민운동장 보조경기장을 활용한 에어돔은 연 면적 1만3천994㎡ 규모로 150억 원을 들여 사계절 전천후 육상전지훈련 특화시설과 훈련 시즌 외에는 박람회, 전시회 개최 등 기업체와 시민의 문화 축제의 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2026년 완공 예정이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2025.05.29

Reporter: Park Yong-gi "Even the heavens were moved by Gumi's passion to host the Championships"

"On December 14, 2022, at the Asian Athletics Association Board of Directors meeting held in Bali, Indonesia, as soon as the name 'Gumi' was mentioned, everyone embraced each other and shed tears."Kim Cheol-gwang, President of the Gumi City Athletics Federation, said he still cannot forget the day the host city for the 2025 Asian Athletics Championships was announced. At that time, Gumi, a city of 400,000 people, succeeded in winning the bid over Xiamen, China, a city of five million.The Gumi City delegation, composed of nine members including President Kim, Mayor Kim Jang-ho of Gumi, and representatives from the Korea Association of Athletics Federations, flew directly to Bali, Indonesia, where the board meeting was held, to carry out hosting activities and deliver a presentation.China had a board member with voting rights, and Xiamen, being a special economic zone, boasted infrastructure such as an area three times the size of Seoul, an international airport within the city, over 30 five-star hotels, and a newly constructed stadium nearing completion all backed by powerful administrative support from the central government. At the time, the hosting competition between Gumi and Xiamen was referred to as a "David vs. Goliath" battle, highlighting the challenging situation for Gumi's bid.President Kim explained, "Gumi emphasized its concentrated sports facilities, excellent accessibility, and its ability to respond during the COVID-19 pandemic, prioritizing safety and trust as the core values of the event, and poured all efforts into the hosting bid."The delegation, including President Kim and Mayor Kim Jang-ho, met each member of the Asian Athletics Association Board individually, strongly expressing their will to host and sharing a vision of joint prosperity and development in Asia.We spoke with Kim Cheol-gwang, President of the Gumi City Athletics Federation, who played a major role in overcoming numerous difficulties and successfully winning the bid.Q. What was the process of securing the event like?"It was Gumi's passion for hosting the event that ultimately moved even the heavens. While not only North Gyeongsang Province but also major cities in Korea entered the bidding competition, Gumi's infrastructure, accessibility, and above all its passion for hosting were unmatched by any other city. After Gumi was selected as the representative city for Korea, that passion and unity grew even stronger. In Bali, where the board meeting to decide the host city was held, the Gumi delegation did their utmost to promote the city, even skipping meals whenever there was even the slightest opportunity to raise its profile."Q. How was the city preparing for the event?"This event is not just for the athletes it's an event where all citizens are the main players. It is a festival created together by athletes, volunteers, local students, cheering squads, and many others. Various citizen participation programs are being held across Gumi, such as creating cheering banners, athletics experience programs, and youth athletics camps. Multicultural families in the North Gyeongsang region are also expected to actively participate in supporting the event. I sincerely thank the people of North Gyeongsang Province and the citizens of Gumi for their great interest, effort, and dedication. Through this event, we will widely promote Gumi's potential and beauty not only across Asia but also around the world. We kindly ask for your continued support throughout the remainder of the event."Q. What is the most important factor for the success of the event?"The event has already begun. Gumi hosting an international athletics competition is not simply a sporting event it's a major leap for the city's branding and the advancement of regional sports. Therefore, it's important that the athletes participating in the event take away many good memories and experiences of Gumi. To achieve this, improving civic awareness is crucial. Restaurants, accommodations, and everyday citizens must all warmly welcome visitors to Gumi, so that the city becomes a place they want to return to. City competitiveness lies in how well we treat our guests. We should welcome those who come to Gumi with kindness and a warm attitude, so that they truly feel they are being warmly welcomed. I believe the dignity of Gumi ultimately comes from the attitude of its citizens."Q. What does the future hold for athletics in Gumi?"The future of athletics in Gumi is bright. Through this event, we plan to establish long-term development plans including revitalizing youth athletics, enhancing training systems, and expanding international exchanges. We will also join forces across government, education, and the sports community to broaden the foundation of athletics in Gumi so that the city can become a hub of international athletics in the future. It's been nearly ten years since I became President of the Gumi City Athletics Federation in 2016. Honestly, I had considered stepping down earlier, but I could not leave after successfully securing the international event.I will consider the remainder of my term as my final chapter and sincerely devote myself to serving for the future of athletics in Gumi. The Gumi City Athletics Federation also conveys the event's spirit of compassion through various outreach activities, such as donating to athletes affected by the earthquake in Myanmar and providing aid to regions impacted by wildfires." (Translated by Anela Ilijas)Reporter:Park Yong-gi"대회 유치 향한 구미시 열정 하늘도 감동했어요"■ 김철광 구미시육상연맹 회장 인터뷰"2022년 12월 14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아시아육상연맹 이사회에서 '구미'라는 이름이 나오자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서로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렸습니다."김철광 구미시육상연맹 회장은 지금도 2025년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개최지 발표를 한 그날의 감동을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당시 인구 40만 구미시는 500만의 중국 샤먼시를 이기고 대회 유치에 성공했다.김 회장을 비롯해 김장호 구미시장과 대한육상연맹 등 9명으로 구성된 구미시 대표단은 이사회가 열린 인도네시아 발리로 직접 날아가 대회 유치 활동과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중국은 이사회 내 투표권이 있는 위원이 있었으며 경제특구도시인 샤먼시는 서울시 3배 면적, 지역 내 국제공항과 30여개의 5성급 호텔, 완공을 앞둔 신설 경기장 등 풍부한 인프라와 중앙정부의 막강한 행정지원을 등에 업고 있었다. 당시 구미와 샤먼의 유치경쟁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불릴 만큼 구미시의 대회 유치는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김 회장은 "구미시는 집약된 경기시설과 뛰어난 접근성, 코로나 팬데믹 상황시 대응능력을 강점으로, 안전과 신뢰를 대회의 최우선 가치로 내세우며 유치에 총력을 다했다"고 설명했다.김 회장과 김장호 구미시장 등 대표단은 아시아육상연맹 이사회 위원을 한 명 한 명 만나 강력한 유치 의지를 설명하고 아시아 공동 번영과 발전 비전을 공유했다.숱한 어려움을 이겨내고 대회 유치에 큰 역할을 한 김철광 구미시육상연맹 회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Q. 대회 유치 과정은"대회 유치를 향한 구미의 열정에 결국 하늘도 감동한 것입니다. 경북은 물론 국내 대도시까지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구미만의 인프라, 접근성, 무엇보다 유치 열정은 그 어떤 도시보다도 남달랐습니다. 우리나라 대표 도시로 결정된 이후에는 그 열정과 단결력이 더 강해졌습니다. 유치 도시를 결정하는 이사회가 열린 발리에서 구미 대표단은 구미를 알릴 기회가 조금이라도 있으면 식사도 거르고 달려갈 정도로 최선을 다했습니다."Q. 대회 준비는"이번 대회는 선수뿐 아니라 시민 모두가 주인공입니다. 선수와 자원봉사자, 지역 학생들, 응원단 등 많은 분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입니다. 구미시 곳곳에서 응원 현수막과 육상 체험 프로그램, 청소년 육상 캠프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경북 지역 다문화가정도 적극적으로 응원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경북도민과 구미시민의 큰 관심과 노력, 정성에 감사드립니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구미의 저력과 아름다움을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에 널리 알리겠습니다. 남은 기간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Q. 대회 성공을 위해 가장 필요한 부분은"대회가 시작됐습니다. 구미가 국제육상대회를 유치한 것은 단순히 스포츠 행사가 아니라 도시 브랜드와 지역 체육의 큰 도약인 만큼 대회 참가 선수들이 구미에 대한 좋은 기억과 추억을 많이 쌓아가도록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시민의식 향상이 중요합니다. 식당과 숙소는 물론 일반 시민 모두 구미를 찾아오는 손님을 친절히 맞아 다시 찾고 싶은 구미를 만드는 것이 바로 도시 경쟁력입니다. 구미를 찾은 손님을 손님답게 대하는 친절 마인드와 태도로 구미에 가니 우리를 정말 환영한다고 느끼게 해주어야 합니다. 구미의 품격은 바로 시민의 태도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Q. 구미 육상의 미래는"구미 육상의 미래는 밝습니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유소년 육상 활성화, 훈련시스템 고도화, 국제교류 확대 등의 중장기 발전계획을 세울 계획입니다. 또 구미가 향후 국제육상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행정, 교육계, 체육계 다같이 힘을 모아 구미 육상의 저변을 넓히겠습니다. 2016년부터 시작된 구미시육상연맹 회장 자리가 어느덧 10년이 다 되어갑니다. 사실 그 전에 그만두려 했지만 국제대회를 유치하면서 그만둘 수 없었습니다. 남은 임기를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구미육상 미래를 위해, 진심으로 열심히 봉사하겠습니다. 구미시육상연맹은 미얀마 지진 피해 선수단을 위한 기부와 산불 피해 지역 성금 전달 등 폭넓은 활동으로 대회의 '따뜻한 의미'도 함께 전하고 있습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2025.05.29

Interview Lee Cheol-woo, Governor of North Gyeongsang Province

Governor Lee Cheol-woo of North Gyeongsang Province shared his thoughts on the significance of hosting the 2025 Asian Athletics Championships in Gumi, stating, "I believe this is not merely an international event, but an opportunity for North Gyeongsang and Gumi to emerge as global sports cities. Furthermore, it is a chance to elevate the regional economy and enhance the value of our city brand"."Asia is one, let's make precious memories together and meet again at the APEC 2025 KOREA in Gyeongju"Q. What were some of the challenges in preparing for the event?"After a fierce competition with Xiamen, China, we successfully won the bid to host the event, but securing national funding was not easy. For large-scale international events requiring more than 2 billion KRW in national support, it is generally necessary to obtain international event approval through a metropolitan-level local government.However, as Gumi is a basic-level local government, it did not meet this requirement and thus faced institutional limitations. Through repeated visits to central government ministries, we tirelessly explained and demonstrated the necessity and feasibility of the event. As a result, we were selected in the Ministry of Culture, Sports and Tourism's public contest for "Support Projects for International Sports Events Hosted by Local Governments," securing 500 million KRW in national funding."Q. What impact will this have on the APEC 2025 KOREA to be held in Gyeongju this fall?"It will serve as a major foundation for the success of the APEC 2025 KOREA, scheduled for October November in Gyeongju. We expect strong synergy in terms of our ability to manage international events and improve our global image.North Gyeongsang will showcase its capacity to host large-scale international events to the global community. This will not only enhance the region's brand value and international recognition but also increase global trust in the APEC 2025 KOREA.During the championships, we plan to operate promotional booths to publicize the APEC 2025 KOREA to athletes, officials, and spectators. This will help build momentum for a successful APEC 2025 KOREA and encourage return visits to Korea and North Gyeongsang Province."Q. Would you recommend any distinctive cultural traditions or regional cuisines from North Gyeongsang Province or Gumi?"We take pride in North Gyeongsang as the region that best represents Korean culture. It boasts a thousand-year history of Silla, as well as the cultural legacies of Gaya and Confucianism. It is also the origin of Korea's cultural identity, the "Five Hans" Hangeul (Korean alphabet), Hanbok (Korean traditional clothing), Hanok (Korean traditional houses), Hanji (Korean traditional paper), and Hansik (Korean food). The region is also blessed with beautiful natural landscapes such as the Baekdudaegan and Nakdong mountain ranges.North Gyeongsang offers a wide variety of culinary delights that appeal to global tastes traditional foods like Andong Soju, Andong Jjimdak, and Galbi, along with local specialties like Cheongsong apples, Seongju melons, and Cheongdo persimmons. These will leave a lasting impression on foreign visitors, making the region known as a "land of delicious flavors."Gumi is a region that has driven Korea's economic history. It is the birthplace of President Park Chung Hee, who led Korea's modernization through export-driven policies and the Saemaul Movement. Today, Gumi is renowned as a high-tech industrial city focused on future industries such as semiconductors and defense. It also boasts stunning natural scenery, with Mount Geumo surrounding the city like a folding screen and the Nakdong River running through the urban area. Gumi is further establishing itself as a cultural city, known for local foods like Seonsan Gopchang (beef intestines) and events like the "Gumi Ramyeon Festival."Q. What are North Gyeongsang Province's mid- to long-term plans for becoming a global sports hub?"Above all, we aim to solidify North Gyeongsang's image as an international sports city through the successful hosting of global events. Starting with the 2025 Gumi Asian Athletics Championships, we plan to successively attract events such as the 2026 Cheongsong Ice Climbing World Cup and the 2027 Mungyeong World Soft Tennis Championships, thereby raising our international status.We are also strengthening the infrastructure for both recreational and professional sports. To make sports more accessible to residents, we are promoting the construction of National Sports Centers at the city and county levels. Additionally, we are developing professional training facilities, such as the Yecheon Athletics Federation Training Center and the Gumi Athletics Training Ground, to foster elite athletes and enhance performance.Furthermore, we are expanding our sports marketing efforts. We're actively attracting off-season training camps, which stimulate local consumption and temporarily increase the population. To support long-term stays, we are expanding specialized training facilities and linking them to sports tourism initiatives. This past winter alone, 396 teams across 16 sports more than 10,000 people visited North Gyeongsang for off-season training. In particular, areas like Yecheon, which offer excellent facilities and top-tier athletes, are actively attracting overseas training groups.We will continue to do our utmost to promote balanced regional development and improve residents' quality of life through sports, ultimately advancing North Gyeongsang as a global sports hub."Q. Do you have any final remarks for the athletes, international guests, and residents of Gumi?"To all the athletes, officials, and international visitors attending the 2025 Gumi Asian Athletics Championships, I extend my heartfelt gratitude. I hope this will be a stage where we challenge each other with our skills and unite as one Asia. Please enjoy your time and create cherished memories here in North Gyeongsang and Gumi. Your visit is a great source of pride for us, and I look forward to meeting you again at the APEC 2025 KOREA in Gyeongju this fall." (Translated by Anela Ilijas)Reporter: Park Yong-gi■ 이철우 경북도지사 인터뷰"아시아인은 하나, 소중한 추억 쌓고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다시 만나요"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025 구미 아시아 육상경기 선수권대회 개최가 가진 의미에 대해 "단순한 국제대회가 아닌 경북과 구미가 글로벌 스포츠 도시로 도약하고 나아가 지역 경제와 도시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더 높이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Q. 대회 준비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이 있었다면?"중국 샤먼시와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대회를 유치한 후 국비 확보 과정이 쉽지 않았다. 통상적으로 20억 원 이상의 국비가 필요한 대규모 국제대회의 경우, 광역자치단체를 통해 국제대회 승인을 받아야 국비 지원이 가능하다.구미시는 기초지방자치단체로서 이 조건에 해당하지 않아 제도적 한계에 직면했다. 여러 차례 중앙부처를 방문해 대회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설명하고 설득하는 등 끊임없는 노력을 펼친 결과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지자체 개최 국제경기대회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5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Q. 올해 가을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미치는 영향은?"올해 10~11월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의 큰 밑바탕이 될 것이다. 국제 행사 대응 역량과 글로벌 이미지 측면에서 긍정적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경상북도는 대규모 국제 행사의 성공적 운영 역량을 국제사회에 보여줄 것이다. 지역의 브랜드 가치는 물론 국제적 인지도도 한층 높아질 것이고, 이러한 긍정적 이미지는 APEC 정상회의에 대한 국제적 신뢰도 제고로 이어질 것이다.대회 기간 선수단, 임원, 관람객을 대상으로 APEC 정상회의 홍보 부스 등을 운영해 2025 APEC 정상회의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APEC 성공 분위기 조성뿐 아니라 대한민국과 경상북도에 대한 재방문을 유도해 나갈 것이다."Q. 경북과 구미를 알리고 싶은 특별한 문화나 전통, 음식은?"경상북도는 대한민국 문화를 대표하는 지역이라 자부한다. 신라 천년의 역사와 가야·유교 문화, 민족 정체성의 근간인 5韓(한글, 한복, 한옥, 한지, 한식) 그리고 백두대간과 낙동정맥 등 자연환경도 빼어나다.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먹거리도 풍부하다. 안동소주, 안동찜닭, 갈비와 같은 전통음식, 청송 사과, 성주 참외, 청도 반시 등 다양한 지역 특산물 등은 외국인들에게도 매력적인 '맛의 고장'으로 기억될 것이다.구미는 대한민국의 경제사를 이끈 고장이다. 근대화 시기 과감한 수출정책과 새마을운동을 주도한 박정희 대통령이 태어난 곳으로, 국가 경제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했다. 이제는 반도체, 방위 등 미래 첨단산업 도시로 명성이 자자하다.또, 금오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낙동강이 도심을 가로지르는 천혜의 경관으로 유명하다. '선산곱창', '구미 라면축제' 등 지역 특화 먹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한 문화의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Q. 경북이 글로벌 스포츠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은?"무엇보다도 국제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국제 스포츠 도시 경북의 이미지를 확고히 해나갈 것이다. 2025년 구미 아시아 육상경기 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2026년 청송 아이스 클라이밍 월드컵, 2027년 문경 세계 소프트테니스 선수권대회 등 다양한 국제대회를 순차적으로 유치하며 글로벌 위상을 높여갈 것이다.생활체육과 전문 체육의 기반 확충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도민들이 쉽게 스포츠를 접할 수 있도록 시·군 단위 국민체육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우수 선수 육성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 예천 육상연맹 교육훈련센터, 구미 육상 전지 훈련장 등 전문 훈련시설도 조성 중이다.여기에 더해 스포츠 마케팅도 활발하게 전개한다. 지역 소비를 진작시키고 생활 인구를 늘리는 데 효과적인 전지훈련 유치 확대에 힘쓰고 있다. 전지훈련을 위해 특화된 시설 확충과 스포츠 관광 연계사업으로 장기 체류도 유도한다.이미 지난 시즌 동안 16개 종목, 396개 팀, 1만여 명이 경북을 찾아 전지훈련을 했다. 특히, 예천군처럼 우수한 훈련시설과 실업팀 소속 정상급 선수를 보유한 지역에서는 해외 전지훈련단 유치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앞으로도 스포츠를 통한 지역 균형 발전과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실현하고, 나아가 세계적인 스포츠 중심지 경상북도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Q. 선수들과 해외 방문객, 도민, 국민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은?"2025 구미 아시아 육상경기 선수권대회를 찾아주신 국내외 선수단과 임원 여러분, 그리고 해외 방문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서로의 실력을 겨루며, 아시아인이 하나 되는 무대가 되길 바란다. 또 마음껏 즐기며 경상북도와 구미에서 소중한 추억도 함께 간직하시길 기대한다. 여러분의 방문은 경상북도의 큰 자랑이며, 올가을 경주에서 열리는 2025년 APEC 정상회의에서도 다시 만나기를 소망한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2025.05.29

Introducing Gumi: A City of Industry, Nature, and Romance

Indong Rodeo Street (Indong-dong)- a place to enjoy both the flavors and styles of Gumi. Small Photo, 'You Are the Star of Gumi' Installation at Geumo Reservoir (Mount Geumo) - a popular photo spot among tourists thanks to its brilliant night lighting. The Asian Athletics Championships, held in Gumi from May 27 to May 31, is continuing to generate great excitement. With more than 2,000 and officials from 43 Asian countries and numerous domestic and international visitors, it has become a festival for the people of Asia. Gumi City is using this opportunity to promote its tourism resources, which harmoniously blend industry, history, culture, and nature. Beyond the competitions, Gumi is striving to present the city not just as a 'stopover' but as a 'tourist experience destination.'◆ Birthplace and Historical Archive of President Park Chung HeeThe birthplace of former President Park Chung Hee, preserved as a humble traditional thatched-roof house, retains the memories of his childhood life. The historical archive exhibits videos, photos, artifacts, and personal items of the president, covering his leadership as a Gumi-born president, the modernization of Korea's industrial structure, and the establishment of the Gumi Industrial Complex. It is a place where tourists can learn not only about a historical figure but also about the social changes of the time and the flow of modern Korean history.◆ Geumosan Provincial ParkMount Geumo, standing 976 meters tall, is both a symbol of Gumi and Korea's first designated provincial park (1970). Loved for its accessibility from the city center, ever-changing seasonal landscapes, and various attractions, it offers azaleas and cherry blossoms in spring, cool valleys in summer, colorful foliage in autumn, and snowy scenery in winter.A cable car provides access to attractions like Doseon Cave, Daehae Waterfall, Geumo Fortress, and Haeunsa Temple, where nature and history harmonize. A wide lawn square beneath Geumo and Geumoji Olle Trail offer leisure space, while Geumo Land amusement park and Chaemi-jeong Pavilion, dedicated to Neo-Confucian scholar Giljae Yaeun, are favorites among families.◆ Sweet Romantic Night Market Sparkling in the NightThe Gumi Sweet Romantic Night Market has become a symbolic night-time landmark that combines food, attractions, and fun. This year, it features an even more diverse array of cultural content than last year, including acorn caricatures, a retro photo studio, balloon art, magic, mime, and opera performances promising to quench cultural thirst and increase the joy. Food options are also more varied. From K-Food zones to Gumi's famous eateries and even halal food options aimed at international visitors, a variety of menus are now available. With nights livelier than days, this market offers unforgettable springtime memories through a fusion of culture, food, and interactive experiences to citizens and visitors alike.◆ Gumi National Industrial Complex: The Textbook of Korea's IndustrializationThe foundation of Gumi's status as a symbol of Korean industrialization is the Gumi National Industrial Complex. Since its designation in 1969, the Gumi Industrial Complex has played a pivotal role in advanced manufacturing for over half a century and has driven Korea's economic growth. It continues to house global firms such as LG Innotek, Samsung, and LIG Nex1, where cutting-edge electronic devices, components, and ICT industries thrive. This space is more than just an industrial park it's a dynamic national industrial ecosystem where the city, industries, people, and technology coexist. For international tourists, it is a symbolic place to witness the achievements of Korea's industrialization and visit exhibition halls that bring the nation's industrial history to life.◆ Saemaul Undong Theme ParkLocated in Sangmo-Sagok-dong, Gumi, the Saemaul Undong Theme Park is a complex cultural space commemorating and carrying forward the spirit and practices of the Saemaul Movement, which symbolized the modernization of Korea's rural areas in the 1970s. The exhibition hall, training center, global center, and themed village combine education, experience, and culture. The exhibition hall visually narrates the Saemaul Movement's development, helping visitors understand its impact. Various facilities such as a book cafe and children's experience zone are also provided. Mount Geumo, Park Chung-hee's birthplace, the Nakdong River, and the birthplace of Silla Buddhism are popular attractionsThe themed village reconstructs traditional rural homes, kitchens, storage units, and community wells, giving visitors a glimpse into Korea's past rural life. Visitors can even try out a thatched-roof sauna during weekdays. In the evenings, a reconstructed music cafe recreates the atmosphere of old Korea, offering international tourists a unique experience of rural transformation and community culture.◆ Geumridan-gil: A Romantic Recharge Spot'Geumridan-gil' is a coined term combining 'Geumo' (from Mount Geumo) and 'Ridan-gil' (meaning 'alley'), representing a revitalized old town alley with youthful sensibility and sophistication. Located near Gumi Station and at the foot of Mount Geumo, Geumridan-gil is filled with charming cafes, vintage shops, and dessert places, making it perfect for leisurely strolls. Each store has a distinctive atmosphere and unique charm, making it a trendy hotspot in Gumi. Trendy cafes, handmade desserts, bakeries, retro-style accessory shops, and vintage clothing stores make up its vibrant landscape. Each shop has a distinct exterior and concept, making it impossible not to take photos. For those looking to step away from tourist crowds and enjoy a quiet stroll and everyday relaxation, Geumridan-gil is perfect. For international tourists, it's a great place to experience Korea's local trends firsthand.◆ Jisan Saetgang Ecological Park and Nakdong River Sports ParkFor visitors seeking relaxation and nature, Jisan Saetgang Ecological Park is the perfect gift. Loved year-round for its seasonal scenery, it's a local favorite. Spring brings cherry blossoms, summer features lotus colonies, autumn showcases reeds, and winter hosts migratory birds.At the red clay barefoot trail and red clay ball therapy area, both body and mind are healed. A photo zone featuring large swan-themed decorations and a swan-themed cafe offering coffee and simple beverages add to the park's charm, making it a perfect place for creating memories.The Nakdong River Sports Park, which stretches along the Nakdong River through Gumi, is a multi-purpose urban space where people can enjoy sports, walks, and rest with open riverside views. Outdoor sports facilities (baseball, basketball, soccer), riverside paths, cycling roads, a multipurpose plaza, and cherry blossom trails welcome people of all ages. You can rent a bike for free and ride along the riverside, or sit on a bench and enjoy the sunset over the river a perfect way to escape the noise of the city. Ecological rest areas, bird-watching spots, and flower paths along the Nakdong River provide the opportunity for 'slow travel' in tune with nature.◆ Silla Buddhist ChojeonjiThe Buddhist transmission site in More Village, Dogae-myeon, is where Goguryeo monk Ado first introduced Buddhism to Silla kingdom a place of deep historical meaning. It preserves the legacy of Buddhism's introduction to Silla and features a memorial hall, a traditional house experience center, a temple food center, and traditional dwellings with exhibition spaces.Moving beyond being just a historical site, this place offers experiences such as making scented sachets, trying temple food, wearing Silla-era clothing, and making stone rubbings activities that both children and adults can enjoy. For international visitors, this is a premier cultural tourism site for exploring the depth of Korean Buddhism.◆ Gumi Eco Land: Where Nature and Experience CoexistGumi Eco Land is an experience-oriented tourism site themed around forests and ecology a healing space to escape the city and connect with nature. Located in Sandong-myeon, Gumi Eco Land features popular facilities such as the monorail, zip coaster, and forest culture center.The monorail provides scenic views of the forest across all four seasons, and the zip coaster offers an exhilarating adventure in nature. With educational programs such as woodworking and forestry classes, it's also an ideal place for children's environmental education.Tourists and athletes from both Korea and abroad attending the Asian Athletics Championships can experience the charm of Gumi, where history, nature, and culture come together. Let's head to Gumi now! (Translated by Anela Ilijas)Reporter : Baek Jong-hyun산업·자연·낭만의 도시, 구미시를 소개합니다5월 27~31일까지 구미시에서 열리는 '아시아육상경기대회'가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아시아 43개국에서 모인 2천여명의 선수·임원단과 수많은 국내외 관람객들이 방문해 아시아인의 축제가 된 것이다. 구미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산업·역사·문화·자연이 어우러진 관광자원을 알리고 있다. 단순한 경기 관람을 뛰어넘어 '경유지'가 아닌 '관광 경험지'로 구미시를 알리는 관광명소를 소개한다.◆ 박정희 대통령 생가와 역사자료관소박한 초가집으로 보존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는 그분의 유년시절 생활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이곳 주변 역사자료관에는 구미 출신 대통령으로서의 리더십, 산업구조의 근대화 정책 전개 과정, 구미국가산업단지 설립 배경 등을 주제로 영상, 사진, 실물 자료, 박정희 대통령의 유품 등을 전시하고 있다. 관광객들은 단순한 인물 중심의 전시를 넘어, 당대의 사회 변화와 한국 현대사의 흐름을 배울 수 있는 곳이다.◆ 금오산 도립공원해발 976m의 금오산은 구미의 상징이면서 1970년 대한민국 최초로 지정된 도립공원이다. 도심과 가까운 접근성, 사계절 변화무쌍한 자연경관, 풍성한 볼거리로 사랑받는 곳이다. 봄에는 진달래와 벚꽃, 여름에는 시원한 계곡,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설경으로 매력을 선사한다.케이블카를 이용해 도선굴, 대혜폭포, 금오산성, 해운사 등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명소를 둘러볼 수 있다. 금오산 아래 넓은 잔디광장과 금오지 올레길은 여가 공간으로 충분하고 어린이 놀이시설 금오랜드와 성리학자 야은길재 선생을 기리는 채미정은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인기 절정이다.◆ 밤이 빛나는 달달한 낭만야시장인동시장에서 열리는 구미 달달한 낭만야시장'은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어우러지는 복합문화형 야시장인 만큼 구미의 대표적인 야간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 곳이다. 올해는 도토리 캐리커처, 레트로사진관, 풍선아트, 마술, 마임, 성악공연 등 작년보다 더욱 다채로운 문화콘텐츠를 운영해 문화적 갈증해소와 체험의 즐거움도 준다. 먹거리 구성도 한층 다양해졌다. K-푸드존을 비롯해 구미 대표 맛집, 할랄푸드 등 세계인을 겨냥한 메뉴도 개발했다. 낮보다 더 활기찬 밤, 문화와 음식, 다양한 체험이 어우러지는 낭만야시장은 시민과 방문객에게 잊지 못할 봄밤의 추억을 선물한다.◆ 대한민국 산업의 교과서 구미국가산업단지구미가 대한민국 산업화를 상징하는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배경은 구미국가산업단지다. 1969년 지정된 구미산업단지는 반세기 넘는 시간 동안첨단 제조업의 중추 역할을 하며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현재도 LG이노텍, 삼성, LIG넥스원 등 글로벌 기업이 최첨단 전자기기와 부품,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이 활발한 곳이다. 이곳은 단순한 국가산업단지를 넘어 '국가 산업생태계'를 갖춘 도시, 산업, 사람, 기술이 어우러진 역동적인 공간이다. 외국인이 대한민국 산업화의 성과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상징적 장소와 산업과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전시관이다.◆ 새마을운동 테마공원구미시 상모사곡동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은 1970년대 대한민국 농촌 근대화의 상징인 새마을운동의 정신과 실천을 기념하고 계승하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전시관, 연수관, 글로벌관, 테마촌은 교육, 체험, 문화가 넘친다. 이곳 전시관에서는 새마을운동 시작부터 확산까지 흐름을 시각적으로 표현해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다. 북카페와 미디어큐브, 어린이 체험공간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준비돼 있다. 새마을테마촌은 농가주택, 부엌, 창고, 공동우물을 복원해 관람객들은 과거의 한국의 농촌 풍경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다. 평일 낮에는 초가집 찜질방 체험도 가능하다. 저녁에는 쎄시봉 음악다방 시범 운영으로 한국 농촌의 변화 과정과 공동체 문화를 엿볼 수 있어 외국인 관광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물한다.◆ 낭만충전소 금리단길금리단길은 금오산의 '금'과 거리의 '리단길' 합성어로 구도심 골목에 젊은 감성과 세련미를 입힌 곳이다. 구미역 인근으로 금오산 초입의 금리단길은 감성적인 카페, 빈티지숍, 디저트 등 실제 일상의 여유로운 산책에 안성맞춤이다. 상가별 감성적인 분위기와 독특한 개성은 구미의 '핫플'이다.감각적 인테리어 카페, 수제 디저트, 베이커리 전문점, 복고풍 감성의 소품숍, 빈티지 옷가게가 어우러져 있다. 상점마다 외관부터 독특한 개성과 콘셉트를 갖춰 카메라 셔터를 누르지 않고는 지나칠 수 없다. 관광지를 벗어나 차분한 산책과 일상의 여유를 찾고 싶다면 금리단길은 제격이다.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한국의 로컬 트렌드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체험지나 다름없다.◆ 지산 샛강생태공원과 낙동강 체육공원여유와 자연을 즐기고 싶은 방문객에게 지산샛강생태공원은 최고의 선물이다. 도심 속 생태공원은 사계절 내내 다양한 풍경을 자랑해 구미 시민의 사랑을 독차지한다. 봄에는 벚꽃길이, 여름에는 연꽃 군락이, 가을에는 억새와 갈대, 겨울에는 철새 보금자리로 계절마다 색다른 매력이 넘친다.이곳 황토맨발길과 황토볼장에서는 몸과 마음을 동시에 치유할 수 있다. 공원에 있는 커피와 간단한 음료를 즐길 수 있는 '큰 고니 벅스와 큰 고니를 테마로 조성한 포토존은 추억 남기기에 안성맞춤이다.구미시를 가로지르는 낙동강 주변 낙동강 체육공원은 탁 트인 강변풍경을 바라보면서 운동, 산책, 휴식을 즐기는 도심 속 복합공간이다. 야외 야구장, 농구장, 축구장 등 체육시설과 수변 산책로, 자전거도로, 다목적광장, 제방 벚꽃길은 남녀노소 모두가 찾는 쉼터로 사랑받고 있다.이곳에서 무료 자전거를 타고 강변을 달리거나 벤치에 앉아 감상하는 석양은 도시의 소음을 잊게 한다. 체육공원 주변의 생태 쉼터, 야생조류 관찰지, 낙동강 둔치 꽃길에서는 자연과 교감하는 '느린 여행'이 가능하다.◆ 신라 불교 초전지구미시 도개면 모례마을의 신라 불교 초전지는 고구려 승려 아도화상이 신라에 처음으로 불교를 전파한 장소로 신라시대 불교 전래를 간직한 역사적인 공간이다. 기념관, 전통가옥체험관, 사찰음식체험관, 전시가옥에서는 불교문화를 쉽게 경험할 수 있다.단순한 유적지에서 과감히 벗어난 향낭 만들기, 사찰음식 체험, 신라 의복 체험, 탁본 체험은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한국 불교의 깊이를 소개하는 최적의 문화관광지로 손꼽힌다.◆ 자연과 체험이 공존하는 구미 에코랜드구미 에코랜드는 숲과 생태가 주제인 체험형 관광지다.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힐링 공간이다. 산동면 일대에 조성된 생태탐방 모노레일, 짚코스터, 산림문화관 체험시설은 여전히 인기 만점이다.이곳에서 모노레일을 타고 숲속을 달리는 사계절 풍경 감상과 짚 코스터는 자연 속 짜릿한 경험을 제공한다. 나무공예, 숲 해설 프로그램 등 교육형 콘텐츠도 준비해 아이들의 자연학습 공간으로 제격이다.마지막으로 아시아육상경기대회를 찾은 국내외 관광객과 선수들은 구미의 역사, 자연, 문화가 어우러져 매력이 넘치는 구미시에서 즐겨보자.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Silla Buddhist Chojeonji (Dogae-myeon): a place where you can trace the footsteps of Monk Ado, who introduced Buddhism to Silla, and see the history of Korean Buddhism at a glance.

2025.05.29

Fierce Competition Among 1197 Athletes for Victory in 45 Events

Athlete Woo Sang-hyeok won the national team selection trial held last month at Gumi Civic Stadium. Clearing 2.30 meters that day, Woo Sang-hyeok is aiming for his second consecutive victory at the Asian Championshipstotal of 1,197 athletes from 43 countries are participating in the 2025 Gumi Asian Athletics Championships, which opened on May 27. Including officials, referees, and both domestic and international media personnel, approximately 2,000 people have visited Gumi for the event.South Korea has the largest delegation with 115 athletes, followed by Japan with 101, China with 93, India with 89, Taiwan with 81, Hong Kong with 58, Uzbekistan with 56, Saudi Arabia with 54, Kazakhstan with 52, Malaysia with 51, and Thailand with 46, among others.The competition features a total of 45 events:100m (Men/Women), 200 m (Men/Women), 400m (Men/Women), 800 m (Men/Women), 1500m (Men/Women), 5000m (Men/Women), 10,000m (Men/Women), 3000m Steeplechase (Men/Women), 100m Hurdles (Women), 110m Hurdles (Men), 400m Hurdles (Men/Women), High Jump (Men/Women), Pole Vault (Men/Women), Long Jump (Men/Women), Triple Jump (Men/Women), Shot Put (Men/Women), Discus Throw (Men/Women), Hammer Throw (Men/Women), Javelin Throw (Men/Women), Heptathlon (Women), Decathlon (Men), 20 km Race Walk (Men/Women), 4x100 m Relay (Men/Women), 4x400 m Relay (Men/Women), and 4x400 m Mixed Relay.The highly anticipated high jump showdown between Korea's Woo Sang-hyeok and Qatar's Mutaz Barshim ultimately fell through.The matchup between the Korean record holder and the Tokyo Olympic gold medalist had drawn great attention, but just before the competition began, Barshim announced his withdrawal.Recently, Woo Sang-hyeok has been showing strong performance, recording 2.30 meters at the national team trials, raising hopes for a new record.Other notable international stars competing in Gumi include China's shot put athletes Song Jiayuan and Feng Bin, and Pakistan's javelin ace Arshad Nadeem. Among the Korean athletes, rising sprint star Joel Jin Nwamadi, local Gumi City Hall team members Son Kyung-mi, Joo Seung-kyun, and Lee Sang-guk(leader), and the so-called 'High School Thor' Park Si-hoon of Gumi Geumo High School have drawn attention. Particularly notable is Cho Harim, who set a new Korean record in the women's 3000m steeplechase by finishing with a time of 9:59.05, breaking the 10-minute barrier. (Translated by Anela Ilijas)the 3,000-meter steeplechase national team selection trial held last month at Gumi Civic Stadium. On this day, Jo Ha-rim set a new Korean record with a time of 9 minutes 59.05 seconds, breaking the 10-minute barrier <Provided by the Korea Association of Athletics Federations>Reporter: Park Yong-gi1197명 선수, 45개 종목 우승 향해 뜨거운 경쟁■ 경기 종목: 총 45개27일 개막한 2025 구미 아시아 육상경기선수권 대회에는 43개국, 1천197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임원, 심판, 국내외 언론 관계자 등을 포함하면 2천여 명이 대회를 위해 구미를 방문했다.우리나라 선수단이 115명으로 가장 많고 일본 101명, 중국 93명, 인도 89명, 대만 81명, 홍콩 58명, 우즈베키스탄 56명, 사우디아라비아 54명, 카자흐스탄 52명, 말레이시아 51명, 태국 46명 등이다.경기종목은 총 45개로 100m(남/여), 200m(남/여), 400m(남/여), 800m(남/여), 1500m(남/여), 5000m(남/여), 10000m(남/여), 3000m 장애물 달리기(남/여), 100m 허들(여), 110m 허들(남), 400m 허들(남/여), 높이뛰기(남/여), 장대높이뛰기(남/여), 멀리뛰기(남/여), 세단뛰기(남/여), 포환던지기(남/여), 원반던지기(남/여), 해머던지기(남/여), 창던지기(남/여), 7종 경기(여), 10종 경기(남), 20km 경보(남/여), 4x100m 릴레이(남/여), 4x400m 릴레이(남/여), 4x400m 믹스릴레이 등이 있다.한국의 우상혁 선수와 카타르 바르심 선수의 높이뛰기 빅매치는 아쉽게 무산됐다.한국 신기록 보유자와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격돌로 큰 관심을 모았지만, 대회 시작 직전 바르심 선수가 불참 의사를 전했다. 최근 우상혁 선수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2m 30cm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어 새로운 신기록 달성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 외에도 중국의 포환던지기 스타 송지아위안과 펑빈, 파키스탄의 창던지기 강자 아르샤드 등 각 종목 세계적 스타들이 대회에 참가해 구미를 찾았다. 국내 선수단 중에서는 단거리 유망주 나마디 조엘진, 구미시청 소속 손경미·주승균·이상국(지도자), 구미 금오고 소속 '고교생 토르' 박시훈 선수의 성적도 관심사다. 특히 조하림 선수는 육상 여자 3천ｍ 장애물 선발전에서 마의 10분 벽을 넘은 9분59초05에 결승선을 통과하며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2025.05.29

‘우상혁 출전’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 8시10분으로 변경

'스마일 점퍼' 우상혁이 도전하는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 시간이 변경됐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29일 오후 5시 40분에 열릴 결선이 오후 8시10분으로 변경됐다고 알렸다. 시간 변경의 이유는 지난 28일 내린 폭우로 인해 여자 10000m 경기가 열리지 못하면서 다른 일정에게도 변경이 생긴 것. 진행되지 못한 여자 10000m 경기는 이날 오전 10시15분에 열렸다. 일정 변경으로 인해 이날 오후 5시 진행될 오후 경기 일정은 모두 '1시간30분씩' 늦춰졌다. 박시훈(금오고)이 출전하는 남자 포환던지기 결선은 오후 7시 35분에 진행된다. 유정미(안동시청)와 이희진(청양군청)이 나서는 여자 멀리뛰기 결선은 오후 8시에 펼쳐진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2025.05.29

구미상의 경북FTA통상진흥센터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닷컴 판매대행 지원사업’ 참여기업 모집

구미상공회의소 경북FTA통상진흥센터는 '아마존닷컴 판매대행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아마존닷컴은 세계 최대 규모의 온라인 쇼핑몰과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의 종합 인터넷 플랫폼이다. 센터에 따르면 선정된 기업에는 △상품 등록 △온라인 마케팅 △물류 및 통관 △고객대응(C/S) 등 약 250만 원 상당의 맞춤형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접수 기간은 5월 28일부터 6월 13일까지다. 대구본부세관 수출입기업지원센터, KOTRA 구미분소 등 수출 관계기관과 협력해 참여 기업을 선정하고, 선정되지 않은 기업에게도 다양한 수출마케팅 지원 정보를 안내할 예정이다. 윤재호 구미상공회의소 회장은 "올해는 해외수출을 처음 시도하거나 준비 중인 경북지역 기업들이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직접 입점이 아닌 '판매대행' 방식으로 수출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경북FTA통상진흥센터는 2020년부터 알리바바닷컴, 아마존닷컴 입점 등 다양한 온라인 수출지원 사업을 운영해 오고 있다. 한편 경북FTA통상진흥센터는 지난 27일 경북도 수출기업협회와 공동으로 회의소 1층 중회의실에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따른 관세 및 비관세 장벽 확대, 글로벌 경기 침체,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도입 등 변화하는 통상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수출지원기관 지원사업 합동설명회'를 개최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2025.05.28

한국과 구미시의 맛과 멋을 알리는 전도사,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지난 27일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개막식을 관람한 달란 알 하마드 아시아육상연맹 회장은 "눈물이 흐를 정도로 이색적이면서 완벽한 개막식이었다"라고 극찬을 했다. 특히 달란 알 하마드 연맹 회장은 영남일보가 27일 발행한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영자신문을 보고 "너무 놀랍다. 대회 기간에 보도된 신문기사를 모아달라"라고 부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역대 최대 규모인 선수 796명이 참가한 배경에는 아사아에 널리 퍼진 한류 문화도 한몫을 했다. 상당수 외국 선수들은 TV에서만 보던 한류 문화를 직접 경험하기 위해 선수로 참가한 뒤 가족 동반으로 입국했다는 것이다. 특히 9월 개최하는 '2025 도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염두한 선수들도 많았다. 종목별 1위 선수 기준 아시안게임(140점)보다 점수가 높은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170점)에서 세계대회 출전권을 확보하려는 목적도 깔려있다. 아시아 43개국에서 구미시를 찾은 2천여 명의 선수, 임원, 관람객들은 구미시 관광명소와 스타디움 주변 곳곳에서 한국 문화를 만끽하면서 잊지 못할 추억 만들기에 푹 빠졌다. 29일 아시아육상연맹 대표단, 언론인 등 80명을 대상으로 구미시티투어를 시작한 구미시는 첫 방문지로 대한민국 산업문화 발상지를 대표하는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선택했다. 한국의 산업화를 이끈 지도자의 발자취를 따라가면서 한국 근·현대사를 배우는 뜻깊은 시간을 만들어주기 위해서다. 이어 근면·자조·협동 정신이 살아 숨 쉬는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국가 첨단산업의 상징 삼성스마트시티, 전통 불교문화를 대표하는 도리사로 발길을 옮겼다. 구미스타디움 인근 구미복합스포츠센터 주차장에서 운영하는 아시안푸드페스타의 먹거리존 31곳, 아시아 5개국(중국·일본·태국·베트남·터키) 음식촌. 개막 첫날, 구미시 맛집촌, 구미시 식품기업의 G-푸드마켓존의 하루 매출은 5천만원으로 대박을 터트리고 있다. 이곳에서 영업하는 구미 대표 수제 맥주가게는 생맥주 500㎖ 800잔을 순식간에 완판했고, 옛날 통닭집은 대형 가마솥으로 튀긴 통닭 200마리를 최단 시간 만에 팔았다. 아시아 참가국 선수촌이 밀집한 구미시 인동시장에서 운영하는 달달한 낭만야시장은 밤 10시 30분까지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스포츠를 활용한 국제교류와 한국의 맛과 문화를 아시아에 널리 알린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2031년 세계육상경기대회 유치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2025.05.28

‘의전 폭행’ A구미시의원 사퇴요구 확산

자신에 대한 의전소홀을 이유로 공무원 폭행 및 갑질 논란(영남일보 5월 26일자 2면, 27일자 10면, 28일자 13면)이 일고 있는 구미시의회 A의원에 대한 사퇴 요구가 확산하고 있다. 구미참여연대는 28일 "사건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한 A시의원이 진정으로 반성한다면 즉각적인 사퇴로 시민들에게 사죄해야 한다"며 만약 자진사퇴하지 않을 경우, 구미시의회가 즉시 A시의원을 제명조치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이유로도 폭력행위는 정당화될 수 없으나, 이 사건의 경우 그 동기가 '의전에 대한 불만'이라는 점에서 더더욱 용납될 수 없다"며 "민주사회에서 선출직 공직자가 의전에 집착하며 폭력을 휘두른 것은 시대를 거슬러 올라간 퇴행적 행동이자 선출직 공직자로서의 기본 자질과 도덕성을 완전히 상실했음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앞서 구미시공무원노동조합(구미시공무원노조)은 경찰에 A시의원의 폭행 및 공무집행방해 등에 관한 고발장을 접수하고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는 노조원들의 연판장 서명을 받고 있으며 구미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A시의원은 2018년 공무원 폭행, 지난해에는 여성공무원 성희롱 논란도 있었다"고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구미시의원 5명도 지난 27일 성명을 통해 "어떤 이유에서도 욕설과 신체적 접촉은 정당화될 수 없다"며 "구미시의회 회의규칙에 따라 이를 본회의에 보고하고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박교상 구미시의회 의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징계 절차에 따라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해 엄정하고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2025.05.28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2일차 이재웅 첫 메달 수확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1500m 결선에서 이재웅 선수가 대한민국 첫 메달을 목에 걸었다. 28일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남자 1500m 결선에서 이재웅(국군체육부대)은 3분42초79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해당 메달은 이번 대회에 대한민국의 첫 메달이다. 이재웅은 지난 27일 남자 1500m 예선에서 3분50초33으로 조 1위를 차지하며 결선에 진출했다. 또 남자 세단뛰기에서는 유규민(용인시청)이 16m82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멀리뛰기 예선에 출전한 유정미(안동시청)와 이희진(청양군청)은 결선에 진출했다. 유정미는 6m10을 뛰어 21명 중 8위를 차지했다. 이희진은 6m04의 기록으로 12위를 기록했다. 예선 1위는 일본 하타 스미레가 6m35를 기록했다. 이로써 여자 멀리뛰기 결승은 12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29일 오후 5시30분 경기가 펼쳐진다. 유정미와 이희진은 개인 최고기록 경신에 도전할 예정이다. 여자 100m허들에 출전한 류나희(안산시청)는 13초61로 결승선을 통과해 2조 5위, 전체 9위로 아쉽게 결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정연진(울산광역시청)은 13초70으로 13위에 그쳤다. 한국의 해머던지기 간판선수 이윤철(음성군청)은 66m70으로 7위를 기록했다. 이날 결승전에 출전한 이윤철은 참가 선수 16명 가운데 최고령으로 출전했다. 이윤철은 지난 2017년 제22회부바네스와스아시아육상대회 동메달 이후 8년 만에 메달 도전에 나섰으나 실패했다. 해머던지기 금메달은 중국의 왕치가 자신의 시즌 최고기록인 74m50를 던지며 목에 걸었다. 2위는 일본의 나카가와(71m97), 3위는 후쿠다(7m89)가 차지했다. 단거리 유망주 나마디 조엘진(예천군청)과 서민준(서천군청)은 100m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나마디 조엘진은 100m 준결선 2조에서 10초50을 기록해 전체 순위 12위에 그쳤다. 3조에서 뛴 서민준은 10초57로 전체순위 15위에 머물렸다. 개인 종목 결선 진출에 실패한 나마디 조엘진과 서민준은 400m 계주 출전을 준비한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2025.05.28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3일차 우상혁 메달도전 나설 예정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대회 3일째인 29일에는 우상혁이 메달에 도전한다. 지난 27일 우상혁은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높이뛰기 예선에서 2m15를 1차 시기에 넘으며 결선을 확정했다. 경기는 1m85부터 시작했지만 우상혁은 2m15에서 첫 점프에 성공했다. 예선에는 총 23명이 출전했고 이 중 13명이 결선행을 확정했다. 우상혁과 푸자오쉬안(대만), 파텍 바이트 야붑(오만)이 2ｍ15를 넘으며 결선에 진출했다. 이외에도 2m10, 2m05를 넘은 선수 일부가 결선에 합류했다. 29일 오후 5시40분에 펼쳐지는 높이뛰기 결선에서 우상혁은 통산 3번째이자, 2회 연속 아시아선수권 우승에 도전한다. 우상혁은 지난 2023년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2m28을 넘어 우승했다. 이번에 우승 시 2연패를 달성한다. 우상혁의 라이벌인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이 이번 대회에 불참하면서 2연패의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한편, 29일 오후 5시 5분에는 포환던지기 결승에 박시훈(금오고등학교)이 출전한다. 박시훈은 '2024 제21회두바이아시아U20육상경기선수권'에서 은메달, '2023 제5회타슈켄트아시아U18육상선수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29일 결승 경기=▲남자 포환던지기(오후 5시5분) ▲여자 멀리뛰기(오후 5시30분) ▲남자 3000m 장애물 달리기(오후 5시35분) ▲남자 높이뛰기(오후 5시40분) ▲여자 원반던지기(오후 5시45분) ▲여자 3000m 장애물 달리기(오후 5시50분) ▲남자 110m허들 (오후 6시10분) ▲여자 100m허들(오후 6시25분) ▲여자 4x400m릴레이(오후 7시15분) ▲남자 4x400m릴레이(오후7시30분)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2025.05.28